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 23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교차로 내에서 정모(54)씨가 몰던 승용차가 이모(57)씨가 몰던 SUV 차량 오른쪽 측면을 충돌하고, 이어 신호대기 중이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운전자들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주요 교차로가 한순간 마비되면서 심각한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097%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전에서 포항시청 방면으로 직진하던 정씨가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로 진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