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하식에는 해군 군수사령관 이성식 소장과 해군본부 정보화체계실장 윤공용 소장, 방위사업청 무기체계 계약부장 김용환 준장, 국방과학연구소 제6기술연구본부 최진혁 본부장, 국방기술품질원 김상국 함정센터장, 삼성탈레스 김인수 사장 등이 참석, 축하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출하식에는 올해 7주년을 맞는 제2의 연평해전 유가족을 초청, 조국을 위해 먼저 가신 분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삼성탈레스의 유도탄고속함용 전투체계는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추적레이더 등 센서체계와 지휘무장통제체계로 구성되며 전투체계 양산1호기의 출하와 함께 향후 20여척의 유도탄고속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제2연평해전 당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은 레이더와 함포가 단순 연결된 사격통제 시스템으로 표적까지의 거리, 위협, 우선순위 등 대부분을 지휘관이 판단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대공 표적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가 없어 대공전 능력이 제한됐다.
반면에 유도탄고속함의 경우 함정이나 항공기, 미사일 등 적 표적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위성을 통해서 자동으로 적에 대한 정보와 위협을 수집, 분석하고 이를 무장체계와 연결해 대함전, 대공전, 전자전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양산1호기는 STX 조선에서 현재 함건조가 진행중이고, 오는 10월 중순께 명명돼 진수될 예정이다.
김상국 국방기술품질원 함정센터장은 “전체 20여척에 탑재될 전투체계를 통해 해군의 전투력 향상은 물론 7천200여억원에 가까운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