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B씨의 몸에 상처 등이 있는 점으로 미뤄 타살된 것으로 보고 전 남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행방을 추적했으나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동 경로와 통화기록, 차량 내 다량의 혈흔과 범행도구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전 부인 B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혼한 뒤 울산에서 거주한 B씨가 사건 당일인 2일 김천에 올라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천/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