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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휴원 굿모닝 신한증권 대표이사

경북 포항 출신의 이휴원 굿모닝신한증권 대표이사는 고향이 포항시 신광면 마북동이다. 지금은 포항시 상수원 댐 건설로 수몰돼 자취를 찾기 어렵다. 신한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이 대표는 지난 2004년 신한은행 부행장으로서 IB그룹을 담당해 혁혁한 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현재는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굿모닝신한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마디로 ‘신한금융그룹 역사의 산증인’이자 ‘한국IB계의 선구자’라 할 만한 이력을 갖고 있는 이휴원 대표를 만나 고향에서의 추억과 뱅크맨으로서의 역정, 그리고 증권사 대표로서 비전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어릴 때 고향에 대한 추억들이 많을 줄 압니다. ▲제 고향이 포항시에서도 외진 시골이어서 많이도 걸어다녔던 기억들이 납니다. 초등학교는 약 5㎞거리에 있었고, 중학교는 약 9km정도 떨어져 통학하는 데 거의 1시간30분 이상 걸어야만 했습니다. 중학교 다니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늘 혼자 다니다 보니 가을이나 초겨울 밤길은 무척 무서웠습니다. 산짐승 소리도 많이 났죠. 좋은 추억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닐 때 무척 개구쟁이였다는 생각입니다.-뱅크맨으로서 보람도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떤 때입니까?▲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있을 때 대기업과 투자은행(IB)업무를 맡으면서 처음 500억원 정도의 손익이 3∼4년 후 4∼5천억원 규모로 신장 되었던 일 등이 보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정적으로 일도 했지만, 제 적성에도 잘 맞아선지 4년이나 장기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해외출장을 많이 다녔던 일들이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와 중앙아시아국가 등을 골고루 섭렵했습니다. -뱅크맨으로 지내는 동안 아쉬웠던 일이 있다면. ▲고향인 포항 쪽에 대규모 민자프로젝트(배후단지, 특급호텔)를 성사시키고자 노력했는데, 그게 뜻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쉬운 일로 기억됩니다. 이런 저런 사정들이 있었지만, 지방자치단체들도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민자유치에 많은 노력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민자유치는 대형금융기관들이 주선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뱅크맨으로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떤 때 입니까?▲무엇보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견실한 기업들이 많이 무너지는 것을 목도하게 된 것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기업들은 나아졌다고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올라 이익을 보기 힘들게 됐고, 수입업체들은 환차손 때문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죠. 환율을 그렇게 급변해 기업들이 타격을 입게 만든 것은 잘못이며, 정부가 좀 더 기민하게 대처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투자은행 업무를 맡게 되면 향후 경기전망 같은 것들에 무척 민감해야 할 것 같습니다.▲향후 경기전망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과 현재 많은 상황을 점검해 예측하는 것이지요. 미래를 안다는 것은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이겠죠. 금융위기 이전에 중국경제가 급성장 하면서 세계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는 조선, 해운업이 호황을 누렸습니다. 당시 조선업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그때 조선업에 진출하려고 하는 모 기업체 사장에게도 이런 저런 이유들을 설명하면서 조선업 진출을 만류했죠. 요즘 그 때 일을 들며 그 사장님이 무척 고마워하고 있죠.-굿모닝신한증권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먼저 규모로는 자기자본 1조7천억원으로, 전국 86개 지점과 20개 은행내 증권점포(BIB)를 갖고 있으며, 직원 1천912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지난 해 순익기준 업계 4위로서 매출액 1조8천728억원, 영업이익 1천915억원, 당기순이익 1천563억원입니다. 국내 우량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아트펀드, 와인펀드, MKIF(맥쿼리 인프라펀드) 등을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또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서도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먼저 가겠다는 블루오션전략으로 코라오 그룹과 공동으로 라오스 바이오디젤 사업 진출, 말레이시아 KIBB증권과 이슬람 채권(수쿠크) 공동발행 및 사모펀드 조성 등 새로운 투자 상품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굿모닝신한증권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직접투자 가능한 국가만 기존 미국과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유럽, 캐나다 등 총 24개국이나 됩니다. -최근 중국 회사를 코스닥시장에 상장시킨 것이 화제인 데요.▲국내 5번째로 중국기업인 중국식품포장의 코스닥상장을 성공시켰습니다. 6명으로 구성된 굿모닝신한증권의 해외기업공개(IPO)팀이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시킨 중국식품포장이 소위 ‘대박’을 터뜨리고 나자 중국기업들로부터 IPO 주간사를 서로 맡아달라고 ‘러브콜’공세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중국식품포장은 당시 주당 1천500원에 231대1의 경쟁률로 기업공개가 이뤄졌고, 최근 주가가 7천원 대 중반까지 올랐으니 그럴 만도 하죠.-굿모닝신한증권에서는 사회공헌활동도 열심이라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임직원들 월급 중 1만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자발적으로 모아 불우한 이웃을 돕는 ‘모아모아해피’제도입니다. 전체 직원의 80%가 가입해 매달 소아암 어린이 돕기, 영아원 돕기, 연탄은행 등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결식아동돕기 국토대장정을 비롯, 수해지역 복구 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6년, 2007년, 2008년 3년 연속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얼마 전 포항에도 지점을 냈다고 하던 데, 지점의 현황은 어떻습니까?▲사실은 지난 2004년 1월 신한은행 포항지점에 은행 내 증권점포(BIB) 영업소를 개소한 후 계속 성장해 최근 확장 이전한 셈입니다. 지점장을 포함해 영업직원 6명이 배치돼 있고, 고객지원팀 2명을 합치면 모두 8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류태영 지점장은 대구지역과 포항지역에서 약 16년간의 영업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관리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프로 자산관리 지점장이어서 기대도 큽니다. -굿모닝신한증권 대표이사로서 어떤 포부와 비전을 갖고 있습니까? ▲굿모닝신한증권을 국내 최고의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성장시켜, 우리나라가 선진금융강국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공통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오히려 금융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 분야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며, 지금의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앞서나가는 나라가 선진일류국가의 새로운 대열에 합류할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전후 잿더미 속에서 우수한 인적자원 하나로 지금의 눈부신 고속성장을 이뤄낸 소중한 경험과 역량이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경험과 역량이 선진금융강국의 꿈을 이루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이 국내 최고, 더 나아가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금융투자회사가 되도록 전임직원과 함께 힘차게 도전해 나가겠습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이휴원 굿모닝 신한증권 대표이사는?이휴원 대표는 1953년 경북 포항시 신광면 마북동에서 태어났다. 포항에서 비학초등학교와 신광중학교를 거쳐 동지상고를 졸업한 뒤 신한은행에 들어왔다. 신한은행 단대동 지점장, 안국동 지점장, 자양동 지점장을 거쳐 여의도중앙기업금융지점장, 신한은행 기업고객지원부 영업추진본부장을 역임한 뒤 대기업과 IB그룹을 담당하는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올랐다. 현재는 신한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굿모닝신한증권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9-06-08

‘산업의 쌀’ 신화는 계속된다

9일은 제10회 ‘철강의 날’ 1973년 첫 쇳물 나온 날 기념 2000년부터 행사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산업계 버팀목 역할현대 당진제철소·동부 전기로 가동되는 2010년 생산량 7천만t으로 늘어 세계 5위 철강국가 ‘우뚝’1973년 6월9일 오전 7시30분.포항제철소 제1고로가 내려다볼 수 있게 설계된 ‘제2주상(柱上)’에 모여든 임직원들은 숨죽여 용광로를 주시했다. 이어 ‘펑’하는 굉음이 터졌다. 출선구를 뚫고 나온 오렌지색 섬광이 공장 지붕으로 치솟았다. 박태준 사장의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불꽃은 서서히 잦아들었다. 고로 안에 다시 침묵이 흘렀다. 잠시 후 직원들의 발밑으로 황금빛 액체가 꾸물꾸물 모습을 드러냈다. “나왔다! 나왔다!”만세 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산업의 쌀’ 철강산업이 마침내 대한민국에서 근대화의 닻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6월9일은 ‘철의 날’이다.철의 날은 포항제철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나온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2000년부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쇳물이 나오기 시작한 1973년 1천억원에 불과했던 포스코의 매출액은 지난해 30조6천억원을 넘어섰다. 고작 103만t이던 연간 조강생산량은 3천300만t으로 늘어 시가총액 세계 2위 철강회사로 우뚝 섰다.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광고 문구처럼 자동차 조선 전자 등 국내 주요 산업들이 성장하는 데도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포항제철 창립 41주년. 지금 국내 철강업계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산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다 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조강생산능력은 지난해 보다 403만t 늘어난 6천417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동부제철과 한국특수형강이 전기로를 신설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생산설비 확장과 함께 특히 내년에는 현대제철의 당진 일관제철소가 본격 가동하고, 포스코의 신제강 공장 건설도 완료되면 연간 총 생산능력이 7천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산업의 쌀인 철강의 싹을 틔운 포스코가 있었다면 포항을 국내 최대 철강도시로 성장시킨데는 연관단지가 있었다.포항공단은 제철관련산업 유치 및 철강공업 육성, 철강공업의 집단화로 기술집약을 통한 산업활동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목적으로 67년 7월21일 건교부 고시 제516호로 대송면 괴동동과 장흥동 일대가 포항연관 공업단지로 공고됐다.이후 392만9천㎡의 1단지에 이어 392만9천㎡의 2단지는 77년 8월16일 건설부 고시 제163호로 실시계획승인이 난 후 78년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92년 2월 1∼4단계 조성사업이 준공됐다.267개사 310공장에서 271개 공장이 가동중이며 포스코 협력사 4천100여명을 제외하고도 1만6천520명이 근무하면서 연간 16조8천억원의 생산, 42억4천400만불의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국내 다른 철강회사들 역시 숨가쁜 세월을 보냈다. 1978년 인천제철을 인수한 현대제철은 강원산업과 한보철강을 잇달아 사들이며 또 하나의 철강 신화를 쓰고 있다. 그동안 전기로에 치중하던 현대제철은 현재 충남 당진에 일관제철소를 짓고 있다. 2010년 말 연산 800만t 규모의 당진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포스코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고로 메이커’가 된다. 현재 국내 연간 철강생산량은 6천400여만t 수준.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와 동부제철의 전기로가 가동되는 2010년에는 7천만t으로 불어나 인도를 제치고 세계 5위 철강국가로 올라서게 된다. 1981년 1천만t을 돌파한 이후 30년 만에 철강 생산량이 7배로 증가하는 셈이다. 세계 철강역사상 유례가 없는 성장속도다. ‘대한민국 철강군단’의 기적은 현재진행형이다.하지만 숙제도 만만찮다.철강원료 확보 경쟁의 심화, 중국·인도 등 후발국의 급성장, 철강산업의 대형화, 세계적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해외 광산 개발,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의 절박함, 파이넥스 등 혁신 공정기술 개발 등이 지금 철강업계가 당면한 과제인 것이다.한편, 한국철강협회는 9일 제10회 철의날을 맞아 포스코센터에서 정부 및 철강관련 산·학·연·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 철강상 시상 등의 기념식을 갖는다./이창형기자

2009-06-08

희망근로 '실망근로' 될라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선발기준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데 이어 중도포기자가 속출하는 등 사업 시작부터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사업 시작 1주일여만에 1천100여명이 중도포기했고 경북지역에서는 희망근로 희망자 선정 기준에 의혹을 제기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희망근로 중도 포기자는 수성구가 230명, 동구 216명, 달서구 213명, 북구 124명, 달성군 120명, 서구 80명, 남구 97명, 중구가 32명 등 약 1천100명(선발자의 8%)이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청년실업자와 휴폐업 자영업자, 실직자의 실업대책으로 희망근로 프로젝트를 시행했으나 이처럼 중도 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한 달 만에 기획·시행한 사업이어서 미비점이 많고 기존의 공공근로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경제살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급여의 30%로 지급하는 상품권 가맹점 모집이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졸속행정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시행 3일만에 915명이 중도 포기했으며 중도포기자 대부분이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사업과 하수도 준설사업 등에 투입된 인원이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 취로사업 수준의 공공근로 확대에 불과한 수준이”이라고 비난했다. 대구시당은 “지자체와 대학교, 노동단체, 지역단체가 네트워크를 이뤄 실직자들에게 사회복지서비스와 환경, 교육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부의 근시안적이고 땜질식 일자리대책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회적 일자리 정책으로 전환을 촉구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대구시와 일선 구군청 공무원들은 변명하기에 급급해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대구시는 ‘IMF 외환위기 때의 공공근로 사업처럼 대충하면 되는 줄 알고 신청했다가 막상 일을 시작해보니 대충하는 것이 아니어서 포기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답변하라’는 공문을 일선 구군청에 보낸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이에 대해 중도포기한 한 시민은 “희망근로 프로젝트라고 해서 기대를 했으나 통상적으로 저소득층에 시행하는 공공근로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 중도 포기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예천군에서는 희망근로사업 신청했던 유모씨가 최종 선발에서 탈락하자 재산이나 수입원이 없는 자신은 탈락하고 생활에 비교적 넉넉한 사람이 선정되는 등 선정 기준이 잘못됐다며 강하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는 등 경북지역에서도 희망근로사업과 관련한 잡음이 곳곳에서 제기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08

구미시, 아시아시장 공략 본격화

중국상해 베트남 호치민에 구미 무역사절단 파견中企 10개사 8~13일까지구미시의 무역사절단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공략에 적극 나섰다.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역동적인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중국 상해 등 아시아 2개국 2개 도시에 ‘구미시 아시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특히 구미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업체를 공개 모집하고 현지 시장성 조사를 통해 LCD 검사기 전문업체인 위드시스템, 면상 발열조끼 전문업체인 프로에스엠텍 등 구미시 관내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민병조 구미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아시아 무역사절단은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등 아시아의 심장부에서 현지 바이어와 활발한 수출상담 활동을 벌인다.이번 무역사절단은 관내 중소기업체 10개사가 참여, 단일팀으로 구성됐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중서부지부와의 긴밀한 업무 협조 등으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무역사절단을 인솔하는 민병조 구미부시장은 지역 기업체가 현지 바이어들과의 상담·개별 방문 등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가업체·상품홍보에 적극 나선다.이에 따라 민 부시장은 상담과 병행, 중국의 상해시 상무위원회 및 국제무역 촉진위원회, 베트남의 호치민 상공회의소 및 중소기업협회 등을 방문, 경제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상호 긴밀한 경제협조를 다질 계획이다. 민병조 구미부시장은 “시는 이번 아시아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지역업체에 대해 편도 항공료와 상담장 임차료, 통역, 바이어 알선 등 현지 수출상담에 따른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에 따른 해외지사화사업, 해외시장 조사대행 지원 등 사후관리 사업을 통해 현지바이어와의 수출계약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6-08

헌재 "음란물 유포자 처벌은 합헌"

인터넷 등으로 음란물을 유포한 사람을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한 법률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 전원재판부는 옛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이 위헌이라며 최모씨 등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6일 밝혔다.최씨 등은 인터넷과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해 음란물을 유포했다가 옛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관련 법률이 명확성의 원칙과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반한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신청을 했다가 기각되자 이에 불복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그러나 이 가운데 일부 청구인은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관련 법률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전시한 자는 형사 처벌받도록 규정하고 있다.재판부는 “음란표현도 헌법이 규정한 언론·출판의 자유의 보호영역에는 해당하지만, 국가 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음란’ 개념을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현 상태로도 적정한 판단기준과 해석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결국 해당 법률 조항의 ‘음란’의 개념은 명확성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음란물을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 형사처벌을 가하는 것이 다소 기본권을 제한한다고 할지라도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제한”이라며 “과잉금지의 원칙에 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김희옥·이동흡·목영준 재판관은 “음란 표현이 언론·출판의 자유의 보호영역에 속하는지는 판단기준을 어떻게 정립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음란’ 표현은 헌법적 한계를 벗어난 것이어서 언론·출판의 자유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다”고 개별 의견을 냈다.재판부는 그러나 무죄 판결을 받은 일부 청구인에 대해서는 “형사사건에서 무죄의 확정판결을 받은 때에는 헌법소원이 인용되더라도 재심을 청구할 수 없고 위헌 여부에 따라 법률적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각하 결정을 했다./연합뉴스

2009-06-08

대구도시철도 3호선 월말 첫삽

대구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 공사가 6월말 착공된다.7일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설계 심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와 계약을 맺고 이달 말께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구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까지 총 연장 23.7㎞를 잇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총 사업비 1조4천282억원이 투입, 오는 2014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3호선은 지상 10m 높이의 고가 구조물 모노레일 형태로 건설돼 완공되면 도심 외관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히타치가 공급하는 전동차는 주변 주택가 등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 밀집지역을 지날 때에는 창문이 자동으로 흐림 처리되는 자동창문흐림장치 등이 설치된다.특히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에는 지역 건설업체가 공사 금액 기준으로 50.1%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할 전망이다.화성이 55%의 지분으로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그 외에도 ▲삼진(15%) ▲유진(10%) ▲삼아(10%) ▲신성(10%)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화성산업 컨소시엄은 641억원 규모의 대구도시철도 3호선 7공구 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지역업체는 1공구(938억원), 4공구(993억원), 6공구(1012억원)에도 각각 20%, 28%, 20%의 지분으로 참여해 수주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6-08

김천고 "자사고" 신청서 제출

김천고등학교는 지난 5일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 30개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받기 위해 경상북도교육청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박종근 김천고 교장은 “지난 4월 13일 송설당교육재단이사회에서 일반계 인문고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운 후, 5월 29일 경상북도교육청의 실사를 받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천고등학교는 1931년 개교 이래 영남의 명문 사학으로 찬란한 교육적 성과를 이뤘지만 교육적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 2006년 새 이사진으로 구성된 송설당교육재단이 학교중흥 방안으로 정부의 새 교육 정책인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김천고등학교는 6월 말 경상북도교육청 실사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확정되면 특목고와 같은 시기인 오는 11월 초 원서접수 후 전형한다. 남녀공학 문제는 일단 보류하고, 동창과 지역사회에 대한 여론조사, 시설보완을 우선한 후 검토할 계획이다. 8학급 280명을 일반전형으로 60%,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20%, 특기자 전형으로 20%를 뽑고, 공납금은 현재 연 120만원의 2.5배 이하에서 결정한다.또 과외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특히 우수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자체 지도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와 우수교사 초빙계획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명문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계획도 하고 있다. 최준경기자

2009-06-08

상주 승마장 건립 가속도

경북도의 마필관련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2010년 상주에서 열리는 세계 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한 승마장 건립사업과 경주CC 확장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마필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 건강증진 및 여가선용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최근 제1회의실에서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경주·영천·상주시에서 제출한 도시관리계획 등 5건 모두 조건부 심의가결했다. 또 영세한 주택이 밀집되고 도로망 체계가 불합리해 생활환경이 열악한 영천시 오수·금노·문외동 등 3개지구는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주택개량과 도로개설로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상주시가 제출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건은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일원에 2010년 세계 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규모의 승마장을 건립, 이에 적합한 용도지역 변경 및 체육시설인 승마장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코자 하는 안건이다. 따라서 위원회는 현재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지형 및 식생훼손을 최소화하도록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부지 북측 임야를 포함한 지역 등은 원형보전토록 하고 승마장 진입도로는 사업 완료전에 개설토록 했다. 또 경주시 북군동 일원 기존 18홀 규모로 운영중인 경주 컨트리클럽은 9홀을 추가해 27홀 규모로 확장하고 이에 적합한 용도지역 변경 및 도시계획시설인 체육시설로 결정코자 하는 안건으로 숙박시설(골프텔) 건축계획은 제외하되 주민민원이 최소화되도록 하고,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등을 이행토록 했다. 영천 오수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건은 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어린이공원 및 사회복지시설 주변 등으로 분산 배치하고, 영천 금노2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건 소로2-29호선은 금호강 하천정비기본계획 수립 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별도 협의해 그 결과에 따라 추진토록 했다. 이어 영천 문외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건은 중로1-5호선상 공동주택 진출입구는 소로1-14호선에 맞도록 조정토록 조건부 가결했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2009-06-08

순국선열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경북도, 안동 충혼탑서 제54회 현충일 추념식 경북도는 제54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 안동 충혼탑에서 김관용 도지사, 이상천 의장, 지역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독도까지 국가보훈의 메아리를 외쳤다.이날 경북도는 추념식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도민 화합과 지역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또 우리 모두 너와 내가 따로 없이 화합과 발전의 틀로 똘똘 뭉쳐 다시 한번 경북이 국가와 지역발전의 중심에 설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이같은 추념식은 경북도가 세계적인 경제위기속에 북한의 핵문제와 최근의 사회분열을 극복하고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김관용 도지사의 의지에 따라 준비됐다.이날 추념식은 예년과 달리 김관용 도지사, 이상천 도의장, 이영우 교육감, 이진모 50사단장, 박진현 도경찰청장 등 기관장이 호국영령들 앞에서 지역 통합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 합동으로 헌화·참배했다.이어 보훈단체장과 유가족, 사회단체장, 정복차림의 군·경·소방공무원의 차례로 진행된 합동 헌화·분향을 통해 민·관·군의 화합분위기를 조성했다.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추념 퍼포먼스’를 연출했다.이번 퍼포먼스는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입니다’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든 국민이 국가보훈의 의미를 되새긴 후 주먹밥을 겸한 도시락 오찬을 통해 전쟁 당시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추념식 후 보훈단체장과 국가보훈대상자인 권모(77·전몰군경 유족)·이모(80·여·전몰군경 미망인)·신모(83·상이군경)씨 가정을 방문해 감사의 뜻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2009-06-08

새 고속함 전투체계 본격 양산

삼성탈레스, 구미사업장서 1호기 출하식 가져 삼성탈레스(대표이사 김인수 사장)는 지난 5일 구미사업장에서 유도탄고속함(PKG·Patrol Killer Guided Missile) 전투체계 양산1호기 출하식을 했다. 이날 출하식에는 해군 군수사령관 이성식 소장과 해군본부 정보화체계실장 윤공용 소장,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계약부장 김용환 준장, 국방과학연구소 제6기술연구본부 최진혁 본부장, 국방기술품질원 김상국 함정센터장, 삼성탈레스 김인수 사장 등이 참석, 축하했다.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출하식에는 올해 7주년을 맞는 제2의 연평해전 유가족을 초청, 조국을 위해 먼저 가신 분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삼성탈레스의 유도탄고속함용 전투체계는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추적레이더 등 센서체계와 지휘무장통제체계로 구성되며 전투체계 양산1호기의 출하와 함께 향후 20여척의 유도탄고속함에 탑재될 예정이다.특히 제2연평해전 당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은 레이더와 함포가 단순 연결된 사격통제 시스템으로 표적까지의 거리, 위협, 우선순위 등 대부분을 지휘관이 판단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대공 표적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가 없어 대공전 능력이 제한됐다.반면에 유도탄고속함의 경우 함정이나 항공기, 미사일 등 적 표적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위성을 통해서 자동으로 적에 대한 정보와 위협을 수집, 분석하고 이를 무장체계와 연결해 대함전, 대공전, 전자전 등을 수행할 수 있다.양산1호기는 STX 조선에서 현재 함건조가 진행중이고, 오는 10월 중순께 명명돼 진수될 예정이다.김상국 국방기술품질원 함정센터장은 “전체 20여척에 탑재될 전투체계를 통해 해군의 전투력 향상은 물론 7천200여억원에 가까운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6-08

'감사 고삐' 빠짝 죄는 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강력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겠다고 밝힌 가운데 감사자료제출 요구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제출요구를 통한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행정사무감사기간 동안 의원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집중적인 감사를 펼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포항시의회가 집행부에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총무경제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85건에서 올해는 94건으로 9건이 늘어났다.시정질문에 대한 추진실적,명시 사고 이월내역, 각종위원회 운영실적, 예산불용 현황, 각종 보조금 지원현황, 포항시 민간위탁사무 현황 등의 기본적인 자료는 지난해와 같다.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조형물에 대한 관리현황에 대한 자료도 요구해 놓은 상태며 시정 홍보에 대해서도 감사 자료를 요구했다.국가사업연계 시책개발 사업추진실적을 비롯한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사업별 추진현황을 점검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해종합리조트 사계절 종합레저 휴양시설 조성사업 추진현황과, 새천년기념과 건립추진현황, 죽장면 인공폭포 설치 및 유지관리 현황도 감사에 포함됐다.체육시설과 체육대회개최와 관련해서도 집중적인 감사가 예고되고 있다. 시의회는 각종 체육대회 개최 현황과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개최성과 등의 자료를 요구해 놓고 있어 감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시정질문 당시에 논란이 됐던 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채용관계와 관련해서도 자료 및 근거를 요구해 놓고 있다.보사산업위는 지난해 83건에서 104건으로 19건이 늘어났으며 총무경제위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각종 감사자료외에도 각종 기금운영실태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영일촌 한우프라자 운영 등 축산분야에 대한 강도높은 질문도 예고되고 있다. 시의회는 참품 한우프라자 예산집행실적 및 운영현황, 영일한우 개량기지 조성, 지역농축수산물의 대형매장 납품 현황 및 추진 실적에 대해도 감사에 나선다.북부해수욕장 고사분수 관리현황과 수산종묘 전복치패 및 치어방류에 대해서 감사자료를 요청했고 소규모어항 계약현황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건설도시위원회는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별 기업유치 현황, 사업추진현황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등 지난해 88건보다 18건이 줄어든 70건의 자료를 요구했다.논란이 되고 있는 대형마트 건축허가 현황과, 테라노바 추진위원회 운영현황, 동빈내항복원추진현황에 대해서도 감사자료를 요청했다.인도변녹도조성사업 조건부 예산승인사업추진현황과 지역내 공원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 자료를 요구했다.하수슬러지 처리현황에 대해서도 감사자료를 요청했고 산림형징변경 허가 신고및 불법산립훼손현황에 대해서도 자료를 요구해 감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6-08

농산물도매시장 증축 '순조'

출하물량 폭주 대비 경매장 확장 … 8월말 완공 농산물 유통의 국내 최대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새단장을 마친 가운데 증축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안동시는 농산물도매시장의 노후 시설 보수공사를 지난달 완료했으며, 해마다 늘어나는 출하물량에 대비해 8월말 완공을 목표로 지상2층 연면적 2천645평방미터의 경매장 증축공사도 벌이고 있다.현재의 농산물도매시장은 건축한지 10년이 넘은 것으로 빗물이 새는 등 불편했었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 5억7천만 원의 사업비로 지붕 전면 덧씌우기 및 내외부 도색, 출입문 교체, 정화조 철거, 화장실 개보수 등 건물을 전면적으로 보수한 것.이에 따라 중소도시 공영도매시장으로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산지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성장 중인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실제 이 도매시장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천8억원(출하물량 7만8천t)으로 전국 16개 공영농산물도매시장 중 청과부류 전국 1위를 차지했다.특히 투명한 경매질서를 위해 2004년 전자경매시스템을 도입, 총거래 물량대비 99%의 전자경매 운영실적을 올렸고 출하자 및 이용객에게 출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거래정보시스템도 운영 중이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6-08

장태평 농수식품장관 “보조금정책 잘못 알고 있어”

청도 버섯농가 방문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4일 오후 청도군 풍각면 팽이버섯 생산농장인 대흥농산(대표 양항석)을 방문했다. 장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영농시설과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개방화 등 영농현장의 여러 가지 어려운 농업환경에 대해 농업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 장관은 대흥농산 팽이버섯 생산시설을 둘러보면서 최근 홍콩, 중국 등지에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팽이버섯 생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정책 현안과 관련해 “요즘 보조금을 줄이고 영세농을 어렵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보조금 제도를 바꾸자는 것이지 보조금을 줄이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일부 늘어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현장 방문 후 이중근 청도군수와 지역 언론인, 농업인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개방화 등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취임 후 여러 농어업 현장 방문을 하면서 우리 농어업이 비약할 수 있는 저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지금이 바로 그 저력을 바탕으로 도약을 준비할 시기이며 정부에서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미래, 농어업인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행기자 yhcho567@korea.com

2009-06-08

"담배ㆍ술, 절대로 안돼요 안돼"

예천군은 제22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금연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하며 날로 늘어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절주 교육을 했다.군은 지난 5일 예천여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학생 및 교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금연 및 절주교육을 했다.보건소 임태훈 금연상담사가 강사로 나서 청소년기와 건강의 의미, 담배의 해로움과 니코틴의 중독성, 청소년기 흡연의 위험성, 술이 건강에 미치는 해악 등에 대해 교육을 했다. 특히, 스모키 인형을 활용한 실험과 구강 카메라를 활용해 구강관리 상태를 확인시켜줌으로써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고 청소년 흡연에 대한 패널 19종도 전시했다. 최근 들어 금연 열풍으로 흡연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청소년과 여성 흡연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아울러 흡연과 음주로 인한 각종 암 사망률 증가와 질병 치료 및 조기 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흡연과 음주에 대해 자세하게 이해하고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건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 군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연과 절주에 대한 교육을 해 흡연과 음주에 관련된 피해를 사전에 예방,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