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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정체성 담은 공공건축물 디자인 확대

대구시는 앞으로 공공건축물에도 대구 정체성이 반영된 고품격 디자인을 입힌다.대구시는 신공항, 군부대 후적지, 신청사 등 대규모 공공건축사업에 대비하고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건축가를 위촉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유럽 분관을 유치·건립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거듭난 스페인 빌바오처럼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공공디자인 확대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이번에 위촉된 공공건축가는 총 36명으로, 공개 모집에 응모한 지원자 중 선정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학교수와 건축사 등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신규 위촉된 공공건축가는 주요 공공건축 건립 및 공간 환경 조성 등에 대해 기획에서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조정·자문 및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시는 지난 3월 공공건축물 건립 개선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7월에는 건축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건축가 운영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은 그동안 행정기관 주도로 진행됐던 공공건축 사업에 대해 지역 민간전문가와 협력적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건립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이 반영된 디자인 발굴을 통한 대구만의 특색 있는 도시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우리 시는 앞으로 신공항, 군부대 후적지, 신청사 등 굵직한 공공건축 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대구의 정체성을 반영한 고품격 공공건축물 건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에 위촉된 공공건축가들이 민간전문가로서 활동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공건축물 건립에 역량을 적극 발휘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31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집중 상담실’을 운영한다. 이번 상담실은 온라인 사전신청자 448명을 대상으로 대구시교육청 본관 지하 1층 교육안전종합상황실에서 실시한다. 상담은 진학전문교사들이 상담위원으로 참여해 예술·체육 상담과 일반 상담으로 나눠 학생 1인당 45분 동안 진행한다.예술·체육 상담은 1일까지 이틀 동안 중3부터 고3까지 대상으로 음악, 미술, 체육 등 3개 분야로 진행한다. 미술 계열은 개인 작품을, 음악 계열은 연주 영상 또는 작곡 악보를 지참하면 더욱 내실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일반 상담은 2일부터 8일 동안 고3,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 수험생을 대상으로 대입 수시전형 정보제공, 수험생별 입시전략 수립 지원 등 1:1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수험생은 6월 모의평가 성적표,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개인별 자료를 지참하고, 학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예술·체육 상담실은 하루에 24명, 일반 상담실은 하루에 40명 등 모두 448명의 상담 운영을 할 예정이다.이번 상담은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 변수가 많은 2025학년도 대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급변하는 대입환경 속에서도 진학지도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 등 모든 수험생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대입 정보를 얻어 원하는 진학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31

달성군청 휠체어테니스단, 유럽 3개 대회 우승

대구 달성군청 휠체어테니스단(감독 정필교)이 크로아티아 오픈 등 유럽권역 3개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또 한 번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사진달성군청 휠체어테니스단은 지난달 10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오픈을 시작으로 벨기에 플랜더스 25, 크로아티아 오픈에 연이어 참가해 복식 3관왕, 단식 3관왕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달성군청 소속 한성봉 선수는 독일 오픈, 플랜더스 25에서 스포츠토토 소속 임호원 선수와 함께 복식 2관왕을 차지했으며, 크로아티아 오픈에서는 달성군청 소속 오상호 선수와 함께 복식 종목에 출전해 오스트리아의 레그너 마틴·리글러 요셉 조를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또한, 크로아티아 오픈 단식 종목에서는 결승에서 한 선수와 오 선수의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한 선수가 우승, 오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체계적인 훈련과 끈끈한 팀워크로 다져진 달성군청 휠체어테니스단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달성군을 빛내주고 있다”며 “다가오는 파리 패럴림픽 등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달성군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한편 한성봉 선수는 지난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휠체어선수단 남자 종목 최초로 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바 있으며, 현재는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파리 패럴림픽을 대비해 이천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표 특별훈련에 참가 중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7-31

박성만 도의장 “TK통합, 주민투표로 정당성 확보를”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시·도의회 의결을 거칠 것이 아니라 주민투표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해야 합니다.”박성만사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31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박 의장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도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정치적 생명을 걸고, 통합이 무산되면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절차적 논의없이 통합이 일방통행식으로 이뤄진 것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의장은 또“지난 6월 이철우 지사, 홍준표 시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4명이 만나 회동한 자리에 시도의회 의장은 배석하지 않고 네 명이 앉아 시도의회 의결 통과시키고 국회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행정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라며 시·도의회 패싱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민주주의는 절차와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박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경북도민, 대구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했냐고 물어보면 두 분(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그 절차에 대해 명확히 답변을 못 할 것”이라며 “시·도 행정통합 문제는 주민투표를 거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박 의장은 “시·도의회에서 (합의안을) 의결하더라도 국회에서 야당 동의 없이는 (특별법) 통과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정치상황을 봤을 때, 행정통합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는 멋진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광주·전남도 통합 로드맵을 갖고 투트랙으로 가야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박 의장은 행정통합과 관련 의회 차원의 대책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운영위 회의 규칙을 바꿔서라도 25명 매머드급으로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귀뜸했다.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놓고 시장직을 걸고 신뢰 때문에 직을 던진 뒤 11년 뒤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했다”면서 “최소한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에게 간절하고 애틋한, 진실함이 있다면 시·도지사도 정치적 생명을 걸고, 통합이 무산되면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대구와 경북의 국회의원 25명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어떤 견해를 가졌는지도 밝혀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시스템상으로 어렵지 않으니, 시·도 행정통합 문제는 주민투표를 거치는 것이 맞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7-31

상처 염증 실시간 모니터링 전자봉합사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재홍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정승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처 부위의 염증 수준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자봉합사를 개발했다.이 전자봉합사는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상처 관리와 맞춤형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재홍 교수 연구팀은 성균관대학교 이정승 교수팀과 공동으로 인체 내부와 외부 상처의 염증 상태를 장기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봉합사형 상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일반 의료봉합사처럼 상처를 닫는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봉합사가 적용된 상처 부위의 염증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기존의 의료봉합사는 상처를 닫는 역할만 수행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전자봉합사는 상처의 염증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의료 현장에서 더 효과적인 상처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 전자봉합사는 상처 부위의 염증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감염 상태를 조기에 감지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여 상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이재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봉합사형 체내삽입 전자소자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며 “향후 전자봉합사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인체 삽입형 헬스케어 기기 분야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4-07-30

휴가철 해외여행자 휴대품 집중검사

대구본부세관은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8월 한 달 동안 휴대품 집중검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성실한 세관신고를 유도하고 세관 신고 없이 반입제한 및 금지 물품, 면세범위 초과물품 등이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이다.마약류, 총포·도검류를 비롯해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입제한·금지 물품을 휴대하면 세관에 유치되거나 벌금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또, 면세범위 초과물품은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성실하게 작성·제출(모바일 신고도 가능)하면 세금을 감면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특히 마약 등 불법물품은 신변에 숨기거나 캐리어 속 이중공간, 개봉하지 않은 상품(영양제, 과자류 등) 포장 안에 숨기는 등 밀수 수법이 다양하고 교묘해짐에 따라 엄정한 세관검사를 집행할 방침이다.검사 주요 내용은 △엑스레이(X-ray), 이온스캐너 등 과학장비 검사 △파괴·해체 검사 △전통적 검사(신변검사·개장검사) 등이다.이 밖에도 다음 달부터 대구공항 내에 X-ray 장비를 추가 설치·가동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라만분광기 등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세관검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해외현지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또는 양념류 등에는 외국에서는 허용되나 국내에는 들여올 수 없는 마약 성분 등의 위해 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있어 해외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30

대구체고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한국 100호 금메달’ 쐈다

향토 출신 대구체고 반효진(16)이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로 우리나라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8일 60발(1발당 만점 10.9점)을 쏘는 본선 경기에서 634.5점을 기록해 종전 올림픽 기록(632.9점)을 1.6점 경신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던 반효진은 29일 결선 경기 초반부터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리스트인 황위팅(중국)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이날 반효진은 황위팅과 올림픽 신기록인 251.8로 동점을 기록한 후 슛오프 끝에 0.1점 차이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한 뒤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한다.이로써 만 16세 10개월 18일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해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앞서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m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데 이어 반효진 선수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을 획득했다.반효진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21년 사격선수였던 친구의 권유로 입문해 3년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올림픽에 출전해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그는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2024 ISSF 뮌헨월드컵 사격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기세를 몰아 이번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29

베트남 다낭시에 ‘비즈니스 라운지’ 오픈

대구시는 29일 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현지에 지역 내 첨단산업 분야 기업인들의 현지 진출 지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대구 비즈니스 라운지’를 오픈했다.이는 지난 7월 10일 응웬 반 꽝 다낭시 당서기 대표단이 대구를 방문,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 도시 간 동반성장과 교류협력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 후속조치다.라운지는 대구와 다낭의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인들에게 수출입 등 다양한 업무처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현지 거점을 통해 양 도시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 파트너 연결 및 시장 조사 등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박윤하 대경ICT산업협회장은 “다낭과 대구는 ICT 협회 차원의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고, 그동안 이러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며 “오늘 문을 연 비즈니스 라운지를 거점으로, 교류·협력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ICT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매도시인 두 도시의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추후 다낭시와 협의 후 올 하반기에 대구에도 다낭 비즈니스 라운지가 개소될 예정이다.또한 대구상공회의소도 다낭상공회의소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ICT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추후 비즈니스 라운지를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다낭시는 베트남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도시 전체에 I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도시”라며 “지난번 다낭시 당서기를 만났을 때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한 만큼, 비즈니스 라운지를 통해 대구와 다낭 기업들이 협력을 확대해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7-29

태양광 활용 해수 탈염·전기 저장 시스템 개발

경북대 에너지공학부 박현웅사진 교수팀이 태양광을 이용한 ‘해수 탈염 충·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해수로부터 깨끗한 물을 얻는 동시에 전기에너지를 생산·저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고농도 염폐수 처리에도 활용 가능하다.연구 결과는 JCR(Journal Citation Reports) 분야 상위 0.1% 국제학술지인 ‘에너지 환경 과학(Energy Environmental Science, IF: 32.4,)’ 7월 7일 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29일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되는 해수 탈염법은 해수를 끓이는 전통적인 ‘증발식’과 삼투압(Osmosis) 원리를 역으로 이용한 ‘역삼투압식’ 등이 있다.이 방식은 탈염된 담수를 생산하는 만큼 소금 등이 농축된 물(농축수)이 부수적으로 발생한다.이 농축수는 일종의 고농도 염폐수로 다양한 환경생태학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박 교수팀이 개발한 ‘해수 탈염 충·방전 시스템’은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고 이를 이용해 해수에 있는 여러 양이온과 음이온을 분리한다.분리한 이온 중 염화이온은 폐수를 정화하는데 사용되고, 나트륨이온은 나트륨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쓰인다.이후, 충전된 나트륨배터리는 산소, 물, 이산화탄소로부터 각각 과산화수소, 수소가스, 개미산을 합성하는데 사용한다.이 시스템은 해수를 담수로 만들고, 폐수를 정화하고,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미래 기술로 불린다.특히, 해수뿐만 아니라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수 농축수와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에서 배출되는 망초(황산나트륨) 등의 다양한 고농도 염폐수 처리도 가능하다.박현웅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현재 비단 해수 담수화뿐만 아니라 석탄 및 천연가스 추출, 리튬 채굴, 배터리 재활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고농도 염폐수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고농도 염폐수의 활용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29

대구시, K-2 군공항 이전사업 본격 착수

대구시가 대구 K-2 군 공항 이전사업 준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대구시는 28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을 29일자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2026년 2월 착공을 목표로 내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은 지난 2022년 대구 군 공항 이전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3년 기획재정부의 기부대양여 심의,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현재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용역은 향후 사업대행자(SPC)가 선정되면 실시설계 등의 후속 절차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직접 각종 기초 조사를 시행해 이전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용역이다.시는 지난 4월 제1차 추경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5월 참여업체 모집 공고 이후, 사업수행능력(PQ) 및 기술제안서(TP) 평가를 거쳐 (주)유신을 대표사로 하는 5개 사 컨소시엄((주)삼보기술단, (주)종합건축사사무소예성, (주)동명기술공단, (주)한도엔지니어링)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용역 금액은 179억원으로 이전 부지 측량 및 지반조사, 개략 공사비 및 공기 산정, 부지조성 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시는 부지조성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이 약 3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업임을 감안해 드론을 활용한 측량기술과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을 활용한 토공 설계 등 스마트 건설·설계기술을 적용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건설기간이 단축되도록 최적의 부지조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용역 이후 대구시와 사업대행자(SPC)는 토지보상,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2026년 2월 첫 삽을 뜰 계획으로 2029년 조기개항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나웅진 대구시 공항건설단장은 “현재까지 국방부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중앙 행정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고, 오는 9월 2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민간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추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해 이번 용역이 TK신공항 건설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28

中企 제조공정 디지털화·지능화 추진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환경 구축을 지원해 스마트화, 디지털화, 지능화 등을 통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육성한다. 시는 지역 가상융합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지원센터 운영사업’ 및 ‘메타버스 기반 제조공정 혁신사업’을 통해 4개의 컨소시엄에 총 8억2000만원을 지원한다.사업은 제조공정에 실제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가상공간에 구현) 기반의 가상환경을 구축하고 제조장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 시각화해 제조공정의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장비 이상 사전탐지, 불량품 예측, 작업자 교육 등 지능형 자율공장을 지원하는 것이다.지난해는 3개 컨소시엄이 제조공정에 가상융합을 지원한 결과 신규 고용 59명, 신규 개발 3건 등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아이티스코-한국OSG(주) 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자율형공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6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올해는 (주)제이솔루션-(주)영풍열처리, 엠엠피-엠케이엠, 애니온-유림테크, (주)라임-KBI메탈(주) 등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가상융합 기술을 보유한 지역 ICT기업이 제조공정에 가상융합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주)제이솔루션은 산업용 설비 장애발생 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여러 제조기업에 구축하고 있는 지능형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열처리 공정을 가상공간에 적용하는 등 기업의 제조공정 플랫폼 고도화를 지원한다. 엠엠피는 제조·물류 분야에서 3D공간 구축, 위치센서 및 기계설비와 데이터 연동 등 메타버스 구축 전문기업으로 이번 사업에서 식·음료 관련 소규모 제조공정에 메타버스 적용을 지원한다. 애니온과 (주)라임은 자동차 부품 제조공정에 데이터 연동, 품질검사, 작업자 교육 등에 AI와 융합한 디지털 트윈 및 원격협업 가상솔루션 구축 등 지능형 자율공장을 지원한다.시는 지역 가상융합 기술기업인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인 제조기업들 간의 매칭을 통한 가상융합 기술을 발전시키고 제조공정의 스마트화와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4-07-28

대구 최대 도심형 ‘달서 상인스마트팜’ 개관

대구 달서구가 최근 대구지역 최대 규모의 도심형 스마트팜인 ‘달서 상인스마트팜’을 개관했다.달서구는 기후위기로 변동이 심한 농작물 가격에 대응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생명산업인 농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의 엽채류를 구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달서 상인스마트팜을 열었다.이 사업은 지난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6억원으로 상인3동 복합청사 내 ‘달서 상인스마트팜’ 조성을 추진했다.‘달서 상인스마트팜’은 4층 전체 면적(424.35㎡)을 활용해 수직농장(8단 복층 구조) 및 미래 도시농업 스마트팜 주민 체험 공간으로 운영한다.재배실은 8단(복층)구조로서 실면적 372.84㎡(112평 정도)에 달해 대구지역 도심형 스마트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부가 가치 작물 재배로 수익과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첨단기술(IoT, 인공조명, 양액재배) 기반 도시농업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심속에서 정서 순화와 힐링을 제공하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일 예정이다.‘달서 상인스마트팜’에서 재배되는 채소 브랜드는 ‘달팜’으로 사계절 내내 고품질의 채소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실내 수경재배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쓴맛이 적고 부드러워 아이들의 기호에도 적합하다.‘달팜’의 채소는 이번달 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으며,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 판매해 지역 주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및 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 재배 장면과 수확방식 등을 주민과 실시간 소통하며 ‘달팜’의 신선함을 알릴 계획이다.‘달서 상인스마트팜’은 다음달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늘은 달팜 가는날’을 운영해 현장 관람 및 직거래가 가능하며, 오는 9월부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달서구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