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철강도시 포항, 국제 환경변화 대응 ‘총력’

지난 2월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수입규제에 이어 지난주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발동 등 철강제품 수출 관련 무역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도시 포항은 해당 철강업체를 비롯한 경제 관련 기관들이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과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을 비롯해 미국과 EU의 수입제한 조치 움직임의 영향권에 들어간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넥스틸 등 철강기업 대표자와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포항세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선 상황정리를 통해 지난 2월 미국의 최근 3년간 수입량의 70%로 제한하는 조치가 5월 1일 확정됐지만 2018년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는 관계로 미국으로 들어갈 물량은 이미 소진된 것으로 보고 포항지역의 피해액은 3천2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포항지역 전체 수출액의 3.4%, 철강제품 수출액의 4.4%, 대미 수출액의 26.3%가 감소한 수치이다.반면 이번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피해는 7월 19일부터 200일간 국가별, 업체별 쿼터 없이 23개 철강 제품에 대해 전체 물량을 1천513만t으로 묶은 상태로 지금으로서 피해액을 산출할 수는 없지만 2019년 초로 예정된 최종 조치에서는 국가별 쿼터를 설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피해는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따라서 우선 지역 철강업계는 미국, 유럽 이외에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최근의 무역장벽을 돌파해 나가고 내수시장 확보에도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그러한 가운데 철강업계는 최근 선진국들의 보호무역 기류에 더해 건축·토목 등 SOC사업의 축소, 자동차, 조선업 등 불황으로 힘든 상황인 만큼 금리를 비롯한 전기료 등 외적 요인만큼이라도 정부에서 확실히 신경 써 주기를 요청하는 한편, 비록 경영은 어렵지만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무엇보다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하대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은 향후 지역 사정을 감안한 금리 정책과 포항지역 특별자금 요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항세관에서는 이번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200일간 임시조치가 유럽 전체 물량을 제한해 선착순으로 수입하는 만큼 이미 계약된 물량이 전체 물량(1천513만t) 범위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포항지역 철강제품의 신속한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들어 철강관련 무역 분쟁에서 그나마 정부의 통상교섭 능력 강화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지역 철강업은 여전히 어렵다”며 “정부는 각 기업의 무역업무 지원, SOC사업의 투자 확대, 전기료 인상 자제 등 기업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하며, 포항시 또한 철강업이 지역 산업의 근본인 만큼 철강업체 지원에 행정을 보다 강화하고 전 시민과 함께 소비촉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월 미국 철강수입 제한 조치에 포항지역 철강수출 관련 중소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내에 ‘철강 수출 상황실’을 설치하고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신흥 해외시장 개척 예산 확보, 5억원의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지원금을 확대한 바 있으며, 이차보전금 5억원으로 시중 은행을 통해 실제 기업에서 대출할 수 있는 규모는 약 300억원 정도다.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본격적인 무역장벽, 내수침체가 어느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금까지의 이차보전금 지원 방식을 넘어 근본적으로 이차보존율 자체를 상향하는 파격적인 기업지원 시책도 검토 중에 있다. /정철화기자

2018-07-26

‘해양문화관광도시’ 더 확실히 알린다

포항시가 관광서비스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근간인 숙박·음식·소매업 등의 활력을 높이고자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지역경제지표가 좀처럼 성장세로 전환되지 못함에 따라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서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주 52시간 근무 등 근로시간 단축 및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국민들의 여행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시점에서 지자체의 관광마케팅 강화는 필수적이며, 이에 포항시는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관광마케팅에 나섰다.온라인을 통해 계절별·테마별로 포항 대표관광지 N행시 짓기, 관광지 방문 후 인증사진과 이용후기 등을 올리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포항관광 SNS 자원봉사 기자 16명이 월 2회 이상 주요관광자원 및 생활주변에 숨겨진 생태관광자원을 발굴해 SNS를 통한 관광자원을 홍보한다.오프라인에서는 9월에 개최되는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주요축제(포항 해병대문화축제, 스틸아트 페스티벌,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 등)와 가을·겨울 여행주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도시 로드마케팅 실시, 파워블로거와 대도시 주요여행사 대상 포항관광 팸투어 실시, 포항시 주요 진입 도로변에 포항 12경 배너 현수막을 내붙여 홍보하고 관광안내소 근무 문화관광해설사와 관광자원봉사자 직무교육 등으로 포항관광 이미지를 높일 방침이다.또한, 포항관광 상품 공모전 개최와 개별 관광객 편의 개선을 위한 정보탐색, 교통, 안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단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시사철 즐겁고 구석구석 새로운 볼거리가 있는 포항, 머물고 싶은 도시 포항, 다시 찾고 싶은 도시 포항으로 관광객에게 이미지 메이킹 될 수 있도록 마케팅 강화와 관광객 수용태세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7-26

“맨손으로 오징어 잡고, 해변축제도 보고”

구룡포청년회의소(회장 권도영)가 주최하는 제16회 오징어 맨손잡기체험 및 구룡포해변축제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구룡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3일 오후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5일밤 폐막때까지 구룡포해수욕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해변가요제와 각종 레크리에이션, 불꽃놀이 등 화려한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로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휴가와 여름방학을 맞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해변의 낭만을 선사하게 될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징어 맨손잡기다.오징어 맨손잡기는 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일 오전 11시 세 차례 열리며 매회마다 산오징어 2천여마리와 방어 200kg, 멍게 200kg를 해수욕장에 설치한 가두리에 풀어놓고 참가자들이 들어가서 잡도록 하는 행사다.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잡아온 오징어는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구룡포청년회의소 회원들이 회로 썰어주고 초고추장도 제공한다. 오징어 맨손잡기체험을 비롯한 이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다.행사를 주최하는 구룡포청년회의소 권도영 회장은 “구룡포는 동해안 최대의 어항으로 오징어, 대게, 과메기 등 우수한 수산물이 대거 생산되고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해수욕을 즐기기 적합한 해수욕장과 근대역사문화거리와 과메기 홍보관 등 볼거리, 먹거리가 즐비하다”면서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구룡포청년회의소 사무국 054-276-296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2018-07-25

오늘부터 ‘제15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팡팡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5일부터 5일 동안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5회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이라는 주제로 지난해보다 더욱 강렬한 국제불꽃쇼와 첨단 기술과 빛을 활용한 전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포항 여름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축제의 첫 공식 프로그램은 포항의 거리예술과 색다른 거리극을 영일대 해수욕장 버스킹 무대에서 선보이는 ‘퐝퐝 버스킹 페스티벌’로 다양한 장르로 전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수준 높은 거리공연으로 준비했다.이 프로그램은 25일 오후 5시부터 오픈하며 3일(25일, 26일, 28일) 동안 영일대 해수욕장 버스킹 무대 3곳(2, 3, 5번 무대)에서 포항예술고등학교 버스킹팀, 매직오션, 에이프릴 등 20개 공연팀이 총 24회 공연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25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은 식전행사, 개막행사, 공연, 식후행사로 진행되며, 영일대해수욕장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포항의 정체성을 극대화 시킨 예술불꽃 화랑의 주제공연 ‘불의 노래-철의 도시 이야기’를 메인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주제공연 이후에는 ‘반짝반짝 퐝퐝쇼’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3.2㎞에 이르는 야간 경관 조명을 배경으로 유명 음악, 레이저와 함께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술불꽃쇼를 결합한 오직 포항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조명 불꽃쇼가 진행된다.이어 개막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랜드 퐝퐝 EDM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불, 불꽃, 워터, 버블을 테마로 진행하는 디제잉 파티로서 유명 DJ 한민과 함께 영일대 밤을 신나는 파티의 밤으로 만들 계획이다.축제기간 중 매일 오후 6시부터는 예술과 첨단 과학기술이 만난 ‘불빛 테마존’이 펼쳐져 새로운 빛과의 만남을 보여준다.미디어아트 전문기관 아트센터 나비의 미디어랩팀과 국내 최초 협업으로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 및 해상누각에 AI on painter’s eyes 인터랙티브 아트, 설치 미술 인디고 블루 등 5개의 빛 관련 콘텐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그 외에도 신개념 힐링 프로그램 ‘빛트니스’, 불빛 드론축구대회, 나눔나라 동화나라 등을 재단에서 직접 운영하며, 연계 프로그램으로 워터파크 영일대 및 샌드썰매, 전국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빛로드 레스토랑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불빛축제로 포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축제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세부 일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재단 축제운영팀(054-289-7853)으로 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7-25

“위생관리 철저히” 여름철 식중독 예방

포항시가 전국적으로 전례 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당분간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식중독 발생이 더욱 증가하는 만큼 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식중독예방을 위해 가정에서는 식재료 구입은 최소한으로 하고 조리할 때는 비누 등을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또, 닭 등 가금류·수산물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하며 조리 시에는 충분히 익히고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외식업소에서는 올바른 손씻기와 칼·도마 등 조리도구의 철저한 세척·소독이 필수다. 이와 함께 날고기·계란·어패류 등 오염발생이 가능한 식재료는 분리 보관하고, 육류 조리 시 중심부 온도가 75℃ 이상이 되도록 하며 차가운 음식은 5℃ 이하에서 보관 후 제공하는 등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와 식품의 위생적 취급으로 식중독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시는 폭염과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비한 관련기관 식중독예방 간담회를 개최하고 식중독예방 전단지 4천매를 제작해 읍·면·동, 일반음식점 등에 배부해 대시민 식중독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4일에는 환경식품위생과, 북구청, 북구보건소 직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60여명이 죽도시장에서 식중독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25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국제해양레저위크’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축제와 함께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가 포항과 부산에서 함께 개최된다.지난 7월 21일부터 열려 오는 8월 25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포항시가 함께 주최하며,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가 주관해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국제해양레저 페스티벌 형식의 문화공연, 해양세미나, 해양레저체험(스쿠버다이빙, 패들보드, 워터파크)등을 진행한다. 먼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영일대해수욕장에 전국의 유일한 해상워터파크 개장해 운영 중이며,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에는 ‘쿨 디제이 파티’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놀이 시설로는 짜릿한 블롭점핑, 투명한 비닐 볼 안에 들어가 온몸을 부딪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버블 풋볼’, 아이스버그, 트렘펄린, 싱글시소 외 30여종의 놀이기구가 준비돼 있다.부대시설로는 라커룸, 간이샤워장, 파라솔 등이 설치돼 있고, 이용요금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원, 아동 5천원이며, 24개월 미만 아동 및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재용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영일만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해양관광 상품과 행사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2018-07-24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 구입 공고

포항시립미술관이 2018년 하반기 소장품 수집을 위해 작품구입을 공고했다. 매도를 원하는 작가나 소장가는 8월 3일까지 1인당 1점을 매도 신청할 수 있다. 포항시는 포항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에 따라 그동안 ‘스틸아트뮤지엄(Pohang Museum of Steel Art)’으로서 스틸매체 중심의 작품을 수집해왔으며, 이와 동시에 지역미술 관련 작품, 미술관 기획전을 통해 검증된 작품 등 우수한 소장품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올해도 △한국 현대조각사를 대표하는 스틸아트(Steel Art) 작품 △야외 아트웨이(Art Way) 조성을 위한 주요 조각 작품 △포항시립미술관 기획전 참여 작가의 주요 작품 △지역미술사 정립을 위한 작가의 주요 작품을 수집한다.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 법인 등은 포항시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제출서류와 함께 8월 3일 오후 5시까지 직접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작품매도신청서와 작품에 대한 자료 등이다.이후 포항시립미술관 작품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작품 구입 적정 여부와 작품 매입 가격을 최종 결정한다. 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은 미술관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소중한 문화예술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24

포항시, 북방교류 활성화 ‘북방TF’ 신설

포항시가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문이 열리면서 북방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방교류협력TF’(이하 북방TF)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북방TF는 지난 17일 환동해미래전략본부 미래전략산업과에 팀장을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됐으며, 북한과 러시아 및 중국 등 환동해 국가들과 다양한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업무를 수행한다.특히, 오는 11월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전, 홍보, 안전계획 등을 포함한 추진계획 수립과 중앙 및 경북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북방TF는 최근 경북도에서 열린 한-러 지방협력 포럼 전문가 자문회의와 외교부에서 개최한 한-러 지방협력 포럼 설명회에 참석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참여 지자체들에게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설명을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은 지난해 9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창설에 합의하고 지난 6월 다시 만난 자리에서 포항 개최를 발표한 사항으로, 러시아 극동연방구 9개 지자체와 우리나라 17개 광역지자체가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로 개최된다.한편, 포항시는 북방물류를 선점하기 위해 환동해권 국가 도시들과 2015년부터 해마다 동북아 CEO 경제포럼을 개최하면서 도시간 협력 관계를 주도해 왔으며, 동해안 최북단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항만인입 철도 연결, 국제여객부두 완공, 종합물류센터 준공 등 북방시대를 대비한 인프라를 차근차근 확충해 나가고 있다.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인적, 물적 인프라를 차곡차곡 다져온 노력을 인정받아 포항시가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라는 큰 행사를 유치했다”며 “행사의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북방TF를 구성해 북방경제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24

포항시 수목치료·보호 전문적으로 관리

포항시가 수목보호에 힘쓰고 있다.시는 지난 1월부터 ‘생활권 수목진료 무료 컨설팅’을 시작해 아파트, 학교, 사회복지시설, 주택 등 시민생활권 내의 수목에 대해 수목진료 전문가인 나무병원에서 진단과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해충 감염피해 여부, 생육부진 원인규명, 무분별한 농약사용의 문제점을 조사해 전문적인 수목진료 체계를 구축한다.7월 현재까지 30여건의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진단과 처방전을 발급해 수목진료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수목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컨설팅 신청은 포항시 산림과 소나무재선충방제팀(054-270-3514)으로 하면 된다. 또한,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 있는 수목을 대상으로 생육환경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억1천500만원의 예산으로 생육상태를 정밀진단 치료가 필요한 연일읍 중명리 회화나무 보호수 외 10곳에 외과수술, 병해충방제, 지지대 및 브레싱(쇠조임) 등을 설치했다.현재 시가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총 79그루(57곳)며, 노거수는 94그루(44곳)이다. 노거수는 일반적으로 수령이 오래된 당산목, 풍치목, 정자목 등 거목을 의미하며 보호수는 노거수목에서 고사 및 전설이 담긴 수목 등 특별히 보호 또는 증식가치가 있는 수목을 대상 산림보호법 제13조에 의거 보호수로 지정하고 관리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시는 이번 사업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보호수 전체에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병해충 방제작업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포항시 금창석 산림과장은 “수목컨설팅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 자가 수목병해충 점검 홍보를 확대할 것”이라며 “보호수에 얽힌 전설을 비롯해 보호수가 가진 문화적 가치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수목 보전사업에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보호 가치가 있는 나무는 적극 발굴해 지정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23

포항 농특산품 태국시장 진출 시동

포항시가 지난 20일 태국 대형유통업체인 더몰그룹과 웍스아이의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의 농특산물 생산,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태국 더몰그룹 수출설명회는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어 떠오르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와 품목을 사전에 조사해 농협, 영일만친구 인증기업협회, 상옥토마토, 곤충식품 등을 전시, 시식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열렸다.시는 이번 수출설명회에 앞서 지난 3월 태국 방콕의 더몰그룹의 고멧마켓에서 포항우수농특산품 특판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사전에 전달한 샘플제품 확인 및 더몰그룹 내 고멧마켓 입점을 위한 설명회로 우수농특산품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우수농특산품인 포항쌀, 사과, 복분자와 오가피로 제조한 건강음료와 요리무침수, 명이절임, 발효현미제품, 블루베리음료 등 20여개 제품을 바이어에게 설명했으며 바이어들은 오가피엑기스, 명이나물, 요리수, 전통차, 무차, 식용곤충인 고소애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포항에서 생산·제조된 프리미엄 제품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해외시장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해외마케팅 행사지원 등 관련 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태국 더몰그룹의 고멧마켓은 1981년에 설립해 태국내 14개의 대형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2조원의 매출을 자랑한다. 주요매장인 엠쿼티어와 시암파라곤 매장은 우리나라 제품 판매량이 많은 유통센터로 한류문화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7-23

러시아 오징어 잡으러 구룡포서 첫 출항

포항시가 지난 20일 올해 러시아 입어를 위해 구룡포항에서 첫 출항하는 근해채낚기어선들의 안전조업과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첫 출어 어선의 선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포항수협, 구룡포수협, 근해어선선주협회, 한국 수산업 경영자 연합회 등이 구룡포항을 찾아 선주와 선원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고 환송인사를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안 최대 수산업전진기지 구룡포항에서 우리 어선들이 먼 러시아까지 출어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북한수역에서도 조업할 수 있는 날을 희망하며 안전하게 만선으로 무사 귀환해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포항 지역 어선들은 2001년 한·러 어업협상을 계기로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하게 됐으며, 2018년 한·러 입어 협상에서는 오징어 3천500t, 복어 50t의 쿼터를 배정받아 오징어 t당 103달러, 복어 t당 90달러의 입어료를 내고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러시아 연해주 수역에서 조업할 예정이다.최병철 근해어선선주협회장은 “이번에 우리 지역에서 출항하는 채낚기 어선 12척은 최근 오징어 어획량 감소에 따른 경제난을 극복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선도자로서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23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 완료

포항시는 지진으로부터 학생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19일 흥해 영일도서관에서 해당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 교육을 갖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이날 교육에는 경상북도교육청 석종서 서기관, 포항교육지원청 한충무 재정지원과장과 대상기관인 흥해지역 학교(초등학교 7, 중학교 1, 고등학교 2), 영일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스템 운영과 모니터링, 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광·무선통신을 이용한 광센서를 시설물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 조기 경보를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이다.시는 지진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난 4월 (주)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상 학교 및 도서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해왔다.지난 6월말 11개 시설에 65개의 지진 감시센서(가속도 23, 기울기 22, 균열 20)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광케이블 등 제반작업도 마무리했다.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시설마다 설치된 감지센서들의 데이터 값이 포항시 지진대책국과 각 시설의 상황실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실시간 모니터링 된다. 앞으로 포항시는 (주)KT와 함께 현장 운영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하거나 모니터링 체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갈 방침이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으로부터 어린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물 붕괴의 위험성을 신속히 인지하는 것과 체험형 지진교육·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며 “향후 방재물품 보급과 찾아가는 지진교육 등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진에 대비해 현장의 모습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드론과 피해지역에 통신 두절 시 응급복구를 위한 최첨단 스카이십(Sky ship)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20

톡톡 아이디어 토론으로 ‘포항경제 붐업’

포항시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항경제 붐업(Boom up)’ 톡톡 아이디어 토론회를 갖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이번 토론회는 기업체, 금융권, 소상공인단체, 교육계, 외식업, 숙박업, 이·미용업, 시민단체 등 지역기관단체의 일자리와 경제 실무책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아이디어 토론회에 앞서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항경제 붐업 플랜’을 발표하고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 6개 기관단체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을 통해 6개 기관단체는 포항시민의 행복과 보람을 찾고 포항의 성장잠재력을 이끌어내며,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비에 동참하기로 했다.이어진 토론회에서 소상공인 단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및 임대료 부담을 호소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지속 지원과 카드수수료 인하, 임대료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또 철강공단업체 관계자는 “젊은 청년을 구하기가 어렵다”면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대책을, 외식업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기업체에서 법인카드 이용과 소비촉진을 위한 범시민 동참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토론회 참석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동참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많이 보탬이 될 것”이라며 “포항시에서도 경기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20

영일대 울릴 ‘포항! 쾌지나 song song 나네’

지진의 상처를 딛고 우리가락을 통해 포항의 회복과 번영, 희망을 노래하는 전통 국악극이 포항국제불빛축제 개막 식전무대에 오를 예정이다.한국아이국악협회 포항지부와 소리마당 국정국악원, 포항흥해농요보존회는 제15회 포항국제불빛축제 개막일인 오는 25일 오후 7시 영일대해수욕장특설무대에서 창작소리극 ‘포항! 쾌지나 song song 나네’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불빛축제의 주제인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 주제에 걸맞게 우리 소리와 콜라보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에게 힘을 주고, 포항의 더 큰 도약을 기대하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100여명이 넘는 전문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연주와 퍼포먼스를 통해 하모니를 연출할 이번 공연은, 단순한 국악공연의 범주를 넘어서 우리전통 문화콘텐츠인 가(歌), 무(舞), 악(樂) 에 흥(興)을 곁들여 포항시의 번영을 노래할 예정이다.무대는 송(頌) 구(舊) 영(迎) 포(浦) 등 모두 4개 마당으로 구성된다.첫 마당 송(頌)에서는 포항의 발전상을 찬양하는 마당으로 박진감 넘치는 소리난타로 이날 공연의 출발을 알린다. 구(舊) 마당에서는 어려움을 딛고 힘차게 다시 일어나는 포항의 도약을 노래하는데 특히 지난해 지진에 대한 치유와 회복을 스토리텔링했다.영(迎) 마당에서는 과학과 산업의 융합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일번지 포항의 희망을, 마지막인 포(浦)마당에서는 시민의 흥을 돋우기 위해 100여명의 출연진들이 무대로 올라 불빛난타와 쾌지나 송송나네, 형산강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총괄감독을 맡은 박현미 한국아이국악협회 포항지부장은 “불빛축제를 맞아 아름다운 영일대해수욕장과 포스코의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지진을 이겨낸 포항시민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드리는데 방점을 두고 준비해 왔다”며 “무대와 하나 돼 우리 소리를 통해 감성을 재충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