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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공공기관 지방이전 유치 앞장”

포항시가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국장·과장 22명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유치TF팀 발대식’을 갖고 유치 대상 기관 선정과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포항시가 유치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은 지난 11·15 지진이후 이슈화된 재난 안전과 도시재생 관련 기관, 지역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관련 기관, 204㎞ 해안선의 여건을 활용한 해양 수산·환경 관련 기관이다.시는 지난 11월 5.4 규모 지진이 포항지열발전소에 의해 유발됐다는 논문이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만큼 정부가 시민에게 충분한 보상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지진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가장 필요한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육성을 위해서는 ‘포항지진 특별재난지역에 정부차원의 공공기관 이전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또한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포항은 흥해특별도시재생을 포함해 3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곳에 공공기관을 유치해 시너지 효과는 물론 도시재생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유치 논리다. 특히 이번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대응한 북방경제협력을 선도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라도 항만, 철도, 도로, 공항, 첨단인프라 등을 갖추고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포항이 최적지라는 입장이다.포항시는 향후 T/F팀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유치 서한문과 유치 홍보물 제작 발송, 중앙부처 및 유치대상기관 방문 홍보, 공공기관 이전 인센티브 발굴, 유치논리 개발, 지역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지역인사 등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최웅 부시장은 “정부의 국토개발 정책과 지진피해 극복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포항에 정부차원의 정책적인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바다와 육지, 하늘을 아우르는 환동해권 최고의 교통과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어 1%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도시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2018-09-18

“나도 뛸래요” 포항철강마라톤 신청 ‘후끈’

국내 최초로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야경을 무대로 달리는 이색적인 대회로 눈길을 끈 포항철강마라톤이 대회 개막을 20여일을 남겨두면서 참가열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과 포항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2018 포항철강마라톤’은 오는 10월 13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지난해 대회 당시 8천명에 이르는 마라톤 동호인들이 출전하면서 대규모 대회로 진행된 포항철강마라톤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규모의 참가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7일 현재 국가대표기합소리태권도장, 온산문화체육센터, 다스마라톤클럽, 포항러닝크루 등 10인 이상 단체참가자에서부터 3∼4인 단위 가족참가자 등 마라톤 마니아들의 참가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건강증진을 위해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대회사무국은 이번 대회에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얼리버드(Early Bird)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신청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반사발광팔찌를 증정할 예정이다.또 모든 참가자들에게 대회기념품으로 아이더(EIDER) 기능성 티셔츠를 지급한다.대회는 개인 10㎞(STEEL RUN), 커플 10㎞(COUPLE RUN), 개인 5㎞(FUN RUN)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STEEL RUN과 COUPLE RUN은 주자가 출발선을 지날 시점부터 기록측정이 시작되는 넷타임(Net Time)으로, FUN RUN은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동시에 기록이 측정되는 건타임(Gun Time)으로 순위가 결정된다.우승상금은 STEEL RUN 남녀 각 30만원, COUPLE RUN 2인 1팀 30만원 FUN RUN은 우승상금 남녀 각 20만원 등이다.시상식 종료 후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DJ 춘자, DJ 제아애프터, DJ 하루, DJ 크림 등 인기 DJ가 진행하는 애프터파티가 펼쳐진다.대회사무국 관계자는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질 멋진 레이스에 참가를 희망하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9-18

‘스마트 지진방재시스템’ 구축 현판식

포항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진으로부터 학생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시설 인증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영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석종서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안전단장, 송재호 (주)KT 통합보안사업단장을 비롯해 대상기관인 흥해지역 학교장(초등학교 7, 중학교 1, 고등학교 2)과 영일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이란 첨단 ICT 기술과 사물인터넷, 5G네트워크를 지진방재에 활용한 신기술이다. 광센서를 시설물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 조기 경보를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 기술로 이뤄져 있다.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주)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상 학교와 시설의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말 흥해지역 11개 시설에 65개의 지진 감시센서(가속도 23, 기울기 22, 균열 20)와 광케이블 설치 등을 완료해 운영 중에 있다.특히, 이 시스템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진방재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11월에 개최되는 ‘제4회 행안부 주최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초청돼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향후, 시는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해 모니터링 체계를 업그레이드 하고, 이후 지진피해가 컸던 지역을 우선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으로부터 취약한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재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진 발생 시 현장의 모습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드론과 피해지역 인명구조 및 통신복구를 위한 최첨단 스카이십(Sky ship)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9-18

포항청춘센터, ‘취업하場’ 포스코 채용설명회 ‘성황’

포항청춘센터가 최근 포항지역 청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채용설명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POSCO 포항제철소와 서울 인사그룹에서 각각 직원 채용을 전담하는 부서 팀장과 팀원이 참여했으며, 사무직뿐만 아니라 현장직에 대해서도 안내했다.‘취업하場’ 채용설명회는 지역소재의 주요기업 채용정보 제공 등 포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채용설명회를 통해 기업은 유능한 지역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무엇보다도 지역사회로서는 지역 인재 유출을 막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취업에서 소통, 결혼, 출산, 교육 등의 문제들로 이어지는 가운데 채용설명회는 민·산·관 모두가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채용설명회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기업에서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10월에는 현대제철이 예정돼 있다. 설명회는 대학생들의 수업시간을 배려해 오후 7시에 열리며, 참여 및 궁금한 사항은 포항청춘센터(054-252-2833)로 문의하면 된다. /고세리기자

2018-09-17

市, 북방교류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착착’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2018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해외순방 중인 이강덕 시장이 지난 14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중국 투먼시를 방문해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투먼시는 두만강 연안에서는 유일하게 북한과 철도가 연결된 도시로, 북한 청진을 연결하는 160㎞의 철도를 통해 1천만t의 물류수송이 가능한 북·중 교류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은 북방교류협력의 활성화에 대비해 향후 포항과 중국 투먼, 북한 청진을 연결하는 경제·물류벨트 구축 및 북방사업 선점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는 평가다.특히 투먼시는 지난 2010년 중국의 국가사업으로 선정돼 중국의 동북지역이 새로운 경제 축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됐던 ‘창지투 프로젝트’에 포함된 지역으로, 북한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과 연계하여 동해 출해권을 얻어 국제 운송로를 확보하고 동북아 물류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두만강 유역의 무역과 교통의 요지인 투먼시와 든든한 친구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두 도시는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각해 경제, 무역협력, 문화교류, 과학발전, 교육 등 다방면으로 교류를 확대시켜 나가는 한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연락체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조영호 투먼시장은 “세계적인 철강기업이 있는 포항과 교류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 상호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기업과 민간교류도 점차 확대해 두 도시가 공동 경제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2018-09-17

도심 속 조각 ‘스틸아트페스티벌’

포항시가 주최하고 (재)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개막식이 내빈, 시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사진다음달 13일까지 ‘호랑이 꼬리를 잡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김구림, 이강소, 김병호, 정현, 이이남 등의 국내 최정상급 작가 20명과 15개 철강기업체 근로자, 500여명의 시민들이 만든 작품 총 80여점이 선보인다.국내 스틸 조각 작품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철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더해진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해마다 새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철강 기업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대표 작품들이 탄생했다. 영일대 해상누각 부근에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서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재즈팀의 감미로운 연주로 행사 시작을 알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주요 내빈들이 연출한 Steel Water Printing 세레머니인 개막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이번 축제를 위해 포항을 대표하는 산업근로자들의 삶과 희망을 주제로 한 주제 퍼포먼스 ‘스틸 앤 드림(SteelDream)’ 공연 또한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제막식에서는 참여 작가를 비롯해 철강기업 근로자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작품이 공개되면서 축제의 진정한 서막을 알렸다.개막식 날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 대장간을 비롯한 다양한 스틸 체험부스에 참여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조각이라는 딱딱하고 어려운 관념을 탈피해 ‘자연과 도시, 조각이 시민의 삶 속에 어우러지는 場’으로서의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본 행사 외에도 스틸아트투어, 스틸월드뮤직버스킹 쇼케이스,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054-289-7854)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강덕 포항시장(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의 도시 포항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라며 “포항시민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공연예술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10월 13일까지 29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이벤트로 포항의 정체성을 담은 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9-17

“방사광가속기 통한 산업분야 활용 확대”

포항가속기연구소(PAL, 소장 고인수)가 13일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방사광 활용 산업체 연구회’ 발족식을 가졌다. 사진방사광 활용 산업체 연구회는 산업체, 대학, 유관 기관 등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산업체 활용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산업분야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됐다.연구회는 방사광 기반 첨단 분석 기술이 국내 산업기술 경쟁력 향상과 신규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산업체·대학 및 유관 기관에 포항가속기연구소 주요 분석기술 및 해외 방사광가속기 산업체 응용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더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전 세계적으로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방사광가속기에서는 별도의 부서를 마련해 웹사이트 등을 통해 방사광가속기가 산업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 중이다.포항가속기연구소도 지난 2013년 말 산업기술융합센터를 신설해 산업체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는 데 있어 방사광 사용 신청, 실험 설계, 데이터 해석 등 방사광 전문 분석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번 연구회 발족을 통해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이차전지, 자동차 소재, 철강, 반도체, 화장품 등 국내 소재 산업 분야의 기술력 향상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산업기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9-14

“영차, 영차” 방티 타고 포항운하 건너요

포항시가 100년 전 황포돛배가 다니던 동빈내항 포항운하에서 동해안 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토속적인 방티타기를 메인으로하는 제5회 포항운하축제를 개최한다.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포항운하축제는 방티축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포항운하 플라워 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운하 주변 아름다운 도심공간을 이용해 많은 시민들이 청량한 가을을 재미있는 축제 및 공연과 함께 즐길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15일 오전에는 메인행사인 방티타기 읍·면·동 대항전과 청소년에코보트경연대회가 열리며 오후 7시부터는 주요인사 퍼레이드 도착을 시작으로 플라워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가수 현숙, 유현상, 소명, 강민주, 성진우 등의 신나는 축하공연을 즐길 수 있다.16일에는 방티타기 직장·단체전이 개최되고 주변 광장에서는 청소년들의 환경의식·창의력·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청소년에코보트경연대회 입상작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가을에 개최되는 포항운하축제에 오면 운치 있는 운하풍경뿐만 아니라 주변에 포스코 야경, 송도해수욕장, 죽도시장,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등이 인접해 있어 포항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9-14

“올해 목표는 상위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8 포항철강마라톤에 첫회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단골 마라토너가 있어 화제다. 자칭 ‘마라톤에 미친 사나이’라고 부르는 김흥섭(51·삼원강재)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포항철강공단내 삼원강재에 입사한 뒤 25년 동안 전국의 유명 마라톤대회는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마라톤 애호가인 김씨는 자신이 사는 포항에서 철강마라톤이 열려 더 없이 기쁘다고 했다.자칭 ‘마라톤에 미친 사나이’첫회부터 3년째 무조건 출전“달리고 달리면 생활의 활력”첫 대회 출전해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만큼은 상위권 입상을 벼르고 있다. 직장 후배 마라토너들과 함께 매주 토요일 오전 6시30분부터 위덕대에 모여 10㎞와 하프를 뛰면서 이번 대회 준비를 해오고 있다.김씨의 주종목은 이른바 ‘철인경기’로 불리는 울트라다. 100㎞이상을 달려야 하는 울트라는 엄청난 체력과 인내심, 끈기, 그리고 많은 연습량을 요한다. 그래서 왠만한 마라토너들도 꺼리는 철인들의 경기로 불린다. 김씨는 이런 울트라를 수없이 완주한 철인이다. 물론 42.195㎞의 마라톤 코스와 하프, 10㎞코스도 수없이 완주했다. 그에게 “왜 힘든 마라톤을 하느냐”고 묻자, “좋아서요”라며 짧고 강하게 답했다. 그는 “마라톤을 하면 할수록 그 깊은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생활의 활력소는 물론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완주하고 나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달리고 또 달린다는 것이다. 그는 “10, 5㎞라고 만만하게 보고 덤비다간 큰 코 다친다”며 “사전에 철저한 체력관리와 꾸준한 연습이 완주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한편 삼원강재에는 김씨 말고도 김정렬, 박정운씨 등도 철강마라톤대회의 단골선수다. 특히 김정렬씨는 첫 대회에 2위, 2회 때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실력파다.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1위를 벼르고 있다.포항철강마라톤일 시 : 2018년 10월 13일(토요일) 집결-오후 4시, 출발 오후 5시참가종목 : 10㎞, Couple Run, 5㎞,참가접수 : 홈페이지 www.steelrun.kr접수마감 : 2018년 9월 28일(금요일)까지(온라인 마감)사 무 국 : (054)242-0002/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4

市, 한-러 교류협력·경제활성화 견인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러·북 합작회사 라손콘트라스사의 톤키흐 이반 대표를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제개와 북방물류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두 나라 간의 교류 활성화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국내 17개 광역단체장 모두가 참석해 극동지역 투자자와 투자예정자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 되고, 두 나라의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포항마켓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북방교류협력이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프로젝트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톤키흐 이반 라손콘트라스 대표는 “러시아 정부가 행상항로에 이어 철도 연결을 통하여 물류운송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의 정회원이 되면서 더욱 속도감이 붙을 것”이라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반 대표는 또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재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채널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오는 11월에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에는 러시아의 주요 정부기관장을 비롯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대표들과 함께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의 국경지역인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km 구간의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사업, 복합물류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0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전 위원장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을 위한 나진-하산 공동개발에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 합의로 러시아가 70%, 북한이 30%의 지분을 갖는 ‘라손콘트란스’라는 합작회사가 2008년 10월에 설립됐으며, 우리나라는 2010년 천안함 피격에 따른 5·24조치로 모든 남북경협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나진-하산 프로젝트만은 예외로 두고 적극 추진해왔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그해 3월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뒤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하는 해운제재에 나서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사실상 중단된 바 있다. /정철화기자

2018-09-13

시민 참여 지진 대피훈련, 대처능력 ‘GOOD’

“11·15 지진의 경험을 살려 생활속에서 상황과 장소에 적합한 지진 행동요령을 익힙니다.”포항시가 2018년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제408차 민방위의 날과 연계해 유니클로 장성점에서 실시한 지진대피 시범훈련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끝났다.12일 오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손효정 점장을 비롯한 유니클로 직원들과 지역자율방재단원, 의류매장에 쇼핑하러 온 시민들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제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이날 민방위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기관과 초·중·고등학교, 유치원, 공사 등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참여했다.민간시설은 자율참여지만 시민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익히는 참여형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인 유니클로 장성점에서 시범훈련이 진행됐다.지난해 11·15 지진을 직접 경험한 시민들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따라 침착하게 훈련에 동참했으며, 유니클로 직원들도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해 현장감 있는 훈련이 이뤄졌다.아울러, 대피 후에는 김숙현 장량119안전센터장과 은종현 포항시 지역자율방재단장이 △지진 행동요령 △옥외대피소 찾는 방법 △지진 대비 체크리스트 등 생활 속 유용한 지진 정보에 대한 교육도 가졌다.박상구 방재정책과장은 “이번 훈련은 11·15 지진 이후 높아진 안전의식을 반영해 시민 참여형 훈련을 통한 지진대응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도 전 시민의 지진 행동요령 체득화를 위해 우리 실정에 적합한 실질적인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9-13

“어르신들 행복한 삶 영위, 함께해요”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12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재가어르신, 시설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재가어르신 청춘 두드림(Do Dream)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은 재가어르신 청춘 두드림 한마당은 경북지역 재가노인복지시설의 연합행사로, 어르신들을 더욱 편안하게 잘 모시고 재가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만들자는 의지를 다짐하는 장이다.이날 행사에는 하경미 경상북도 노인효복지과장, 최웅 포항부시장, 박현민 경북재가노인복지협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북포항 힐링난타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경북재가노인복지협회 홍보영상 상영, 재가노인복지 유공자 표창, 소망비행기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부대행사인 재가노인복지 홍보부스와 체험부스는 어르신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으며 개회식 후 진행된 축하공연은 흥겹고 신명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거동이 불편해 평소 외출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이번 청춘 두드림 한마당 행사가 경북지역 재가노인복지시설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 재가노인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인여가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세리기자

2018-09-13

환동해중심 포항, 북방교류협력 관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2018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한-러 지방정부간 공동번영을 위한 환동해 국제관광벨트조성 및 협력방안’을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를 하고 양국 간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들을 제안했다.이강덕 시장은 먼저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크루즈 개설을 시작으로 일본 서안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를 제안하고, 이를 위해 포항시와 경상북도, 블라디보스토크 시, 연해주가 참여하는 ‘크루즈 항로개설 T/F팀’의 운영과 경북관광공사·연해주 정부 관광국 간의 업무협약체결을 통한 지방정부와 민간중심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관련해서 향후 포항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공항, 중국 등을 항공과 철도로 연결하고 이를 크루즈와 연계하는 ‘동북아권 셔틀 크루즈’ 항로 개설을 통해 극동아시아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성도 제기했다.이 시장은 또한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정기 페리 항로의 개설을 제안하고,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 등 광역경제권 배후와 오는 2020년에 완공될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통해 충분히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 간의 정기 페리 항로의 개설을 시작으로 북한 고성항을 연결한 ‘통일페리’ 추진과 포항국제물류센터와 냉동·냉장창고를 기반으로 러시아 농수산물의 신선유통을 비롯해 이를 통한 일본과 동남아를 연계한 3자 무역의 가능성도 제안했다.이강덕 시장은 앞에서 제안한 사업들을 아우르는 ‘환동해 국제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활성화 방안으로 바이오·의료관광 연계사업을 비롯한 지역별 복합관광상품의 개발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 도시 간 행정서비스 지원 확대, 지역별 관광 인프라 개선 공동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 환동해 국제관광벨트 조성의 구심점이 될 ‘환동해권 문화관광협력사무국’을 포항에 설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주제발표에 앞서 이 시장은 “포항시는 급변하는 국제현실 속에서도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건설을 목표로 철길과 바닷길, 하늘길을 연결하며 신북방정책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각종 인프라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포항시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경험과 지속적인 한-러 지방도시간의 협력활동을 바탕으로 오는 11월에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첫 개최도시로 북방교류협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철화기자

2018-09-12

“바이오매스 발전소, 우드펠릿 사용”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우드펠릿(순수목재) 신재생에너지사업의 포항영일만산단내 입주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부각됐던 태양광(열), 풍력발전이 환경파괴와 소음 등으로 인한 집단민원 양산,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사고 위험, 기상여건에 따른 안정적인 전기 생산능력 부족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우드펠릿 사업이 미래 신재생에너지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포항신재생에너지(주)는 영일만3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신재생은 지난 2016년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나 환경문제를 제기한 주민들의 반대로 답보상태이다.회사측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이 순수목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시설임을 강조하는 주민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우선 주민설폐목재(BIO-SRF)를 원료를 할 것이란 일각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는 14일 포항 소재 경북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회사 관계자는 “포항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폐목재가 아닌 우드펠릿(순수목재)을 원료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에서 목질계 폐기물인 ‘BIO-SRF’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해당 사업은 다른 우량 기업들을 포항에 유치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해당 사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 홍보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6년 11월 포항신재생에너지(주)가 영일만3산업단지 내에 발전용량 110MW 1기의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소 추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 신청을 한데 이어 12월 포항신재생에너지와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 실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