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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저녁노을 바라보며 바닷가 뛰는 이색적 재미”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8-10-15 20:51 게재일 2018-10-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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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5㎞ 여자개인 우승  <br />박수지 씨
올해 첫 출전에서 당당히 여자 개인 5㎞(FUN RUN) 우승자가 된 박수지(28·여·부산)씨에게 포항철강마라톤은 더욱 뜻깊은 대회다.

박씨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5㎞ 마라톤 기록을 경신하는 등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여군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씨는 부산에서 포항을 방문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트레일런 56㎞에 도전하기 앞서 포항철강마라톤을 찾았고,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바닷가를 뛰는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 2013년부터 취미로 시작한 마라톤의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며 “10㎞와 5㎞ 주자들이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보완하면 더 멋진 마라톤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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