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男 아내 흉기 살해
대구 남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42)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 20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의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 B씨(36)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신고했으며, 119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부부싸움 중 아내가 `죽고 싶다`고 말해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6일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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