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일삼아 시민들에게 물적, 인적 피해를 주고 도주한 혐의(특가법 위반 등)로 정모(36)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씨의 차량은 범행도구로 인정돼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압수됐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4일 오전 0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인근에서 음주 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흥해읍 남성리의 한 도로에서 정차된 차량과 차주를 친 뒤 구조활동 없이 도주했고, 이후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다시 옆자리에 주차된 차량과 충돌하는 등 약 13㎞를 음주운전하며 사고를 일으켰다.경찰은 14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정씨의 집을 방문해 붙잡았으며,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오전 정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34%(위드마크 공식 적용 0.197%)로 확인됐다.특히, 정씨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총 6회에 걸쳐 음주운전이 적발돼 각각 벌금과 집행유예 등의 판결을 받은 상습음주운전자였으며, 사고 당시에도 집행유예기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차량에 대한 압수영장과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18일과 19일 각각 영장을 발부받아 정씨의 차량을 압수하고 정씨를 구속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5-20
19일 오후 2시 28분께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날 미군부대에서 강한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검은 연기에 휩싸였고 칠곡소방서는 현장에 소방차 15대를 긴급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서에 따르면 미군부대 내 컨테이너에 보관하던 50㎏짜리 산소·질소 용기가 3분여 동안 90여 차례 폭발했고 폭발한 용기는 10여 개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산소 용기가 터지면서 옆에 압력이 차 있던 질소 용기도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폭발로 인근 태성빌라 담장 일부가 부서졌고, 200여m 떨어진 집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기도 했다.사고 현장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주민은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났고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파편이 날아와 비닐하우스 보온덮개 쪽과 고물상 뒤 밭에 불이 붙었으나 주민들이 모두 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파편도 날아왔는데 크기가 휴대용 부탄가스통 3배 정도였다. 민가로 날아갔으면 큰일 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미군부대의 출입통제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확인할 수 없으나 인명피해는 없고 폭발로 인한 파편이 튀어 부대안 일부 시설물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kbmaeil.com
예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먹은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17일 예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예천군 회룡포에서 식사를 한 김모(67·여)씨 등 7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증세를 보여 문경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영천에 사는 김씨 등은 인근 지역에서 생선회를 주문해 배달받은 뒤 예천으로 나들이를 와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환자들은 문경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귀가했다.보건당국은 회 등 이들이 먹은 음식물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6-05-18
16일 오전 11시 20분께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보일러 수리업체인 경북종합설비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안에 있던 유류와 가스류가 여러 차례 폭발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이 불로 경북종합설비와 VIP카센터가 전소하고, 인근 횟집도 일부 태워 3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칠곡소방서는 단층에 3개 점포가 연결된 이 건물은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져 삽시간에 불이 번졌다고 밝혔다.칠곡/윤광석기자
2016-05-17
등산을 하다 다리 골절상을 입은 등산객이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센터장 김찬수)에 구조됐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2시 17분께 동로면 황장산 등산에 나섰던 곽모씨(59)가 정상 등정을 마치고 안생달 쪽으로 하산하던 중 돌계단에 발을 헛디디면서 넘어져 왼쪽 정강이 부분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곽씨는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데다 전화 불통지역이어서 구조 요청을 못하고 있던 중 지나가던 등산객이 통신이 가능한 정상 부근까지 올라 소방서에 신고를 했다.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는 경북 소방헬기를 이용해 곽씨를 구조한 뒤 영강체육공원에 대기하고 있던 구조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지난 14일 오전 11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호동의 한 정밀화학 제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폼산(HCOOH) 5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래 1t과 소석회 9포를 이용해 방제직업을 실시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폼산과 물을 섞어 가열하는 과정에서 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폼산은 개미나 벌, 쐐기풀 등의 곤충·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유기산의 일종으로 개미산으로도 불린다. 무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액체로 피부에 닿으면 통증을 일으키고 수포가 생기며 용제의 합성, 염색, 가죽무두질 등에 사용된다.대구지방환경청은 유출이 발생한 P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05-16
지난 10일 포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북구 용흥동의 한 삼거리에서 행인 임모(80)씨와 포항의료원 방향으로 향하던 서모(24)씨의 아우디 A5 차량이 충돌했다. 임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숨졌다.이보다 앞선 오후 8시 30분께는 북구 용흥동 포항 실내사격장 앞 교차로에서 김모(65)씨가 몰던 아반떼 차량과 정모(38·여)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충돌해 김씨의 차량이 그 자리에서 불에 탔다.다른 탑승자는 없었으며, 두 운전자 모두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직진하던 김씨가 신호위반을 해 좌회전하던 정씨의 차량과 부딪혔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2016-05-12
구미의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중국인의 시신이 발견돼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께 구미시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중국인 왕모(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물탱크를 확인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아파트 물탱크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접한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한 주민은 “며칠전부터 수돗물에서 비릿하고 역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악취 원인이 시신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열흘 가까이 시신에 오염된 물을 사용해 왔다고 생각하니 정말 몸서리 쳐진다. 앞으로 이 아파트에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또 다른 주민은 “아파트 옥상에 아무나 올라갈 수 있도록 방치한 것 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아파트 관리 소홀을 지적하기도 했다.이 아파트는 최근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이사를 갔고, 현재 18세대만이 거주하고 있다.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날 물탱크를 철거하고, 주민들에게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경찰은 물탱크 옆에 왕씨의 패딩 옷과 메모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타살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11일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한편, 왕씨 옷에서 발견된 메모지에는 “나는 노동자다. 3만 위안(한화 540만 원)을 받지 못했다. 석달치 월급”이란 내용이 중국어로 적혀 있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5-11
가정의 달 연휴 기간 동안 대구경북에서 화재 등 각종 사건과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8일 새벽 0시21분께 대구 남구 이천동의 한 4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3대를 태웠다. 이 불은 건물 1~4층 내·외벽을 그을리는 등 피해를 내고 18분 만에 진화됐지만 늦은 밤 주민 2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지난 6일 오후 4시 58분께 포항시 북구 양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집주인 김모(57)씨가 전면부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S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내 방충망 등이 일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부탄가스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이날 오전 2시20분께 안동시 쓰레기광역매립장 쓰레기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6시간만인 오전8시20분께 1천500여t의 쓰레기를 태운 뒤 진화됐다.지난 5일 오후 11시 31분께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 죽성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층 56㎡와 자동차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984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만에 꺼졌다.앞서 오후 2시40분께는 안동시 용상 안동병원 인근 가구공방 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교통과 수난 사고로 사상자도 발생했다.지난 6일 오전 6시10분께 대구 수성구 고산정수장앞 도로에서 에쿠스 승용차 2대가 충돌하는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A씨(44)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시간여 만에 숨졌고 다른 승용차를 몰던 B씨(22) 등 2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 2대가 각각 직진하고 유턴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30분께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34번 국도 급커브길에서 C씨(76·영덕군)가 몰던 1t트럭이 D씨(63·포항시)의 5t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C씨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부인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이날 새벽 2시께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고래불해수욕장 해변 인근 갯바위에서 E씨(46·칠곡군)가 지인과 함께 스킨스쿠버 활동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함께 다이빙을 했던 지인에 따르면 E씨는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를 하던 중 문제가 생겨 영해소방서 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김영태·이동구·손병현·이바름기자
2016-05-09
2일 오전 7시20분께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 바다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선원 진모(66)씨가 출동한 동해해경 헬기에 의해 오전 10시 54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동해해경에 따르면 구조 요청을 받고 해경헬기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도착한 후 곧바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5-04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께 칠곡군 왜관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A씨(56)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층 15㎡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4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불은 5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고가의 양주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4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경북 등 양주를 취급하는 전국의 대형매장을 돌며 총 40회에 걸쳐 1천650만원 상당의 양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포폰으로 미리 대형매장에 전화해 양주 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범행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계획을 세우는 치밀함을 보였다./안찬규기자
대구 달서구 한 요양병원에서 다량의 마약성 진통제가 없어져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대구지방검찰청의 마약류 합동조사에서 달서구 한 요양병원에 보관돼 있던 마약성 진통제인 염산페치딘 0.5~1㎖ 앰플 90개 가량이 없어진 것을 밝혀냈다.이에 달서구보건소는 해당 병원에 대해 과징금 300만원을 처분했고 검찰은 최근까지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대구시 관계자는 “해당 병원장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 처분을 요청했다”며 “일선 구·군과 함께 관내 병원 마약류 보관 실태를 일제히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5-03
2일 오전 7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포항교육지원청 인근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사진 경찰에 따르면 양덕동에서 남송IC 방면으로 향하던 승용차 3대가 먼저 추돌사고를 일으켰고, 사고를 인지한 4번째 승용차가 급정차했지만 뒤따라 오던 3대의 승용차가 다시 부딪혔다. 사고로 인해 6번째 차량의 박모(60·여)씨가 부상을 입었지만,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양덕동에서 남송IC 방면으로 향하던 차들의 정체가 2㎞가량 이어졌다./이바름기자
최근 대구에서 경찰이 절도범들을 잇달아 검거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대구 일대의 차량에 침입해 훔친 통장의 돈을 빼돌린 혐의(절도) 등으로 박모(34)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대구 일대를 돌며 차량에 침입해 휴대폰과 테블릿PC 등 모두 19회에 걸쳐 시가 9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차량에서 훔친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만평네거리와 안지랑네거리의 은행에서 2차례에 걸쳐 현금 1천898만원을 인출해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박씨는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통해 칩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돈으로 개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수성경찰서 관계자는 “CCTV를 통해 일대 불심검문을 펼쳐 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박씨를 검거했다”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 동부경찰서도 이날 식당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34)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3월14일 오후 7시36분께 동구 신천동 고속터미널 인근의 한 식당에 침입해 시가 985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의 금품이 들어있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식당의 복잡한 구조를 이용해 부엌의 자재창고로 칩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훔친 돈은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포항 앞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승선원 3명)를 예인사진했다고 2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 고무보트는 지난 1일 오전 8시께 남구 구룡포읍 석병항을 출항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남구 호미곶항 200m 앞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동력장치가 고장 났다.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 블랙피싱호(0.8t)의 도움을 받아 고무보트 탑승자 이모(47)씨 등 3명을 구조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야간에 주점 앞에서 취객 20여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공포탄으로 제압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1일 오전 1시 50분께 동구의 한 주점 앞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욕설을 하고 야간에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폭행)로 이모(3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출동한 경찰관의 만류에도 집단 패싸움이 통제되지 않아 경찰은 3.8구경 권총으로 공포탄을 1발을 발사했다.경찰은 이후에도 바로 제지가 되지 않아 동부경찰서와 지구대 경찰관의 지원을 받아 현장에 있던 12명을 임의동행하고 폭행 사실이 확인된 5명을 입건했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술에 취한 상태여서 모두 일단 집으로 돌려 보냈고 조만간 다시 불러서 조사해야 왜 싸웠는지 알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5-02
지난달 27일 오후 4시50분께 성주군 성주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에서 A군(8)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A군은 당시 성주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튼튼교실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심박은 회복된 상태였지만 자가 호흡은 안 되고 있었다.안전요원 B씨는 “잠수 연습을 하는 도중 A군이 물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물밖으로 올려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성주/전병휴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2시 45분께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에 정박해 있던 트롤어선 태성호(57t)에서 폭발이 발생했다.이 사고로 선내 도장작업을 하던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부산의 한 화상치료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포항해경은 선원들이 갑판 창고 안에서 우레탄 분사 작업을 하던 중 실내를 가득 채운 유증기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7일 오전 6시께 울진군 울진읍 온양리 해안가에서 남녀 2명의 사체가 떠올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해경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사체의 지문 감식 결과 경기도 성남시의 김모(68)씨와 홍모(66)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6-04-28
26일 오전 3시 34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방 4마일 해상에서 화물선 A호(1천435t·승선원 8명)가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 B호(9.77t·승선원 5명)의 옆부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B호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60)씨 등 선원 3명이 머리 등을 다쳐 포항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호의 왼쪽 부분이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으나, 기름유출 등 해양오염은 없었다.화물선 A호는 강원도 묵호항을 출항해 선적지인 제주로 향하고 있었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화물선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04-27
포항 해병대1사단 소속 자주포가 야외전술훈련을 위해 훈련장으로 이동하다 도로 옆으로 떨어져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오천읍 길등재는 9년 전인 지난 2007년에도 같은 사고로 해병대원 1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드러나 군과 포항시가 도로 선형 개선 등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소홀히 했다는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더욱이 과거 인원이 부족할 때 일·이병이 조종을 하기도 했다는 전역병들의 진술도 확인돼 군 당국의 철저한 사실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25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길등재 내리막 커브길에서 K-55 자주포가 도로 옆 5m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자주포 포탑에 타고 있던 포 반장 문모(21) 하사와 사수 김모(22) 상병이 숨졌다. 이들은 자주포가 도로 옆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튕겨나가거나 차체 밑에 깔렸다. 김 상병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문 하사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사고가 난 자주포에는 총 7명의 해병대원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포 내부에 탑승한 5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해병대는 훈련을 위해 자주포 18대가 훈련장으로 이동하던 중 1대가 비포장 내리막길 끝 부분의 커브길을 돌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사고가 발생한 길등재는 급경사와 도로 옆 낭떠러지 등 지형이 험악해 군장비 운전자들로부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구간이다.지난 2014년 5월 해병대를 전역한 서모(24)씨는 “상륙장갑차를 운전하며 길등재를 몇번 지나봤는데, 조금만 실수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만큼 지형이 험악했다”면서 “찰리(보조)로 1년 정도 운전법을 배웠는데도, 길등재를 지날 때는 손이 땀으로 흥건해질 만큼긴장이 많이 됐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해병대 현역으로 K-55 자주포를 몰았던 김모(26)씨는 “장비운용 인원이 부족할 때는 경험이 부족한 일·이병들이 자주포를 운전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도로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면서 “길등재의 오르막길 부분은 아스팔트 포장공사가 돼 있지만, 장기천으로 내려가는 길은 비포장이어서 가뜩이나 조양(핸들조작)이 힘든 자주포를 운행하는데 애로가 많았다”고 말했다.길등재에서는 지난 2007년에도 사격장으로 이동하던 해병대 K-55 자주포가 전복돼 김모(당시 22세) 일병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은 바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04-26
경부선 KTX 열차가 다른 승객과 다툰 50대 남성 2명이 화풀이로 선로에 드러눕는 바람에 운행이 30여분간 지연됐다. 22일 오전 0시 5분께 경주시 신경주역 플랫폼에서 A씨(54) 등 승객 2명이 KTX 선로에 서 30여분간 드러누워 열차 운행을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에 탑승해 시끄럽게 떠들다가 이를 제지하려는 다른 승객과 언쟁을 벌였다.이후 객실 승객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이 하차하면서 갑자기 A씨를 몇 차례 폭행한 뒤 달아났다.이들은 승무원에게 폭행 후 도주한 2명을 찾아 줄 것을 요구했지만 열차 운행을 위해 별다른 조치가 없자 선로에 내려가 행패를 부렸다.이로 인해 30여분간 KTX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출동 경찰은 이들을 기차·선박 등 교통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처벌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경주/황성호기자
2016-04-25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4시 32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출입항신고소 두호출장소 앞에서 박모(40·여)씨가 몰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박씨는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구조돼 S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4일 오전 4시 37분께 군위군 군위읍 삽령리의 농업용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660㎡ 규모의 비닐하우스 5개 동이 전소돼 3천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불이 나자 소방차 7대와 20여 명의 인력이 출동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비닐하우스 소유주와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il.com
30대 여성이 낙동강 대교에서 투신했으나 천만다행으로 목숨은 건졌다. 21일 새벽 1시께 구미시 공단동 산호대교에서 A씨가 10m 아래 낙동강에 뛰어내린 것을 한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이곳 낙동강 수심은 10m 정도지만 A씨가 떨어진 지점은 물 깊이가 약 50㎝인 강변이다.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허리뼈 1개만 골절됐을 뿐 다른 상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4-22
20일 오후 9시 7분께 경주시 충효동 한 마트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장을 보던 손님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마트 내부 684㎡ 가운데 120㎡와 진열상품이 일부 불에 타 4천6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경찰은 2층 사무실에서 불이 난 점에 주목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지난 19일 오후 7시 40분께 김천시 삼락동 김천시민운동장 진입로에서 운동장 방향으로 여성운전자 우모씨가 몰던 SM3승용차가 진입로에 있던 반모(23·여)씨 등 3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반씨가 숨지고 소모(22·여)씨 등 2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반씨 등은 김천대에 다니는 중국 유학생들로 알려졌다.경찰은 “시민운동장 수영장에 가려고 우회전하던 중 사고가 났다”는 우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6-04-21
19일 오후 2시15분께 안동시 평하동주민센터 인근 주택 밀집지역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총 인력 50명과 소방차 9대를 투입해 신고 40여분만인 오후 3시께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래된 건물에 전기 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4-20
구미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구미보건소와 학교에 따르면 지난 18일 학생 4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구미보건소는 이 학교 전교생 800여 명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이 주말에 집에 다녀오는 등 밖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나타나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11일 집단 식중독 증세로 4일간 임시휴업을 한 구미지역 다른 고교 학생 60여 명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