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가 이어지며 열린 창문 틈을 비집고 절도범이 활개치고 있어 집안 창문과 베란다, 가스 배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포항북부경찰서는 아랫집에 살던 2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A씨(19)를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새벽 3시 20분께 북구의 한 원룸에서 자신의 아랫집에 사는 B씨(21·여)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B씨의 신체 일부분을 만지고 도망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건물 밖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에 침입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분만에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야간에는 창문과 출입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고, 가스 배관 등에 덮개를 덮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7-14
12일 오후 3시 45분께 칠곡군 가산면 학산리 도로에서 승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탑승자 7명이 부상을 당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승합차에는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 왜관노인복지관에서 목욕서비스를 받고 귀가하던 노인 6명이 탑승 중이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kbmaeil.com
2016-07-13
지난 11일 낮 12시 3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환풍기와 천장 일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20여명의 손님이 있었으나 소화기로 초기진압을 실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기구가 집중적으로 탄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최근 경북의 낮 기온이 32℃를 넘나들면서 온열 질환 사망자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경북도는 전국 온열 질환 사망자 2명이 모두 관할지역에서 나오자 폭염대응에 나섰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의성 주민 A씨(89)가 온열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A씨는 8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밭에서 일하던 중 쓰러졌고 이를 이웃이 발견해 안동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도는 현재 잠정적으로 온열 질환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지난달 25일에도 김천 주민 B씨(62)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온열 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2명이다.지난 8일까지 집계된 도내 온열 질환자는 모두 16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명이, 2014년보다 6명이 늘어났다./권기웅기자
2016-07-12
11일 오후 7시께 구미시 임수동 휴대전화 부품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오후 8시 현재 출동한 소방차 등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공장 건물이 인화물질이 포함된 조립식 자재로 건축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소방 관계자는 “아직 불길을 잡지 못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진화작업을 마치는대로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11일 오전 2시 17분께 제주 추자도 남서쪽 15㎞ 해상에서 정박 중인 구룡포 선적 채낚기 어선 N호(39t·승선원 12명)의 선원 박모(51)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11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박씨는 갑자기 흔들린 어선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바다에 빠졌으며, 동료 선원들에 의해 30여분만에 구조됐으나 안타깝게 숨졌다.해경은 부근을 항해하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인 T호(2천39t·승선원 9명)가 N호의 시앵커(Sea anchor·해묘)와 연결된 밧줄을 미처 보지 못해 그대로 지나가면서 어선이 흔들려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8일 오전 4시 35분께 구미시 고아읍 외예리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4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15분만에 꺼졌다.불은 돈사 16개 동 가운데 11개 동(4천300㎡)을 태워 돼지 2천마리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7-11
최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시간당 30~40mm의 집중호우가 내린 영양군 청기면과 일월면 일원에 하천이 범람하고 농경지가 침수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특히 지난 6일 오전 영양군의 북부지역인 청기·일월·수비면 일대에 시간당 30~40mm 내외의 강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지역에서는 하천이 범람하고 저지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영양지역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평균 232mm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였으며 영양군에서는 논·밭 약 20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권영택 영양군수는 6일 긴급 실과단소장 회의를 주재하고 향후 복구대책을 논의하는 등 필요한 경우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6-07-08
안동 임하호에서 낚시객이 실종되고 축대가 붕괴되는 등 폭우피해가 잇따랐다. 6일 새벽 2시20분께 안동시 임동면 임하호 상류에서 뜰채로 물고기를 잡던 A씨(73·대구시)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5일 저녁부터 친구 B씨(75·대구시)와 함께 임하호에서 물고기를 잡았다.B씨는 30m 가량 떨어져 낚시를 하던 A씨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으나 대답이 없자 그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A씨가 사용하던 고기망태 등은 발견했으나 그는 보이지 않았다.B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를 했고, 경찰과 안동소방서는 구조선, 안동시 행정선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또 이날 오전 8시43분께 안동시 도산면 선양리 한 도로의 축대가 붕괴돼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를 덮쳤다.이 사고로 세워져 있던 차 한 대가 토사에 파묻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6-07-07
대구 동부경찰서는 6일 청각장애인을 감금하고 협박해 수백만원의 돈을 뺏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법)로 김모(4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 등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모(20)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김씨가 운영하는 동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에서 청각장애인인 서모(20)씨를 하루 동안 감금하고 협박해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대출받게 한 뒤 600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이들은 지난달 24일 동구의 중고차상사를 돌며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갚으려면 중고차를 할부로 구입해 되팔아야 한다”며 서씨를 협박해 중고차를 구입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앞서 서씨가 휴대폰 4대를 개통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판매한 사실을 알고 요금변제를 미끼로 접근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고차상사에서 서씨의 나이가 어리고 무직이라는 이유로 중고차 판매를 거부하자 강원도 정선으로 옮겨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등 추가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서씨의 아버지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를 전개해 이들을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달서구청장이 처남을 6급 별정직공무원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거센 가운데 대구 달서구의회 A의원의 몰지각한 행동이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경찰과 CCTV 통합관제센터 등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달 26일 술을 마신 상태로 오전 1시 50분께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들어가 관제모니터를 보겠다며 보안요원과 승강이를 벌이는 등 소란을 피우며 업무를 방해했다.당시 보안요원은 통합관제센터가 주요 보안시설로 분류돼 인가권자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며 통합관제센터를 벗어날 것을 지시했지만, A 의원은 이에 아랑곳없이 계속 실랑이를 벌였다.CCTV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당시 A 의원은 신분을 밝혔고 폭행이나 욕설은 없었다”며 “입에서 술 냄새가 나고 혀가 꼬부라진 말투를 보여 주정을 부리고 있다고 판단해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에게 신고했다”고 말했다.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은 A 의원에게 “술 마시고 이러면 안 된다. 출입을 위해서는 정식 절차를 받아야 한다”며 퇴거를 요구했지만, A 의원은 “녹음하겠다. 책임질 수 있겠냐. 소속과 이름을 대라”고 하며 갑질 행태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도 A 의원은 “녹음하겠다. 소속과 이름을 말해라”고 했다. 30여 분간 소란을 피우던 A 의원은 달서구청 공무원으로 보이는 2명에 의해 관제센터를 떠났다.경찰 관계자는 “구의원이라 하더라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열람 불가능한 정보를 보려 하는 것은 법에 접촉되고 수사와 같은 법에 의한 공무상황에만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CCTV 통합관제센터는 최우선 과제로 안전한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6개 구 지역에 설치된 방범, 교통정보수집, 쓰레기 투기단속, 재난·재해 분야 등의 CCTV 2천700대와 초등학교 1천400대 등 총 4천100여 대의 공공 목적용 CCTV를 통합관제하며, 중요시설로 분류돼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다./심상선기자
최근 SNS를 중심으로 한 중년 남녀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 지역이 포항이라는 소문은 사실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에서는 최근 이 동영상과 함께 등장하는 인물의 인적사항과 유포과정 등의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 나가며 지역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소문이 눈덩이처럼 더욱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총 5편의 동영상이 있으며, `농협주부대학 출신 여성이다` `목욕탕에 온 것을 직접 본 적이 있다` `A아파트에 사는 여성이다` 등 온갖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동영상의 여성이 살고 있다고 지목된 지역의 주민들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해당 지역 주민 김모(63·여)씨는 “요즘 모임에 나가면 온종일 동영상 이야기뿐이다”며 “내용도 구체적이고 영상에 나오는 인물을 직접 목격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어 한편으로는 지역 이미지에 타격이 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하지만, 확인 결과 이들 소문 대부분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과 포항남·북부경찰서 등에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지역 내에서 최근 3개월 동안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인한 구속자는 없었고 관련 고소·고발도 없었다. 경북지역에서는 최근 구미에서 비슷한 사건으로 남성이 처벌받은 사례가 있어 이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또 남구 유강리 투신자살과 관련해서도 동영상과는 무관한 우울증을 앓는 한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과 관련해 신고된 사실은 없다”며 “거론되고 있는 남구지역과도 무관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5일 오후 6시께 안동시 태화동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불이나 2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식당 종업원 2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식당 안에는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방과 집기류 등이 불에 타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름에 음식을 튀기는 과정에서 환풍기에 있던 먼지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께 안동시 옥동의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더운 날씨에 오작동해 20분간 울렸다. 이 때문에 아파트 주민이 놀라 대피를 해야 하는지를 문의하면서 아파트관리사무소와 경찰서, 119에 전화가 빗발쳤다. 이후 오작동이 오후 2시50분께와 저녁 6시40분께 두 차례 더 일어나면서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항의 전화가 이어졌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7-06
노인정 창문을 파손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40대가 앙심을 품고 분신을 시도하다가 노인정에 불을 내 입건됐다. 안동경찰서는 2일 분신 시도 중 노인정에 불을 낸 40대 남성을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께 안동시 북후면 한 노인정 앞에서 이 마을에 사는 A씨(44)가 휘발유가 담긴 통을 노인정 현관 앞에 두고 분신을 시도하다가 불을 냈다. 이 화재로 노인정 현관문이 불에 그을렸으며 A씨는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이 노인정에는 아무도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술에 취해 노인정을 찾았지만 문이 잠겨있자 돌을 던져 창문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7-05
포항에서 야밤을 틈타 여자고등학교에 몰래 들어갔던 30대 남성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2시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한 여자고등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현주건조물 침입)로 A씨(3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건물침입을 파악하고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과 맞닥뜨리자, 도주를 시도하려고 건물에서 뛰어내렸으나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알고 있는 여학생에게 쪽지를 전하러 학교에 왔다”고 말했다는 보안업체직원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절도 혐의를 부인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전준혁기자
2016-07-04
구미시청 소속 7급 공무원 유모(51)씨가 지난 1일 오전 10시 10분께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 직원이 이날 유씨가 출근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씨는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구미시 관계자는 “유씨가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많이 힘들어 했었다”고 말했다.유씨는 지난 2014년 7월 17일 오후 9시 20분께 구미차병원 응급실에서 치아 통증 완화 치료를 받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려다 이를 제지하던 간호사와 직원을 자신의 차로 받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었다. 1심에서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검찰이 상고해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구미/김락현기자
3일 오전 6시 35분께 청송군 파천면 인근 한 하천에서 A씨(55)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직장동료와 야유회를 온 뒤 오후 7시 20분께 하천에 홀로 투망을 치러 나갔다 실종됐으며, 다음날인 3일 실종 지점 하류 20여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비에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에 앞서 영덕에서는 술을 마시고 바다에서 들어갔다 표류하던 3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께 영덕군 강구항 북방파제 앞 50m 해상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수영을 하다 다리에 경련이 발생해 표류하던 이모(35)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직장동료의 집에서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술기운에 영덕군 강구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수영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김종철·전준혁기자
3일 오전 3시25분께 영덕군 축산면 고곡리 축협주유소 전방 2㎞부근 도로에서 A씨(48)가 몰던 25t덤프트럭이 길에 누워 있던 B씨(45)를 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도로 2차로 진행중 도로에 누워있는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조수석 뒷쪽 바퀴로 B씨를 치었다는 것. 영덕/이동구기자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돼, 사망하는 사고가 경북에서 첫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에 거주하는 A씨(83·여)가 지난 25일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으로 숨졌다.A씨는 지난 21일 교회로 가는 도중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끝내 사망했다.경북에서는 올해 49건의 SFTS 신고가 들어와 2건이 양성으로 판정됐고 이 가운데 A씨가 숨졌다.도내에서는 지난해 환자 9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고 4~11월 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SFTS로 인한 올해 전국 첫 사망자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에서 발생했다./이창훈기자
2016-06-30
포항에서 대출 상담을 하다 거절당한 5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전신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금융사에서 대출 상담을 받던 강모(51)씨가 자격요건이 되지 않아 대출을 거절당하자 인근 페인트가게에서 시너를 구입해 해당 금융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이를 발견한 한 시민이 근처의 소화기로 급히 불을 껐으나, 강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세명기독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됐다. 관계 당국의 조사결과 자영업자인 강씨는 아파트 임대보증과 관련해 대출을 문의하다 거절당하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준혁기자
2016-06-29
지난 2012년 `불산`유출 사건을 겪은 구미시에서 또다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번에는 `질산`과 `염산` 등이 섞인 폐화학물이다.28일 오전 2시 38분께 구미시 시미동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이코니 1공장에서 30t 크기의 탱크 안에 보관하던 액체로 된 폐질산 3t이 유출됐다.이 업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LCD 유리를 깎는 업체로, LCD 패널을 매끄럽게 만드는 공정에 사용한 질산과 염산, 불산 등의 폐화학물을 탱크에 보관해 왔다.사고는 이 탱크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탱크 안에 보관 중이던 10t의 폐화학물질 중 3t이 유출된 것.이 사고로 직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방재당국은 사고 발생 3시간여만인 오전 5시 35분께 폐화학물을 모두 회수했다.소방관계자는 “폐 화학물질을 모두 회수한 후 주변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하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한 시민은 “아직도 불산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잊을 만 하면 발생하는 화학물질 유출사고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면서 “정부와 구미시 등 관계기관은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다른 시민은 “사고가 발생한 이코니 공장은 낙동강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안다. 다행히 강물로 흘러들어 가지는 않았지만, 언제까지 이런 공포에 시달리며 살아야 하는지 답답한 심정이다”며 “정부기관에서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보다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시민들의 불안은 이런 화학물 유출사고가 잊을 만 하면 다시 발생하기 때문이다.그동안 발생한 구미시 화학물질 유출사고를 살펴보면 2012년 9월 27일 휴브글로벌에서 불산이 누출돼 5명이 숨지고 주변 공장 직원과 주민 1만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듬해 3월 2일에는 구미 LG실트론에서 불산, 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이 유출됐으며, 3일 뒤에는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 누출로 1명이 다치고 16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한편, 경찰은 폐화학물 탱크에 이물질을 들어간 원인과 화학물질에 대한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지난 24일 오전 8시 13분께 성주군 선남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 등 1천㎡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8천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17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성주/전병휴기자
2016-06-27
23일 오전 11시 5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남양금속 2공장에서 용해로 실린더 교체 작업 중 900㎏가량의 용해로 뚜껑이 떨어지면서 근로자들을 덮쳤다.이 사고로 근로자 최모(29)씨가 머리를 다쳐 현장에서 숨졌고, 김모(50)씨 등 3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용해로 뚜껑을 체인에 연결해 1m가량 들어 올려 작업을 하던 중 체인이 끊어지면서 발생했다./심상선기자
2016-06-24
지난 19일 오후 9시 40분께 시민 이모(33)씨가 자취를 감춰 관련기관들이 수색작업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해경은 수중카메라 등 수색장비를 활용해 이씨의 옷가지와 신발이 발견된 형산강변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20일 오전 11시께 다시 2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으며, 현재 가족들의 중단요청에 따라 수색작업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카드와 통장이 없어졌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카드사용 내역을 위주로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6-21
대구 수성경찰서는 20일 `아버지 수술비`를 핑계로 친구 등에게 억대의 돈을 빌려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41)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2월 대구 수성구의 한 커피숍에서 친구 A씨(41)에게 “아버지 수술비가 필요하다.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5천만원을 받는 등 7개월 동안 지인 4명에게 모두 1억3천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불법 인터넷 도박 등으로 빚을 지면서 채무변제를 위해 친구 등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일 오후 1시20분께 칠곡군 동명면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 122㎞ 동명휴게소 부근에서 이모(42)씨가 몰던 24t 덤프트럭이 중앙 분리대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자 이씨가 숨졌다.또 트럭에 실려있던 모래가 반대 차로로 쏟아져 양방향 1개 차로가 통제돼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 부근 양방향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경찰은 이씨가 몰던 트럭이 다른 충돌 없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윤광석기자
17일 오후 9시55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저온저장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1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이 불로 창고에 보관 중인 건고추 2만5천근 중 일부가 그을림 피해를 입었고 창고 내부 60㎡를 태우고 2시간 10여분에 꺼졌다.불이 난 건물이 출입구가 단 한 곳인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애를 먹었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6-20
19일 오전 4시10분께 대구 수성구 황금동 두리봉 터널 인근에서 황금동 방향으로 달리던 SM5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14t 화물차를 추돌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황모(19)군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 권모군(19)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화물차에는 탑승자가 없었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내려 노면이 심하게 젖어 있었다.경찰은 곡선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6일 오전 4시 50분께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폐기물 야적장에서 불이 나 쌓아놓아던 생활폐기물 100t 등을 태워 3천2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주소방서는 소방차 12대와 소방대원 33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화재 발생 3시간30여만인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진화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
2016-06-17
16일 오전 1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한전앞교차로에서 25t 카고트럭이 전복돼 운전자 김모(57)씨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효자교차로 방면에서 대잠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트럭이 반대편으로 무게가 실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사고의 여파로 한전앞교차로 일대에는 1시간가량 교통체증이 발생했다./이바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