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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저기구 오작동 표류사고 잇따라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7-08-03 22:06 게재일 2017-08-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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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 올들어 30척 예인
동해안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다 표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관고장이나 추진기장애 등으로 표류해 예인된 수상레저기구는 총 2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척과 비교해 29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앞 400m 해상에서 김모(30) 씨가 몰던 수상오토바이(160마력)가 표류하다 해경에 예인되는 등 증가세는 피서철을 맞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해경은 기계결함 등으로 표류하는 수상레저기구의 증가세가 수상레저에 대한 대중화와 여름철 성수기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엔진 고장으로 수상레저기구가 장기간 표류할 경우 연안으로 밀려 백사장 및 암초에 좌초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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