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5시 24분께 구미시 선산읍 봉남리 중부육묘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9천900㎡ 규모의 육묘장 절반 가량을 태워 2억여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30여분 만에 진화됐다.중부육묘장은 대형 유리온실 안에서 토마토, 참외, 고추, 상추 등 20여 종의 채소류 육묘를 키우는 곳으로 구미 500여 농가를 비롯해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 채소류 육묘를 납품해왔다. 유리온실(유리와 필름의 중간재질), 채소류 육묘, 톱밥 연료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를 다량 내뿜어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장에는 소방차 등 15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누전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4-20
19일 오전 10시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국도 31호를 달리던 25t 탱크로리에서 폐염산 60여ℓ가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폐염산이 하천 등으로 유입되는 2차 환경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학소방차 등 2대 등 장비를 투입, 왕복 6차로 도로 중 2개 차선을 통제한 상태로 모래 5t과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사고수습작업은 사고 발생 4시간여만에 종료됐다.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철강공단 D업체에서 폐염산을 수거한 구미의 K재활용업체 소속 탱크로리가 내리막길을 주행하다 좌회전하기 위해 속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탱크 윗부분 첫 번째 덮개를 통해 폐염산이 유출됐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에서 폐염산 수거작업을 마친 탱크로리가 24t의 염산을 싣고 구미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철강공단에서 연일 방면으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탱크로리가 철탑교차로에서 건포산업도로 방면으로 좌회전하려고 속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폐염산이 출렁거렸고, 제대로 닫히지 않은 탱크 덮개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사고를 담당하는 대구지방환경청은 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구미 K업체의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주말과 휴일 대구·경북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17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늦은 오후부터 17일까지 포항시 청하면 25.9m/s, 경주 24.8m/s, 영덕 23.9m/s, 영양 21.0m/s, 대구 17.2m/s 등 소형 태풍에 가까운 강한바람이 불어오면서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구지역에서 39건, 경북지역에서 1천700여건의 시설물이 강풍에 의해 파손됐다.대구에서는 가로수 9그루가 넘어지고 간판 11개가 떨어졌으며 건물 12곳, 공사장 가림막 등 기타 시설물 7건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17일 새벽 2시 30분께에는 달성군 논공읍 본리리 모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강풍으로 도로 쪽으로 넘어지면서 왕복 2차로의 통행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또 같은날 오전 7시 20분께 남구 봉덕동의 한 주택의 담이 무너져 인근에 세워진 차량 지붕이 파손됐다.이어 지난 16일 오후 10시50분께 수성구 황금동의 한 모텔에서 가로 1m, 세로 8m의 간판이 강풍에 넘어지면서 정차해 있던 차량을 덮쳤다.이 사고로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 A씨(41)가 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고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포항에서는 건축물 16건, 간판 29건, 가로수 3건, 교통시설물 10건 등 총 81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 59분께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있는 한 골프연습장의 철골구조물이 무너져 철길을 덮쳤다.이로 인해 이곳을 통과하는 선로 3곳이 통제됐고, 복구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평소 이곳을 통과해 괴동역까지 물류를 운송하는 화물열차는 임시선로 1곳을 이용해 서행운행을 실시했다.또 오전 8시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교차로에서는 신호등이 파손돼 도로에 떨어져 오가는 차량을 위협하기도 했다.같은날 오전 9시께에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의 한 아파트단지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차량 4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흥해읍 남성리에서는 편의점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 양덕동, 용흥동, 두호동, 해도동 등지에서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농작물 피해도 이어졌다. 고령에서는 이날 새벽 2시께부터 비닐하우스 5동이 파손되고 247동의 비닐이 벗겨졌다. 성주에서도 비닐하우스 1천450동의 비닐이 바람에 날아갔다. 또 이날 오전 8시께 안동시 길안면의 샌드위치패널 농기계창고가 강풍으로 전파돼 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울릉에서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울릉읍 사동~서면 구암리 구간 섬 일주도로와 북면 죽암~섬목 구간 등이 월파와 낙석 등으로 통제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사회부 대구·경북부 종합
2016-04-18
독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잇따른 스크루 사고로 해경에 구조됐다. 영덕군 강구 선적 S호(19t 통발, 승선원 6명)는 지난 14일 오후 9시 10분께 독도 북동 0.2해리(약 0.5km)해상에서 로프가 스크루에 감겨 항해가 어렵게 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해경은 인근의 독도지킴이 5천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어선이 표류하지 못하도록 한 뒤 다음날 15일 날이 밝자 잠수작업을 통해 스크루에 감겨있던 로프 50m 가량을 제거했다. 하지만 이 어선은 15일 오후 1시 35분께 스크루가 빠져나가는 고장으로 항해가 어려워지자 다시 해경에 도움을 요청, 경비함정에 의해 포항항까지 무사히 예인됐다.울릉/김두한기자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께 영덕군 지품면 용덕리 주민 A씨(83)가 자신의 감나무 농장에서 경운기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사진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경운기의 후진 기어가 걸려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후진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영덕/이동구기자
지난 16일 오전 4시 26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한 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건물 2층 90㎡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지난달 9일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2명이 마신 소주에 든 농약과 지난달 말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음독해 숨진 주민 A(74)씨의 몸에서 나온 농약 성분이 동일한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송 농약소주 사건을 수사중이던 경찰은 지난달 31일 숨진 A씨(74)가 마신 음료수병의 메소밀과 마을회관에서 피해자들이 마신 소주병에서 발견된 메소밀의 성분(탄소, 질소동위원소비)이 동일하다는 회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사망원인과 관련해 부검을 한 결과 A씨의 혈액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됐고 외상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사망 당시 모자, 안경,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고 농약병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추후 수색을 통해 우사의 천막 외부에 숨겨진 음료수병을 발견했다.경찰은 음료수 병에 대한 국과수 감정을 외뢰, 음료수 병 입구에서 A씨의 유전자가 검출됐다.경찰은 A씨가 사망한 날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 때문에 스스로 음독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메소밀 성분의 동일성이 확인됨에 따라 A씨의 농약 구입경위, 음독 전 행적, 농약제조사 상대 제조공정 등에 대해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6-04-15
14일 낮 12시 29분 성주군 선남면 명포리 그린교역 야적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동안 섬유 자재 등이 불 탔다.성주소방서는 사고가 나자 헬기 2대와 소방차 1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펴 불길을 잡았지만, 야적장에서는 이날 오후에도 한동안 시꺼먼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했다.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성주/전병휴기자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동해해경 경비함과 경북 소방헬기가 잇따라 출동, 각각 강릉과 포항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1시10분께 최모(61·울릉읍)씨가 넘어져 잠들어 있는 상태로 계속 깨어나지 않아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찾았다. 최씨는 뇌출혈로 밝혀져 14일 새벽 2시15분 동해해경 경비함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또 14일 오전 8시께 강모(40·대구 달서구)씨가 석재 작업 도중 오른손 검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경북도 소방헬기가 출동, 이날 낮 12시께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남자가 고령강정보에 추락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13일 오후 5시 40께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고령강정보 상류 100m 지점에서 동력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남자가 비행중 추락했다.추락자는 긴급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경찰은 추락자의 신원 파악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4-14
지난 12일 오후 9시 31분께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왕돌초 동방 11마일 해상에서 연안통발 N호(9.77t·승선원 4명)의 선원 김모(53)씨가 조업 중 부상을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김씨는 통발을 올리는 양망기를 조작하다 장력을 이기지 못해 튕겨 나온 통발줄에 맞은 후 선박 난간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경비함정 507함은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강릉 동인 병원과 연결해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으나 김씨는 의식을 찾지 못했고, 이날 오후 11시 23분께 사망판정을 받았다.포항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대구 강북경찰서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횡령)로 A씨(55)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대구와 경북일대 건설 현장에서 철근조립을 함께 한 B씨(39) 등 일용직 근로자 2명의 임금 68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가로챈 돈을 도박자금 및 생활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4-13
구미의 한 고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를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들은 지난 7일 학교급식 이후부터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식중독 증상이 있는 학생은 전교생 1천59명 중 3학년 20여명, 2학년 20여명, 1학년 10여명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일부는 전염성 장염 증세라는 진단을 받았다.학교측은 지난 11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부터 14일까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하지만, 학교측이 보건당국에 늦장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찾은 인근 병원에서 이번 사건을 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보건당국은 급식에 의한 식중독 증세로 보고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11일 오후 6시 17분께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형산강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조수석 뒷자리에서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문은 안쪽에서 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다.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04-12
10일 오전 7시 33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 인근에서 신흥리 방향으로 향하던 1t 화물차와 마주 오던 25t 덤프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 이모(58)씨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사고가 화물차 운전자인 이씨가 중앙선을 넘어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바름기자
2016-04-11
지난 8일 오후 5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베란다 1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144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음식물처리기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8일 오후 2시 49분께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정상부근에서 풍력 발전용 철탑을 설치하던 A씨(59)와 B씨(56)가 7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이날 사고는 전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철탑이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발생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제25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50대 홍콩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주벚꽃마라톤 대회가 열리던 경주시 북군동 동궁원 앞에서 지난 9일 오전 9시께 10㎞ 부문에 참가한 홍콩인 A씨(54)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경찰과 소방 관계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A씨는 안전요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전 9시53분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6일 오후 10시 50분께 고령군 대가야읍 한 단층 주택 안방에서 A씨(80)씨와 B씨(76·여)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4일까지 통화가 됐는데 5일 오후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아들의 신고 전화를 받고 집에 찾아갔다가 방안에 누운 채 숨져 있는 A씨 부부를 발견했다.경찰은 이 주택이 패널로 지어졌고 나무를 태워 난방하는 구조여서 일산화탄소가 방으로 스며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고령/전병휴기자
2016-04-08
안동에서 왕복 4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70대 할머니가 승용차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7일 새벽 3시50분께 안동시 제비원로 235 인근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A씨(76·여)가 B씨(55)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경찰은 B씨가 빗길에 도로를 횡단하던 A씨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5일 오전 3시께 문경시 불정동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에서 4.5t 탑차가 앞서 가던 25t 화물차를 추돌했다.사고 충격으로 탑차 엔진 쪽에 불이 나 탑차 운전자가 숨졌고 탑차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6-04-06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소재 동해선 철도 제6공구 터널공사 구간에서 화약 발파 및 천공 작업을 하던 A씨(51)가 낙석에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0시50분께 터널공사 시점부 475m지점 막장에서 화약 발파 및 천공으로 막장 면 측량 및 마킹작업 중 4.5m 높이에 있던 낙석이 작업 중이던 A씨 머리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A씨를 인근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6-04-05
지난 2일 오후 7시 40분께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산 227번지 야산에서 불이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졌으나 3일 오전 10시께 7㏊를 태우고 모두 진화됐다. 이날 오후 10시 38분 현재 소방당국과 군청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3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였으나 강한 바람과 연기 등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워지자 오후 11시 30분께 철수했다.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접근조차 어려워주변 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려졌다.3일 소방헬기 7대 및 군청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1천8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쳐 오전 10시경 임야 7㏊를 태우고 진화됐다.이날 산불은 사고 현장 인근의 주민 박모(82)씨가 밭둑을 태우다 실수로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
2016-04-04
지난 1일 오전 1시 5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중 아내 A씨(50)가 남편 B씨(52)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의 왼쪽옆구리를 한차례 찔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치료도중 B씨가 결국 사망했다.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심상선기자
속보 = 청송 `농약 소주`사건이 발생한 마을의 주민 1명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앞서 발생한 농약 소주 사건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한명이 메소밀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고 숨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에 빠져들고 있다.3일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농약 소주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탐지기 검사 예정이던 마을 주민 A씨(74)가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청송군 현동면 자신이 관리하는 축사 옆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 B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경찰은 그동안 사건 당시 마을회관에 있던 주민 가족이나 숨진 주민과 갈등이 있을 만한 주민을 소환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여왔다.경찰은 A씨 사망 직후 유족 동의를 얻어 부검을 의뢰했고 A씨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의 혈액·위 내용물에서 농약소주 사망사건에 사용된 농약과 같은 성분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지난 2일 통보받았다.A씨 축사에서 발견한 음료수병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 사망을 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라 감식 결과가 2일 나왔다”며 “소환이나 조사 과정에서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와 농약소주 사망사건 간 관련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한편, 지난달 9일 오후 9시 40분께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박모(63)씨와 허모(68)씨가 고독성 농약이 든 소주를 마시다가 쓰러졌다.박씨는 숨졌고 허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의식을 되찾았다.경찰은 사건 직후부터 경북경찰청과 청송경찰서 직원을 투입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지난 30일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임야 50ha를 태우고 21시간에 진화됐다. 상주시는 31일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헬기 1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 오전 11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시는 헬기 11대를 철수시키고 4대로 잔불을 정리하며 불씨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0일 오후 3시 상주시 외서면 예의리 마을 뒷산(해발 450m)에서 발생했으나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진화 헬기가 철수하며 진화작업이 사실상 중단됐고 밤새 산불이 확산됐다.시는 임야 피해면적이 50~60ha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상주시는 논두렁을 태우다가 실수로 산불을 낸 주민 A씨(60)를 실화혐의로 입건했다.한편 지난 30일 오후 공군 전투기 추락으로 청송군 부남면에서 난 산불은 임야 10㏊ 정도를 태우고 18시간만에 꺼졌다. 청송군은 31일 오전 6시부터 헬기와 1천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직업을 벌여 오전 10시 12분께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상주/곽인규기자
2016-04-01
포항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남성이 함께 살던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살해 동기를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5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포스코건설 뒤편 C다세대주택 2층에서 A씨(24)가 동거하던 애인 B씨(27·여)와 그 친구 C씨(26·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 “약을 먹고 목숨을 끊겠다”며 문을 걸어잠근 채 쥐약을 먹고 자해소동을 벌이다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검거 당시 소량의 쥐약을 먹은 A씨는 남구의 S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어 오전 10시 30분께 북부서로 옮겨졌다. 다행히 현장에 함께 있던 C씨의 아들 D군(6)은 부상이 없어, 지역의 아동보호시설로 이송돼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투룸 형태인 사건 장소에서 1년가량 피해자 2명, C씨의 아들과 함께 동거생활을 이어왔다.경제 형편으로 여러 차례 힘들어했던 A씨는 애인인 B씨와 평소에도 자주 다퉜고, 사건발생일에도 생활고 등으로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다투고 난 뒤 잠들어 있던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고, 이후 옆방에서 자고 있던 C씨가 비명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오자 함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포항북부서 관계자는 “A씨가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지만 취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A씨가 이전부터 생활고로 힘들어했던 점과 주변 정황 등을 미뤄볼 때 계획적인 살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31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3-31
30일 오후 3시께 상주시 외서면 예의리 마을 뒷산에서 한 주민이 논두렁을 태우다 낸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오후 8시 현재까지 임야 10ha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상주시는 헬기 13대와 공무원, 산불진화대원, 주민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이른 시간에 불길을 잡는데 실패했다. 날이 어두워져 소방헬기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사실상 진화진화이 중단된 상태여서 밤새 산불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날 오후 1시 38분께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마을 뒷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잡목 등 0.4㏊(의성군 추정)를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산림 당국과 경북도는 헬기 4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곽인규·김현묵기자
30일 오후 12시 54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냉수리의 한 도자기 체험장에서 불이 나 1층 작업장 16㎡를 태워 소방서 추산 56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오후 1시 34분께 꺼졌다. 소방당국은 체험장에서 철제 절단작업을 하던 중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포항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오전 6시 55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원룸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던 A씨(2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신이 여자친구와 친구를 죽였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원룸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그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이 찔린 채 숨진 B씨 등 여성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사건현장에 있던 6세 남자아이를 발견해 아동보호시설로 이송했다.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체포 과정에서 음독자살을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20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