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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교·유치원생 집단 식중독 증세… 역학조사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11-28 02:01 게재일 2016-11-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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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한 고등학교와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7일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식약청, 달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께 대구 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설사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학생 37명이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들 학생 중 2명은 다음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6명은 증세가 심해 조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25일 점심부터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전날 점심과 저녁 급식으로 제공한 음식물, 학생 가검물 등을 채취해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지난25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소재 한 유치원에서 원생 및 교사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점검 결과 조리실이 아닌 유치원 외부 창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튀김가루, 하이라이스 소스 등이 발견됐고, 유치원 원장은 “창고에 보관만 했을 뿐 급식 재료로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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