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7시 35분께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의 한 나노필름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5천300여㎡ 규모 건물 1채가 전소됐다. 불은 2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16분께는 경주시 외동읍의 한 주유소 사무실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 밤 11시 6분께는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 텐트 내부 난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부모와 함께 야영을 온 5세와 3세 여자 어린이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캠핑장 관계자는 “텐트 주변에 있던 야영객들이 불을 보고 텐트를 치는 사이트마다 비치된 소화기로 곧바로 진화해 불은 1~2분만에 꺼졌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1시 40분께 칠곡군 가산면 폐비닐 재생공장(서광수지)에서 불이 나 공장 2개동이 전소, 소방서 추산 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66㎡ 및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767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만에 꺼졌다.
/황성호·김락현·윤광석·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