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15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파티마병원에 입원중인 75세 여성이 이날 일본뇌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 여성은 지난달 20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이틀 후 대구파티마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현재 의식불명 상태이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 중 99%는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데 그친다. 하지만 감염자 250명 중 1명 정도는 증상이 발현돼 급성뇌염이나 수막염으로 진행되며, 환자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증요법과 함께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 2차 감염에 대한 보존적 치료를 한다.2012~2016년 국내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128명으로 이 중 17명이 숨졌다. 환자의 91%는 40세 이상이었다.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되자 4월 4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고, 6월 29일에는 매개모기 증가에 따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대구시는 자외선 등 발생램프로 해충을 유인해 박멸하는 친환경 해충유인 살충기 400대를 가동하고 20대 추가 설치를 진행하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9-18
최근 경찰관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3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공무집행방해죄)로 A씨(46)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새벽 4시10분께 포항시 북구 한 파출소에서 25여분 동안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따 멱살을 잡는 등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B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전준혁기자
2017-09-14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달 중학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 시공사 현장소장 A씨(49) 등 공사 관련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오후 2시 8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중학교 신축 공사장에서 비계(건물 외벽에 설치한 가설물)가 무너지며 현장 근로자 두 명을 덮쳐 큰 부상을 입었다.이 중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근로자 A씨가 과다출혈로 이틀 뒤인 14일 숨졌다.포항북부경찰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 등 관계기관은 현장에 작업 전면 중지 명령을 내리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포북서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관련자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불안정한 비계설치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사 관련자들을 입건했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2017-09-06
31일 오전 4시 40분께 포항구항 입구에서 1천207t 바지선 금광10호와 4.66t 어선 태성13호가 충돌, 태성13호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 북동방 20해리에서 제803광제호가 전복돼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지 하루만에 연이어 발생한 어선 사고다. 해경은 태성13호를 앞에서 끌던 태성호 선장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며, 현재(오후 5시 기준)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고 나머지 1명에 대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수색에는 해경과 해군, 소방, 민간 등에서 함선 27척과 항공기 2대, 잠수사 13명이 동원돼 수중 및 항공 수색을 펼치고 있다.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금광10호(바지선)는 171t 금광9호(예인선) 측면에 붙어 구항으로 입항하던 중이었고, 태성13호(종선)는 7.93t 어선 태성호(주선)의 후미에서 15m가량 되는 줄에 이끌려 구항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바지선 앞을 가로지르던 두 어선 중 종선인 태성13호가 미처 금광10호를 지나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해경은 예측하고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목선인 태성 13호는 좌현 선수 부분이 바지선이랑 부딪히며 선수가 통째로 날아가는 등 크게 파손돼 침몰했으며, 현재 선박 일부만 수면위로 드러나 있다”며 “항만 안쪽에서 사고가 난 만큼 희망을 가지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7-09-01
김천경찰서는 31일 상가 등에 침입해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야간 시간 대 김천, 구미, 대구 지역 식당과 사무실 등 상가에 침입해 25회에 걸쳐 5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붉은대게 조업을 위해 독도 근해로 향하던 통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원 9명 가운데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특히 사고어선에 설치된 V-PASS(해난 사고시 자동 조난신호 발신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고발생 이후 무려 8시간 동안 당국이 조난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초기대응에 허점을 드러냈다.관련기사 4면◇출항, 전복, 구조까지 8시간포항해양경찰서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사고어선인 803광제호(27t)는 30일 오전 3시께 포항 구룡포항에서 출항해 독도 근해로 이동하던 중 1시간 30분 만인 오전 4시 33분께 강풍과 높은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9명 중 선원 김종율(67)씨 등 4명이 숨지고 손강호(55)씨 등 2명이 실종됐다.선장 김명진(59)씨 등 3명은 침몰 직전 극적으로 탈출해 전복된 배 위에서 구조를 요청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함에 의해 구조됐다.호미곶 북동쪽 16마일 해역에서 사고를 당한 803광제호는 V-PASS 고장으로 8시간 가까이 사고 사실을 알리지도 못하고 표류하다 낮 12시 14분께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 아틀란틱 하모니호에 의해 발견됐다.아틀란틱 하모니호는 “선박이 전복된 것 같다”며 포항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신고했고 센터는 즉시 해경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뒤늦게 신고를 접수받은 포항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정 1510함을 현장에 급파했으나 1510함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사고 발생 8시간 14분이 지난 낮 12시 47분께였다.◇실종자 2명 집중수색 … 강풍과 높은 파도 악재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곧바로 뒤집힌 배 위에서 애타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던 선원 3명을 구조했다.이어 오후 1시 41분부터 2시 34분까지 선체 안에 있던 선원 4명을 추가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지고 말았다.사망자 유해는 포항 성모병원과 세명기독병원에 분산 안치됐다.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 2명도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선박 침실 등을 집중 수색에 나섰다.오후 6시 현재 현장에 헬기 8대와 경비함정 13척,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초속 10~12m의 강한 바람과 파고가 2.5~3m에 이르는 등 기상 악조건에다 통발, 어구 등이 얽혀있는 현장상황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포항해경은 실종자를 발견하기까지 야간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포항시도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을 사고수습 대책상황실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룡포수협 2층에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한편, 사고 어선은 구룡포수협 소속으로 선체공제보험 2억3천576만 원과 선원공제보험 4억7천484만 원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파도가 심해서 못나갈 것 같았는데…”이날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경북선원노동조합 2층 사무실에 마련된 803광제호 실종자 가족대기실은 침통한 분위기였다.가족대기실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실종자 손강호(55)씨의 부인은 흐느끼며 손씨의 소식이 전해지기만을 기다렸다. 그는 “오늘 파도가 심해서 못나갈 것 같았는데 나갔다”며 “불쌍해서 어떻게 하느냐”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어떻게 새벽에 사고가 났는데 정오가 넘어서 연락이 오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들도 사고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포항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생존 선원들은 취재진의 방문에 “동료들을 잃었는데 무슨 할 얘기가 있겠느냐”며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했다.병원 관계자는 “구조된 선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8시간이라는 장시간 동안 표류해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생존자△김명진(59·선장·울진군 후포면 삼율3길 34-4) △우소춘(56·선원·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허월용(57·선원·포항시 남구 구룡포2리 817)◇사망자△김종율(67·속초시 영랑해안6길 25) △김임수(65·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김순복(58·속초시 청호동 118-5) △윤재명(50·영덕군 강구면 신강구길 63)◇실종자△손강호(55·포항시 구룡포읍 호미로 368-11) △반재호(46·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성산1동 802)특별취재팀/정철화 기획취재부장박동혁·전준혁·손병현·전재용기자
2017-08-31
선박 조난사고의 안전구조체계가 또다시 허점을 드러냈다. 30일 포항 호미곶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구룡포선적 27t급 근해채낚기(통발어선) 803광제호의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월 10일 포항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선원 6명이 사망, 실종됐던 209주영호 전복 사고와 똑같이 V-PASS가 작동하지 않은 상황이 되풀이됐다.포항해경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50분께 호미곶 앞바다에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어선은 전복 직후 구조요청을 하지 못했고, 사고 8시간 만에 인근을 지나던 상선이 발견해 신고를 했다. 해난 사고시 자동으로 조난신호를 발신하는 V-PASS 신호는 없었다는 것.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선원 9명 가운데 3명을 구조했고 6명이 실종 및 숨진채 발견됐다. V-PASS 조난 신고가 없어 구조활동이 늦어져 피해를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선박패스(Vessel-Pass)` 혹은 `V-PASS`라고 불리는 어선위치발신장치 897㎒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며 선박 입·출항의 자동 신고과 어선의 위치, 선원 기록 등을 해경 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장치이다.V-PASS 신호가 끊기면 경고신호가 바로 뜨기 때문에 해경이 선주나 선장에 연락을 취해 이상 여부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연락 안되면 구조활동에 나서는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V-PASS는 또 자동 조난신고 기능을 가지고 있어 선박의 기울기를 파악해 해양사고 발생 시 어선의 위치와 함께 긴급구조신호(SOS)를 발신한다.따라서 정상적으로 이 장치가 작동했다면 사고가 발생할 당시 자동 조난장치 기능이 작동해야 하지만 광제호 사고 발생 당시 지동 조난신고가 없었던 것으로 알졌다.이날 사고가 난 광제호는 V-PASS를 아예 설치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설치했더라도 고장이 났거나, 선장이 고의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양사고시 신속한 구조작업을 하기 위해 2011년 1차 V-Pass 설치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차 사업까지 진행됐고 동해안 상당수 어선들이 V-Pass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V-PASS 설치 의무화, 미작동시 출항규제, 처벌 등의 강제규정이 없는 등 관리상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어선들은 V-PASS가 고장나도 그대로 방치해 놓고나 불법조업선 등은 위치 파악을 못하도록 고의로 작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포항의 한 채낚기 선주 A씨(남구 구룡포읍)는 “1차사업 당시 V-PASS를 장착한 어선은 대부분 고장이 나거나 수시로 오작동을 일으킨다”면서 “고장시 수리도 쉽지 않고 비용도 비싸 고장이 나도 그대로 내버려 둔다”고 말했다.채낚기 어선 선주 B씨는 “어선들은 항상 사고위험을 안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V-PASS는 어민들의 생명을 지켜줄 매우 중요한 시설물이다”며 “V-PASS 고장 수리 등 관리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정부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선주들이 설치와 작동 방법이 까다로워 V-PASS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많지만 이에 대한 강제 규정이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특별취재팀
29일 오전 9시 24분께 예천군 지보면 송평리 고추밭에서 이 마을 주민 A씨(74)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경찰은 A씨 몸 곳곳에 벌에 쏘인 흔적이 있었고 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벌에 쏘여 숨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
2017-08-30
여름철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수상레저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울진군 근남면 앞 2㎞ 해상에서 표류하던 모터보트(0.3t, 60마력)를 안전하게 예인하고 승선원 임모(51)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활동을 즐기던 중 엔진 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자 구조를 요청했다.앞서 지난 24일에는 포항 송도해수욕장 100m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다 보드가 파손되면서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으며, 20일에도 포항시 영일만항 인근 해상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에서 승선원 6명이 구조됐다.이에 대해 포항해경은 대구·경북에 등록된 동력수상레저기구가 2014년 264대, 2015년 369대, 2016년 577대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는 등 최근 수상레저활동이 대중화되면서 관련사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포항해경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기관고장이나 추진기장애, 배터리 방전 등으로 표류해 예인한 수상레저기구는 총 32척으로 2015년 동기(5척), 2016년 동기(11척)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기구로 출항하기 전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유류 및 장비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08-28
27일 새벽 1시 37분께 포항시 북구 한 오토캠핑장에서 불이나 샤워장 128㎡를 태우고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샤워장 전체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께 봉화군 소천면 원곡리 낙동강 원곡교 근처에서 동호회원 7명이 탄 래프팅 보트가 뒤집혔다. 레프팅 보트에 탔던 4명 중 3명은 자기 힘으로 물 밖으로 나와 119구조대에 구조됐지만 A씨(50)는 실종됐다. A씨는 24일 오전 9시 58분께 사고 지점에서 하류로 7㎞가량 떨어진 봉화군 분천면 분천역 주변에서 봉화군청 직원이 발견했으나 숨진 상태였다. 119구조대는 사고 직후부터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래프팅 보트가 원곡교 교각 등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봉화/박종화기자
2017-08-25
포항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 송도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다 표류한 김모(61)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윈드서핑을 즐기던 중 서핑보드의 폴대가 파손되면서 바다에 빠졌고, 수중방파제에 올라가 휴대하고 있던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다.포항해경은 구조대를 즉시 현장에 출동시켜 김씨를 구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지난 18일 오후 8시 6분께 포항시 남구 청림동 청림마을 해병대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내부 15㎡와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83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나서 4분여 만에 꺼졌다.이보다 앞선 오후 6시 14분께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나 건물 2층 내부 25㎡ 등을 태웠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900만원이 발생했다.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으며,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이바름기자
2017-08-21
지난 18일 오후 3시께 경북 영덕군 병곡면 덕천해변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2명이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됐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덕천해변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던 A씨는 파도에 휩쓸려 넘어진 후 순식간에 10m가량을 떠밀려 갔고, 이를 목격한 B씨가 물놀이용 튜브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으나 파도가 높아 빠져나오지 못하고 같이 표류했다.이후 주변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해양경찰과 고래불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 119구조요원이 합동으로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한편, 이날 오후 4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2명의 피서객이 파도에 떠밀려가다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되는 등 지난주부터 동해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너울성 파도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16일 오전 8시 5분께 안동시 길안면 만음리 반변천 명덕보를 건너던 굴착기(운전사 이모씨·50)가 교량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 이씨가 굴착기안에 갇혔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굴착기가 출입문이 있는 왼쪽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이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08-17
구미경찰서는 16일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46·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45분께 술에 취해 자신의 집에 찾아온 옆집 주인 B씨(59·무직)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옆집 주인이 술만 취하면 집으로 찾아와 소란을 피웠는데, 이날도 술에 취해 현관문을 발로 차고 행패를 부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다.구미/김락현기자
영덕경찰서는 자신의 조카와 신변문제로 다투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63)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새벽 1시께 영덕군 남정면에 소재한 한 가정집에서 조카 B씨(49)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수년전 미국에서 귀국한 후 B씨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던 중 평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B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나무라자 심하게 다투다 끝내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동기에 대해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7-08-16
안동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40분께 안동시내 한 원룸에서 A씨(29·여) 등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이들은 건물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건물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숨진 지 1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방안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착화탄을 피운 흔적 등이 함께 발견됐다. 이들은 연탄가스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방안 출입문과 창문 등에 청테이프를 붙여 공기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반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15일 오후 2시께 동대구역 11번 플래폼에서 70대 남성이 진입하던 KTX 134 열차(기관사 최모·57) 앞 선로로 뛰어들어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서울 방향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께 울릉군 북면 송곳산(해발 430m) 암벽 등반을 하던 김모(61·경기도 의정부)씨가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김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이송했다.김씨는 목등뼈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육지 병원으로 후송됐다.김씨는 암벽 등반을 하던 중 안전 확보용 캠을 2개 암벽에 설치하고 움직이던 중 잡은 암석이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한광열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장은 “울릉도의 암질을 잘 모르는 육지 암벽 등반가들이 무조건 등반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산악연맹이 이미 확보해 둔 안전한 루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방파제에서 사람이 살려달라고 한다는 신고에 해경이 출동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8시 11분께 경주시 감포항 방파제에서 “사람살려”라는 소리를 들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방파제 인근에서 슬리퍼와 휴대전화 등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수색에 들어갔다.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군부대, 민간어선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과 수중 수색을 계속 진행했고, 다음날인 12일 오전 11시 30분께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5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해경은 숨진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2017-08-14
포항지역의 한 중학교 신축현장에서 비계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당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8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중학교 건립현장에서 건물외벽에 설치돼 있던 비계가 강풍에 의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과 행인 1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준혁기자
지난 10일 오후 11시 25분께 울진군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든 20대 여성 A씨와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 이를 목격하고 이 여성을 구조하고자 함께 뛰어든 낚시꾼 B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0시께 여객선터미널 인근 포장마차에서 남편과 술을 마시던 중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로 들어갔고, 이를 목격한 B씨가 A씨를 구하고자 바다에 뛰어들었다.이후 A씨와 B씨는 다른 낚시객이 던져준 줄을 잡고 버티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A씨는 구급차 이송 중 건강에 문제가 없어 귀가조치 됐다.해경 관계자는 “음주 후 수영은 위험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맨몸으로 직접 뛰어드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며 “장대나 노 등 잡을 수 있는 물체를 건네주거나, 튜브나 아이스박스 등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안전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13일 검찰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조직의 지시를 받아 현금을 거둬들이려 한 혐의(사기)로 말레이시아인 A씨(43)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45분께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B씨(24·여)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물품 보관함에 넣어둔 현금 1천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같은날 오후 5시 48분께 같은 수법에 속은 C씨(23·여)가 부산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현금 573만원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6시께 한국에 입국해 항공료와 교통비, 건당 26만원의 대가를 받기로 했으며, 개인 빚을 갚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전재용기자
대구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의 F-15K 전투기가 10일 오전 11시께 비행 임무를 마치고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 일부가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1전비 등에 따르면 이 전투기는 활주로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끝 부분을 지나 흙바닥에서 멈췄다.11전비 관계자는 “전투기에 탄 조종사는 무사하고, 전투기 하단 부분에 손상이 생긴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조종사의 실수인지, 제동장치 등 기체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에 관해 현재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8-11
10일 낮 12시 6분께 영천시 청통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75·여)가 숨졌다.경찰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대구지역에서 노후상수관이 파열돼 1천2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시에 따르면 9일 새벽 3시25분께 대구 북구 노원동 2가 동화타운 아파트 앞길에 매설된 지름 350㎜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일부가 한 때 침수됐다.이로 인해 북구 노원동 2, 3가 일대 1천200여 가구가 한동안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했다..파열된 상수도관은 1968년 매설한 상수도관으로 노후로 인한 파열로 추정되고 있다.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 동화타운 앞에 급수차를 배치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8-10
대구 동부경찰서는 9일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대구 동구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빈집에 침입해 모두 5차례에 걸쳐 현금 등 32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잠기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했으며, 범행 당시 여성의 속옷 등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8일 오전 9시 10분께 안동시 태화동의 한 도로에서 A씨(70)의 오토바이가 관광버스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A씨의 오토바이가 버스 우측 앞바퀴 부분에 부딪히면서 균형을 잃어 버스 아래에 깔린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8-09
대구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70대 집주인 등 2명이 사망했다.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58분께 대구 달성군 현풍면 상리의 한 2층 주택의 1층에서 불이 나 10분여 만에 진화됐다.이번 불로 주택 내 화장실에서 집주인 A씨(77)가, 현관 입구에서 A씨의 아들 친구 B씨(50)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A씨 아들(50)은 화재 당시 일하러 나가 집에 없었다.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B씨가 화재 발생 30~40분 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자전거에 싣고 A씨 집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집앞에서 B씨가 탄 자전거가 발견됐다.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A씨 또는 A씨 아들과 갈등을 빚다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방화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