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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1호점 오픈

[고령] 고령군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자 청년 유입 정책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 1호점을 최근 오픈했다. ‘허그청’이란 사업명으로 지역의 농가를 함께 끌어안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상생하는 사회를 꿈꾸며 다산면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김유진 씨 부부. 그들은 다산면 상곡길 22-19번지에서 ‘H-table’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령 농가에서 사계절 생산되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을 이용한 2차 가공식품인 수제청을 중심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와 홍보를 한다는 계획이다.한국농수산대학을 나와 농업인모임인 4H 활동을 경험한 김유진 씨는 “도시에서 살다가 고령군 다산면으로 거처를 옮겨 부부가 정착하게 되었다”며 “현재는 모든 여건이 낯설지만, 지역민들과 같이 호흡하며 카페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렬 기업경제과장은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령군의 도시청년시골파견제 2호점은 ‘사랑 그리다 야외예식사업’으로 폐교된 우곡초등학교 도진분교에서 4월 29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병휴기자

2019-04-21

고령군의회, 일본 선진농업 벤치마킹 동행

[고령] 고령군의회 배철헌 의원과 김명국 의원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규슈 일원에서 진행되는 선진농업 연수에 동행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및 농협직원, 농업인이 함께 일본의 시설하우스와 노지작물 재배단지를 견학하고 6차 산업(가공, 농촌체험) 현장을 둘러 볼 예정이다.두 의원은 고령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 심의회 소속 의원으로 선진 현장을 직접 보고 농민들과 소통해, 농민이 요구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연수 동행은 지난 2018년 7월 제8대 고령군의회가 출범하면서 3천600여만원의 해외 연수비용을 반납하면서 내실 있는 연수를 하기 위해 강구한 두 방안 중 하나를 실천한 것이다.고령군의회가 제시한 내실 있는 연수 방안은 첫째, 매년 실시하던 자체 해외연수 대신 집행부의 관련 부서와 각급 단체의 선진지 견학 시 관련 위원회 소속 고령군의원이 동행하는 것으로 올바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자와 소통과 토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둘째는 의회 자체연수는 4년의 임기 중 1회 실시하되 필요시 의원의 자부담을 포함해 경비를 지출하며 의회사무과 직원의 동행을 자제해 예산을 절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은 “의원의 국외 출장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잘 알고 있지만 외유성 해외 방문이 아닌 현장을 느끼기 위한 배움의 첫 걸음인 것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벤치마킹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많이 배우고 충실한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04-21

고령군, 대가야광장 개발 추가 발굴조사

[고령]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광장 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정밀발굴조사가 실시된다.대가야광장은 옛 고령경찰서가 위치한 곳이다. 경찰서를 외곽지로 이전하고 철거하는 과정에서 매장문화재가 포함됐음이 확인돼 긴급 구제발굴 조사가 2004년 12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진행됐다.그 결과 수혈주거지 1동, 담장열 3기, 건물지 2동, 추정측간 1기, 수혈 2기, 폐와무지 4기 저습지 1곳 등의 유구와 함께 토·도기류, 와·전류, 자기류 등 44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문화재청은 조선시대 관아 및 객사터 추정지로서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완전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장문화재 보존 조치를 결정해 현재까지 시간을 보냈다.대가야광장은 대가야읍의 최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문화재 보존 조치로 인해 사업추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12월 광장의 매장문화재 보존 조치 해제를 문화재청에 요청했으나, 당시 미발굴 된 부분에 대해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해제 여부를 판정하겠다는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이에 올 4월 22일부터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차장 사용이 통제됨으로 주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고령군은 ‘2019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대가야읍 지역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보존 조치가 해제될 경우 역사유적공원 및 지하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광장은 대가야읍의 행정·경제·문화 등 주요 시설이 밀집돼 있는 중심가인 만큼 관광객의 도심 유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17

2019년 학교 지원 강화 고령교육청 토론회 가져

[고령] 고령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교육지원청 대가야홀에서 ‘2019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소통토론회’를 개최했다.현장소통토론회에는 고령교육지원청과 성주교육지원청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교육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현장소통토론회는 기존의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한 주요업무보고 형식이 아니라 교육감과 지역의 교육가족이 함께 ‘타운홀미팅’ 형식을 빌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토론회로 진행됐다.먼저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례 중심으로 지금까지 실천한 사례와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업무경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후 교육감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함께 교육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소통·공감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미세먼지 해결방안,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환경 조성,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인 자유학구제 운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제시했다.임 교육감은 또 “학교 교원 업무 경감을 통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의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17

대가야체험축제 35만명 발길 ‘성료’

[고령]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고령군 대가야체험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대가야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생활촌을 비롯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에서 열렸다. 35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이번 축제는 가야문화의 거점 관광지가 될 ‘대가야생활촌’ 개장식과 함께 시작됐다. 대가야의 과거·현재·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의미를 담아 과거 대가야에서 시작한 철의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의 철 관련 미래 첨단사업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대가야의 과거 존인 대가야생활촌에서는 역사문화체험, 대가야의 현재 존은 현재의 고령을 엿볼 수 있는 농특산품과 관광기념품 부스를 설치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특히 올해 처음 시도한 대가야의 미래 존에서는 철의 역사관, VR체험 , 하이퍼돔 안에서의 가상 우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인기를 모았다.대가야 역사체험이라는 틀을 바탕으로 매년 신선한 변화를 시도하는 대가야체험축제는 올해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야레전드’ 모바일 체험은 대가야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해 접목한 3D모바일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대가야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게임이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또 자신이 만든 소원등의 불을 밝혀 지산동 고분군을 오르는 야간트레킹 행사도 관광객들에게 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악성 우륵의 고장 고령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제2회 ‘세계 현 페스티벌’은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뮤지컬 ‘가얏고’는 가야금의 옛 이름인 가얏고를 통해 찬란한 문화강국 대가야의 역사와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해 관람객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가야의 존속기간(42∼562년)인 520년을 의미하며 국내외 관광객 등 축제참가자 520명이 대가야의 화합과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순백의 손수건을 엮어 화합과 번영을 염원한 ‘대가야 화합의 띠’ 퍼포먼스는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14일 대가야읍 일원에서 진행된 축제의 하이라이트 ‘퍼레이드’는 가야국을 탄생시킨 천신 이비가와 가야산신 정견모주의 행차 재현을 비롯해 대가야의 미래 모습까지 보여준 대동성 퍼레이드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대가야복식 컬렉션, 군민 노래자랑,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대가야 왕릉제, 화랑대기 무예대회 등도 눈길을 끌었다.축제를 찾은 곽용환 군수는 “자원봉사자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령군은 지난 3월 21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이 세계 유산 등재 후보로 선정돼 2021년 최종 등재 결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15

대가야 토기 가마가 왜 경남 창원에?

[고령]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국립 김해박물관과 함께 9일부터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대가야 토기 공방, 고령 본점과 창원분점’ 기획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제시해 가야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이 지난 3월 ‘세계유산 등재 후보’에 선정되었고, 2021년 등재를 목표로 관계 기관이 노력 중에 있다.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대가야와 가야를 종합적으로 전시·연구하는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이 의기투합해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 문제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대가야 토기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한국 고대 토기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이번 전시는 대가야의 중심지인 고령 송림리가마터와 지산동고분군, 경남 창원의 중동가마터와 중동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한 자리에 모아 비교하는 장이다. 특별전은 모두 4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1부는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 2부는 고령 송림리가마터와 지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전돌 전시, 3부는 창원 중동가마터와 중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를 전시했다.프롤로그에서는 고령 송림리가마터 출토 송풍관을 백제(진천 석장리)와 신라(밀양 사촌리)의 송풍관과 비교한다.경남 창원은 고령과 거리가 멀고, 대가야 문화권에 속한 지역이 아니었음에도 중동 토기가마와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는 고령의 것과 형태는 물론, 제작기법에서 완전히 동일해 구별이 되지 않는다. 대가야의 토기 장인이 파견되었거나 기술을 제공해 토기공방을 운영했던 것으로 보인다.특별전 개막식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전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굴조사된 최대 규모의 순장왕릉인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한 ‘순장 왕릉 전문전시관’이다.이와 관련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전시는 가야의 생산 유적을 재조명함으로써 가야사 복원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2019-04-08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반드시 유치

[고령] 고령군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광역교통·물류망 구축의 효율적인 대안으로 이야기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해 지난 1일 군청에서 전직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 고령역 유치추진단 기술반장인 정광태 건설과장은 고령역 유치의 타당성 및 추진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 고령역은 2013년 철도시설공단 연구보고서에 따른 역간 적정거리(55km)에 어느 곳보다 부합되는 곳이고, 달빛내륙철도 환승과 대구산업선 연계에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또한 고령군은 “대구(달서구, 달성군), 경북(성주군), 경남(합천군, 창녕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용이하다”며 고령역의 효율성과 위치적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도 고령군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와 관련해 적극적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대가야체험축제 등 지역 축제가 벌어질 때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유치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에 역사 설치건의서와 서명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고령역의 경제성과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릴 방침인 것.현재도 고령군 관계자들은 “광주대구·중부내륙 2개의 고속도로와 국도 26·33호선이 동서남북으로 시원스럽게 교차하는 입체적인 교통망으로 인근 도시로 향하는 지역 접근성이 좋다”는 고령의 입지적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한편, 남부내륙철도는 4조7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고령∼진주∼거제(총연장 172㎞)를 잇는 대규모 사업이다.올해 9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2년 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02

영남대 새마을개발 정책연수, 에티오피아 발전에 한 몫

영남대가 새마을개발 적용을 위한 정책연수 교육을 통해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의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최근 취임한 밀리언 마테우스(Million Mathewos) 에티오피아 SNNPR 주지사 일행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박승우)의 새마을개발 정책연수에 참여해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공유했다.에티오피아 SNNPR은 에티오피아의 9개 주 중 하나로 인구가 1,900만 명이나 되는 대규모 광역 자치구로 2015년 1월과 2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이 실시한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당시 연수단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자조적 노력으로 재원을 조달해 연수에 참여할 만큼 적극적이었다.또 지난 2016년 2월에는 영남대 새마을 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가 이끄는 영남대 교수진들이 SNNPR 현지에 가서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이번에 영남대를 방문한 연수단은 밀리언 주지사와 4명의 주 정부 국장을 비롯해 8명의 고위직 공무원으로 이들은 새마을개발의 철학과 추진원리, 지도자의 리더십을 비롯해 새마을운동 경험 사례와 에티오피아 SNNPR 접목을 위한 실행계획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새마을운동 발상지와 포스코, 과학영농 현장을 견학하는 현장 연수도 병행했다. 5월에는 부지사를 포함한 16명의 2차 연수단이 영남대를 찾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이번 연수를 총괄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박승우 원장은 “한국 개발경험의 다양한 사례, 특히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발전 사례가 에티오피아 SNNPR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단기 새마을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지금까지 45개국, 2,9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영남대의 글로벌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전 세계 개도국의 개발정책과 개발현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4-02

고령군, 내달 11~14일 2019 대가야체험축제 실행계획 최종보고회

[고령] 고령군은 20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019 대가야체험축제’ 최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는 곽용환 군수와 이상용 관광협의회장, 김선욱 군으회 의장, 군의원, 유관기관단체, 관련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군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대가야의 화합’을 주제로 고령의 주요 거점관광지이자 랜드마크가 될 대가야생활촌에서 2019 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과 개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과거존인 대가야 생활촌에서는 난닝구맨, 대가야킹덤, 창현의 거리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했다.또한, 미래존으로 활약할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는 ‘철’의 과거-현재-미래상을 보여주는 철의 역사관를 비롯해 신나는 로봇댄스, 로봇탑승체험, 첨단 가상우주현실 체험, 비행복 및 항공장구체험 등이 이어진다.곽용환 군수는 “대가야생활촌이 축제 영역으로 영입되고 철의 미래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는 등 올해 축제는 어느 때보다 공간적·시간적 범위가 확대됐다”며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을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하며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03-21

고대 흙방울에 새겨진 ‘대가야 건국신화’

[고령]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의 작은 무덤에서 출토된 직경 5cm의 작은 토제 방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름 모를 대가야 장인(匠人)은 흙 방울을 만들면서 가야의 건국신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새겼다.이후 이 방울은 어린아이 무덤 속에 묻혔고, 1천500년이 지난 어느 날 타임캡슐과도 같이 무덤 속에서 나와 건국신화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가야사 복원과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라는 화두와 함께.(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은 2월부터 현재까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탐방로 조성과 안전관리 등을 위한 무인감시카메라 설치를 위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사업 범위에 포함된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이미 2017년 10월부터 2018년 2월까지의 1차 조사에서 70여 기의 대가야 고분이 조사된 바 있다.이번 조사는 2차 조사로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까지 조성된 대가야시대의 소형 돌덧널무덤(석곽묘) 10기와 돌방무덤(석실묘) 1기가 확인됐다.제1호 돌방무덤은 6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산동 고분군에서 최초로 발견돼 주목된다.이번 발굴조사의 최대 성과는 제5-1호 돌덧널무덤(5세기 후반)에서 출토된 토제 방울 1점이다. 제5-1호 무덤은 판석으로 벽을 세운 뒤 바깥 면과 위를 깬 돌로 보완한 뒤 이중으로 덮개돌을 덮었다.4~5세의 어린아이가 묻힌 무덤으로 규모는 길이 1.65m, 너비 0.45m, 깊이 0.55m 정도다. 무덤을 만들 당시 껴묻거리를 넣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토제 방울 1점 외에 소형 토기 6점, 쇠낫 1점, 화살촉 3점, 곡옥 1점과 어린아이의 치아 및 머리뼈 조각이 함께 출토되었다.직경 5cm 정도의 작은 토제 방울 표면에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구지봉에서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이는 문헌에 기록된 건국신화가 유물에 투영돼 발견된 최초 사례다. 가야사는 물론 한국 고대사 연구의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방울에 새겨진 선각 그림은 정확한 해석에 어려움이 있으나, 남성성기(구지봉), 거북(구지가), 관을 쓴 남자(구간), 춤을 추는 여자, 하늘을 우러러보는 사람, 하늘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금합을 담은 보자기 등 6개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가락국기’에 나오는 가야 건국신화의 모티브와 부합되며, 당시 대가야 사람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가야의 건국신화가 새겨진 토제 방울의 발견은 우리나라 고대사, 특히 가야사 연구에 큰 의미를 가진다.‘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는 건국신화를 재조명할 직접적인 증거 자료가 될 수 있고, 토제 방울의 제작 시점을 전후한 대가야 건국신화의 변화과정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가야사 복원은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도 앞두고 있다.이런 시점에 가야의 건국신화를 담은 유물이 출토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고령군은 출토된 토제 방울의 보물 신청 및 향후 국보 승격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3-20

고령군, 물 복지 실현 박차

[고령] 고령군은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간이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일부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복지를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2018년 말 현재 고령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96.3%로 경상북도 군부 중에서 가장 높다. 고령군은 올해도 맑고 깨끗한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급수구역 확장에 40억원을 투입한다.특히 대가야읍 고아리(일량교)~쌍림면 고곡리(고곡삼거리) 구간에 350mm관로 2.9km을 매설할 계획이다. 명절 및 하절기 등 물 사용량이 많은 시기에 수압이 낮아져 불편을 겪는 쌍림면 주민(1천842가구·3천500여명)들이 수돗물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미 구축된 ‘스마트 물관리(SWM) 시스템’과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으로 하천에서 원수를 취수해 개인 수용가에 수돗물을 공급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동 관리한다. 또 누수, 수도관 파열 사고를 상황실에서 즉시 파악해 조치하고, 상수도 공급 단계마다 실시간으로 수질을 측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SWM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선진 상수도 행정을 펼친 결과 고령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일반수도사업 및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실태 통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2019-03-14

고령군의회, 국회 의사당 등 선진지 견학

[고령] 고령군의회는 최근 이틀간 국회, 국회도서관, 청와대 등의 선진 기관 및 서울 주요 관광지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선진화된 기관의 방문을 통해 의원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유산 및 주요 관광지를 견학함으로써 견문을 넓히는 위해 진행됐다.첫날 국회를 방문한 고령군의회 의원들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완영 국회의원과 면담을 가진 후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국회도서관을 참관했다.국회의사당에서는 4층의 중앙홀 전시실과 본회의장을 참관했고, 국회의 역할과 기능 및 본회의장 시설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을 찾았다. 이후 임시 의정원부터 현재까지의 의정사 등 각종 헌정자료가 전시돼 있는 헌정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가 깃든 의회민주주의의 현장을 경험했다.이어 국회도서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김영주 정치행정정보과 서기관의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 관련 설명을 들었다. 국회·지방의회 의정자료 공유 통합시스템은 지방의회의 발전과 의회민주주의 실현 및 국회와 지방의회의 의정자료, 정책자료 등을 통합·공유하기 위해 국회도서관이 개발한 시스템이다. 고령군과 국회도서관은 지난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둘째 날은 청와대를 방문해 홍보관을 시작으로 녹지원, 본관, 영빈관, 청와대 사랑채 등을 견학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청와대 방문 후 의원들은 경복궁과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해 고령군 관광이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선욱 의장은 “국회와 청와대 방문 및 참관을 통해 고령군의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다”며 “경복궁과 북촌한옥마을 등 유명 문화재와 관광지를 둘러본 경험은 향후 고령군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할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전병휴기자

2019-03-11

고령딸기, 캄보디아 입맛 사로잡을까

[고령] 고령군은 지난 22일부터 3일간 캄보디아에서 명품 고령딸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딸기 홍보·판촉행사를 열었다. 이어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2차 판촉행사도 가질 계획이다.이번 고령딸기 홍보·판촉행사는 고령군과 고령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이경환)이 수출업체인 (주)경북통상과 함께 추진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킴마트 2개 매장에서 시식행사, 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고령딸기의 뛰어난 맛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신선농산물의 신흥 수출시장인 캄보디아에 고령딸기의 인지도를 높여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령군은 수출시장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고령딸기의 해외시장 수출은 2008년을 시작으로 2017년 11t, 2018년 26t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에 8t, 캄보디아에 2t 등 총 10t의 딸기를 수출한 고령군. 올 3월 말까지 30t 이상 수출을 목표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령군은 해외판촉행사 추진 외에도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수출 확대를 유도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품 고령 농산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이와 함께 FTA 확대 등 급변하는 국내외 농산물 소비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2-26

고령군, 청소년 국제교류사업 추진

[고령]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곽용환)는 지역 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3월 1일까지 미국 루즈벨트고등학교와 명문 대학을 탐방하는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한다.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세계의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2010년 중국 임치구와 ‘청소년교류합작 협의서’를 체결하고 2011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매년 각 나라와 상호 방문교류를 하고 있다. 2015년에는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와 ‘상호 교류의향서(MOU)’를 체결한 후 올해 5번째 미국 청소년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이번에는 미국 루즈벨트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미국 학생들과의 합동 야외수업, 아시안 행사 참가, 가야금 공연과 장기자랑을 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이 계획돼 있다.또한 2박3일간 미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와 명문대학을 탐방함으로써 고령군 청소년들이 폭넓은 안목을 갖추고 국제화 능력을 함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곽용환 이사장은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국제적 사고와 감성을 키워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2-24

고령에서 ‘경북 나눔리더 100호’ 탄생

[고령] 개인이 100만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는 ‘나눔리더’가 13일 고령에서 100호를 돌파했다. 공익활동과 봉사로 지역에서 선행을 펼쳐 온 이상호 법무부 법사랑 고령군지구협의회 위원이 100호의 주인공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는 이날 고령군청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신혜영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여민수 고령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고령군 나눔리더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경북 나눔리더 100호 돌파를 축하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나눔리더 인증서’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고령군 나눔리더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나눔리더’는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의 빛을 밝힐 개인 중소액 기부자의 집중 발굴과 예우를 강화하고자 2017년 6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적으로 시작한‘개인 중소액 기부자 클럽’이다. 경북에서는 2017년, 배인호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이 경북 1호로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1월,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도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경북 23개 시·군 시장·군수 등 경북 지방자치단체장 전원이 전국에서는 최초로 단체 가입했다. 이를 계기로 2018년에만 일반 시민 123명이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2019년 1월과 2월에도 가입자가 늘면서 경북 나눔리더는 현재 149호까지 탄생했다.특히, 2018년 연말부터 경북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명예단장 김재덕)의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나눔리더 가입 소식이 지역 내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나눔리더에 대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아졌다. 그 결과 고령에서 41명, 경주에서 16명, 칠곡에서 15명, 영천에서 15명, 문경에서 14명이 대거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이상호 위원은 “경북 100번째 나눔리더로 선정되어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 많고 마음씨 좋은 고령 나눔리더 여러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섬김의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혜영 사무처장은 “경북에서 나눔리더가 가장 많이 탄생된 고령군에서 경북 100호 나눔리더가 탄생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이번 100호 돌파를 계기로 앞으로도 나눔리더에 대한 도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경북 200호, 300호의 주인공도 올해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2019-02-14

곽용환 고령군수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고령] 곽용환 고령군수는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최근 군 공무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환경운동이다.‘No more Plastic Islands(플라스틱 섬은 이제 그만)’라는 주제로 플라스틱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문준희 합천군수의 지목을 받은 곽 군수는 개인 SNS 계정에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참여 인증샷을 올렸다.그동안 고령군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고령군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계획’을 수립해 부서 내 개인 컵 및 텀블러 사용, 민원인 방문 시 다회용 컵 사용,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 등으로 일회용품 없는 고령군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곽용환 군수는 “사회전반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공공기관이 앞장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으로 친환경적인 소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곽 군수는 다음 주자로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과 박효식 고령경찰서장을 지목하며 캠페인을 이어갔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