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4일 중국 칭다오에서 아시아나항공 OZ318편으로 입국한 한국 여성(25)이 인플루엔자 A(H1N1)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 규모가 큰 중국 입국자 가운데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여성은 4일 입국한 후 증상이 나타나 5일 보건소 방문을 거쳐 6일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그러나 이 여성은, 지난 3일 중국에서 환자로 확인된 미국인 남성(29)과 같은 비행기(OZ369)를 이용해 중국으로 출국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내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현재까지 중국의 환자수를 고려할 때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는 기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