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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30대 여성과 아들 질식사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7-02-01 02:01 게재일 2017-0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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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용보일러 가스중독 인듯
31일 오전 10시께 울릉읍 저동리의 한 아파트에서 A씨(39·여·울릉읍 저동리)와 아들(12)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에서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남편 B씨에 따르면 설날인 지난달 28일은 울릉도에서 가족과 보내고 29일 울릉도를 떠나 근무지로 나왔고 이날 저녁에 부인과 통화를 했지만, 다음날인 30일은 전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K씨는 아내가 이웃에 놀러 간 줄 알았지만 31일에도 전화를 받지 않아 장인어른과 친구에게 연락해 확인한 결과 두 모자가 숨져 있었다.

경찰은 방에는 마치 불을 피운 듯 매연 및 가스 냄새가 심하고 그을음도 발생한 것으로 보아 난방용 기름보일러가 연소가 되지 않으면서 가스가 새어나와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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