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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서 세 母女 투신 7살 딸 사망 11살 딸 중태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6-10-04 02:01 게재일 2016-10-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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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해수욕장 방파제에서 세 모녀가 투신해 둘째 딸(7)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17분께 포항시 송도동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여성 1명과 아이 2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여 10여분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둘째 딸(7)이 끝내 숨지고, 첫째 딸(11)은 중태다. 아이들의 엄마(45)는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한 목격자는 해경조사에서 “날이 어두워질 무렵 세 모녀가 방파제를 따라 바다 쪽으로 가서 서로 부둥켜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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