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51분께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지하 1층 수장고 맞은 편 근무자 대기실에서 스파크가 일어 연기가 나는 것을 당직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불은 대기실 내부 전기 충전시설 등을 태워 1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피해를 내고 4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대기실과 복도를 사이에 두고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 이인성의 `연못` 등 미술작품 1천50여점이 보관되어 있는 수장고와는 6m가량 떨어져 있었다.
미술관 측은 “대기실 랜턴을 충전하는 장치에서 스파크가 일어 연기가 나자 화재경보가 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