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설계 심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와 계약을 맺고 이달 말께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까지 총 연장 23.7㎞를 잇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총 사업비 1조4천282억원이 투입, 오는 2014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3호선은 지상 10m 높이의 고가 구조물 모노레일 형태로 건설돼 완공되면 도심 외관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히타치가 공급하는 전동차는 주변 주택가 등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 밀집지역을 지날 때에는 창문이 자동으로 흐림 처리되는 자동창문흐림장치 등이 설치된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에는 지역 건설업체가 공사 금액 기준으로 50.1%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할 전망이다.
화성이 55%의 지분으로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그 외에도 ▲삼진(15%) ▲유진(10%) ▲삼아(10%) ▲신성(10%)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화성산업 컨소시엄은 641억원 규모의 대구도시철도 3호선 7공구 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지역업체는 1공구(938억원), 4공구(993억원), 6공구(1012억원)에도 각각 20%, 28%, 20%의 지분으로 참여해 수주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