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 30분께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가 신축 건물에서 불이 나 샌드위치 패널 건물 1개동(120㎡)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2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불이 나자 소방차 11대와 소방 인력 45명이 투입됐지만 외벽 자재가 화재에 취약해 진화에 애를 먹었다.불은 50여분 만에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로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동 방향 우회도로가 1시간 가량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에서 용접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공사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 불꽃이 샌드위치 패널의 스티로폼에 튀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6-03-17
지난 14일 오후 5시께 구미시 한 원룸에서 집주인 A씨(36)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구미경찰서는 “원룸에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4층 방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건물 관리인은 경찰 조사에서 “올해 1월 초 A씨와 통화한 뒤 연락이 닿은 적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봐서 숨진 지 2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2016-03-16
대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노부부 변사사건의 원인은 재산분할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대구 성서경찰서는 15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남편인 A씨(84)는 재산분할 문제로 아내인 B씨(77)와 다투다 집 안에 있던 흉기 2개를 이용해 아내를 살해했으며, 자신은 살충제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8시 5분께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A씨와 A씨의 부인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살충제는 A씨의 집 안에 있던 것으로, 집 안의 진딧물 제거를 위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최근 들어 B씨가 A씨에게 현재 거주 중인 3층짜리 다가구주택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다툼이 잦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이창훈기자
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동반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 밤 11시 17분께 안동의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A씨(35·여)와 A씨의 17개월 된 딸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편과 지인에게 `먼저 간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당시 A씨는 8층에서 승강기를 이용해 14층에서 내린 뒤 계단을 통해 15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CCTV로 확인됐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포항의 한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흉기를 든 괴한들이 40대 주부를 납치해 강도 행각을 벌인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포항시 남구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장을 보고 자신의 승용차에 타려던 A씨(45·여)가 2명의 괴한에게 납치당했다.이들은 A씨를 위협한 뒤 차량에 강제로 함께 올라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차를 타고 이동하며 흉기로 협박해 피해자의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괴한들은 이어 인근의 현금인출기에서 100만원을 인출했으며, 비닐봉투 등으로 A씨의 얼굴 부분을 가리고 차량에 가둔 뒤 오후 8시30분께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안찬규기자
지난 10일 오전 5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농공단지 내 한 폐기물처리업체의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불씨가 나흘이 지난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7m 이상으로 쌓인 1만2천t의 폐기물들로 인해 내부 압력으로 자연 발화됐다.포항북부소방서는 10일부터 지속적으로 소방관들을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14일에도 10명의 소방관과 크레인 5대 등을 출동시켜 잔불 제거에 힘을 쏟고 있다.그러나 쌓여 있는 폐기물이 많아 폐기물 더미 내부에서 연기가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 2~3일 정도 진화작업을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뿌리는 물이 폐기물과 섞여 인근 하수구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포항시에서도 현장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3-15
지난 주말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11일 오후 10시 20분께 대구 북구 대현동 신천대로 경대교 입구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119구급차가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장모(77)씨 등 구급차 탑승자 3명, 김모(48)씨 등 승용차 탑승자 2명 등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낮 12시 4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임하댐 박곡교 다리 밑에 승용차가 추락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추락으로 크게 파손된 차량 안에는 운전자 A씨(39)가 숨진 채 발견됐다.같은날 오전 8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달전오거리에서 25인승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간이버스정류장이 완파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창훈·이바름·손병현기자
2016-03-14
지난 11일 오후 2시 52분께 포항시 남구 이동의 한 빌딩 신축현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외벽 비계의 부직포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건물 전체로 번졌고, 인근의 차량으로 불티가 튀어 차량 4대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807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 인부의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봉화에서 산사태 복구작업을 하던 중에 또 다시 산사태가 발생해 하마터면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지난 9일 봉화군 소천면 고선2리 구마동 계곡 농어촌도로 214호선 상도로 인근의 산 70m 상부에서 250t의 암석이 도로에 쏟아졌다.현장은 지난 7일 15t의 낙석이 떨어져 응급복구를 한 곳으로, 산사태 발생 당시 포크레인 1대와 공무원과 민간인 10여명이 쓰러진 나무를 치우던 중이었다.이날 갑자기 쏟아져 내린 토사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무원 등 2명이 타박상을 입었고 포크레인 1대가 일부 파손됐다.산사태 발생 직후, 봉화군은 경찰서, 한국전력, kt 등에 신속하게 사고를 전파, 도로를 전면통제했다. 이어 공무원과 민간인 등 50여명과 대형 포크레인 등 차량 12대를 긴급 투입해 복구 작업 펼쳤고, 이날 오후 9시 통행이 재개됐다.박노욱 봉화군수는 현장을 방문해 담당부서에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낙석원인을 파악한 후 사면안전성 검토와 장래적으로 우회도로 개설 등 완벽한 대책수립과 예산 확보를 지시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16-03-11
10일 오후 1시 8분께 울릉군 울릉읍 무릉길 U산업 직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울릉119안전센터의 신속한 출동으로 1층 방 1칸만 소실, 500만원(소방서추산)의 피해를 내고 조기 진화 됐다.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전날 보일러 고장으로 기사가 다녀갔다는 U산업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화재의 원인이 전기 배선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9일 새벽 3시 52분께 의성군 봉양면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159㎞ 지점에서 A씨(43)가 몰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780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불은 소방차 등 4대와 소방관 20여명이 투입돼 10여분 만에 진화했지만 차량은 전소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6-03-10
9일 새벽 3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로 회색 소나타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늦은 시각에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대형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운전자 홍모(36)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홍씨는 당시 혈중알콜농도 0.116%로, 부동산 건물 앞에 있던 인도 경계석을 넘어 건물을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대형유리가 파손되고, 내부시설과 수도시설이 파괴돼 건물주가 `피해액이 최소 2~3천만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중개소 건물주인 이모(54)씨는 “인근이 어두워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포항시에서 차량의 사고 시 진출입을 막을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8일 오후 2시께 경산시 백천동 삼도뷰엔빌 공사현장에서 흙막이 파일 공사를 하던 천공기가 도로로 넘어지면서 전신주와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신주가 넘어지며 단전이 돼 인근 중소기업 경산연수원과 경산시 노인복지회관, 장애인복지회관, 일부 주택 등이 오후 6시까지 정전 피해를 입었다.특히 장애인복지관에 있던 장애인들이 차량통행 금지로 300m 가량의 경사로를 봉사자들과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고, 사고현장과 인접한 전원어린이집 원생들이 천공기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굉음에 놀라기도 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6-03-09
지난해 7월 순경으로 채용돼 정식 임용을 앞둔 시보 여경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0시15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1동 한 소방도로에서 모 경찰서 소속 순경 A씨(31·여)가 술에 취해 자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가다 반대편에서 오던 액센트 승용차와 부딪쳤다.상대 차량 운전자는 A씨가 술에 취한 것을 알고 112에 신고했고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61%로 나왔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같은 경찰서 동료 3명과 2차례 술자리를 한 뒤 집으로 가기 위해 음주 운전을 했다.또 A씨와 동료 2명은 이날 퇴근해 1차로 술을 마신 뒤 경찰서로 가서 추가근무수당을 청구할 수 있게 허위로 지문 인식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경찰은 지난 1일 A씨를 대기 발령하고 감찰 조사가 끝나면 중징계하기로 하고 부당 수당을 위해 지문 인식을 한 경찰관 2명도 징계할 방침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3-07
주말 경북지역에 화재가 잇따랐다.지난 5일 오후 4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동·식물 농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샌드위치패널 45㎡ 및 컨테이너박스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오후 6시 24분께 꺼졌다.같은 날 오전 8시 45분께는 구미시 원평동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집주인 김모(67·여)씨가 숨졌다. 불은 주택 내부 52㎡ 및 집기구 등을 태우고 30분만에 소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석유난로취급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보다 앞선 오전 5시 43분께는 김천시 조마면 장암리의 한 딸기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1동 100㎡ 및 딸기 등을 태웠다. 이 불은 50여분 지속되다 진화됐고,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4일 오후 6시 54분께는 상주시 공검면 부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층 25㎡가 소실되고 30여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곽인규·김락현·윤성원·이바름기자
도박에 빠진 40대 가장이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오후 11시 23분께 대구시 서구 한 주택 2층 방에서 A씨(40·여)와 딸(15)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들은 각각 신체 10여 곳이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경찰은 A씨 남편 B씨(46)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강원도 원주 모 병원에서 투신해 숨지자 신원 확인을 위해 가족을 찾아갔다가 이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B씨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강원도 정선에서 승용차 안에 착화탄을 피우고 자살하려다 행인에게 발견돼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8층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됐다.승용차 안에는 “가족에게 많이 미안하다. 3월 2일 우리 가족은 끝났다”는 내용의 B씨 유서가 나왔다.경찰은 B씨가 이날 새벽 범행을 저지른 뒤 대구 집 근처에서 렌터카를 빌려 강원도 정선으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조사결과 용접공인 B씨는 최근 3주간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또 그는 평소 `바다이야기` 등 도박 게임에 빠져 상당한 빚을 졌고 가정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창훈기자
2016-03-04
3일 새벽 1시 19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 D빌라에서 불이 나 세입자 김모(53)씨가 2도 화상을 입고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이 불은 건물 보일러실 6㎡를 태운 뒤 15분여만에 꺼졌으며, 소방서 추산 309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바름기자
속보 = 조업 차 출항했다 통신이 끊겼던 통발어선본지 3일자 4면 보도이 실종 나흘만에 뒤집힌 채로 발견됐다. 한국인 선장 최모(47)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인양됐으며, 베트남 선원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3일 낮 12시 22분께 수색 작업 중이던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해상초계기인 B-703호가 포항 호미곶 동방 61마일 해상에서 뒤집힌 선박을 발견, D호(29t·승선원 7명)로 최종확인됐다고 밝혔다.해경은 구조사 4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선박 조타실에서 선장 최모(47)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 또 나머지 베트남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10명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중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동해 먼바다의 높은 파도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포항시도 D호의 사고수습을 위해 지난 2일부터 구룡포수협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대책본부를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의 심적인 안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일 오후 3시30분께 안동댐 월령교 인근 석빙고 아래에서 경계석에 낀 승용차 바퀴를 빼내려던 A씨(75·여)가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강물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안동소방서 수난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지만 중태다. 사고 현장까지 동승했던 남편 B씨 등 2명은 당시 차량에 탑승하지 않아 사고를 면했다.안동/권기웅기자
2016-03-03
2일 오전 8시45분께 안동시 옥야동 영호대교 인근 신호대에서 옥동 방향으로 달리던 A씨의 포르테 승용차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날 A씨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4대와 잇따라 추돌함에 따라 운전자 등 모두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일대 도로가 1시간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안동/권기웅기자
“선배들에게 집단으로 마구 맞았어요. 가슴이나 배를 맞았을 땐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안동의 고교생들이 한 중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 피해 학생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말썽이 되고 있다.1일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자정을 넘긴 무렵 안동시내에서 중학생 K군(16)은 A군(18), B군(18) 등 선배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평소 K군이 이들을 `불량한 선배`로 지목하는 등 나쁜 소문을 냈다는 이유에서다.K군이 이들에게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잇따라 폭행 당한 사례는 같은 날 모두 두 차례. 선배들 호출에 처음 불려간 곳은 도심 번화가였지만 인적이 드문 곳이었다.이들은 K군의 머리, 가슴, 배 할 것 없이 1시간 동안이나 `릴레이 폭행`을 이어갔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이들이 도심 외곽의 한 공터에 K군을 끌고 간 시각은 새벽 1시20분. 이번에도 무차별 폭행이 40분 동안 이어졌다. 머리를 맞아 K군이 바닥에 쓰러져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이들의 발길질은 지속됐다.K군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를 하면 행여나 선배들이 아이에게 보복 폭행을 저지를까 무척 걱정된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6-03-02
포항 7번 국도에서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천공기와 시내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상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국도 제7호선 곡강교 삼거리에서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10m 길이의 천공기와 시내버스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여중생 A양(12)이 숨지고 B씨(28) 등 승객 1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가 천공기를 싣고 좌회전 하던 중 뒤에서 오던 시내버스가 천공기 돌출 부위를 추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시내버스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2-27
대구 남부경찰서는 25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출동한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로 폭력조직원 A씨(3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23분께 택시를 타고 있던 중 택시기사 B씨(41)에게 시비를 걸어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팔꿈치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B씨가 경찰서에 주차하고 신고를 하러 간 사이 택시 안에 있던 현금 5만5천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전날 친구들과 밤새 술을 마셔 만취한 상태였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2-26
지난 24일 오후 7시 24분께 안동시 임하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건물 2동 18㎡와 건조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집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지난 24일 오후 7시 45분께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텍 화학관 실험실에서 실험 도중 유리관이 폭발해 대학원생 백모(25·여)씨가 손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에 따르면 지름 0.5㎝, 길이 20㎝ 크기의 유리관에 일산화질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유리관 압력이 높아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실험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지난 23일 오후 5시 42분께 문경시 영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건물지붕 2동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8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10분여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씨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문경/강남진기자
2016-02-25
24일 오전 3시 21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1층 40㎡와 내부에 있던 사과상자 100여개 등을 태우고 오전 6시 38분께 꺼졌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약 2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바름기자
지난 23일 오후 3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3제강부 공장에서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인 A사 협력업체 직원 B씨(43)가 쇳덩이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B씨는 파이프 수리작업을 위해 부착된 금속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 200㎏가량의 금속이 떨어져 변을 당했다. B씨는 사고 직후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지난 22일 오후 6시께 김모(62·울릉읍 도동3리)씨가 울릉읍 도동3리 일명 `숯골` 다리 아래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자신의 차량으로 김씨를 태워준 운전자가 “길이 미끄러워 마을 입구에 내려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가 오르막 눈길에 미끄러져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2-24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제공한 일명 대포통장을 이용해 피해금을 가로챈 간 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22일 보이스피싱 피해금 6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방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씨(24·무직)를 구속했다.A씨는 지난달 15일 보이스피싱 일당이 농원을 운영하는 피해자에게 65만원 상당의 매실원액을 구입하면서 “실수로 0을 하나 더 눌렀다. 6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방법으로 600만원을 대포통장을 통해 입금받자 미리 준비한 체크카드로 피해금을 먼저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