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께 울릉군 북면 현포리 현포령 부근에서 울릉도 광역상수도 관로매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33)가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A씨 등 근로자 3명은 상수도관로 매설을 위해 파놓은 깊이 5m 구덩이에서 작업 중 측면에서 흙더미가 쏟아지면서 나머지 2명은 급하게 대피했으나 미처 피하지 못한 A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날 작업현장 부근에서 굴착기가 작업을 했다는 작업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