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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북방경제 활성화 물류 선점 ‘속도’

이강덕 포항시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2018 동방경제포럼’ 등에 참석하는 한편, 중국 도문시와의 교류강화 및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기로 했다.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시 대표단은 김재동 포항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공인과 우창호 포항의사협회장 등 의료진 등 27명으로 구성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동안 러시아 극동의 관문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도문시(圖們市)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11일 이강덕 시장은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18 동방경제포럼’의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한-러 지방정부 간 공동번영을 위한 환동해 국제관광벨트조성 및 협력방안’을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이어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만나 북방경제시대를 맞아 거점도시 간의 협력강화와 오는 11월 포항시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여객터미널 대표와는 크루즈와 정기페리 노선의 유치 등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극동연방대학 총장과는 포항시·포스텍과 블라디보스토크·극동연방대학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주체인 북한과 러시아 합작기업인 ‘라손콘트란스’ 대표와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 제게 및 북방물류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이밖에도 러시아 극동연방구의 9개 지역 대표들을 만나 오는 11월 포항시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연방정부가 극동개발의 추진동력 확보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되고 있다.한편,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성사된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첫 번째 행사가 오는 11월 포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9-11

자동차세·과태료 체납차량 번호판 합동영치 본격 실시

포항시는 11일부터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지방세 체납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세 69억2천800만원과 차량 관련 과태료 151억8천100만원을 정리하기 위한 조치다.시는 자동영상인식시스템이 구축된 단속 전용차량과 실시간 체납조회 가능한 스마트폰장치를 이용해 체납차량의 50% 이상을 영치하는 것을 목표로 시청, 구청, 읍면 19개팀으로 영치반을 편성했다.영치반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주요도로 및 원룸, 아파트 밀집지역,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 등 시내 전역을 샅샅이 훑어 번호판영치 활동할 예정이다.특히 일명 대포차량 및 고액·고질 체납차량 발견시 자동차를 현장에서 봉인 압류강제 인도 공매하고 인도명령에 불응하는 체납자는 조세범처벌법에 의해 고발할 예정이다.소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영치예고서 발부해 자진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묵묵히 세금을 납부하는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번호판 영치는 계속될 것”이라며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차량운행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자진해서 납부해달라”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9-11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만들기’ 총력

포항시가 지난 7일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5개 부문의 세부대책을 수립해 연휴 기간인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총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국장급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총 375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또한 시는 부문별 대책으로 △골목상권이 살아나는 명절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명절 △불편 없는 명절 △모두가 행복한 명절 △소통하는 명절의 5대 대책을 수립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포항사랑 상품권 및 지역 상품 이용하기 등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장기간 폭염과 폭우로 인해 급등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물가 점검반 편성 및 불공정 거래행위 지도·단속으로 명절 상차림 비용 경감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34곳 등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안전시설 정비 및 사고다발지역 시설 보완 등을 통해 안전사고예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연휴기간 동안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쓰레기 및 환경오염 감시 처리반을 운영하는 한편, 의료기관과 협조해 당직 의료기관 편성 및 당번 약국 운영으로 응급환자에 대비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석명절 기간 동안 온 행정력을 집중해 교통·재난·비상의료 등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불편 없이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9-10

市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께 감사”

포항시가 지난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을 초청해 격려했다. 사진이날 행사에는 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포항스틸러스 소속 이진현 선수, 조정 동메달을 획득한 포항시청 최유리·정혜리 선수와 유도 동메달을 획득한 포항시청 김잔디 선수, 그리고 포항스틸러스 장영복 단장, 조정 김구현 감독, 유도 전광수 감독, 포항시체육회 문충국상임부회장, 포항시유도회 이문석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축구 이진현 선수는 “선수들 간의 하나된 팀워크로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고, 조정 최유리·정혜리 선수는 “첫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안타깝게 동메달에 그쳐 아쉽다”는 소감을 남겼다.아시안게임에 3번째 도전한 유도 김잔디 선수 역시 “굉장히 특별했던 대회였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의 명예를 드높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이날 초청 선수 외에도 이재복 선수(포스코건설)가 럭비 동메달, 지역 출신인 곽동한 선수(하이원)가 유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김동현 선수(국군체육부대)가 탁구 은메달을, 레슬링에서 김재강 선수(칠곡군청)와 남경진 선수가(울산남구청) 동메달을 획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9-10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으로 행복일자리 창출

포항시가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을 본격 가동하고, 고용위기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일자리추진위원회 위원과 분과별 일자리 실무위원, 기업체, 청년·대학생,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 실무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이날 행사는 교체된 일자리추진위원회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 발표, 일자리 아이디어 및 과제 발굴을 위한 프리토크, 청년희망 메시지 전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은 정부 및 경상북도의 일자리정책과 연계한 일자리 핵심과제를 선정해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포항의 일자리를 부흥시킨다는 목표로 추진된다.재정지원 직접일자리, 직업능력개발훈련, 취업·창업 지원, 양질의 공공일자리, 민간부문 일자리 등 일자리 5대 아젠다를 통해 청년과 서민을 타깃으로 한 정책방향을 설정해 시민행복 일자리 2만6천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일자리 공감 페이(Pay) 지원사업’ △청년창업 랩(Lab) 조성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청년취업자 주거부담 해소를 위한 ‘청년 퍼스트 하우스(First House) 지원사업’ △자투리시간 거래소 마일리지제 도입 △중소기업 신입사원 통합 워크숍 등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일자리추진위원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을 수정 보완하고,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와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신규기업 투자유치는 물론 지역기업의 시설투자 활성화, 미래신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포항시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2018-09-10

포항시·포특사, 상호 발전방안 모색

포항시와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가 지역 현안사항 해결과 양 기관간 상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7일 청룡회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조강래 해병대 제1사단장 외 포특사 지휘관 및 참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포특사 발전협의회’정기회의가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 포항시는 △오천 해병부대 이전 및 부지 활용 개발사업 협력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지원 등을 제안했다. 포특사에서는 △천자봉(운제산) 행군등산로 정비 △교육훈련단 입구 이동식화장실 설치 지원 △몰개월 비행기 공원 환경개선 지원 등을 건의했다.이에 포항시와 포특사는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약속하며 지역발전에 부응키로 했다. 각종 현안사항과 공동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 역시 지속적으로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안보와 함께 각종 재난·재해 등 우리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포특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포특사와 상호 협력 및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에서는 지난 2011년 ‘포항시 해병대 등 지역주둔 군부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에는 해병대 전역자 및 입소가족 포항투어, 일월지 호안다리 정비, 해병대 입영문화제 및 예비군 육성지원사업, 청림동 민·관·군 행복학습센터 운영, 명절맞이 군부대 위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9-10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 불공정 거래 집중단속

포항시가 6일부터 21일까지를 추석명절 물가안정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추석 명절 성수품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특히 올 추석은 폭염으로 인해 햅쌀과 햇과일, 채소 등의 작황이 매우 좋지 않아 농산물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인상 우려와 명절 수요증가가 겹치며 물가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시는 이 기간 동안 농수축산물 및 개인서비스요금 인상 억제를 통한 서민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12일과 19일 가격조사와 부당요금인상, 원산지 표시위반, 계량위반, 가격표시제 미이행, 섞어 팔기 행위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또한 추석 성수품 대한 가격조사 결과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들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유도하고 추석 성수품에 대한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한다. 특히 제수용품에 대해서는 관련단체(농·수·축협)와 비축물량 출하 유도 및 직거래장터 확대 등을 추진해 원활한 수급조절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이 밖에도 물가모니터 간담회 실시,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 물가조사, 포항시 부서별 장보기 행사·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실시 등 지역물가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 및 검소한 명절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9-07

포항시의회 ‘지진 원인규명·보상촉구’ 대정부 결의문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6일 ‘지열발전과 11·15 포항 유발지진의 원인규명 및 피해보상 촉구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다.결의문은 최근 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의 ‘포항지열발전 관련 국가배상에 대한 법률자문보고’라는 제목의 내부 보고서가 알려짐에 따라 분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정부 차원의 강력한 보상촉구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백강훈 건설도시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결의문은 “포항시민은 물론 온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11·15 지진이 발생한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100여명의 시민은 엄청난 불안과 트라우마의 고통 속에서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불편한 이재민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가 지금까지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단 한번의 사과는 커녕 지열발전 연구과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63회의 여진을 발생시킨 지열발전에 대해서는 모든 자료를 은폐하고 그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52만 포항시민은 무한한 분노를 느낀다”고 지적했다.구체적으로 결의문은 △‘포항지열발전 관련 국가배상에 대한 법률 자문보고’라는 문건을 작성한 의도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히고, 포항 시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것 △11·15 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유발 지진임을 명백히 밝히고 은폐한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 △정부 정밀조사단의 조사 내용 관련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정부 조사단에 주민대표를 포함한 지역 전문가를 참여시킬 것 △직·간접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정부차원의 충분한 보상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과 확실한 국비 지원을 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서재원 의장은 “결의문을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한 기관장에게 전달하고 의회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9-07

市, 하반기 전기차 130대 민간 보급

포항시가 상반기 170대 보급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기차 130대를 민간에 보급한다.시는 6일 2018년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계획을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달 12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고 밝혔다.2018년 6월 30일 이전까지 포항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법인 및 기업체 등이 대상이며 개인은 가구당 1대, 기업체는 최대 5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국고보조금은 전기차 성능을 고려한 차등지원으로 대당 1천306만원에서 1천800만원 범위에서 지원되며, 저속전기차는 차종 구분없이 대당 7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구매를 희망하는 자는 포항시 차량 판매사별 영업점을 방문해 계약서 및 신청서를 작성하고, 전기차 차량 판매사는 영업점별 신청 서류를 포항시에 제출하면 된다.보조금은 보급물량의 90%까지는 출고·등록 순이며, 나머지 잔여물량 10%는 적격자 중 접수순으로 지원된다. 특히 무분별한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등록이 되지 못하면 신청은 자동 취소된다.정영화 환경식품위생과장은 “1회 충전으로 400㎞를 갈 수 있도록 성능이 향상돼 전기차가 인기가 많다”며 “내년에는 1천대가 목표로, 현재 포항에는 급속충전기 55기가 설치돼 운영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 20기가 추가로 설치된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9-07

지진유발 원인 규명 촉구 등 11개 안건 처리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6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11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시정질문의 답변을 청취하면서 제253회 임시회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김성조, 박희정, 복덕규 3명의 의원이 나선 이번 시정질문은 굵직한 현안을 다루며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했다.첫 질문자로 나선 김성조 의원은 11·15 지진 관련 철저한 원인 규명과 정부조사단의 조사 진행 상황을 묻고, 지진특별지원법의 국회통과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질문했다.또, 포항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과 관련 사업 추진 중단을 위해 사업자의 사업포기 등 시의 조치 현황을 질문하는 한편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2019년도 예산을 확보해 3·1절 기념행사를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이에 이강덕 시장은 “정부차원의 정밀조사단과는 별개로 민간차원의 ‘11·15 지진과 지열발전소 공동연구단’을 비롯해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활발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지열발전소와 CO저장시설의 즉각적인 폐쇄와 원상복구를 엄중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추진은 지역주민의 불안 유발과 갈등이 염려돼 사업철회를 요청한 상태로 향후 사업을 강행할 경우 허가부처를 방문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 답변했다.두 번째 질문자인 박희정 의원은 포항시 산하기관장 선임 시 퇴직 공무원 임용을 제한하고 인사청문회를 도입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또 “형산강과 연근해 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후에 형산강 프로젝트 등 각종 개발 사업을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조종면허시험 연수 활성화가 형산강 중금속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있는지 집행부의 입장을 물었다.이에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산하기관장을 포함한 임원은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선임해 기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임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그리고 “인사청문회 제도는 법적 근거가 없어 집행부와 지방의회 간에 법적 공방이 오가는 사례가 많아 신중히 검토할 부분”이라며 “앞으로 투명한 검증기준과 절차를 마련하는데 더 노력이 필요하고 의회와 협의를 통해 제도 강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형산강 오염 관련해서는 “올해 4월 환경부로부터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사업으로 가속도를 높일 수 있을 거 같다”며 “형산강 오염원 제거와 개발을 균형 있게 이뤄 친환경적 친수공간 조성에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세 번째 질문자인 복덕규 의원은 기후 환경 변화로 오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과 개선방안을 묻고 특히, 피해에 노출이 심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계획을 질문했다. 아울러, 각종 조형물과 시설물 설치에 따른 예산 낭비 사례를 지적하며 “향후 공사 책임 실명제를 실시하고 외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을 강구할 의향은 없느냐”고 따졌고, 환호공원 내 시설 재정비와 놀이터와 동물사육장 보완 계획을 질의했다.이강덕 시장은 이와 관련해 “기후변화 대응이 이슈화되면서 시민 건강을 위한 대책수립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을 추진해 적극적 대처를 하고, 공단 주요도로 1사 1도로 클린 협약, 전기차 보급, 폭염대피시설 확보, 어린이집·경로당 등 공기청정기 보급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조형물과 시설물 설치는 시민 만족도가 중요하므로 단순히 예산낭비라고 규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예산 낭비 사례가 없도록 공사실명제와 정책실명제를 활용하고, 사전에 작품을 심사하는 외부 심사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민정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바닥분수시설의 철저한 수질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이어 집행부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조 460억원의 예산을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 13억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증액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수정가결하고, 포항시 제증명 수수료 등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안건을 의결하며 임시회 활동을 마무리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9-07

‘연일 부조장터 문화축제’ 8일 팡파르

‘제11회 연일부조장터 문화축제’가 오는 8∼9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둔치 특설행사장에서 열린다.연일 향토청년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이번 행사에는 △부조장터 씨름대회 및 오일장 재현 △카약·제트보트타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농기구 및 생활도구 체험 △짚풀공예 △가훈 써주기 체험 △소방버스 체험 △독도포항시 사진전 △남사당패 공연 △부조장터 가요제 △부조장터 기념콘서트 △푸드트럭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특히 축제 11회를 맞아 보부상 퍼포먼스를 통해 조선시대 재래시장의 애환과 정취를 엿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경상도읍지(1832년)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형산강에는 윗 부조장과 아랫 부조장 두 곳의 장시가 개설됐으며, 윗 부조장(현 강동면 국당리)은 선박접안이 불편해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아랫 부조장(현 연일읍 중명리)은 전국의 이름난 시장으로 1750년대부터 1905년까지 150여년간 크게 융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해안지역과 내륙지역을 연결했던 부조장은 육로교통의 발달로 점점 위축돼 자취를 감췄으나, 시는 지난 2008년부터 부조장터를 조선후기 보부상을 비롯한 상업발달과 재래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재로 되살리기 위해‘연일부조장터 문화축제’를 열고 있다.정재학 연일읍장은 “조선 3대 시장 중 하나인 부조장을 재현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유산을 발굴함과 동시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사업비 90억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형산 신부조장터 공원 및 뱃길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9-06

포항스틸아트로 ‘호랑이 꼬리 잡다’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예술축제인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사진의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5일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오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29일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호랑이의 꼬리를 잡다’를 주제로 예술가와 철강기업체 산업 근로자,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든 스틸아트작품 전시와 다양한 거리예술공연 및 문화예술 체험이 함께하는 여러 축제 행사가 열린다.이번 축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영일대해수욕장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주제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스틸아트작품 전시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철 조각가인 김구림, 이강소, 정현, 이이남 작가 등의 철을 소재로 한 작품 22점이 전시되며 철강 업계 작품전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일테크노스, 신화테크 등 17개 업체에 소속된 현장 근로자들이 생산 현장에서 직접 만든 스틸 조각 작품 20여점이 출품될 예정이다.특히 한국 아방가르드를 대표하는 1세대 원로 작가인 김구림 작가가 출품한 ‘음양’은 거대한 스테인레스 스틸과 스톤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며, 이번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위해 신작이 출품돼 국내 미술계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10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에는 프랑스, 멕시코, 일본, 헝가리 등 4개국 6개 인디밴드 공연팀의 스틸월드 뮤직 버스킹 쇼케이스가 마련된다.특히 올해부터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포항운하, 시립미술관, 영일대해수욕장 등으로 연결된 아트웨이(Art Way)를 둘러보며 역대 작품과 올해 출품작을 감상하는 아트투어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고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작가와 작가들의 공방에서 스틸 관련 체험 및 전시부스와 스틸 소품을 판매하는 스틸마켓도 운영된다.또한 버스투어는 포항지역의 명소를 소개하고 지역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코스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올해는 스틸아트 공방, 죽도시장,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과메기 문화관, 아라예술촌 등 8군데의 포항의 문화예술 명소를 둘러보는 1일 코스로 운영된다.시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도 두호동 주민 센터 옆 공원에 전시된다. 시민 작품은 포항문화재단이 축제를 앞두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 고교 등에 강사를 파견해 함께 만든 작품이다.이밖에 매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이야기 대장간’을 비롯해 주변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음료수 캔이나 옷걸이를 재활용해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 보는 스틸업사이클링 존, 익스피리언스 존 등도 운영한다.포항문화재단 측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을 대표하는 철을 예술과 접목해 지역문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창조도시의 가치를 발견하는 대표적인 축제다. 미래 도시공간과 축제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지역연관 콘텐츠 생산,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예술일반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아 문예진흥기금 국비 1억6천만원과 도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9-06

“지역우수농특산품 우선구매하세요”

포항시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제품 우선구매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5일 시는 지역 우수농특산품 생산업체의 판로 지원과 우수농특산품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SNS소통리더 150명을 초청해 신선농산물과 우수농특산품 우선구매를 통한 소비촉진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지역의 SNS소통리더와 영일만서포터즈 회원들에게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된 제품 60여개를 소개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해 지역제품의 지역 내 소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우선 구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제품 전시·설명회에는 우선구매 대상인 신선농산물 영농조합 및 작목반 22개와 영일만친구 인증기업 40개 업체가 참여했다. 포항쌀, 상옥토마토, 죽장사과 등 신선농산물 26종을 포함해 죽장연 된장 고추장을 비롯해 꽃젓갈의 양념수, 포항부추빵 등 우수농특산품 60여종에 대해 참석자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신선농산물 재배농가를 대표해서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 김만철 상무와 영일만친구인증기업협회 이은실 대표가 직접 발표해 생산제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높였다.또한 설명회 현장에서 참여자 전체에 포항마켓 회원가입을 안내하는 등 포항제품 지속적인 홍보를 당부하고 우선구매 분위기를 유도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9-06

‘대학생 해커톤 대회’ 참가자 모집

포항시가 도시재생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대학생 해커톤 대회’ 참가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이 대회는 쇠퇴하는 도시의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시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청년들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하고자 기획됐다.기존의 도시 개발방식 틀을 깨고, 젊은 감각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게 된다.참가신청을 통해 60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인원은 원도심 일대 등 현장조사를 마친 후 기계 봉좌마을 특별행사장에서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무박 2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대회는 현장조사 및 스타트업 강연을 통해 자율적으로 10여팀 내외로 팀을 구성하고 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참가자는 NEEDS, 문제점, 방법론 등 스스로 과제를 정하고 해결점을 도출하게 된다.수행 결과물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참가신청 및 문의는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054-270-3898∼9) 또는 지역문화콘텐츠디자인연구소(054-275-0558)로 하면 된다.한편,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 쉼 없이 문제점과 아이디어를 도출해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 방식을 말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9-06

경제효과 139억·생산유발 230억 ‘성공적’

지난 7월말 개최된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지난 3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보고회에는 포항시 관련부서를 비롯해 포항문화재단,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 70여명이 참석해 올해 불빛축제의 성과와 향후 개선사항을 논의했다.이번 축제에서 평가용역을 담당한 대구대학교 서철현 관광축제연구소장이 불빛축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문객 및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향후 개선을 위한 제언사항 등을 발표했으며,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대구대 서철현 소장은 유례없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프로그램, 예술체험, 즐길거리, 먹거리를 바탕으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매우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했으며, 축제기간 중 139억원의 직접 경제효과와 23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또한 서 교수는 이번 축제가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지진발생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움츠러든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포항시의 의지가 담겨있었으며,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 모든 분야에서 만족도가 전년도에 비해 높아졌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는 몬트리올 국제불꽃경연대회 우승팀인 영국 Jubilee팀이 참여한 국제불꽃쇼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불의 노래 : 철의 도시 이야기’로 지역 정체성을 담은 주제공연과 포스코의 3.2㎞에 이르는 야간경관조명을 활용한 ‘반짝반짝 퐝퐝쇼’, 시민 1천500여명이 참여한 불빛퍼레이드, 포스코를 비롯한 후원기업과의 확대된 협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반면 교통체증 문제와 주차시설 부족문제는 올해도 개선이 필요한 문제로 지적했다.평가보고 후에는 참석 유관기관 및 시민들은 최근 잇따라 대두되고 있는 해수욕장 극성수기에 축제를 개최하는 문제와 축제장소 단일화 문제, 관람석 유료화 문제에 대해 참석한 유관기관 및 시민들이 축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올해 불빛축제는 대폭 강화된 킬러 콘텐츠를 비롯해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불빛축제의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야 하며, 아울러 체계화된 전략으로 축제의 집객과 완성도를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