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휴일 폭우로 인해 다량의 토사가 쏟아져 10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한 영덕군 남정면 7번국도 산사태 사고<본지 5일자 4면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 포항국토관리사무소가 정밀조사에 나선다.
포항사무소는 6일 정밀안전진단 전문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영덕군 남정면 원척리의 사고현장을 방문,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책임 소재와 사후대책, 복구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포항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현재는 정확한 사고원인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공단과 진행하는 조사에 의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앞서 휴일인 지난 3일 발생한 이번 사고로 국도에 토사 300여t이 쏟아져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인근 주민 등은 국도와 인접 야산에 영덕군이 무분별하게 펜션 건축을 허가하는 바람에 산림 남벌로 인한 지반 약화가 사고의 주원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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