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서장 경성호)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문 사전 등록 시책 ‘치매 어르신의 집으로’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북부서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 중인 이 시책은 경찰관이 해당 치매 노인 집을 직접 방문해 지문을 등록하는 제도다.
치매 노인 가족 입장에서는 직접 경찰서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공개된 장소에서의 신변 노출 등의 부작용도 없어 반응이 좋다.
갈수록 입소문을 타며 포북서는 올해에만 178명의 치매노인을 등록해 전년대비 206%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