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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진 피해 전파공동주택 주거안정 모색

포항시가 11일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지진관련 전파공동주택 주민 전체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11·15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핵심과제인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주택정비사업 시행 시 사업방식, 추가부담금 등 피해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자리에는 대성아파트, 대웅파크1·2차, 경림뉴소망 등 전파공동주택 6곳 대표자와 주민들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우선 포항시 지진대책국 이복길 안전도시사업과장이 △전파공동주택 설문조사 결과 △주거안정실현(안) △주택정비사업 종류 △주택정비사업 추진상황 △지진 관련 법률 제정 및 개정 진행상황 △설문조사 협조요청 등에 대해 설명하고 흥해 지진피해지역의 신속한 주거안정을 위해 민·관의 의견 일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아울러, 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분담금 장기저리융자(30년 분할상환, 연 1.0%) 상품 개발 등 정부 지원을 건의하고, 주택정비사업에 필요한 철근(무상)과 레미콘(원가) 등 자재 지원 및 공사원가시공을 지역기업에 참여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또 주택정비사업 시 부과되는 각종 부담금 감면을 위해 10기관(20분야)에 대해 조례 개정 등을 건의해 상·하수도 원인자 부담금, 도시가스·한전 인입금 감면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흥해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주택별로 흥해읍 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12

8월말까지 어린이 전시감상 교육프로그램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사회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장두건 화백의 ‘비밀 일기장’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전시감상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어린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12일부터 전시되고 있는 장두건 탄생 100주년 기 ‘삶은 아름다워라!’ 전시와 연계헤 진행된다.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전시 설명과 체험 활동을 통해 장두건 화백의 예술세계와 미술작품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는 미술놀이 형식의 교육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교육 강사와 함께 전시실 투어를 하면서 준비된 활동지에 제시된 탐구 과제를 푸는 동안 창의적 사고력과 감수성을 기르고, 예술을 통한 아름다운 삶을 담아낸 장두건 화백의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비결을 함께 찾아본다.강사는 문화예술교육사와 도슨트(전시해설사), 학예인턴 5명으로 구성됐다. 교육 대상은 포항시 거주 초등학생 400명 정도로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등 기관·단체에서 단체 참여도 하고 있다.이번 전시감상 교육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기관, 단체는 평일 오전 10시, 오후 2시·4시, 개인은 주말 오후 3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포항시립미술관으로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개인은 미술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회당 2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poma.kr)를 참조하면 된다. 신청 및 문의 054-250-6025./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11

북구보건소, 시내버스 외부에 ‘금연 홍보판’ 부착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의 외부에 금연 홍보판을 설치해 금연사업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지난달부터 시내버스 5개 노선(105, 107, 109, 175, 200) 버스 외부 측면 및 후면에 2018년 금연사업 슬로건인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성인 남성 흡연율은 34.7%로 2016년 42.3%대비 7.6%P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경상북도의 39.2%보다 4.5%P 낮은 수치로 금연구역 확대 지정 및 북구보건소에서 추진한 금연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로 평가된다.버스 광고 이외에도 북구보건소는 5인 이상 금연을 원하는 직장, 학교, 단체, 사업장에 찾아가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금연클리닉을 신청하게 되면 해당 단체에 6회 이상 방문, 금연 보조제, 행동강화 물품, 행동요법제 등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또 체계적인 금연상담서비스를 통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도우며 6개월 금연 성공 시에는 5만 원 상당의 성공상품을 지급하고 있다.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할머니 흡연예방 구연동화 교육을,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금연골든벨과 나를 바꾸는 시간 콘서트(금연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연령별 맞춤 흡연예방교육에 앞장서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11

“포항시 홈피서 우리집 내진설계 알아보아요”

포항시가 11일부터 포항시 홈페이지(www.pohang.go.kr) 지진관련 안내 코너를 통해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서비스’를 게시한다.이는 국토연구원 산하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소만 입력하면 자신의 집이 건축허가를 받을 당시 내진설계 의무대상에 속했는지 여부와 건축물 대장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적용 대상에 해당하면 ‘내진설계 의무 적용 대상 건축물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O’ 표시가 뜨고, 해당하지 않는다면 ‘내진설계 기준 제정 이전에 허가받은 건축물로 내진설계 의무 대상이 아닌 건축물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X’ 표시가 나타난다.자신이 살고 있는 건축물의 지진 발생에 따른 위험성을 미리 알면, 내진보강 및 대피로 확보 등 철저한 사전 대비가 가능해져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이를 위해 지난 10일에는 포항시 지진대책국 담당자가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를 방문,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축물 내진보강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피해지역 특별도시재생 추진 시 안전한 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논의도 함께했다.또한, 향후 정부의 내진설계 및 보강과 관련한 법령 개정과 정책연구도 함께 추진하면서 지진에 강한 건축과 도시공간 조성 및 방재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일본 오사카 지진 복구현장에서 자조(自助)와 공조(共助)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방재 캠페인과 체험형 교육·훈련, 내진설계 조회서비스 등으로 시민들의 자조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다양한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도시의 지진방재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주식회사 케이티 등 국내 지진관련 기관은 물론 고베와 오사카 등 일본의 선진방재 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공조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11

다양한 입시전형 대비 맞춤형 진학 설계

포항시가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4일∼15일 양일간 포항 만인당에서 ‘2019학년도 대학진학 박람회’를 개최한다.지역 학생 또는 학부모 누구나 사전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1:1 대학진학상담 및 자기소개서·면접 코칭 등 일부 프로그램에 한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접수 및 1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올해로 개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경희대, 이화여대, 중앙대를 포함한 수도권 16개 대학, 부산대를 포함한 부산·경남권 10개 대학, 경북대 등 대구권 11개 대학, 경북권 9개 대학, 충청권 5개 대학, 전남권 2개 대학, 강원권 1개 대학 등 전국 54개 대학이 참여한다.특히 대학별 상담부스 운영을 비롯해 입학전형 설명회, 1:1진학상담 및 자기소개서·면접코칭 등 지역 학생들의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수시입학 정보와 관련 입시전문업체의 강사를 초빙, 막바지 수시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진학특강이 진행된다.참가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별 입학사정관과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진학설계 및 입시전략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입학전형 설명회를 통해 대학별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 외에도 지역의 학부모 및 학생들의 입시고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포항시 진로진학상담교사단이 참여한 1:1대학진학 상담을 통해서 다양한 시각에서의 입시컨설팅과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자기소개서·면접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면접 코칭 전문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대학 수시입학전형을 준비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전화(054-270-3067) 또는 포항시 홈페이지 및 포항시 진로진학지원 사무실 홈페이지(www.phjinro.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의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시불안을 해소하고 다양한 입시전형에 따른 대응전략 제공으로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어 대학진학 설계에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세리기자

2018-07-11

꿈틀로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 성료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에서 개최된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예총 포항지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6일과 7일 중앙파출소 인근 꿈틀로 일대에서 작가 18개 팀이 준비한 시민 예술체험을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이번 행사로 평소 인적이 뜸했던 중앙파출소 인근 꿈틀로는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아트상품을 전시하고 즉석에서 캐리커처 그려주기와 예술체험 등을 진행해 시민들로 모처럼 거리가 북적였다.특히 이번 축제는 입주작가들이 주변 상가 홍보를 위해 상호이름을 재미난 일러스트로 그려넣은 티셔츠 깃발을 제작·설치해주고, 상인들도 함께 거리로 나와 먹거리와 쇼핑물건을 전시·판매하는 등 거주자와 상인이 적극 동참했다는 평이다.또 가족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이 대거 찾았다는 점에서 꿈틀로가 조금씩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한 의미있는 행사였다.이번 축제에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틀리에 라면 토크’는 박수철 아틀리에에서 작가가 끓인 라면을 함께 먹으며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나누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직장인밴드와 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음악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꿈틀로의 사람과 풍경을 렌즈에 담은 기획사진전 ‘Now 꿈틀’에도 많은 시민이 다녀갔다.이번 축제를 주최한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입주작가 뿐만 아니라 주변 상인 및 주민과 더불어 함께 원도심을 살려나가는 고민과 노력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7-10

市, 현안사업 추진 국비확보 총력

포항시가 특별재생지역으로 선정된 흥해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각종 SOC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 총력전에 나섰다.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이 시장은 먼저 기획재정부 방문에서 예산총괄심의관을 비롯한 분야별 예산심의관 등과 면담을 갖고 사업별 국가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우선 남·북 경제협력시대를 대비한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과 ‘동해중부선(포항∼삼척)철도건설’ 사업 등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가 내년에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또한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동해권역의 접근성 개선과 경북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국도31호선(포항∼안동) 4차로 확장사업’과 해안침식에 따른 해일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도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등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설명했다.‘양포항 방파제 보수·보강공사사업’과 해양 신산업 육성 및 해양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사업’ 등도 사업설명과 함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국가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건의했다.이밖에도 ‘호동2 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과 ‘국지도20호선(상원∼청하) 4차로 확장공사’,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4차로 확장공사’, ’국지도69호선(죽장∼달산)건설사업’ 등 지역의 숙원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을 요청했다.특히, 이강덕 시장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특별재생지역으로 선정된 흥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한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현황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주민들의 최대관심사인 ‘주거안정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을 비롯해 ‘전파공동주택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 ‘주민분담금 해소를 위한 장기저리융자 상품개발’ 등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기존에 제도적으로 미흡한 관련법이 조속하게 제·개정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조속한 행정적 지원을 건의했다.이강덕 시장은 “국비확보를 위해 정부안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수시로 중앙부처 및 국회를 찾아 필요성을 강력하게 설명할 계획”이라면서 “흥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기획재정부가 오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12월 2일 국회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7-10

포항지진 피해 지역기업 적극 지원

포항시와 (재)포항테크노파크(포항TP)가 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기업을 지원한다. ‘포항지진 피해 지역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종합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주력산업육성사업의 하나로, 지진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의 경제 침체,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 및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대상은 2017년 11월 15일 이전 포항소재 사업자등록증 등록기업으로 △마케팅 △시제품제작 △제품고급화 △인증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한다.각 분야별 최대 기업지원금은 마케팅 500만원, 시제품 1천만원, 제품고급화 500만원, 인증 및 디자인 개발비 55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주의사항 및 제출서류 등을 확인 후, 7월 13일까지 지역산업종합정보시스템(RIPS, www.rips.or.kr)으로 신청해야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TP 홈페이지(www.ptp.or.kr) 또는 기업지원실(054-223-2235)로 문의하면 된다.포항TP 관계자는 “재난피해 구호, 복구비용 지원 법령에 기업은 해당 항목이 포함되지 않아 피해 복구 및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포항지진피해 지역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2018-07-10

포항시 ‘2017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 표창

포항시가 2017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과 포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전국 광역단체 16개와 지자체 226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포항시는 장려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시상식은 지난 6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고용노동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을 받은 부천시의 ‘우수사례 발표’와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 공유대회’로 진행됐으며, 기관 29곳과 개인 6명이 표창을 받았다.사회적기업은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전통적인 기업관과 사회서비스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공익적 목적관을 동시에 지닌 제3의 경제주체로, 영리성을 추구하는 면에서는 일반 기업의 특성, 공공성을 우선시하는 면에서는 사회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영리성보다도 공공성에 더 중점을 두며,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포항시는 경상북도내 사회적기업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64개 기업에서 760여명의 근로자가 고용돼 다양한 제품생산과 서비스를 통해 사회서비스 확충과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7-10

포항시의회 ‘불참·입장문’… 파행 이어져

포항시의회 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양당 간 갈등과 반목으로 제8대 시의회 첫 임시회인 제251회 임시회가 별다른 소득 없이 종료되면서 향후 포항시 집행부의 업무일정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포항시의회는 제251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운영위원회 구성, 집행부 업무 현안보고,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선출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임시회에는 한국당 의원 19명은 모두 임시회에 참석했으나 민주당 의원 10명 및 무소속 의원 3명 등 13명이 불참하면서 모든 안건에 대한 처리가 다음 회기로 미뤄졌다.한국당과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간 마찰은 의회 개원 첫날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의장단 선거일인 지난 4일부터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를 자체적으로 구성, 한국당 측에 선거 전 사전 조율작업을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전체 32석 중 한국당 19석, 민주당 10석으로 의석 수 차이가 9석이지만 현재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제도가 교황선출 방식 투표를 선택하고 있어 특정 정당이 과반수 이상만 확보하면 모든 자리를 독식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서다.이에 민주당은 부의장 1석 또는 상임위원장 2석 정도를 양보해줄 것을 한국당 측에 요청하기 위해 수차례 사전조율을 시도했다.하지만 자연스럽게 의석이 확보가 가능한 한국당 입장에서는 조율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었고, 의장단 선거는 민주당이 한발 물러서면서 투표가 진행됐으나 상임위원장단 선거일까지도 양측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면서 민주당은 결국 선거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한국당 의원 19명은 일정에 따라 투표를 진행했고 4개 상임위 위원장 자리를 모두 한국당 의원들이 차지했다. 민주당은 다음날인 6일에도 무소속 의원 3명과 함께 임시회에 또 한차례 불참하며 의회는 파행으로 치닫고 말았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임시회 불출석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포항시민들께서 10명의 민주당 의원을 당선시켜준 것은 협치와 상생을 통해 시의회 고유의 기능을 되살려 포항시 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이었다”며 “이에 교섭단체를 구성해 한국당 측에 원구성에 대한 공식적인 대화를 요청했으나 최종적으로 돌아온 것은 대화할 수 없다는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시민들이 느끼실 실망감에 대해서는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하지만 민의를 대변하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야 하는 의회에서 대화마저도 거부되는 상황은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시의회가 상생과 협치 속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소속 정당 관계없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09

고질 체납차량 단속… 체납액 10억 징수

포항시가 세외수입 체납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 6월말까지 53대의 체납차량 공매를 실시했다.지속적인 체납 차량 단속을 시행해 1천153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봉인 압류하는 등 10억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도 올렸다.실제로 포항시의 2017년도 이월 체납액 568억원 중 차량 관련 체납액은 44%인 251억원에 달한다. 주요 체납액 종류로는 자동차세, 책임보험 가입지연 과태료, 검사지연 과태료, 주정차위반 과태료 및 환경개선부담금 등이다.포항시는 이러한 차량관련 체납액 징수를 위해 주간 상시 영치는 물론 새벽·야간영치, 공매처분, 가택수색, 급여·부동산 압류, 채권추심, 보조금 지급제한 등 다양하고 강도 높은 징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꾸준히 증가하는 자동차 등록 대수와 일부 시민들의 과태료 납부에 대한 인식부족, 납부에 대한 저항과 거부로 장기간 체납되고 있어 자진납부 유도 및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기초 법질서 회복을 통한 살기 좋은 포항시 건설을 위해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꾸준하고 강력한 체납처분을 지속할 계획이므로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체납액 납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7-09

“미세먼지 없는 포항으로” 전기차 퍼레이드

포항시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전기차와 충전기를 전시하며, 시내 주요 도심구간에서는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전기차 퍼레이드’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1회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의 환경성과 유지관리 측면의 경제성을 홍보하고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20㎞구간을 에코드라이브로 주행하는 전기차 퍼레이드에는 참가희망차량, 제작사 차량, 관용차량 등 50대의 전기자동차가 참여하며, 동승을 원하는 시민은 함께 탑승할 수 있다.A코스는 영일대 누각에서 설머리해안도로를 거쳐 환호대림힐타운, 육거리, 오거리, 한전사거리, 대잠사거리, 창포사거리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며, B코스는 설머리해안도로를 거쳐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형산오거리, 한전사거리, 육거리를 지나 돌아오는 코스다.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부대행사에서는 중형전기버스 2종, 전기승용차 7종, 전기이륜차 2종, 급속·완속충전기 14종을 전시해 시민과 전기차 구매예정자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시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포항시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아직 전기자동차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유발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없는 포항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09

“새로운 포항의 빛! 양성평등과 함께”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인 ‘제21회 세오녀 문화제’가 5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새로운 포항의 빛! 양성평등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해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역대 여성상 수상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세오녀 문화제는 양성평등 주간(7월 1∼7일)을 기념해 26만 포항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 및 일·가정 양립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이날 행사는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함께 양성평등발전유공자시상, 생활 속 양성평등 의식개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양성평등 염원을 담은 영상물 상영,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 작품 전시회, 일 가정 양립 캘리그래피 게릴라 홍보, 화합을 노래하는 세오녀 대합창과 양성평등 카드섹션 공연을 진행하는 등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일상에서 성 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특히 부대행사로 △지역여성 예술인작품전시회 ‘쾌-나의 꽃’ △한국전통차시음회 △포스텍부인회 유화반 미우회 작품 전시회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의 ‘아이는 포항의 미래다’ 출산장려 홍보 △여성문화관 여성창업현장학습 프리마켓 그린웨이마켓 △세상을 바꾸는 오색빛 여성친화도시 포항알리기 △잡(Job)아라.취업을! 높女라, 여성을! 여성취업상담 △폭력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포항 만들기 캠페인 등 풍성한 부대 행사가 펼쳐져 여성만이 아닌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축제로 승화됐다는 호평을 받았다.박해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포항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은 뜻깊은 해인만큼 우리 여성들이 주축이 돼 ‘더 큰 도약 위대한 포항 건설’을 앞당기는데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06

포항시의회, 양당 기싸움 ‘파행’

개원 첫날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거대양당간 기싸움으로 진통을 겪었던 포항시의회가 상임위원장단 선거일인 이튿날에는 늦은 오후까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끝에 반쪽짜리 선거를 치르고 말았다.우여곡절 끝에 의원간담회를 끝내고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모였으나 또 한차례 의견마찰을 빚으며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만 참석했다.이처럼 의회가 문을 열자마자 화합과 협치가 아닌 정쟁과 암투로 얼룩지면서 이를 바라본 시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포항시의회는 5일 오전 10시 간담회장에서 상임위원장단 선거에 앞서 의원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에 소속돼 2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할 위원명부가 발표됐다. 그런데 일부 의원들이 상임위 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의원간 논쟁이 시작됐다.먼저 무소속 김성조(장량동)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김 의원은 “본 의원이 복지환경위로 배치됐는데 같은 지역구 의원인 김상민 의원도 함께 배치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경제산업위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맞교환 형식으로 이동조치 해달라”고 요청했다.민주당 박칠용(오천읍) 의원도 “후보시절부터 지역 복지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공약을 수차례 천명했는데 자치행정위에 배치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의장께서 어제(4일) 저녁 전화연락을 통해 양해를 구하셨지만 명확한 이유를 듣지 못한 것 같아 이 자리에서 설명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민주당 공숙희(비례대표) 의원 역시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 신분이지만 사는 곳이 흥해이며 평소 지진복구에 관심이 많아 건설도시위를 1순위로 적어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제산업위 소속이 되고 말았다”며 “같은당 소속 김정숙 의원은 1순위로 경제산업위를 적어 냈는데 건설도시위에 배치됐다고 하니 두 사람의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재원 의장은 “어제 의장 당선 이후 오후부터 부의장, 사무국장과 함께 많은 시간을 할애해 상임위 배정이 최대한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모든 의원들이 100% 만족하기는 힘들겠지만 선수, 지역구, 전문성, 제척사유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결정한 사안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설명에도 일부 의원들의 불만은 쉽사리 꺾이지 않았다.민주당 소속 평의원들의 요청을 한국당 소속 의장과 부의장이 받아들여주지 않는 모양새가 지속되자 간담회장은 이내 양당간 대결분위기로 변모했고, 마침내 민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을 거부하며 간담회장을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간담회가 한동안 중단됐다.휴회시간을 통해 오찬을 가진 뒤 서재원 의장이 일부 의원들의 상임위 변경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양당 의원간 갈등이 매조지되는 듯 했다.하지만 본회의장에서 또 한 번 갈등이 불거지면서 끝내 민주당 및 진보계열 의원 등 의원 13명이 선거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상임위원장단 선거는 또 한 번 파행을 겪었다.본회의장에 남아있던 한국당 의원들은 남아있는 구성원들로만 선거를 강행할지 여부를 놓고 회의를 진행했다. 관련 조례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은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진행이 가능하다.이날 재적의원 32명 중 과반수 이상인 19명(모두 한국당 소속)이 참석했기 때문에 반쪽이지만 선거 진행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 의원들만 참여한 반쪽짜리 선거로 진행된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통해 자치행정위 방진길 의원, 경제산업위 강필순 의원, 복지환경위 이나겸 의원, 건설도시위 백강훈 의원이 위원장으로 각각 당선됐다.진통 끝에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거는 마무리됐지만 개원한 지 이틀 만에 보이콧 사태까지 터지면서 의회 내 거대양당인 한국당과 민주당의 주도권 다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지역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06

포항시의회 의장 서재원·부의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서재원 의원, 부의장에 한진욱 의원이 선출됐다. 포항시의회는 4일 오전 10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다.먼저 3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는 5선의 서재원(구룡포읍·장기면·호미곶면) 의원이 20표를 획득하며 10표를 얻은 4선의 복덕규(두호동·환여동) 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밖에 이준영(구룡포읍·장기면·호미곶면) 의원 1표, 무효 1표를 받았다.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한진욱(기계면·기북면·죽장면·신광면·청하면·송라면) 의원이 18표를 얻어 이준영 의원(13표)과 복덕규 의원(1표)을 제치고 당선에 성공했다.서재원 의장은 “의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료 의원의 넓은 시야와 경륜, 지혜를 모아 지방자치의 새 비전을 열어나갈 것이다”며 “포항시의회가 한 걸음 더 도약해 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시민이 행복한 포항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진욱 부의장은 “의장과 동료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포항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민의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치를 실현해 포항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이번 의장, 부의장 선거는 두 선거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는 후보자가 나오면서 조기에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여러 후보에게 표가 갈리면서 1, 2차 투표에 이어 3차(결선) 투표에 이르러 당선자가 나왔던 이전 사례와 비교하면 매우 신속한 선출작업이 이뤄진 것이다.이러한 배경에는 역대 의회가 보수정당 의원 비율이 90% 내외로 압도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선전으로 의석수의 균형이 일정부분 맞춰지면서 보수정당 의원들이 한 후보에 표를 집중시키지 않으면 자칫 의장자리를 진보정당에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에 앞서 상견례를 위해 마련된 의원간담회에서는 바뀐 분위기를 반영하듯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 선거 이전에 원내교섭단체 대표 간 만남을 통해 원구성에 대한 조율을 진행하자고 요청한 것이 불씨를 당겼다.민주당 김상민(장량동) 의원은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지난 2일 의회 사무국에 제출했는데 한국당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양당 간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위해 지금이라도 의장단 선거에 앞서 한국당도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양당 대표 간 만남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한국당 한진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소통과 협치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내용은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듣게 된 것이라 갑작스럽게 의사타진을 하기보다는 우선 정해진 의사일정을 진행한 뒤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처럼 의장단 선거 전 원내교섭단체 대표 간 의견교환을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의장단 선거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한국당 의원 간 설전이 1시간여 동안 이어지면서 의회 안팎에서는 의장단 선거 파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다행히 민주당 의원들이 간담회장을 빠져나간 뒤 양당 의원들이 긴급회의를 통해 우선 의장단 선거를 진행키로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졌다.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양당 간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앞으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05

“의원들과 대화·소통으로 문제 해결”

4일 개원한 제8대 포항시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개시했다.제8대 의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계기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전체 의석 32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0석을 차지하면서 20여년 동안 이어져왔던 자유한국당 1당 독점 구도에 균열을 내는데 성공했다.양당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현 시점에서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서재원 신임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우선 신임 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부터 말씀해달라.△제8대 의회의 첫 출발을 앞두고 큰 역할을 맡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그동안 집행부와 협력해 포항시의 발전적 변화를 도모해 왔다. 앞으로도 의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 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시민이 행복한 포항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이에 의장으로서 마땅히 동료의원 모두가 개개인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항시의회 구성이 예전과는 다른데 자칫 정당간 대결구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이러한 구도는 모두가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원구성이 이뤄지기도 전부터 여러 의견이 나오면서 다소 혼란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의회가 이제 개원했고 의원 절반이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된 만큼 서로간의 성향을 잘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주당 의원들이 요청한 원내교섭단체 안건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원내교섭단체 구성 안건도 마찬가지다. 조례 상에 없는 내용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철저한 검토과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의원들의 의견교환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원내교섭단체가 운영되고 있는 타지자체 견학 등을 통해 선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의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계획은?△포항시의회는 32명의 구성원 개개인이 모여서 이뤄진 협의체다. 구성원이 많은 만큼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상임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상임위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 상임위에서 결정된 내용이 본회의를 통해 뒤집어지는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