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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제7기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자 100여 명 모집

대구시가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대구청정넷)’참여자 100명을 오는 28일까지 공개모집한다. 대구청정넷은 대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모여 청년이 가진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청년정책 제안·모니터링,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정책참여기구다. 올해 제7기를 맞는 대구청정넷은 슬로건을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칠가이 밈(Chill guy meme)을 활용한 ‘칠전 7기, 정책에 미chill다’로 선정하고, 정책 탐구 및 교류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대구에 거주, 재학, 활동하거나 일하는 19∼39세의 청년이며, 참여자는 ‘청년정책학교’라는 교육과정을 통해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후 이수자에 한해 대구청정넷 위원으로 위촉된다. 신청밥법은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www.dgjump.com), 대구시청년센터(www.dgyouth.kr) 공고문의 구글링크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년센터 활동지원팀(053-426-193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학교나 직장 등에서 잠시 벗어나 대구 청년으로서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구현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라며 “대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청정넷은 지난해 ‘광역 청정넷 위원장 협의체’최초 구성을 주도하고 기초 지자체까지 확대한 전국 교류회, 시-구·군 청정넷 교류회, 대구-광주 교류회를 개최하며 전국 청년활동리더 간의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04

대구 침산동 최초 공립단설유치원,‘대구침산유치원’4일 개원

대구침산유치원 4일 개원식을 가지고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유치원 중앙정원과 강당에서 ‘놀이와 탐구를 통해 미래를 만드는, 아이-빛 침산’이라는 교육 비전으로 진행됐다. 개원식에는 강은희 교육감,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류종우 의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북부도서관장,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특히 침산유치원은 유아들의 탐구심과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 학교로 등록해 PYP(Primary Years Programme)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는 공립단설유치원으로 관심이 높다. 안영희 원장은 “북구 침산동 지역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공립단설유치원이고 IB 교육을 도입함에 따라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 입학설명회에 10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위해 침산유치원만의 PYP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침산유치원의 개원을 축하하고, 그동안 개원을 위해 노력해오신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유아 단계부터 국제 바칼로레아(IB)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4

朴 전 대통령 “어려울 때 대의를 위해 마음 모아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개인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은 한동훈 전 대표와 탄핵을 찬성한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 대통령 탄핵 이후 비대위 체제에서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현역 정치인을 만난 것도 6개월 만이다. 면담이 끝난 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수감에 마음이 무거웠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당이 단합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권당의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경계했다. 이어 “개인 행동이 지나치면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면서 “집권 여당의 의원들이 소신을 내세워서 개인 행동을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든 간에 국론 분열이나 대립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 정계 인사들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사실상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돼 당이 보수 결집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3월로 접어들면서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해짐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17년 탄핵 당시 분열된 당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 “개인 행동을 자제하라”고 주문한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 정계 관계자는 “현재 지도부는 친윤석열계이므로 탄핵 경험자인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 전 대통령이 유승민 전 의원에게 겪은 일을 토대로 한동훈 전 대표를 간접적으로 견제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장은희기자

2025-03-03

대구 교육바우처 지원 사업 대상자 1만2000명 모집

대구시가 ‘2025년 대구광역시 교육바우처 지원 사업’ 대상자를 4일부터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 ‘대구광역시 교육바우처 지원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시 거주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연간 20만원이 충전된 교육지원카드를 제공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만2000명으로 기존에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신규로 ‘교육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보호자(학부모 등)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해당 누리집(https://dgedu.purmee.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이 되는 ‘학생’과 ‘보호자 1인 이상’은 대구시 내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신청가구의 소득·재산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4월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선정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육지원카드를 발급받아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서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 수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등록 가맹점 정보와 카드사용 안내는 대구시 교육지원카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시 문의사항은 고객센터(1544-3674)로 연락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3

‘대구국제섬유박람회’ 5일 팡파르

‘프리뷰 인대구 2025’ 포스터. /대구시 제공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가 오는 5일부터 3일간 엑스코 동관 5, 6홀에서 진행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섬유 소재·기계 및 패션 종합전시회인 PID에는 국내외 261개사, 470개 부스 규모로 원사부터 패션 완제품까지 전 스트림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CES 2025 혁신상 수상업체와 함께 ‘지속가능 하이테크관’을 통해 초실감형 패션 3D 디지털화 서비스, AI 패션화보 촬영 솔루션, 나노섬유 세포배양 등 융합 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트렌드 포럼관에서는 2026년 S/S 트렌드를 기반으로 디자인, 기술 감성을 융합한 섬유패션의 미래비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 브랜드 리세일, 에코인증, 패션테크 등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의 최신 이슈와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개최된다. 5, 6일 박람회장 내에서 진행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지역의 패션디자이너 및 섬유업체 간 협업을 통해 제작된 의상을 소개하며, 패션쇼에서 공개된 의류를 포함해 여러 개성 있는 패션제품들을 시민들이 현장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PID 행사에는 버버리, 프라다, 슈프림, 휴고보스, 패션그룹형지, FF, 신원, 코오롱 FnC 등 국내외 유명 바이어, 벤더가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섬유산업은 오늘의 대구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와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갖고 있고, ABB, 로봇 등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산업구조 대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3

“신학기 교내 안전 강화 집중”

대구경찰청 4일부터 약 2개월간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예방 등 안전강화 활동을 추진한다. 최근 신학기를 앞두고 교내에서 발생한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로 국민적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마련한 대책이다. 점차 학교 사건·사고 및 학교폭력이 다변화된 동향을 보이면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구경찰은 시기·대상·유형별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변화하는 학교폭력 환경에 선제·전문적으로 대응하며 위기청소년 선도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경찰청 11개의 경찰서에 총 47명의 SPO가 약 480개의(초등 240개, 중등 128개, 고등 97개, 기타 15개) 학교에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지정돼 1인당 약 10.2개의 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학교 개수보다 SPO 인원은 부족한 실정이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학교폭력 다발 우려 학교 분석 후 SPO의 학교 방문을 확대하고, 학급별 특별예방교육 및 학교 관계자 대면 등을 통한 접촉 확대로 특이사항(위험요소 학생, 교원, 학교주변 위험요인)에 대해 관련 기능·기관과 협업해 적극 조치할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협업체계 강화로 위기청소년 발견 시 유형별 맞춤형 선도·연계 등 재발 방지에 힘쓸 계획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안전의 대두와 함께 SPO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학교· 교육청·지자체 간 네트워크 및 상설 협의체 활용, 긴밀한 협업으로 빈틈없는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서며, 더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선발한 ‘2025년 아동안전지킴이’를 통해 아동범죄 예방 활동도 전개한다. 작년 활동 실적은 폭력예방 10건, 실종예방 3건 등 총 108건(223명) 아동을 직·간접적으로 보호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3

대구 새 랜드마크 ‘신천 프러포즈’ 첫삽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신천 대봉교 하류 방향 좌안 둔치에서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은 대봉교 하류 방향에 직경 45m의 원형 복층 구조의 데크 및 광장을 설치해 수상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천은 연간 6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여가공간으로 수변공원화를 위해 생태유량공급, 사계절 물놀이장, 신천 푸른 숲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신천 프러포즈’는 약속을 상징하는 반지를 형상화한 원형 데크에 다양한 공간을 배치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공간 배치와 시설물 계획은 △이벤트 부스 및 다목적 광장 △복층 전망데크 △야간경관 및 연결로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사계절 물놀이장, 푸른숲, 사색정원, 웨딩문화거리와 더불어 김광석길 등 가까운 문화거점과 연계해 대구를 대표하는 수변 문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의 마침표이자, 신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신천 프러포즈의 완성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3

‘洪시장표 규제혁신’ 기업·민생 현장서 통했다

#1. 치과 의료기기 업체인 D사는 최근 대구시와 혁신도시 연구개발특구에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기숙사 건립 관련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혁신도시의 지리적 위치 탓에 인재채용에 어려움이 있어 공장부지 내 기숙사를 설치하고자 했으나,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시설입지 기준’에 따라 혁신도시 연구개발특구 내 기숙사는 공동주택에 해당돼 설치가 불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는 관련 법령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부처에 공동주택 범위에서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기숙사를 제외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시설입지기준’ 개정이 시달됐고,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기업 투자유치 및 청년인구 유입을 통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 #2. 소규모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지자체가 지정한 특정가스사용시설이 가스레인지를 교체할 경우 일반가정에 비해 과도한 시공비 지불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특정가스사용시설은 제1종 가스시설 시공업체만 설치 및 변경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같은 자격기준을 과도하고 불합리한 규제라 판단하고 관련부처에 시공자격기준 완화를 건의했고, 선제적으로 시설 지정고시를 폐지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는 가스레인지 등 소규모 가스설비(1만4400㎉/h 이하)는 일반 가정과 같이 제2종 가스시설 시공업체에도 시공을 허용하도록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노후 가스레인지 교체가 가능해졌다. 대구시가 각종 규제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기업현장·민생 등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전국 최초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하고 규제개혁팀을 배치해 기업현장 애로상담,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 업종을 집중 유치하는 수성알파시티 등 글로벌 혁신특구를 중심으로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사례는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대구시의 노력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으로 누적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시는 지금까지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현장소통 강화 등 지방규제혁신 시책을 더욱 내실화하고, 네거티브 방식으로 기업 경영활동 및 시민 생활여건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기업 지원 부서인 원스톱기업투자센터에서 규제혁신 기능을 수행토록 해 기업과 시민생활 현장 중심의 규제혁신을 시스템화했다”며 “기성 법과 정책의 테두리에서 경쟁력을 찾기 힘든 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5-03-03

대구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 2025년 77명에게 장학금 6760만 원 지급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군위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우수대학 진학 11명, 희망장학생 5명, 중·고교 입학성적우수 15명, 중·고교 성적우수 23명, 군위인재양성원 성적우수 23명 등 총 77명이며, 지급된 장학금은 6760만 원이다. 김진열 이사장은 “군위의 미래를 책임질 장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군위가 교육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1999년 설립 이후 다양한 장학·교육 지원사업을 펼치며 지역 교육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자산 규모는 314억 8500만 원(2024년 12월 말 기준)으로 대구 기초지자체 출연 장학단체 중 가장 많다. 2025년 교육사업 예산은 30억 3910만 원으로 장학사업 1억 1780만 원, 학교운영지원 3억 9930만 원, 교육여건개선 25억 2200만 원이 편성됐다. 재단은 2022년부터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군위군몰입영어교실 △행복기숙사 운영 △방과후 돌봄시설 강사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으로 지역의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입된 ‘군위군몰입영어교실’은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영어 집중 수업으로, 6세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그룹 수업을 무료 제공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3-03

2025년 군위형마을만들기 워크숍 개최

대구 군위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군위형 마을만들기’ 새싹·열매마을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싹·열매마을 리더와 관계 공무원 등 29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새싹·열매마을 사업 안내와 유의사항, 질의응답,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3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군위군 전체 182개 마을 중 175개 마을이 참여하며, 기존 씨앗·새싹마을에 이어 3단계 열매마을 사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사업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확대돼 더욱 다양하게 추진된다.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마을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씨앗-새싹-열매-희망-행복 마을 순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 주관 ‘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군위 전역이 살고 싶은 매력적인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며 “3년째인 이제는 마을의 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지도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3-03

대구 도심 곳곳서 3.1절 기념행사 열려

“대한독립만세!” 대구 도심 곳곳에서 이같은 함성이 울려 퍼졌다.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3.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은 오전 9시부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 1000명으로 북적였다.  행사는 주민 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 낭독, 미니 뮤지컬 ‘1919, 봄의 함성’ 공연, 삼일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민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 106년전 그날의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행진은 청라언덕을 출발해 3.1만세운동길∼이상화 고택까지 이어졌다.  이 밖에도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소원 태극기 달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재현행사에 참여한 계성중학교 3학년 이다희(14)양은 “대구 3.8만세운동 당시 계성중학교 지하에서 태극기가 만들어졌다고 안다”며 “선배들의 시민정신을 이어 받은 만큼 자긍심을 느끼게 됐다.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1919년 선열들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대한민국 만세’의 함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우리 선열들의 희생으로 이뤄진 자유와 번영을 소중히 간직하며 그 뜻을 계승해 더욱 발전하는 대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라언덕 3.1 만세운동길은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이동하던 비밀 통로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오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3-01

대구시교육청,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예산 410억 원을 투입해 ‘2025학년도 초·중·고 학생 4만여 명에게 교육급여 및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급여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일환으로 기준 중위소득 50%이하(전국 동일 기준) 가구 대상으로 교육활동지원비와 무상교육 제외 고등학교의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교육비 지원 사업은 지원 항목별 지원기준에 따라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인터넷통신비, PC, 현장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등을 지원하는 교육청 자체 추진 사업이다.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모두 희망하는 경우 두 가지를 모두 신청해야 한다. 학부모(보호자)가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집중신청기간을 오는 4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며, 집중신청기간 이후에도 언제든지 연중 신청 가능하다.  다만, 신청한 월부터 지원받게 되기에 학기 초부터 지원받으려면 3월 중에 신청해야 한다.  이미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한 것으로 간주돼 다시 신청 하지 않아도 되며, 신청 여부는 교육비 원클릭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급여 수급자에게 매년 1회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는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급되며, 초 48만7000원, 중 67만9000원, 고 76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5%가 인상됐다.  배정받은 카드 포인트는 배정일로부터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위한 카드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육활동지원비는 교육급여 수급자격이 있더라도 온라인으로 바우처를 수령할 카드를 신청해야 하며, 신규 신청은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능하다. 교육활동지원비를 신용·체크카드 또는 간편결제 수단으로 받았을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기존에 수령한 카드로 자동 지급 처리된다. 만약 지난해와 다른 카드로 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5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자동지급 거절 신청을 하고 4월에 원하는 카드로 다시 신청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우리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급여·교육비 신청에 대해서 궁금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비지원 중앙상담센터(1544-9654), 보건복지부 상담센터(129), 대구광역시교육청(053-231-0760),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상담센터(1599-2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1

대구서 2·28민주운동 65주년 기념식 열려

‘2·28민주운동 기념식’이 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국가보훈부 주재로 거행된 기념식에는 각계 기관·단체 대표, 2·28민주운동 유공자와 유족, 8개 고교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인사로 나왔다. 기념식은 ‘봄을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한 학생 밴드 공연, 각 학교의 참여 이야기 소개, 기념사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인사들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했다. 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28민주운동은 단순한 학생운동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대구에서 시작된 이 위대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정의와 자유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28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모든 학생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꿈과 희망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 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임을 기억하며, 이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보훈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28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를 비롯한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저항 운동이다. 이는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돼 국내 첫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2·28민주운동 기념일이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후 기념식은 매년 정부가 주관해 국가 행사로 개최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8

대구시교육청, ‘학생귀가안전 관리 강화 계획’ 발표

대구시교육청이 ‘대구늘봄학교 학생귀가안전 관리 강화 계획’(이하 안전 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늘봄학교 학생안전관리 안내 영상’을 제작해 늘봄학교로 배포한다. 이번 ‘안전 관리 강화 계획’에는 초 1∼2학년 ‘대면 인계 동행귀가’ 원칙, 학생 귀가 정보 안내 강화, 학생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 주요장소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 늘봄 참여 학생귀가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이 담겼다. 이번에 강화된 초 1∼2학년 ‘대면 인계 동행 귀가’는 보호자에게 ‘귀가동의서’를 받고 인계지점까지 인솔해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자율귀가도 가능하다. ‘학생 귀가 정보 안내’는 시교육청이 자체개발한‘학생관리시스템’과 ‘안심알리미’를 통해 학교에서 학생의 입·퇴실 및 귀가 정보를 안내하고, 보호자는 해당 정보를 안심알리미앱, 대구교육알리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교직원을 위한 프로그램 시작 전·후의 단계별 담당자의 역할과 방법 등을 상세하게 담아 제작한‘늘봄학교 학생 안전관리 안내 영상’을 늘봄학교에 배포하고, 대구시교육청 누리집 및 유뷰브에 탑재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대구늘봄학교가 되도록 교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8

대구시교육청, ‘엄마품 돌봄유치원’ 확대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안전한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143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으로 지정된 유치원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아침형 돌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시간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저녁형 돌봄 △아침형과 저녁형을 모두 운영하는 연계형 돌봄 등 3가지 형태의 수요자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작년 엄마품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일일 평균 1836명이었으며,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8.1%가 돌봄 활동 및 환경에 만족하고 양육부담이 경감됐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아침형 18개 원 △저녁형 56개 원 △연계형 69개 원 등 작년보다 4개 원이 늘어난 총 143개원의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에서는 유치원별 운영 시간에 따라 예산을 지원하고, 양질의 돌봄 제공을 위해 컨설팅 지원 및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안전한 돌봄 환경을 위해 돌봄인력 책임하에 학부모 동행 귀가 원칙, 유아의 안전 및 편의를 고려한 돌봄교실 배치, 출입문관리시스템, 영상정보처리기기, 학부모알리미서비스, 비상연락망 컨설팅 및 점검 등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엄마품처럼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28

대구는 3·8이 3·1절이다

대구에서는 1919년 3월 8일이 3·1 만세운동을 시작한 날이다. 그 해 3월 1일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대구에서는 이날 서문시장에서 시작됐다. 독립운동과 관련한 기록을 살펴보면 1919년 3월 8일 당시 계성학교, 신명학교, 대구고보(경북고교) 학생들이 서문시장에 모여들어 손님, 시장 상인들과 합세해 만세운동을 펼쳤다. 인원은 1000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에는 이러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사단법인 3·1정신보국운동연합이다. 이 단체는 기미년 3·1독립운동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해 정의와 질서가 바로서는 사회구현과 자유민주주의 통일한국의 기반조성에 공헌하며 고유의 전통문화에 기반한 나라사랑의 민족문화를 함양하고 윤리도덕적 문화창달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규재 사단법인 3·1정신보국운동연합회장은 “대구·경북의 첫 3·8만세운동은 기미년 3월 8일 오후 2시 서문시장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고 시가 행진 중 헌병대에 붙들려 고초를 겪으며 감옥살이를 했다”며 “3·1 독립운동의 애국 정신은 나라를 찾기 위한 독립 선열들이 희생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국정신을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간직할 수 있다면 그게 도덕적 에너지가 돼 나라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힘이 된다”면서 “대구에 처음 일어난 3·8 만세운동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계성중학교에서 대구 3·8만세운동 106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황인무기자

2025-02-27

“2·28정신, 국가발전 핵심에너지로 승화”

“2·28민주운동은 흘러간 역사가 아니라 지금 살아 숨 쉬는 ‘대구 정신’입니다” 제16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장으로 취임한 곽대훈사진 회장은 대구 민주운동을 이렇게 정의했다. 곽 회장은 “2·28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모든 것을 던져 불의에 항거했던 65년 전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학생들이 만든 소중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민주운동은 우리 국민이 국민주권주의를 현실에 구현한 첫 번째 사건이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본인이 졸업한 경북고등학교도 당시 민주운동에 참여한 학교 중 하나로, 당시 민주운동에 참여한 선배들로부터 지금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그동안 공직생활과 정치 활동하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2·28정신이 내 삶의 길잡이이자 소중한 가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는 “2·28 유공자는 대구시 조례에 의거해 총 1958명이다. 하지만 당시 민주 운동 주역들이 대부분 여든 중반의 나이가 되다보니 병환과 별세 등으로 활동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면서 “이제는 후배들이 2·28정신을 계승해 미래세대에게 2·28정신의 핵심을 알릴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2·28정신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국가발전의 핵심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내가 2·28이다’라는 가치 아래 자유와 정의를 구현하는 민주 시민사회의 애국적 실천 모임인 ‘2·28정신 만인연대(가칭)’를 창립하겠다”며 “시민들의 일상의 삶 속에 2·28정신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2·28정신 실천캠페인을 우선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를 위해 ‘2·28정신 만인연대’에 각종 시민·사회단체, 학교, 민간기업 등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곽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극단적인 분열과 갈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21세기 민주주의 정신은 대립과 투쟁이 아니라 포용과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2·28이 대한민국 민주화의 새벽을 열었듯이, 2·28 정신으로 모두가 하나가 돼 이 땅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2·28민주운동 기념사업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27

‘대구형무소 역사관’ 개관… 독립운동가 역사 한곳에

순국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대구형무소 역사관’이 27일 개관했다. 삼덕교회 자리에 있었던 옛 대구감옥(형무소)은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감옥이다. 삼남 지방의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이곳에 수감됐으며, 특히 216명(서훈 212명)의 독립운동가가 순국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대구 중구는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 및 추모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총 121.83㎡ 규모로 ‘대구형무소 역사관’을 조성했다. 위치는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2층(중구 공평로 22)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형무소 역사관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된 순국의 터로서, 비록 흔적 없이 묻혔지만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후손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관 내부는 △숭고한 정신을 기리다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를 기억하다 △독립운동으로 대구형무소에 투옥되다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다 등 4가지의 스토리를 테마별로 구성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의 이름, 연도, 출신 지역, 순국 당시 내용 등을 시작으로 생존수감자의 증언 기록 등이 생생하게 확인됐다. 대구에서 일어난 독립운동과 학생독립운동 및 대구 형무소로 온 주요 인물들도 살펴볼 수 있었다. 애국지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작성한 내용을 영상 속에 반영하는 ‘애국지사에게 보내는 편지 체험’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 주민 김모(55)씨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며 “형무소역사관 개관을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선조들을 기억하고, 이를 교훈으로 삼아 후손들이 올바른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사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요일 휴관)이며, 골목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역사관 해설을 한다. 역사관은 중구 골목 투어 4코스인 삼덕봉산문화길과도 연계해 운영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독립운동가를 기억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2025-02-27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 도난 아픔 딛고 보물로 지정

도난 아픔을 겪은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가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27일 조선 후기 불화인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를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괘불도는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열 때 법당 앞뜰에 걸어놓는 대형 불화를 뜻한다. 족자 형태로 된 괘불도는 가로 281.3㎝, 세로 438.3㎝ 크기이다. 석가여래를 크게 그리고,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은 화면 상단에 작게 배치된 점이 특징이다. 1784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신체 비례와 표현, 도상 배치 등을 볼 때 18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유성(有城) 화파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여겨진다. 국가유산청은 “1772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산 개심사 영산회 괘불도에서도 같은 구도가 확인되지만, 본존이 앉아 있는 형태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는 사찰의 옛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비슷한 시기의 괘불도 대부분은 10m를 넘거나 이에 조금 못 미치는 데 반해, 유가사 괘불도는 규모가 크지 않다. 사찰의 공간 배치, 규모 등을 고려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사 괘불도는 아픔을 간직한 유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불화는 1993년 도난당한 뒤 약 27년 만인 2020년 환수됐는데, 당시 곰팡이가 피고 먼지가 쌓여 있는 창고에서 오랜 기간 보관돼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제작 연대, 봉안 장소, 제작자 등을 적은 기록 일부가 훼손되기도 했다. 국가유산청은 “도난 과정에서 그림 일부가 잘려 나가고 색을 다시 칠하기도 했으나 유가사의 공간 구성과 불교 도상을 연구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7

“새학기 AI 디지털교과서로 수업해요”

오는 3월 첫주 새학기에 맞춰 대구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이 시작된다.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는 수학, 영어, 정보 교과이며, 적용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올해는 2022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성취평가제, 고교학점제 등 공교육의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깊이있는 학습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공교육의 실질적인 수업 변화를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교육이 가능한 AI디지털교과서를 서책형교과서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준비해 왔다. 시교육청은 “새 학년도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3월 1∼2주간은 학교에서 단계별 절차가 필요하다”며 “특히 도입 첫해인만큼 디지털원패스 등이 필수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이 기간동안 △학정 정비 △담임 배정, 학생 반편성 및 NEIS 시간표 등록 △교원 및 학생의 교육디지털원패스 가입 △디지털역량 교육 주간으로 운영 등으로 각 학교가 행정 처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교의 단계적 절차 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및 각 교육지원청 장학사의 지원장학도 집중할 예정이다. 또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그동안 없었던 수업도구로 선생님은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설계해 할 수 있고, 학생은 본인의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2년동안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학습 속도에 최적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학습자 분석으로 개인별 수준에 맞춘 수업설계와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즉각적으로 지도해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자기 주도성을 신장시키는 수업 도구로 AI 디지털교과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은 신학기부터 활용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현장 사용을 위한 준비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김재욱기자

2025-02-27

동성로에 자리잡은 ‘도심캠퍼스’ 3월 개강

대구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도심캠퍼스가 3월 개강한다.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도심캠퍼스는 올해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올해 도심캠퍼스에는 대구시가 지난해 12월 대구와 경산권 대학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52개 강의가 개설되며, 1학기에는 도심캠퍼스 1호관, 2호관 등에서 27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학기부터 학점이 인정되는 교과과정을 확대해 2025년에는 교과 강의 비중을 70%까지 높였다. 또 지난 1월 15일 도심캠퍼스타운 참여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경산의 15개 대학이 학점교류 협약을 체결해 도심캠퍼스에서 개설되는 교과 강의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대표적인 학점교류 강의는 ‘대구경북지역학’으로 소관대학인 계명문화대를 포함해 7개 대학의 학생들이 수강 신청을 했다. 1학기 도심캠퍼스 1호관에 개설되는 강의는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사례 연구(계명대) △지역문제해결형 리빙랩 캡스톤디자인(대구보건대) △전공디자인과 포트폴리오(계명문화대) 등이 있다. 이번 학기에 처음 수업을 시작하는 도심캠퍼스 2호관에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가능한가(경북대) △미술심리치료과정(수성대) △무대미술 테크닉(계명대) △청소년 로컬콘텐츠 아카데미(영진전문대) △여가관리(대구공업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심과 연계한 실습 위주의 강의인 △뷰티아로마테라피(대구한의대) △금속재료와기법(대구가톨릭대) △안경의 메카 대구(대구보건대) 등은 행복기숙사가 있는 지역대학협력센터에서 진행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특색 있고 재미있는 강의를 개설해 도심캠퍼스가 학생들로 북적이면 동성로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내실 있는 도심캠퍼스 운영으로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대학의 경쟁력도 높이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