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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민·관·군 역량 모아 코로나 4차 유행 종식시키자”

포항시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책마련을 위해 지역 내 기관단체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포항시 민·관·군 합동 비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4차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기관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전국적으로 1일 1천명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포항시도 목욕장, 외국인 모임, 공단 내 사업장, 학원시설 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전파가 이어져 15일 47명, 16일 24명, 17일 16명, 18일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날 회의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4차 유행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시민 모두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기관·단체별로는 △휴가·여행·출장 등 타지역 방문 후 PCR 검사 참여 △소속직원 및 외국인 예방접종·진단검사 홍보 △KF94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철저 등을 당부했다.또한,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학원(교습소)·독서실·스터디카페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포항남·북부경찰서의 시설별 방역수칙 합동점검 및 자가격리자 등 관리를 위한 공동대응과 외식업중앙회, 학원연합회 및 장애인시설연합회의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부탁했다. 특히, 공단 등 주요사업장, 군시설, 종교시설 등 밀접해서 활동하는 기관 및 시설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집단감염의 사전차단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 학원연합회는 자발적 휴원권고와 학원별 자체 방역기계 구입 추진을 독려하기로 했으며, 출입국관리소는 등록외국인에 각 언어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식업은 입장 시 QR코드 인증,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홍보 등을 협조요청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태풍 등 여러 재난에도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전까지 민·관·군이 역량을 모아 4차 유행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2021-08-18

포항시의회, 집행부와 각종 현안 머리 맞대

포항시의회는 18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포항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의 △코로나19 방역조치 피해 소상공인 지원 △고수온 수산재해 대응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한상호 복지국장으로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 △성매매 집결지 대책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정영화 환경국장으로부터 △군소음보상법 시행에 따른 보상절차 추진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대한 보고를 각각 받았다.이어 김남진 도시해양국장으로부터 △조정대상지역 지정해제 추진계획 △공동주택 사업승인 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으로부터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 △코로나19 대응 현황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준비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고원학 지진특별지원단장으로부터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 및 향후 대책 △지진피해 신청접수 및 지원금 지급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국별 보고사항을 청취한 포항시의회 백인규 부의장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시 누락되는 피해업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고, 안병국 의회운영위원장은 성매매 집결지 대책 지역협의체에 법률전문가를 포함해서 보상문제 등 여러 가지 법적 자문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민정 자치행정위원장은 임시 선별진료소를 긴급하게 설치해야 할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장소 및 인력 등을 포함한 매뉴얼을 수립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으며, 김철수 경제산업위원장은 군소음보상법 보상절차에 따른 소음측정시 시기를 잘 조정할 것과 민간공항에 비해 보상이 낮은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을 현실화 할 것을 강조했다.또 권경옥 복지환경위원장은 지진피해 지원금 신청에 따른 지급과정을 단계별로 시민들에게 문자로 알려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조했고, 조영원 건설도시위원장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시 미래세대를 고려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백강훈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은 8월말까지인 지진피해 접수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정해종 의장은 “코로나 확산차단, 지진피해 접수 등 일선에서 현안업무를 챙기느라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오늘 소통간담회에서 국별 주요현안에 대해 보고해줘서 감사하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여러 사안은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8

코로나 확산 속 이번 주부터 2학기 개학

코로나19가 좀처럼 숙지지 않는 가운데 포항지역 각급 학교의 2학기 등교수업이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주부터 지역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하는 학교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남산초등학교 일대가 평소와 달리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이날은 바로 1개월여 동안의 여름방학을 끝낸 1, 2학년 학생들의 개학일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손을 ‘꼬옥’잡은 아이들은 씩씩하게 교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학교에서는 교직원들이 나와 등교하는 학생들의 마스크와 체온을 점검하고 거리두기를 수시로 알렸다.형형색색 마스크 속에 아이들의 표정은 가려졌지만, 눈웃음이나 깔깔거리는 목소리만으로도 행복한 모습이 묻어났다.A군(8)은 “혹시나 코로나에 걸릴까 봐 무서워서 여름방학 동안에 온종일 집안에만 있어서 정말 심심했다”며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 보고 싶던 선생님도 볼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신난다”고 말했다.하지만, 등굣길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시선은 걱정이 앞섰다. 초등학교 교문에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학부모들로 가득했다. 평소 같으면 교문에서 돌아섰을 발걸음이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가고서도 한참을 떠나지 않았다.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주부 B씨는 “포항에서 학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꺼려졌다”며 “그런데 맞벌이라서 아이를 집에 두고 출근할 수 없어서 그나마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보낸다”고 토로했다.17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날 포항지역 초등학교 3개교(대보초, 흥해남산초, 송라초)와 중학교 16개교(대도중, 대보중, 양덕중 등), 고등학교 9개교(두호고, 세화고, 포항동성고, 포항보건고, 포항과학기술고, 포항여자고, 포항제철공업고 등) 등 전체 128개교(초등학교 66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7개교) 가운데 28개교가 개학했다. 나머지 학교들도 이달 내에 순차적으로 개학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학교 중에서는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가 오는 30일로 개학이 가장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학기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실시했던 포항지역은 2학기에도 전면등교를 유지할 계획이다.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중학교는 3분의 2가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고1·2가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할 수 있다. 고3은 학교 밀집도 조치의 예외로 인정됨에 따라 3단계에서는 고등학교는 전 학년이 등교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1·2학년의 경우 밀집도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한다. 초 3∼6학년은 4분의 3이 등교한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안전한 등교를 위해 개학 일주일 전부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교실과 급식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수시 열 체크와 소독을 진행,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8-17

포항시, 똑똑한 기술로 하천 수위 안전 관리한다

포항시가 형산강 등 주요하천의 수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형산강의 둔치 주차장 침수위험 알림시스템과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구축사업은 침수가 우려될 경우 CCTV 모니터링으로 차량번호를 실시간 조회하고 연락처를 확인해 차주에게 위험 안내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해 차량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사업이다.기존에는 침수 우려시 현장에서 차량소유자가 남긴 연락처를 확인 후 전화로 차량이동을 요청하는 수동적 방식으로 갑작스런 돌발성 집중호우 시에는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는데, 신속알림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조회와 알림이 가능해져 차량 침수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총 12억5천만원을 투입해 형산강 하류의 국가하천 둔치주차장 11곳에 차량번호인식기, 출입차단기, CCTV, 전광판 등의 설치를 조만간 완료해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릴 시 신속한 차량 대피를 도울 예정이다.‘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하천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문의 개폐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태풍과 호우시 형산강 상류에 위치한 덕동댐, 안계댐 방류 여부 및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수위가 급변하지만 현장제어방식인 기존 수문의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는데,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현장 영상 정보와 수위 정보를 토대로 원격 배수문 제어가 가능해 침수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5억6천100만원을 들여 송도수문 등 국가하천 수문 4곳에 CCTV 및 통신선로 등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달 말쯤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하천 홍수 관리를 위한 둔치 주차장 침수위험알림시스템과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태풍·홍수 등 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08-17

포항시의회 지진특위 “진상조사 결과 인정할 수 없어”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백강훈)는 17일 위원회를 개최해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및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발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먼저 위원회는 도병술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으로부터 제5차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계획과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에 대한 향후대책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보고에 따르면 이번 제5차 피해구제 지원금은 상정건수(5천193건)의 93.3%가 피해자로 인정돼 총 4천814건에 대해 234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또한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향후 대책으로 결과에 대한 반박 공문 발송과 재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이날 지진특위 위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17년 4월 15일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며, 또한 국책사업의 관리감독 권한이 전혀 없는 포항시에게 정부기관과 동일하게 책임을 부여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에 지진특위는 이번 진상조사위원회의 발표결과에 대해 포항시민들은 인정할 수 없다며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성명서에는 공정한 진상규명을 위해 재조사를 실시할 것과 국책사업을 주도한 정부기관을 비롯한 시행기관들에 대한 처벌, 공동체 회복을 위한 국가주도의 특별대책 시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백강훈 위원장은 “이번 진상조사위원회 결과는 포항지진 원인에 대한 명확한 책임소재와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다”며 “또한 추측성 조사결과로 포항시에 일부 책임을 언급한 것은 향후 도시재건을 위한 국비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재조사나 재발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7

자원순환시설 주민건강영향조사 돌입

포항시가 지역 최초로 자원순환시설 주변지역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자원순환시설 주변지역인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 300명에 대해 ‘1차년도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하고 있다.주민건강영향조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총 10년간 자원순환시설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이며, 1차년도 조사는 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사공준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해 조사연구를 시행한다.포항시는 지난 13일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시설) 민관협의회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용역을 시행하게 됐다.이번 조사에서는 포항시 자원순환시설 2km이내 인근지역 주민들의 인체에 대한 건강상위해요인을 조사하며, 특히, 중금속, 휘발성유기물질(VOCs),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등에 의한 인체 영향를 조사한다.‘포항시 자원순환시설’은 포항시 남구 호동 산38번지 일원에 매립면적 8만1천㎥의 호동1매립장과 9만9천295㎥의 호동2매립장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에는 SRF시설이 추가 설치됐다.이 중 호동1매립장은 1994년부터 매립을 시작해 2005년 매립이 종료됐고, 호동2매립장은 2005년부터 매립해 현재에는 불연물 등의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으며, SRF시설은 2019년부터 생활쓰레기 1일 270t을 소각처리하고 있다.이번 용역 책임자인 사공준 교수는 “조사 대상자를 학생위주로 조사해 일반 성인에 비해 객관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우려사항을 충분히 알고 있으므로 조사연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정영화 포항시 환경국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조사는 향후 10년간 자원순환시설로 인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대안을 찾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시설물 관리를 강화해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시까지 현재의 자원순환시설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6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조성공사 순조롭게 ‘착착’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조성공사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조성공사는 그린웨이(GreenWay) 핵심 사업인 포항철길숲을 연일읍 유강까지 연결해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80%다.기존 포항철길숲은 북구 우현동 유성여고부터 남구 효곡동 효자교회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번 공사로 연일읍 유강코아루 4차까지 2.7km 이어지면 포항철길숲이 총 9.3km에 이르게 돼,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 도시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그동안 소나무, 가시나무 외 42종의 수목이 다층 식재됐으며, 배수관로, 편의시설물 설치, 바닥데크 설치, 산책로 마사토 포장, 잔디 식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포항철길숲을 따라 걷다보면 유강 상생숲길로 들어설 즈음, 효자시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맛집과 독특한 골목 분위기로 유명한 리단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고개를 돌리면 도심 속에 산책로로 가까이서 자연의 품격도 느낄 수 있다.포항철길숲 구간이 길어지면서 유강상생숲길으로 포스텍 학생들도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됐다. 포스텍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창업가의 길’로 이름 붙였다. 스티브 잡스는 영감을 얻고 싶을 때마다 산책을 나섰다고 한다. 사업이 완공되면 포항의 창업가들도 이 길을 걸으며 성공가도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산책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철길숲 상생숲길이 인근 주민들의 쉼터를 넘어 산책과 운동을 하며, 커뮤니티 활동까지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6

포항시, ‘기업체·소상공인 비상상황실’ 운영

포항시는 최근 역대 하루 최대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는 등 감염병 확산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기업체·소상공인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기업체·소상공인 비상상황실은 2개반(기업체대응반, 소상공인대응반) 총 4개팀(포스코 등 철강공단팀, 중소기업팀, 전통시장팀, 소상공인팀)으로 구성됐다.기업체대응반과 소상공인대응반의 각 반장은 해당부서 과장이 맡아 반별 2개팀으로 구성해 휴일 기준 총 13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응하고 있다.포항시는 지역의 경제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포스코, 철강공단 등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단 내 확산 차단과 대형마트 등 다중밀집장소의 실시간 대응을 위한 비상상황실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비상상황실을 중심으로 시에서는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공단 등 관내 기업체 1,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코로나 대응 수칙 및 PCR 검사 등을 홍보하고,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내 40여곳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시설 29곳, 직업소개소 등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각 기업체의 직원 및 소상공인 등 종사자는 반드시 휴가 복귀 또는 출근 전에 PCR 검사를 실시해달라”며 “적극적인 검사 동참 및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전염성이 강한 델타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KF-94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1-08-16

“광복절 연휴 고비… 이동 자제해 달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이번 광복절 연휴 동안 시민들에게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포항시는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 등에 대해 안내했다. 사진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평균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9%에 이르며, 전염성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율도 높아지는 추세이다.특히, 지역에서는 외국인 모임 관련 감염 등은 차츰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직장·가족·지인모임 간 전파의 위험성은 여전히 높고,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가 방역의 최대 고비인 만큼 포항시는 지역 간, 개인 간 이동과 만남의 최소화를 당부했다.이를 위해 시는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시민 캠페인을 추진해 2학기 개학(8월 말), 추석연휴(9.18∼22) 전 확진자 억제로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를 위한 ‘이번 연휴는 이동 자제’메시지를 SNS 카드뉴스, 현수막, 재난문자 등을 통해 대시민 홍보를 적극 실시한다.포항시는 또한 선제적인 검체 검사로 확진자 조기 발견과 시민 편의를 위한 거점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3만199명의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다수의 확진자를 찾아냈고, 포항KTX역에는 7월 9월부터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현재까지 5천620건의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또한, 효곡동 2곳과 오천읍민복지회관 1곳에서 최근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데 이어, 철강공단 등 사업장 관련 검사 편의 지원을 위해 호동근로자복지관에서 거점형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철강공단 등 사업장의 방역 강화를 추진해 △여름휴가를 지역에서 보내고 휴가 및 타 지역 출장 방문 후 복귀 전 PCR검사 실시 △ 통근버스 1칸씩 띄어 앉기 및 1일 2회 이상 방역 △샤워장 폐쇄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 사용시 1칸 띄워서 사용 및 사용 후 즉시 방역 등을 당부했다.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우리 아이들이 2학기 등교를 위해 여행과 이동 대신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시기 바란다”며 “외출 또한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 할 경우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2

송도 도시재생 협동조합 ‘과메기맛간장’ 펀딩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설립된 ‘송림다움길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해아림)’에서 출시하는 ‘과메기맛간장’이 최근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개설 승인을 받았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인터넷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통해 얼마큼의 후원금을 필요로 하는지 목표 금액을 공유하고 일반 개인들로부터 투자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이번 펀딩은 지역상품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포항 협동조합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이를 시발점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 방식이 마을주민들의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과메기맛간장’은 포항 특산물인 과메기에 다시마, 마른표고, 양파, 당근, 마늘, 생강, 멸치, 건새우, 황기, 감초, 사과, 레몬 등을 넣고 육수를 내어 우려낸 소위 ‘단짠’맛간장으로 포항 과메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송림다움길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고, 5월 법인등기를 했다.‘과메기맛간장’에 투자하고 싶다면 ‘와디즈펀딩(www.wadiz.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6일 오후 5시 30분에 개시 예정이며, 미리 알림 신청을 하면 선착순 30명 추첨을 통해 포항 구룡포 바닷바람으로 말린 ‘해풍국수’를 사은품으로 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2

포항 미래신성장 동력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시동

포항시가 지역 최초의 컨벤션센터로 조성 추진 중인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는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인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87번지 2만6천243㎡에 조성된다.앞서 지난 2018년 6월 포항시는 국방부 소유의 해당 부지를 235억원에 매입했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이 부지는 1962년 이후부터 미군부대로 사용되다가 1992년 7월 국방부로 반환됐다.국방부는 일반경쟁입찰 방법 등으로 해당 부지 매각을 계획했고 포항시는 공익적 사용 목적을 내세우며 국방부를 설득한 끝에 이 땅을 수의계약으로 사들이기로 했다.부지 확보 후 활용방안을 두고 고민하던 포항시는 지역에 전시컨벤션시설이 없는 것을 감안,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이 촉발지진으로 판명됨에 따라 이에 따른 지진피해주민 위로금으로 정부로부터 확보한 2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에는 전시장, 컨벤션, 부대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이 시작단계에 있어 용역을 통해 정확한 사업예산이 책정이 되면 총 예산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확보된 국비 270억원을 포함해 추가적인 국비확보에 나선 후 나머지 예산은 도·시비를 3:7 방식으로 매칭해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내년 2월까지 용역이 완료되면 사업타당성심사, 투융자심사,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께 본격적인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포항시는 최근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을 위한 ‘공공건축 건축기획’용역 및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시행사 관계자와 첫 간담회를 가졌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공공건축 건축기획 시행사로 선정된 ‘두성건축사사무소’,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 용역 시행사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문화재단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공공건축 건축기획’용역은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른 설계 전 법적절차로 △건축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건축물의 공공적 가치와 디자인 품격을 향상시키며 △현장조사와 건축물의 규모 및 세부시설 내역 검토 △설계지침 마련 등 사전 사업계획 및 전략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중장기 육성방안 수립’용역은 ‘철의 도시, 포항’에서 배터리·바이오 등 지역 핵심산업 육성으로 혁신적 산업재편에 대응하는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통해 ‘포항형 전시컨벤션산업’ 모델 구축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2개 용역을 통해 진행 중인 관련 행정절차에 대한 순조로운 진행과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위기상황을 기회로 삼아 고부가가치의 전시컨벤션산업을 육성하고 청년과 여성을 위한 다양한 전후방 서비스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포항시는 도심해변에 위치해 핵심 관광·문화 인프라로 활용될 전시센터를 포항의 특화산업인 배터리·바이오·철강 등과 연계해 비즈니스이벤트(국제 전시·박람회) 개최 등 강점을 최대한 접목, 활용해 포항만의 Confex(컨퍼런스와 전시, 박람회 결합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포항시는 지난 2018년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지난해 GS건설 업무협약식을 통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제적 대규모 행사를 회의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저력이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환동해권 대표 랜드마크이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 미래신성장 동력인 전시컨벤션 산업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2

광범위 선제 검사로 감염 확산세 잡는다

포항시가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 조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1만9천여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해 100명이 넘는 확진자를 찾아냈다. 같은기간 인접 지자체인 경주시가 9천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것과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 검사규모다.포항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 최다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지역에서도 외국인 모임 등과 관련한 확진자가 최근 발생함에 따라 광범위하고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자 조기 발견과 확산세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또한, 코로나19 발생 즉시 현장으로 찾아가는 이동검체반을 타 지역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임시선별진료소도 선제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빠르고 편리한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이와 함께 사안이 발생 시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의 신속한 검사를 독려하고 있고,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걸어 타지역에 다녀오는 시민들에게 PCR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안내·홍보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다양한 경로를 통한 감염이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께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불요불급한 외출과 행사, 여행 자제를 간곡히 당부드리는 한편,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세밀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세 조기 차단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항시는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1만9천742곳의 음식점, 이·미용업소, 기업체, 관광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대적인 방역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흥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선제적 진단검사 권고하는 한편, 타 지역 방문자에 대해서는 PCR 진단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2021-08-11

포항시, “학도병들의 구국의 정신 되새기자”

포항시는 11일 북구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제65회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을 거행했다.이번 추념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생존 학도의용군 및 유족, 보훈단체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행사 참석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총괄방역관리책임자 지정 및 안전요원 배치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출입자명부 작성, 좌석 간 거리두기 2m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했다.해마다 8월 11일에 거행되는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은 1950년 8월 11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받고 포항여중(현 포항여고)전투에서 산화한 48명을 위시해 기계안강전투, 형산강전투, 천마산전투 등 포항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1천394위의 영령들을 기리는 행사이다.이날 행사에는 포항여중전투에서 전사한 이우근 학생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피묻은 편지 ‘어머니 전상서’를 제철고등학교 1학년 김서준 학생이 낭독해 참석자들을 더욱 숙연하게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부모의 보살핌이 더 필요한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스스로 총탄이 쏟아지는 전장 속으로 뛰어든 영웅들의 구국의 정신을 되새기고 학도병들의 애국혼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밝고 건강한 미래를 열어갈 것을 약속하며, 이 나라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포항의 역사를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1

포항 북구, 9월 말까지 ‘수산물 안전관리 점검’ 진행

포항시 북구는 여름철 비브리오균의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9월 말까지 ‘수산물 안전관리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이번 점검은 지역에 위치한 수산물 시장과 항·포구 주변의 회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과 안전한 수산물 취급요령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북구는 비브리오균 검사 장비를 탑재한 차량을 현장 배치한 후 회 상가 활어 수족관수를 채취해 비브리오균을 검사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비브리오패혈증은 8∼9월에 발생 빈도가 상당히 높고, 주로 게와 새우 등 어패류 섭취로 인한 발생이 빈번한 만큼 수산물 취급에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수돗물로 씻고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하며,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조리기구는 수시로 소독해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최건훈 북구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수산물을 직접적으로 취급·보관하는 종사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철저한 위생관리 강화로 식품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