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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군의회, 18일부터 12일간 제245회 임시회 개회

[봉화] 봉화군의회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제245회 봉화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임시회는 2022년도 군정주요업무계획 청취, 2021년도 하반기 군정주요사업장 현장 확인과 조례 제·개정 안건 처리 등의 일정으로 이어진다.주요 안건으로는 ‘봉화군 공중화장실 등의 디지털성범죄 예방 조례안’(김상희 의원), ‘봉화군 도로명주소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봉화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출연금 동의안’ 등 총 7건의 조례 및 동의안이 상정됐다.또 봉화군에서 시행하는 주요시책사업과 각종 사업장 ‘봉화군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 현장’, ‘서벽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봉화 취정수장확장공사’ 등 총 17곳의 사업장을 방문해 당초 목적에 맞게 사업이 진행되는지 등을 점검한다.25일부터는 실·과·단·소로부터 2022년도 군정주요업무계획 보고 청취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군정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은 “봉화군의 특화사업들이 군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한 현장확인은 물론이고 군정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내년도 군정 업무를 준비하는 뜻 깊은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2021-10-14

에버랜드 호랑이 남매, 내달 봉화로 둥지 옮긴다

[봉화] 에버랜드에 사는 호랑이 남매인 태범(수컷)·무궁(암컷)이가 다음달 중순께 봉화로 둥지를 옮긴다.지난해 2월 태어난 호랑이 남매의 봉화행은 최근 에버랜드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양측은 ‘동식물 교류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동·식물 교류와 연구 △국내외 동식물 유전자 수집 △교육 및 전문가 양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양측은 백두산 호랑이들의 상태를 함께 관찰하고, 연구한다. 태범·무궁이가 거주지로 호랑이 숲을 선택한 이유는 호랑이 숲이 자연 서식지와 가장 가깝게 조성됐기 때문이다.봉화에 있는 ‘백두산 호랑이 보존센터’는 호랑이 남매를 위해 우선 호랑이 숲 내 동물관리동에 나무 평상, 바닥 열선, 냉방 장치 등으로 꾸며진 독실을 각각 준비했다.이를 위해 사육사들이 에버랜드 태범·무궁의 방을 견학하기도 했다.또 호랑이 남매가 하루 먹는 식사량을 토대로 쇠고기와 닭고기 4~6㎏으로 이뤄진 특별 식단을 짰다.에버랜드에서 호랑이 숲으로 이동하는 특별한 교통편도 마련했다. 노면 진동을 최소화한 무진동 차량이다. 고무풍선처럼 생긴 푹신한 서스펜션이 장착돼 도로 바닥 진동을 줄여준다. 호랑이 남매가 최대한 편안한 환경에서 호랑이 숲까지 이동토록 한 배려다.봉화행의 핵심인 호랑이 남매의 환경 적응 프로그램도 세웠다. 백두산 호랑이 보존센터 측은 8개월 정도 적응 교육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호랑이 숲에서 기존 호랑이들과는 당분간 마주하지 않도록 하고, 일정 구간만 방사하는 식으로 적응 교육 훈련을 한다.백두산 호랑이 보존센터 관계자는 “에버랜드 사육사들과 수의사들이 수시로 호랑이 숲을 찾아 호랑이 남매의 생활상을 살피고, 연구를 하게 된다”며 “호랑이 남매의 봉화생활 외부 공개는 내년 중순쯤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호랑이 숲은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안에 있다. 축구장 크기의 4배인 3만8천㎡의 드넓은 초원을 갖춘 곳이다. 현재 우리·한청·한·도 등 4마리의 백두산 호랑이가 살고 있다. 호랑이 숲에는 지난해까지 5마리의 호랑이가 살았다. 하지만 국내 최고령 호랑이인 20살 ‘두만’이가 지난해 말 노환으로 사망하면서 4마리만 남게 됐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9-29

봉화군 농촌인력중개센터, 고추·사과 등 수확철 인력난 해소 큰 도움

[봉화] 봉화군 주요작물인 고추·사과 등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군에서 추진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29일 군에 따르면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봉화·물야·춘영 3개 농협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인력중개를 담당할 전문인력을 배치해 지난 4월부터 구인 구직 신청접수를 받아 시작했다.경기도, 부산, 경남 지역의 도시 노동자 50명이 지원해 농촌현장에 배치됐다.이들은 10개 영농작업반으로 나눠 봄에는 고추심기·사과꽃 적과·수박순지르기, 여름에는 감자수확, 가을에는 고추·사과·생강 수확 등 영농작업을 했다.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 해당 품목과 소요인력 등을 신청하면 농촌인력중개센터에는 영농작업 내용을 분석해 적정한 인력을 농가에 중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수수료는 무료이다.군에서는 농작업을 하는 동안의 상해보험 가입과 장기체류자의 숙소 제공, 출퇴근 근로자의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임금은 농가에서 부담한다.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는 올해 9월까지 누적 추산 510농가에 3천100여명의 인력을 중개했으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이종호 명호면 고계1리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중단으로 일손 구하기가 힘든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엄태항 군수는 “농가의 호응이 큰 만큼 지역 농가가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