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5시 55분께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무역업을 하는 남편 A씨(70)와 아내인 B씨(64)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작은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B씨는 안방에 누운 채로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최근 사업부도와 부채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 부부는 사망하기 전날인 27일 울산에 사는 아들과 안부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및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