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기부금 등 누적액 167억… 2022년 장학생 279명 3억1천600만원 지급<br/>특기 신장·교육 연구·진학률 향상 등 실적 우수교사 10명 선발 포상금 수여<br/>전체 3천504명에 30억7천900만 원 혜택…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안동시는 올해 장학생 및 우수교사 선발은 지난 3월 22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장학생 및 우수교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제출서류 검토와 각종 조회를 거쳐 장학위원회에 선발 안건을 상정해 지난 22일 안동시청 소통실에서 장학위원회(위원장 이상학)를 열고 2022년도 장학생과 우수교사를 최종 선발했다. 위원회가 선발한 장학생은 7개 분야 279명이며 총 3억1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성적우수 장학생 84명(중 3명, 고 40명, 대 41명) 1억400만 원, 진학 장학생 52명(고 37명, 대 15명) 6천만 원, 특별 장학생 66명(고 50명, 대 16명) 7천200만 원, 효행 장학생 24명(초 7명, 중 8명, 고 5명, 대 4명) 1천200만 원, 특기 장학생 1명(고 1명) 80만 원, 지역대학육성 장학생 13명(대 13명) 2천100만 원, 다자녀 장학생 39명(고 24명, 대 15명) 4천700만 원이다.
또한, 안동시는 올해도 경북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추천을 받아 특기 신장, 교육 연구, 진학률 거양 등에 탁월한 실적을 올린 우수교사 10명(초 3명, 중 3명, 고 4명)을 선발해 포상증서와 포상금 각 1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번에 지급된 장학금 중 대학생의 장학금은 등록비와 생활비 지급 두 가지로 성격으로 나뉜다. 등록비 지급은 해당학기 등록금에서 타 장학금 수령액을 공제하고 부족한 금액을 지원한다. 성적우수장학생·지역대학육성장학생·다자녀장학생은 등록비 지급이다. 생활비 지급은 등록금 납입액과 상관없이 정액으로 200만 원을 지급받는다. 진학장학생·특별장학생은 생활비 지급이다. 진학장학생의 경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성적 70%, 소득수준 30%를 반영 선발하여 입학생에게 생활비로 지급한다.
안동시장학회가 올해 장학금 및 우수교사에게 장학금 지급하면서 그동안 장학금 지급실적은 현재까지 총3천504명에게 30억7천900만 원에 이르게 됐다. 우수교사 포상금 지급도 2018년부터 현재까지 41명에게 4천100만 원을 지급했다.
―민선 7기 시장공약사항…안동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이와 더불어 안동시는 한국장학재단과 대학생 학자금(등록금·생활비) 대출이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지역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지난 2018년 7월 민선 7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4천만 원(연간 1천만 원)을 지원하며, 안동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함으로써, 시민 가계부담 경감과 학업 성취도 향상, 안동시 전입 유도로 인구증가시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자금대출이자 지원 실적으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총 366명에게 1천700만 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120여명에게 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범위는 2017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 중 올해 상·하반기에 발생한 이자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개별 대출계좌로 상환하며, 올해도 11월중 1회에 2기분(상. 하반기)을 일괄 신청받아 지원할 방침이다.
안동시는 경제가 어렵고 상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학생들의 가게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진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안동시장학회에서는 학업성적우수자와 예·체능 특기생, 저소득층 모범학생과 더불어 기술자격증 등 다양한 분야 우수인재육성을 위해 장학생 확대 선발 방안을 마련, 지역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학업 의욕을 고취시켜 지역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장학회 운영기금은 시민들의 기탁금과 안동시 출연금으로 조성됐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출연금 25억 원, 기탁금 15억 원 등 장학기금 150억 원을 목표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건전한 재정 관리와 공정하고 효율적인 장학사업을 위해 매년 이사회를 열어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위한 노력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장학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