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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열흘째 이어지는 수해 복구 봉사 손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포항 죽장면 일원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열흘 가량 이어지며 복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2일 포항시에 따르면 태풍과 집중 호우가 연이어 지나가면서 포항 죽장면 일원에는 3시간 동안에만 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하천 제방 유실, 주택·상가 침수와 농경지 과수원 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폭우 직후인 지난 24일 오후부터 2일 현재까지 열흘 동안 군인 1천630명, 자생·봉사단체 자원봉사 1천588명, 공무원 602명 등 연인원 3천820명의 민·관·군 자원봉사자들의 죽장면을 방문에 응급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자원봉사자들은 침수 주택 청소와 정리, 과수원 및 비닐하우스의 수해 쓰레기 정리 등에 적극 나서면서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을장마로 인해 최근 연일 빗줄기와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복구 봉사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자발적인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며 복구 봉사를 하는 모든 자생단체와 군 장병, 공무원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으로, 피해 복구에 크나큰 힘이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9-02

수해피해 복구 발 벗고 나선 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위해 지원을 펼치고 있다.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최근 태풍으로 인해 주택이 침수된 자매마을 30가정에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생필품 키트는 KF94마스크, 손소독 티슈 등 방역 물품과 치약, 샴푸, 린스 등 생필품 및 간편식 등으로 구성됐다.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는 직원들이 피해 복구 지원에 직접 나섰다. 죽장면 일대는 폭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고 농경지, 다리, 도로 등이 유실되는 등 이번 태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죽장면 입암리와 자매 결연을 맺은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직원 20여명은 수해 가정 물품 정리를 돕고 토사물을 청소했으며, 기술연구원 직원들은 죽장면 합덕1리에서 수해 가정 정리정돈 활동에 일손을 보탰다.죽장면 주민은 “태풍에 이어 가을 장마가 시작되면서 피해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 및 가족에게도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태풍으로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토사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자사 및 협력사 직원 22명이 생필품 키트 지원을 받았다.태풍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돕기 위해 포스코는 향후 주말을 활용해 수해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4일과 5일에는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 리폼봉사단 등이 수해 지역을 찾아 재능봉사 활동을 펼치고, 각 부서가 자매마을에 방문해 주변 정리와 복구 활동에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01

‘기후에너지과 신설’로 기후위기 대처를 괴동선 폐지하고 그린웨이 연장 바람직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일 제28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본회의에서 김정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에너지과 신설’을 주장했으며, 박희정 의원은 ‘괴동선을 폐지하고 유강대교∼괴동역 구간 그린웨이 연장’을 장기과제로 제안했다.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석윤)는 제출된 추경예산안 2조9천172억원(일반회계 2조6천163억원, 특별회계 3천9억원)을 심사한 결과 코로나19 피해업종 긴급지원 및 국민지원금 지급 등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중점편성된 것으로 판단해 원안의결하기로 최종 의결했다.또한 본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포항시 노래연습장업자 교육에 관한 조례안 원안의결’, ‘포항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의결’, ‘감염병 전담병원 및 지진피해 주택에 대한 포항시 시세 감면 동의안 원안의결’, ‘포항시 영농폐기물 수거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원안의결’, ‘포항시 공동주택 층간소음 방지 조례안 원안의결’, ‘포항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정의결’ 등 총 16건의 안건을 의결했다.특히 경제산업위원회 안건으로 제출된 ‘대형트롤선 동경 128도 이동조업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성명서에서 동해안 어업종사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해양수산부의 대형트롤선박의 동경 128도 이동 조업 합법화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한편, 포항시의회는 10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287회 임시회를 열고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을 진행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9-01

“조깅하며 쓰레기 ‘줍줍’ 일석이조”

포항시 남구 장기면 주민들이 귀성객 맞이 이벤트로 1일부터 오는 추석까지 ‘줍깅’ 캠페인을 전개한다.줍깅은 쓰레기를 줍는 행동과 조깅(jogging)을 합성한 신조어로, 가볍게 산책을 하며 거리의 쓰레기를 주워 환경과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새로운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시골 이미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참여는 해안가, 둘레길, 산책로 등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인증샷을 찍어 ‘장기면 충효의 고장’ 네이버 밴드에 활동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캠페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장기면 개발자문위윈회(위원장 조현측)가 주축이 돼 활동을 이끌어간다.조현측 장기면 개발자문위원장은 “최근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해안가, 마을안길, 둘레길 등에 많은 쓰레기가 발생해 추석 명절을 맞아 깨끗하고 살기 좋은 장기면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청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종영 장기면장은 “이번 캠페인에 장기면 직원들도 솔선수범하여 참여할 예정이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비대면 ‘줍깅’ 캠페인이 널리 확산돼 깨끗하고 쾌적한 장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9-01

위드 코로나시대, 동북아 중심도시 역할을 묻다

포항시는 오는 1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ESG시대, 동북아지역 기업의 혁신과 변화’라는 주제로 ‘2021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모든 세션이 현장진행과 온라인 화상회의 진행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며 포럼 실황이 실시간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동북아시아 주요 거점도시 간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거쳐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경제·산업 구조에 대비하기 위한 동북아 중심도시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경제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ESG시대, 동북아지역 기업의 혁신과 변화’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일·러 주요도시의 대표 및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1세션 지방정부 CEO 발표, 제2세션 전문가발표 및 토론, 동시세션1·2 순으로 이뤄진다.특히, 제1세션에서는 중국 훈춘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 일본 조에츠시가 참여해 ‘기업의 혁신을 위한 동북아 중심도시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팬데믹 현상 및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 생존하기 위한 기업과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각 도시 상공회의소 간 MOU 체결을 제안해 동북아 중심도시 간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이뤄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제2세션에서는 전세계적인 화두라 할 수 있는 ESG시대에 대처하는 동북아지역 기업의 혁신과 변화에 대해 한·중·일·러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을 갖는다. 아울러 예년과는 다르게 동시세션 파트를 추가 구성해 한·러 간 ‘동북아 테크노파크 공동협력사업 세션’ 및 ‘포항 스타트업 글로벌 교류 세션’을 각각의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등 더욱 내실을 기해 완성도 있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은 사실상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포럼은 특히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다채로운 세션을 구성한 만큼 동북아 주요도시의 상생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포럼과 연계해 경북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제무역상담회도 개최된다.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5개국의 바이어와 경북도 내 중소기업 간 화상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국내 지역기업의 제품수출 및 현지진출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31

“수해현장 외면받아 서운해” 울컥한 포항시의원

포항 최북단 지역인 죽장면이 최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대규모 수해를 입은 가운데 포항시의회의 현장 방문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포항시의회 강필순(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 의원은 제286회 임시회 첫날인 30일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포항시의회 동료의원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강 의원은 “지난주 갑자기 불어닥친 태풍으로 죽장면이 산사태가 일어나고 주택 200채가 넘게 침수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그런데 포항시의회에서는 의장단만 와서 사진만 몇장 찍고 갔을 뿐 의원, 사무국 직원 누구도 현장에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도와 포항시 공무원, 포항지역 각종 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청송·군위군의회 등 인근 지역 의회에서도 현장을 찾아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제가 포항시의원이라는게 너무 부끄럽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수해현장에 와서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포항시의회 위상을 높여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피해 주민들이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다 어디로 갔느냐며 요즘 시의원들 저런 식으로 하니 욕먹는다고 말한다”며 “임시회 마지막날인 9월 1일에 포항시의회에서 현장방문이 잡아놨는데 이런 식이면 일정을 취소해달라”고 엄포를 놓았다.이에 같은 지역구인 한진욱 의원은 “강필순 의원이 상당히 상기된 상태인데 인근에 다른 읍면도 피해가 있었고 의장단에서 온날 피해규모가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는게 없었다”며 “(강 의원의 말뜻은) 포항시의회가 힘을 모아서 많이 지원해달라는 의미로 보여진다. 동료의원들께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이번 태풍으로 죽장면과 함께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구룡포읍 지역구 의원인 이준영(구룡포·장기·호미곶) 의원도 “사실 저희 지역구도 피해가 있었는데 의장단에서 방문하려는 것을 오지말라고 했다. 피해주민들이 봤을 때는 시의원들이 방문하는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강 의원 지역구가 너무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다보니 너무 흥분돼서 하는 이야기이니 동료의원들께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정해종 포항시의장은 “강 의원이 많은 피해를 입은 죽장면 지역구 의원으로서 느낀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이번주에 임시회 일정이 없었으면 좀더 빨리 방문일정을 잡았을텐데 회기가 있어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강필순 의원과) 간담회 이후 본회의장에서 서로 오해한 부분에 대해 풀었고 일정대로 9월 1일에 현장을 방문해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30

“지진 피해접수 오늘 마감… 서둘러 주세요”

포항시는 포항지진특별법에 따른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신청기간이 8월 31일까지인 점을 감안해 기한 내 신청할 수 있도록 마지막 독려에 나섰다.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피해 접수마감 기한이 임박한 만큼 온라인 접수가 24시간 진행되고 있으며 8월 31일 24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아울러, 구비서류 준비 시간이 부족한 피해주민을 위해 신청서를 마감일까지 우선 제출할 경우 그 외 구비서류는 2주 내 보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포항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작은 피해도 모두 신청을 받아 많은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원금 지급기준에 변동이 있는 현안 사항과 유형별로 피해 신고 건수가 적은 물건을 대상으로 시기별 맞춤형 홍보 전략을 마련해 접수방법을 안내하는 등 신청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특히, 지진피해 신청은 지진당시 신청한 물건뿐만 아니라 작은 피해를 입은 물건에 대해서도 신규로 신청이 가능하며, 피해 입증서류를 최대한 준비해 지진피해 접수처로 제출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피해주민들이 빠짐없이 기한 내 신청 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며 “8월 31일 자정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니 꼭 기한 내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30

포항시의회 임시회 개회… 의장단 구성 등 쟁점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30일 제2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오는 9월 1일까지 3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민성 의원이 ‘포항제철소 1고로 폐쇄에 따른 향후 관리방안’에 대해 상징성을 고려해 역사관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으며, 김성조 의원은 ‘포항시의회 의장단 구성 문제점’을 지적하며 선거방법 변경을 제안했고, 주해남 의원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전담인력 신설 및 조례제정 등을 촉구했다.이어 제286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의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으로 마무리했다.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강필순 의원 등 11명의 의원으로 구성해 위원장에 이석윤사진 의원을, 부위원장에 김정숙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제1회 추경예산 2조7천242억원에서 1천930억원(7.08%)이 증액된 2조9천172억원이 제출됐다.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코로나19피해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 포항지진 피해구제 지원금 등 코로나 위기해소 및 지역경제 살리기 사업 위주로 집중 편성돼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30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안정된 배터리 둥지 만든다

‘배터리 산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시의 기업 투자 유치 및 인프라 조성, 인재 양성까지 이어지는 전방위적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2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국내 특구 중 유일하게 대기업인 GS건설의 1천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해 오는 9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아울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건립중인 사용 후 배터리 실증사업과 연구개발육성을 위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10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또한, 정부에서 발표한 ‘K-배터리 발전전략’에는 포항시가 용역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최초로 제안한 ‘배터리파크’ 조성을 위한 세부전략인 RD사업과, 차세대 상용화지원센터 구축 모델이 그대로 반영돼 있으며, 포항시는 배터리파크를 선점해 ‘글로벌 배터리 메카 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포항시는 배터리 앵커기업 및 중소기업의 투자유치와 함께 창업부터 기업 스케일업, 기술개발 지원 등 배터리산업 생태계 구축을 병행하고 있으며, 매년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배터리산업 기술개발을 공유하고, 포항이 배터리 선도도시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특히, 경북테크노파크 이재훈 전 원장을 배터리분야 최고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며 배터리 정책방향 자문을 구하는 한편, K-배터리를 넘어 글로벌 배터리 선도도시로의 입지 구축을 위해 국내 전문가로 구성하는 이차전지 산업발전 전문가위원회 구성에 나섰다.포항의 배터리 신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신산업 인재양성 산학관 간담회를 지난 7월 개최해 산업현장과 학교, 지자체의 인재양성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있고, 산업·교육·행정부문의 상호역할 재정립으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또한, 포스텍과 한동대에서의 우수한 배터리 인재 양성에 이어 지난해부터 지역대학교 및 직업훈련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2022년도 포항대학교 신소재배터리과 신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하이테크 과정을 신설해 배터리 인력수급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 내 배터리기업의 안착 및 집적화를 위해 배터리 전용펀드 100억원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배터리 전용펀드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배터리 기업유치와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다양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더 폭넓게 지원하는 공격적인 배터리기업 유치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29

흙 퍼내고, 씻어 내고, 쓸고, 닦고 죽장면·구룡포읍 다녀간 천사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집중 피해를 입은 포항 죽장면, 구룡포읍 지역에 주말과 휴일사이 5천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군장병 2천200여명, 자원봉사자 1천800여명, 공무원 1천여명 등 5천여명이 태풍 피해현장에서 복구 및 현장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막대한 비로 하천이 범람해 지형이 바뀌고 엄청난 양의 자갈과 토사 등이 주택과 과수원, 도로 등에 밀려들어 가장 큰 피해가 난 죽장면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주말을 반납한 채 복구 지원을 위한 소중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포항의 산간 오지 지역으로 면적이 235.82㎢로 광범위하고 고령화가 심각한 죽장면은 유사 이래 가장 큰 물난리를 겪으면서 유실된 소하천의 복원 및 과수 농가와 피해 주택 등의 완전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과 함께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고 , 자원 봉사자들의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태풍 피해 복구에는 포항시 공무원과 포항시새마을회 및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 군 장병,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 등이 연일 봉사에 솔선수범하며 피해가 집중된 죽장면과 구룡포읍은 물론, 시내와 각 읍면동의 하천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및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자생·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 군 장병,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떠한 재난이 와도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29

지열발전부지 안전 관리 주민들과 추진현황 공유

포항시는 지난 27일 덕업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 3단계 상황에 따라 흥해읍 및 장량동 등 지진피해 주민들과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에 사전신청을 받았으며, 안전관리사업 책임자인 강태섭 부경대학교 교수와 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정성 검토 TF 위원인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설명회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수탁받은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의 추진 현황 및 계획에 대한 강태섭 교수의 설명을 시작으로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이 지열발전부지 확보와 시추기 등 부지정비 및 활용 계획에 대해 공유하고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강태섭 교수는 “지진 관측시스템, 지하수 수위·수질 모니터링 등의 자료를 분석·공개함으로써 포항 주민 등에 대한 대외적 신뢰성을 제고하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열발전부지 인근 지역에 지표지진계 20곳 및 지표변형모니터링 2곳의 구축이 완료됐고, 올해 10월 중 지표변형모니터링 1곳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그러나 지열발전부지 내에 설치 예정인 심부지진계 및 지하수모니터링 시스템은 시추기가 시추공을 막고 있어 작업공간 확보 및 작업자 안전문제로 설치에 차질을 겪고 있다.장기간 보존시 부식, 파손 등 안전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어 철거가 필요하고, 시추기가 시추공과 완전히 분리돼 있어 스위스 바젤 등 해외 유사사례를 볼 때 시추기 철거가 부지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련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다.주민들은 안전관리사업을 위한 시추기 철거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지열발전사업의 상징물인 시추기를 대신할 영구적인 시설물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29

포항시, 배터리산업 연계 ‘녹색융합클러스터’ 추진

포항시가 지역 핵심 미래 신산업인 배터리산업과 연계해 환경부의 녹색산업을 지원·육성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지정을 추진하고 있다.26일 포항시에 따르면 ‘녹색융합클러스터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녹색산업과 연관산업의 활성화 및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근거를 마련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녹색융합클러스터법은 지난 5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12월 16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이와 관련, 최근 환경부에서 ‘녹색융합클러스터법’ 하위 법률안 마련과 기본계획 및 조성계획 수립 등 클러스터 지정과 조성을 위해 포항시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와 배터리기업을 방문했다. 환경부는 사용 후 배터리 부분에 대한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의 전 단계인 지자체 의견수렴 및 현장실사를 다녀갔다.포항시 측은 당시 환경부 실사단과의 토론에서 “이제 녹색융합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이차전지 제조혁신 허브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기업유치 및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녹색융합클러스터 유치 의지를 전달했다.포항시는 2019년 7월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2년 연속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으며, 에코프로 1조7천억원, 포스코케미칼 8천500억원, GS건설 1천억원 등 배터리 앵커기업을 포함한 중소 전후방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국내 최대 배터리 산단을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포항시의 배터리산업은 ‘배터리 소재산업’과 ‘사용 후 배터리산업’으로 크게 두 개의 밸류체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 등 앵커기업을 비롯한 배터리 소재산업과 GS건설을 필두로 한 사용 후 배터리산업이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지난 5월 7일 포항시는 환경부로부터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 최적지로 선정돼 국비 457억원의 클러스터센터 구축 등 사용 후 배터리산업의 국가중심축으로 도약하는 날개를 달게 됐는데, 이를 ‘녹색융합클러스터법’으로 제정해 사용 후 배터리산업의 국가 표준모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 고도화와 함께 미래 신산업인 바이오와 수소, 배터리산업의 육성으로 전 주기에 걸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며 “환경부의 녹색융합클러스터 추진으로 산업구조의 혁신적 재편을 통해 어느 도시도 범접할 수 없는 초 격차의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이자 더 큰 포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26

“실질적 지진 피해구제 다시 한 번 당부”

포항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지진피해조사단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 박동언 지진피해조사단 대표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피해 현장조사 및 지원금 산정과 관련해 접수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지진피해조사단 사실조사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지진피해조사단은 손해사정업체 5개사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지난해 11월 9일 포항 지역에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사실조사는 대략 50명 정도의 손해사정사가 일평균 약 500곳의 신청 대상 가구를 방문해 사실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지진피해구제에 있어 사실상 피해금액 산정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실조사라는 점에서 인재로 인한 지진피해인 만큼 실질적인 피해구제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한 특별법의 취지를 감안해 시민들에게 폭넓게 피해금액을 산정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또한, 재심의 신청이 대부분 피해조사 사항에 대한 불만으로 재신청 된 점을 감안해 추가 피해 인정을 위해 현장 조사를 적극 수행하고, 현장조사 미실시 건에 대해서는 유선상담을 반드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현장조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진피해조사를 수행하는 피해조사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촉발지진이 발생한지 3년 이상 지난 만큼 지진특별법 제정의 취지를 충분히 고려해 폭넓고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08-26

태풍 ‘오마이스’ 지나간 자리 속속 회복

포항시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집중됐던 구룡포, 죽장 등 수해지역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만 하루 만에 도시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구룡포읍에는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지난 23∼24일 양일간 168㎜ 비가 쏟아지면서 구룡포시장의 상가 5곳이 물에 잠기고, 주택 54채, 상·하수도 침수 30곳, 도로 침수 3곳, 소하천 범람 2건 등 총 126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포항시는 구룡포읍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 24일 시 공무원과 해병대 군 장병, 포항시새마을회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의 인력과 덤프트럭, 굴삭기, 준설차량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구룡포시장과 주택으로 밀려든 토사를 정리하고 침수 주택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한편, 배수로 등의 나뭇가지와 쓰레기를 제거했다.이어 25일에도 군장병과 공무원의 복구 지원은 물론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구룡포 의용소방대·구룡포 문화가족·경북안전기동대·대구은행 봉사단·새마을 부녀회 등 400여명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태풍으로 발생한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방역활동 등 막바지 복구 작업을 벌여 도시의 기능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구룡포수협은 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봉사자들을 위해 생수 1천병과 음료 1박스를 지원하면서 복구에 힘을 보탰다.또 지난 24일 오후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북구 죽장면도 신속히 복구되고 있다.이날 129㎜에 달하는 폭우로 도로 일부가 유실됐던 죽장면 31번 국도는 밤샘 응급 복구 작업으로 하루 만에 임시 개통돼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 포항시는 교량과 연결되는 31번국도 약 40m 도로가 유실됐던 입암2교 교량 일원에 24일 덤프트럭 10대, 굴삭기 4대 등을 동원한 밤샘 복구 작업으로 지반 보강을 완료하고 임시 개통했다.포항시는 즉시 포항국토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해 철야 작업으로 단 하루 만에 임시 도로를 복구해 개통을 완료했다.이밖에 태풍 당일 폭우로 인한 도로 등이 침수됐던 용흥동, 학산천 일원 등의 도로 기능은 회복했고, 양학동 등 토사 유출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도 완료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국토관리사무소의 도로 응급 복구 지원은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시민들의 안전하고 조속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