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부 1명 숨지고 1명 부상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학산동의 이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1층으로 추락해 한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공사현장 2층에서는 A씨(52)가 바닥 슬라브 작업 중이었고, 옆에서는 B씨(47)가 지게차를 운전하면서 쇠 파이프 등을 옮기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지게차가 A씨의 방향으로 돌진했고, A씨 주변 바닥 표면이 지게차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이들은 3.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숨졌으며 B씨는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지게차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현장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청운우방과 우방신천지 등 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 잡은 이 현장은 지난해 12월10일 공사 현장 내 야산의 절개면이 균열돼 흙더미와 암석 등이 무너지면서 50대 인부 1명이 갈비뼈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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