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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올 추석 성수품은 예천 특산물로…”

[예천] 예천군은 엄청난 폭우로 농경지 유실 및 농작물 재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 농민에게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추석맞이 농·특산물 판매에 적극 홍보에 나섰다.직영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예천장터, www.ycjang.kr)는 28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추석맞이 특판 행사로 호우와 태풍을 이겨내고 강한 생명력으로 결실을 거둔 고품질 농·특산물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한다.예천장터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전품목 10% 할인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신규 가입 고객들에게 3천 원 할인쿠폰뿐만 아니라 이번 추석 특별 판매기간 동안 전 고객 추석선물 5%할인 쿠폰을 지급한다.특히, 이번 추석 특판행사에는 사전구매기간(8.28~9.10)을 설정해 이 기간에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기존 5% 할인쿠폰에 5% 할인쿠폰을 추가 제공하며 전보다 더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량 구매 고객과 기업 등을 위해 전화상담 창구를 운영해 관련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 수량별 할인판매 행사(5%~30%)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예천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와 농업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그 밖에도 쌀·잡곡, 과채, 한우, 참기름 등 예천지역 우수 농·축산물 및 가공품이 농축협 및 마트 등을 통해서 판매 중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8

‘노세노세’ 예천 삼강주막서 신명 한마당

[예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국가무형문화재 예천통명농요보존회가 주관하는 ‘2023년 우리가락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의 막이 올랐다.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은 지난 19일 ‘노세노세 캥마쿵쿵노세’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삼강주막 상설공연장에서 10월 28일까지 총 10회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전통에서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개막 공연은 ‘삼도의 일노래’를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예천통명농요, 강원도 무형문화재 강릉학산오독떼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순창농요금과들소리가 출연해 경상도, 강원도, 전라도를 대표하는 일노래를 선보였다.예천통명농요는 메나리토리의 남성적이고 유장한 선율로 무정박의 모심기소리와 논매기소리이다. 이어진 강릉학산오독떼기는 모심기소리·논맴소리·벼베는소리·타작소리로 구성됐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는 다채로운 음계와 선법의 물품기소리·상사소리·문열기·연꽃타령·방아타령·사호소리를 공연했다. 공연 마지막은 삼도의 농요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원질 마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한편,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소리 공연이 주민들과 관객들에게 더 많이 선보일 수 있길 바라며 전통문화예술 계승과 군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천군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7

예천군 가족센터,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 진행

[예천] 예천군 가족센터가 8월 가족사랑의 날을 맞이해 이색적인 ‘가족오락관’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이번 행사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주소를 둔 70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해 현장은 끈끈한 가족애로 가득했다.이날 참여 가족들은 ‘가족단합 이구동성’, ‘이심전심 우리 가족 스피드 게임’, ‘가족 화합의 장 빙고게임’ 등 오락 프로그램을 가족구성원이 함께하며 가족 사랑을 나누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가졌다.참여 가족은 “가족센터가 유익한 프로그램을 매달 제공해 항상 기대되고 기다려져요”, “이런 쾌적한 공간이 우리 지역에 있어 너무 자랑스러워요”, “평소 경험하지 못한 게임을 엄마, 아빠와 함께하니 더 신나고 재밌어요” 등 참여소감을 밝혔다.주정하 센터장은 “매월 다양한 이야기로 군민들에게 가족사랑의 날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가족사랑의 날을 통해 우리 지역에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고 가족친화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가족센터가 소통과 교류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예천군 가족센터는 그 밖에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친화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4

예천박물관 ‘불구당 김주 가문 상속문서’ 기증 받아

[예천] 예천박물관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박성호 교수로부터 ‘1704년 김이해 처 해남윤씨 분재기(分財記)’ 1점사진을 기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김이해(金爾楷, ?~1672)는 예천에 거주한 의성김씨(義城金氏) 불구당(不求堂) 김주(金8FEC, 1606~1681)의 둘째 아들로 해남윤씨(海南尹氏) 윤선술(尹善述, 생몰년미상)의 딸과 혼인했다.예천박물관이 기증받은 ‘1704년 김이해 처 해남윤씨 분재기’에는 김이해의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위조(祭位條), 사위 이만부에게 딸의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노비와 전답을 상속한다는 내용과 나머지 재산 모두는 양자 김백령에게 주어 가통을 잇도록 한 내용이 담겨 있다.기증자 박성호 교수는 “교육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한 분재기가 그의 조상 대대로 살아온 예천 지역과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됐고, 2021년도에 재개관한 예천박물관이 적극적으로 고문헌 수집 활동을 이어온 것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개인소장 유물을 선조의 고향인 예천에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적극 연구·활용해 자료의 가치가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1년 재개관한 예천박물관은 현재까지 19명으로부터 5천307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관리하고 있으며, 기증자에게는 증서 전달과 기증·기탁자의 벽 명패게시, 기증자의 날 초대 등을 통해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23

예천 백전지구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 탄력

[예천] 예천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도시형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도시형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성장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낙후된 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군은 지난 5월 예천읍 백전지구를 공모 신청해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신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백전지구에는 5년간 31억 원을 투입해 빈집·노후주택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주민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재해방지 목적 사면보강, 안전휀스 설치, 계단정비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마을특산물, 가드너 교육과 같은 휴먼케어 사업도 추진해 주민들의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사업 등도 지원한다.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군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뜰마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낙후된 원도심 생활여건 개선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17

예천박물관, 관람객 ‘3만 돌파’ 기록 세울까

[예천] 예천박물관이 12일 기준 연간 관람객이 2만 명을 돌파했다. 관람객 수는 기존 충효관으로 사용하던 곳을 지난 새단장해 박물관으로 재개관한 2021년에 2만2천936명, 2022년 2만6천593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처음으로 3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NS 등 각종 채널을 통한 홍보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활발한 운영 활동으로 역사전공 대학생과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등 새로운 관람객층을 확보한 결과라는 분석이다.8월 현재 지역별 관람객을 살펴보면, 예천 1만2천312명(62.8%), 영주 2천58명(10.5%), 서울 1천454명(7.4%), 안동 1천41명(5.31%) 등 관내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이 많이 방문하고 있고 특히 서울·경기에서 주말을 이용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예천박물관 관계자는 “많은 관람객이 찾는 만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이나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올해 추진 중인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되면 연간 5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지역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유산 연구를 통해 지역정체성 구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예천박물관은 보물 709점, 도 지정 문화재 76점을 포함한 2만 5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해 국내 공립박물관 가운데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또한, 국내 공립박물관 330곳 가운데 우수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돼 대내외에 그 명성을 알렸다.한편, 예천박물관은 ‘사시찬요’, ‘대동운부군옥’의 국보 승격 추진, 소장 유물 문화재 신규 지정 신청, 학술총서 발간, 역사인물 문집번역 및 학술대회,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사회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2023-08-15

예천출신 조효서양 하버드대 인지과학연구소 합격

[예천] 예천 조효서(24·사진)양이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버드대학교 인지과학 연구소에 최종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인재의 고장 예천의 명예를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예천군 감천면 덕율리 소재 예천천문우주센터의 아버지 조재성 관장과 어머니 장혜진 박사(경북도립대학교 겸임교수)의 외동딸로 6세부터 예천에서 살면서 많은 독서량으로 친구들로부터 ‘독서광’이라는 호칭을 받기도 했다.한글을 모르던 유년 시절부터 책을 드는 습관이 있었다는 조양은 독서와 공부로 늘 책을 가까이 둔 어머니 장혜진 교수의 곁에서 한글도 떼기 전에 책을 거꾸로라도 들고 보는 습관이 생긴 것으로 최근까지 일본어, 영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해 지난 평창동계올림픽과 예천 한·일 양궁교류전에서 동시통역을 맡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온 모범생으로 알려졌다.조 양은 예천 성심어린이집과 예천초등학교를 거쳐 2017년 예천여고를 졸업했다.특히 조 양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심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쫓아 이화여대 심리학과에 입학, 심리학 공부를 이어가던 조 양은 세부적으로 인지심리과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어 이화여대를 중퇴한 후 UCSD(University of Califonia, San Diego.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4년간 학점이 4.0 만점에서 3.97) 인지과학과에 입학해 올해 졸업했다.졸업 후에도 이 분야의 학문을 깊이 정진하고 싶었다는 그는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하버드 대학교 인지과학 연구소를 선택했고, 여러 차수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당시 3차 면접에서 조 양의 면접관인 하버드대학교 한 교수는 “당신 같은 사람이 이 분야의 학문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면접 결과 당신은 학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미래가 기대되는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았다.조효서 양은 “세계의 석학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하버드 대학교 연구소에서 전과정을 거친 후에 순수과학인 인지과학 분야의 학자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고 “미국에서도 내 고향은 예천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15

“이미 부서진 집 강풍 견뎌낼 지…” 잠 못 드는 예천 주민들

“오늘 밤은 잠 못 잘 것 같아요”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지난달 전례 없는 폭우가 몰고온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초토화되다시피했고, 지금도 복구작업이 끝나지 않았는데 태풍 북상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아연실색했다.이 마을에는 포클레인과 트럭이 커다란 돌과 흙더미 등 산사태 잔해를 연신 퍼냈다. 복구 노력 덕에 마을은 어느 정도 정돈된 모습을 보였으나 산사태에 휩쓸린 마을은 여전히 황폐하다.세간도 정리되지 않은 부서진 집에서 어떻게 태풍을 이겨낼지 암담하다. 그나마 덜 부서진 집에서는 태풍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고자 종이상자와 비닐로 부서진 곳을 메워보지만 얼마나 바람을 막아줄지 걱정이다.주민들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강제 대피령이 떨어져 벌방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난 폭우 때에 이어 또다시 피난살이를 해야한다.삼삼오오 모인 주민들은 마을회관 주변에 설치된 텐트와 구호 물품들이 바람이 날려갈까 봐 너도나도 나서 정리를 했다.마을회관 옆에는 수해 피해 임시 주거용 주택 설치도 한창이다. 총 11동이 설치된 임시 주거용 주택에서는 태풍에 대비한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다.한 주민은 “강한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오늘 밤에는 잠은 못 잘 것 같다. “저번 폭우 때는 집채만 한 바위가 떠내려왔는데, 이번 태풍은 또 어떤 재앙을 몰고 올지 걱정이 태산이다”고 넋두리했다.예천군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민 또한 33가구 58명이 남아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산사태 피해 응급 복구 현황은 대략 80% 정도로 보고 있다”며 “현재 태풍 예비특보 상황이라 각 부서에서 현장점검을 하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 대기 중이다.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태풍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09

“주민 일상회복 도움된다면” 쪽잠 자며 수해복구 구슬땀

[예천]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원(용문·효자·은풍·감천·보문·유천)은 이번 유례 없는 폭우로 가장 많은 피해가 난 지역구 주민들의 피해 복구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진강 의원은 피해가 시작된 날부터 22여 일째 피해가 심한 감천면 벌방리, 효자면 백석리 등에서 집중 복구 활동에 참여하며 저녁 늦게 집에가서 잠시 취침 후 새벽에 또다시 현장으로 달려가는 반복된 일상을 보내고 있다.특히 은풍, 용문면 수해지역에서는 침수된 농경지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등 막노동 수준의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지역민들은 “군의원이 잠도 설쳐가며 저렇게 열심히 복구에 참여하고 있어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위로하고 있다.강 의원은 “지난달 15일 새벽 1시에 수해 현장에 도착해보니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강 의원은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잠시도 소홀할 수 없으며, 피해 지역의 온전한 회복과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강 의원은 또 “이번 수해를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수재민들의 의견과 문제점을 최대한 청취하고 군정에 반영하겠다”며 “빠른 복구 방안과 보상을 위해 모든 선출직들과 공무원들과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안진기자

2023-08-09

김학동 예천군수, 수해지역 일상회복 지원 총력 주문

[예천]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로 인한 응급복구가 대부분 마무리된 데 이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김 군수는 간부회의에서 “폭우로 수해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으나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로 안타까운 마음이며 하루빨리 실종자를 찾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고의 노력 끝에 응급복구가 마무리를 향하고 있고 이렇게 복구를 신속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군인·경찰, 기관·단체, 시민, 전국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복구와 봉사활동에 참여한 분들과 수해복구 성금·물품을 기탁한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또한, 피해시설 확정을 위한 공공시설물 파악 및 항구복구를 위한 중앙부처 합동조사반 조사는 물론, 지난 6일까지 사유시설(주택·농작물·농경지) 침수·유실 등 피해조사를 위한 꼼꼼한 현장 확인 등을 통해 피해신고 누락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한 모든 공직자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김 군수는 “앞으로 가장 집중해야 할 것은 피해를 본 분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재난 심리회복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빠지지 않고 제공하며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2023-08-08

예천군 집중호우 재난 폐기물 처리 집중

[예천] 예천군은 지난달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응급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난폐기물 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폐기물은 6천500t 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며 수집·운반·처리에 25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군은 신속한 처리로 악취, 침출수 등 2차 환경오염 예방을 목표로 총괄반, 지원반, 폐기물처리 3개 반 등 총 5개 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또한, 폐기물 종류별 수집·운반·처리 방법을 규정한 매뉴얼을 작성·배포해 재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재난 현장 폐기물은 4가지로 분류해 처리되며 재난 건설 폐기물은 응급복구 현장에서 바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임목폐기물은 배출현장에서 수거차량으로 수거해 임시적환장에서 임시 적치 후 재활용업체에 위탁처리 한다.수해 생활폐기물과 재난 지원폐기물은 군에서 직접 수거해 임시적환장에 임시적치 후 소각업체으로 보내진다.군은 엄청난 양의 수해 폐기물이 발생함에 따라 예천읍 우계리 산1-1번지 구) 대우하치장 부지 1만2천평 규모의 임시적환장을 확보하고, 22명의 수거인력과 수거장비 17대를 매일 투입해 현재까지 2천500t의 재난폐기물을 수거해 40% 정도 처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신속한 처리를 위해 5t 화물차량 진입이 가능한 장소에 재난폐기물을 배출하고 정확한 위치를 확인 후 수거 요청을 하면 당일 또는 익일까지 반드시 수거하고, 처리가 시급한 경우에는 임시 적환장으로 바로 배출이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김동태 환경관리과장은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난폐기물을 차질 없이 처리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07

“폭염 뚫는 온정, 예천 수해 주민에 큰 힘”

[예천] 김학동 예천군수는 연일 체감온도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예천군민을 돕기 위한 수해 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봉사자와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지난달 14일부터 내린 집중폭우로 지역 곳곳에 수해가 할퀸 상처로 아픔을 겪고 있는 예천군의 빠른 수해복구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전례 없는 피해에 신속한 복구가 필요한 곳에는 굴삭기, 덤프, 불도저 등 전문 장비들을 동원해 쉼 없는 작업으로 응급 복구를 마쳤으나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세심한 작업들이 산재해 있다.이에 지난 17일부터 예천지역 내 단체와 주민들을 시작으로 개인, 각 단체 및 모임, 경북도청을 비롯한 시·군, 대구시청 등 많은 단체와 개인이 자원봉사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예천을 찾아왔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참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찌는듯한 무더위에도 현장에서 직접 끓여서 만들어 낸 짜장면, 떡국, 물회, 호박죽, 비빔밥, 커피차 등으로 피해 현장 복구와 수색에 참여한 군인 경찰 소방대원들에게 든든하고 특별한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봉사자들도 있었다.특히, 자원봉사자들은 피해가 많은 4개 면(용문·효자·은풍·감천)을 중심으로 복구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예천군 대표 관광지인 회룡포 일원과 곤충생태원에서 토사 제거, 부유물 제거 등 복구작업으로 흠뻑 땀을 흘리고 있다.김학동 군수는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이 폭염으로 쏟아지는 땀을 닦으면 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연신 바쁜 몸을 움직이고 있는 봉사자들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봉사자 김모씨(59·서울)는 “7일 정도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왔으나 사고현장을 보니 참담해 피해주택 가재도구 정리, 토사제거 작업 등 힘을 보태고 있다”며 “김학동 군수가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고, 열심히 일손을 도와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감천면 천향리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항시새마을교통봉사단 회원은 “폭염 속에서 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소금알을 먹어가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과 협의회에서 제공해 준 귀한 아이스커피 맛은 잊지 못할 기억이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단체 간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권춘선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농작물은 물론 보금자리까지 침수돼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수해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회원들과 함께 도움을 지속하겠다”고 했다.김학동 군수는 “폭우 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도 수해복구로 구슬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은 이번 피해로 아픔을 겪는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8-02

“수해 아픔 함께” 예천에 각계 온정 줄이어

[예천] 전국 각지 기업과 단체, 주민들로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예천 지역민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예천지역을 직접 방문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을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했으며, 향후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폭우 피해 복구작업에 애쓰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호명면에 소재한 자옥산맥반석 이윤문 대표는 2천만 원을 예천군에 전했다. 이 대표는 1996년부터 매년 수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막대한 피해 상황을 본 다른 지역주민들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 소재 (주)티엔씨(대표 황병봉)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전해달라며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고, 서울 성동구에 사는 남주영씨는 처참한 피해 현장을 보고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2천만 원을 전했다. 재부향우회 손상선씨도 고향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1천만 원을, 안동김씨 문중의 김석한씨도 1천만 원을 전달해 나눔에 동참했다.아울러, 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했다. 전국건설기계 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예천군지회(회장 최종극) 1천만 원, 예천가족센터(센터장 주정하)에서 650만 원, 예천군약사회(회장 권재진)에서 500만 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만물종합쇼핑(대표 최창열) 500만 원, 일지스타치(대표 김복희) 500만 원 성금을 기탁했다.특히, 용문면 출신인 사업가 권중천(희창물산), 권중갑(스탠포드호텔), 권일연(H마트) 회장은 지난 24일 경북도를 찾아 수재민 돕기 성금 3억 원을 쾌척했다.삼형제는 남다른 애향심으로 H마트를 활용해 미주지역에 예천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쓰고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인재들의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하며 꾸준히 고향 사랑을 표현해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7-26

“산사태·폭우 피해 주민에 두터운 지원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천과 봉화를 각각 방문했다.이날 예천 용문지구 수해 현장을 찾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장에서 김학동 군수와 김형동 의원으로부터 산사태, 하천범람, 해병대 사망 사건 등 피해 발생 현황을 보고 받았다.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번 산사태 및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한 두터운 지원과 재난지역의 원상복구를 실시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재해 대책비, 예비비 등의 정부 가용재원을 총 동원해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지원으로 예천군 관내 수해 피해 복구가 깨끗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예천에서 발생한 이번 산사태 등으로 21일 오후 6시 수색팀이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한 이후에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없어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같은날 봉성면 우곡리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박현국 봉화군수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하고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재해예방 시설 보강을 건의했다.추 부종리가 이날 찾은 봉성면 우곡리 오그래미 마을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로 토사가 유실되어 가옥전파 7채, 마을도로 유실, 기반시설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정안진·박종화기자

2023-07-23

“예천 수해복구 돕겠다” 지원 손길 봇물

[예천] 예천군은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예측 불가능한 장대비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이 밀려들고 있다. 이번 폭우로 사망, 실종 등 인명피해는 물론 도로 침수 및 파손, 마을진입로 유실 등 공공시설 피해뿐만 아니라 주택파손, 농경지 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망가졌다.군은 지난 15일부터 수색과 복구를 위해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하고 있다.지난 1주일간 총 1만3천228명(소방 1천290명, 경찰 1천257명, 군부대 5천81명, 행정 3천280명, 민간 2천320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내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수해복구 작업을 펼쳤다.4재해마다 현장에서 버팀목이 돼주는 군 장병들은 일반인들이 엄두를 내기 힘든 작업에도 큰 역할을 하며 피해주민들에게 큰 힘이 돼 주고 있다.특히,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다가 안타깝게 숨진 해병대 채상병의 사고는 예천군민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지난 20일 김학동 예천군수는 포항에 마련된 빈소를 직접 찾아가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했고, 예천군공무원노동조합도 위로금을 전달했다.자원봉사 단체와 개인 봉사자들은 수마가 덮쳐 흘러내린 토사로 피해가 발생한 주택이나 긴급 복구가 필요한 곳에서 무더위 속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이에 예천지역 카페와 초밥집, 음식점, 숙박업소 등 지역 소상공인들 역시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피해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지친 공무원과 군인들을 위해 음식와 음료 등을 제공하며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예천군 주민 김모씨(67·자영업)는 “전국에서 보내준 온정과 사랑은 사상 유례없는 폭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해 예천군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예천군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애써주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군민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학동 군수는 “폭우 뒤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수해복구로 구슬땀 흘리는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조속히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가 끝나고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