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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 염원 뜨겁다

[고령] 고령군은 14일 오후 2시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2천여 명이 모인 이날 결의대회는 김인탁 고령역유치위원회 위원장의 대회사, 곽용환 군수의 격려사에 이어 결의문 낭독과 거리행진으로 이어졌다.고령역유치위원회는 전 군민과 함께 고령역 유치를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남부내륙 지역에 고루 해택이 미칠 수 있도록 적정한 거리에 역을 안배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거리행진은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출발해 중앙네거리까지 진행됐다. KTX 모형과 취타대를 선두로 한 대규모 행렬에선 고령역 유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전해졌다.이날 곽용환 군수는 “고령역은 합리적인 역간거리 57㎞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영·호남을 연결하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국도 26호·33호선 등 각종 고속도로와 국도가 교차하는 뛰어난 접근성을 감안해도 고령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고령군은 지난 2월 고령역유치추진단을 발족해 고령역 및 대안 노선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또 각종 지역 행사에도 고령역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고령역 유치 서명운동의 결과물인 ‘역사 설치 건의서명서’를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5-14

‘고령 신비의 대가야 여행’ 상품 발표 호평

[고령] 고령군이 최근 ‘고령 신비의 대가야 여행’ 첫 상품을 발표했다.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고령군, 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최 및 주관한다.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8 전통문화 체험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고, 2019년도에도 연속 선정됐다.숨겨진 대가야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대가야시장, 대가야고분군 등 고령만의 관광 매력을 외부에 홍보하고, 지역경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프로그램 내용은 왕의 길 고분 트레킹 체험(역사), 뮤지컬 ‘사랑, 다른 사랑’(공연), 순장문화 체험(문화체험) 등이다. 대가야 시장,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생활촌 등도 선택관광으로 탐방하게 된다.체험관광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지산동 고분군을 트레킹하면서 704기의 고분이 주산을 중심으로 산재돼 있는 광경을 보고, 옛 대가야인들의 내세사상을 가늠할 수도 있다.뮤지컬 ‘사랑, 다른 사랑’ 가야금 공연은 가야금 소리가 마치 대가야로 시간 여행을 가는 듯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프로그램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개인 또는 단체 참여 희망시에는 고령군 관광진흥과(054-950-6663)와 관광협의회(054-950-6425)로 문의하면 된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05-09

경산시의회, 의정역량 강화 교육 실시

경산시의회는 지난 3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사진의정 활동에 필요한 전문기법과 실용적 전문정보 습득을 위해 마련한 이번 특강은 행정자치연수원 연구소 주영진 소장이 ‘지방의정 활동과 예산․결산 심사’를 주제로 진행했다.이날 3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은 ▲지방자치단체 결산의 중요성과 의의 ▲결산검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결산검사 관련자료 요구 등 주요 검토사항 ▲지방의회의 결산승인과 의의 ▲결산심사와 예비비 지출 착안사항 등을 설명해 결산검사의 중요성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의원들은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은 “능력 있는 경산시의회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의원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며 “결산검사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경산시에서 운용되는 예산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시의회는 6월에 열리는 제211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할 2019년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적인 감사를 위해 ‘행정사무 감사와 조사 기법’에 대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5-07

고령소방서,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시행

고령소방서(서장 조유현)는 안전의식 향상과 시민들의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자발적 신고 유도를 위해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에 따르면 △소방시설 설비를 차단하거나 방치 및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행위 △소방시설에 대하여 폐쇄·차단·잠금 등을 하는 행위 △복도, 계단, 출입구를 폐쇄·훼손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하여 피난에 지장을 주는 행위 △방화문을 폐쇄·훼손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하여 방화문 기능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에 대해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신고 대상은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노유자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복합건축물, 다중이용업소 등이다. 경북도민이면 누구든지 증빙자료를 첨부해 방문·우편·팩스 등의 방법으로 자신이 목격한 불법행위에 대해서 신고할 수 있고, 불법행위 목격 후 48시간 이내에 신고하여야 한다.신고를 접수한 소방서는 신고사항에 대하여 위법여부를 현장 확인한 후 불법행위로 확인된 경우 신고포상심사위원회를 거쳐 신고자에 신고포상금(1회 5만원) 또는 포상물품을 지급한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04-29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유치위 첫 회의 개최

[고령] 고령군은 국가균형발전과 광역교통·물류망 구축의 효율적인 방안인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해 24일 유치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 17일 발대식을 가진 고령역유치위원회는 김인탁 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45명의 민간위원들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이날 회의 안건은 고령역 유치 전군민 결의대회 개최, 홍보 및 서명운동 추진, 고령역유치위원회 운영방안 등이었다.고령역 유치 전군민 결의대회는 5월 14일 고령장날에 맞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광장에서 군민 1천명이 모여 결의대회와 가두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군민과 출향인사 등을 포함해 5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김인탁 위원장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왔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령군 지도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은 고속철도의 제 기능 발휘를 위한 합리적인 역간 거리인 57km에 부합한다는 경쟁력을 가졌다는 게 고령군의 주장이다. 또한 2개의 고속도로IC, 영·호남을 연결하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 26·33호선이 교차해 접근성도 좋다는 것이 고령군측의 설명이다. /전병휴기자

2019-04-25

고령군,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이동식 CCTV 설치 상시 운영

[고령] 고령군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이동식 스마트 CCTV를 설치해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그동안 계도 활동과 더불어 단속반을 운영하고 분리배출 안내 및 홍보물 배포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반복적이고 지능적인 쓰레기 무단투기와 증거 확보 미흡 등으로 불법투기 근절에 어려움이 있었다.군은 지난 2014년부터 상습투기 지역 36곳에 고정식 스마트 CCTV를 설치한 결과, 불법투기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올해 이동식 스마트 CCTV를 11곳에 추가로 설치해 총 47대의 스마트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스마트 CCTV는 주야간 상관 없이 설치 반경 내 움직임이 감지되면 즉각 센서가 작동해 경고음성을 송출하며 고화질로 영상을 녹화한다.쓰레기 무단투기를 사전에 근절하고 효과적으로 과태료를 징수하기 위한 무인방지시스템인 것이다.특히 이번 스마트 CCTV는 이동이 가능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어 상습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어디든 단속이 가능하다. 태양광모듈과 배터리가 부착돼 24시간 운영할 수도 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해 주민들의 종량제 봉투 사용 및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22

고령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1호점 오픈

[고령] 고령군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자 청년 유입 정책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 1호점을 최근 오픈했다. ‘허그청’이란 사업명으로 지역의 농가를 함께 끌어안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상생하는 사회를 꿈꾸며 다산면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김유진 씨 부부. 그들은 다산면 상곡길 22-19번지에서 ‘H-table’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령 농가에서 사계절 생산되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들을 이용한 2차 가공식품인 수제청을 중심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판매와 홍보를 한다는 계획이다.한국농수산대학을 나와 농업인모임인 4H 활동을 경험한 김유진 씨는 “도시에서 살다가 고령군 다산면으로 거처를 옮겨 부부가 정착하게 되었다”며 “현재는 모든 여건이 낯설지만, 지역민들과 같이 호흡하며 카페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렬 기업경제과장은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령군의 도시청년시골파견제 2호점은 ‘사랑 그리다 야외예식사업’으로 폐교된 우곡초등학교 도진분교에서 4월 29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병휴기자

2019-04-21

고령군의회, 일본 선진농업 벤치마킹 동행

[고령] 고령군의회 배철헌 의원과 김명국 의원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규슈 일원에서 진행되는 선진농업 연수에 동행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및 농협직원, 농업인이 함께 일본의 시설하우스와 노지작물 재배단지를 견학하고 6차 산업(가공, 농촌체험) 현장을 둘러 볼 예정이다.두 의원은 고령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 심의회 소속 의원으로 선진 현장을 직접 보고 농민들과 소통해, 농민이 요구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연수 동행은 지난 2018년 7월 제8대 고령군의회가 출범하면서 3천600여만원의 해외 연수비용을 반납하면서 내실 있는 연수를 하기 위해 강구한 두 방안 중 하나를 실천한 것이다.고령군의회가 제시한 내실 있는 연수 방안은 첫째, 매년 실시하던 자체 해외연수 대신 집행부의 관련 부서와 각급 단체의 선진지 견학 시 관련 위원회 소속 고령군의원이 동행하는 것으로 올바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자와 소통과 토론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둘째는 의회 자체연수는 4년의 임기 중 1회 실시하되 필요시 의원의 자부담을 포함해 경비를 지출하며 의회사무과 직원의 동행을 자제해 예산을 절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은 “의원의 국외 출장에 대한 군민들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잘 알고 있지만 외유성 해외 방문이 아닌 현장을 느끼기 위한 배움의 첫 걸음인 것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벤치마킹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많이 배우고 충실한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04-21

고령군, 대가야광장 개발 추가 발굴조사

[고령]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광장 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정밀발굴조사가 실시된다.대가야광장은 옛 고령경찰서가 위치한 곳이다. 경찰서를 외곽지로 이전하고 철거하는 과정에서 매장문화재가 포함됐음이 확인돼 긴급 구제발굴 조사가 2004년 12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진행됐다.그 결과 수혈주거지 1동, 담장열 3기, 건물지 2동, 추정측간 1기, 수혈 2기, 폐와무지 4기 저습지 1곳 등의 유구와 함께 토·도기류, 와·전류, 자기류 등 44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문화재청은 조선시대 관아 및 객사터 추정지로서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완전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장문화재 보존 조치를 결정해 현재까지 시간을 보냈다.대가야광장은 대가야읍의 최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문화재 보존 조치로 인해 사업추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12월 광장의 매장문화재 보존 조치 해제를 문화재청에 요청했으나, 당시 미발굴 된 부분에 대해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해제 여부를 판정하겠다는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이에 올 4월 22일부터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차장 사용이 통제됨으로 주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고령군은 ‘2019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대가야읍 지역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보존 조치가 해제될 경우 역사유적공원 및 지하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광장은 대가야읍의 행정·경제·문화 등 주요 시설이 밀집돼 있는 중심가인 만큼 관광객의 도심 유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17

2019년 학교 지원 강화 고령교육청 토론회 가져

[고령] 고령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교육지원청 대가야홀에서 ‘2019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현장소통토론회’를 개최했다.현장소통토론회에는 고령교육지원청과 성주교육지원청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대표, 교육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현장소통토론회는 기존의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한 주요업무보고 형식이 아니라 교육감과 지역의 교육가족이 함께 ‘타운홀미팅’ 형식을 빌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토론회로 진행됐다.먼저 학교 업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례 중심으로 지금까지 실천한 사례와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업무경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후 교육감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함께 교육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소통·공감 대화의 시간을 통해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미세먼지 해결방안,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환경 조성,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인 자유학구제 운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제시했다.임 교육감은 또 “학교 교원 업무 경감을 통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의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17

대가야체험축제 35만명 발길 ‘성료’

[고령]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고령군 대가야체험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대가야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대가야생활촌을 비롯해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에서 열렸다. 35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이번 축제는 가야문화의 거점 관광지가 될 ‘대가야생활촌’ 개장식과 함께 시작됐다. 대가야의 과거·현재·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의미를 담아 과거 대가야에서 시작한 철의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의 철 관련 미래 첨단사업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대가야의 과거 존인 대가야생활촌에서는 역사문화체험, 대가야의 현재 존은 현재의 고령을 엿볼 수 있는 농특산품과 관광기념품 부스를 설치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특히 올해 처음 시도한 대가야의 미래 존에서는 철의 역사관, VR체험 , 하이퍼돔 안에서의 가상 우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인기를 모았다.대가야 역사체험이라는 틀을 바탕으로 매년 신선한 변화를 시도하는 대가야체험축제는 올해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야레전드’ 모바일 체험은 대가야의 역사를 스토리텔링 해 접목한 3D모바일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대가야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게임이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또 자신이 만든 소원등의 불을 밝혀 지산동 고분군을 오르는 야간트레킹 행사도 관광객들에게 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악성 우륵의 고장 고령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제2회 ‘세계 현 페스티벌’은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이어갔다.뮤지컬 ‘가얏고’는 가야금의 옛 이름인 가얏고를 통해 찬란한 문화강국 대가야의 역사와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해 관람객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가야의 존속기간(42∼562년)인 520년을 의미하며 국내외 관광객 등 축제참가자 520명이 대가야의 화합과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순백의 손수건을 엮어 화합과 번영을 염원한 ‘대가야 화합의 띠’ 퍼포먼스는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14일 대가야읍 일원에서 진행된 축제의 하이라이트 ‘퍼레이드’는 가야국을 탄생시킨 천신 이비가와 가야산신 정견모주의 행차 재현을 비롯해 대가야의 미래 모습까지 보여준 대동성 퍼레이드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대가야복식 컬렉션, 군민 노래자랑,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대가야 왕릉제, 화랑대기 무예대회 등도 눈길을 끌었다.축제를 찾은 곽용환 군수는 “자원봉사자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령군은 지난 3월 21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이 세계 유산 등재 후보로 선정돼 2021년 최종 등재 결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15

대가야 토기 가마가 왜 경남 창원에?

[고령]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국립 김해박물관과 함께 9일부터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대가야 토기 공방, 고령 본점과 창원분점’ 기획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제시해 가야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이 지난 3월 ‘세계유산 등재 후보’에 선정되었고, 2021년 등재를 목표로 관계 기관이 노력 중에 있다.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대가야와 가야를 종합적으로 전시·연구하는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이 의기투합해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 문제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대가야 토기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한국 고대 토기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이번 전시는 대가야의 중심지인 고령 송림리가마터와 지산동고분군, 경남 창원의 중동가마터와 중동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한 자리에 모아 비교하는 장이다. 특별전은 모두 4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1부는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 2부는 고령 송림리가마터와 지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전돌 전시, 3부는 창원 중동가마터와 중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를 전시했다.프롤로그에서는 고령 송림리가마터 출토 송풍관을 백제(진천 석장리)와 신라(밀양 사촌리)의 송풍관과 비교한다.경남 창원은 고령과 거리가 멀고, 대가야 문화권에 속한 지역이 아니었음에도 중동 토기가마와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는 고령의 것과 형태는 물론, 제작기법에서 완전히 동일해 구별이 되지 않는다. 대가야의 토기 장인이 파견되었거나 기술을 제공해 토기공방을 운영했던 것으로 보인다.특별전 개막식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전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대가야왕릉전시관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대가야왕릉전시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굴조사된 최대 규모의 순장왕릉인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한 ‘순장 왕릉 전문전시관’이다.이와 관련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전시는 가야의 생산 유적을 재조명함으로써 가야사 복원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2019-04-08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반드시 유치

[고령] 고령군은 국가의 균형발전과 광역교통·물류망 구축의 효율적인 대안으로 이야기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를 위해 지난 1일 군청에서 전직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 고령역 유치추진단 기술반장인 정광태 건설과장은 고령역 유치의 타당성 및 추진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남부내륙고속철 고령역은 2013년 철도시설공단 연구보고서에 따른 역간 적정거리(55km)에 어느 곳보다 부합되는 곳이고, 달빛내륙철도 환승과 대구산업선 연계에도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또한 고령군은 “대구(달서구, 달성군), 경북(성주군), 경남(합천군, 창녕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용이하다”며 고령역의 효율성과 위치적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도 고령군은 남부내륙고속철도 고령역 유치와 관련해 적극적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대가야체험축제 등 지역 축제가 벌어질 때 홍보부스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유치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중앙부처에 역사 설치건의서와 서명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고령역의 경제성과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릴 방침인 것.현재도 고령군 관계자들은 “광주대구·중부내륙 2개의 고속도로와 국도 26·33호선이 동서남북으로 시원스럽게 교차하는 입체적인 교통망으로 인근 도시로 향하는 지역 접근성이 좋다”는 고령의 입지적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한편, 남부내륙철도는 4조7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김천∼고령∼진주∼거제(총연장 172㎞)를 잇는 대규모 사업이다.올해 9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2년 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4-02

영남대 새마을개발 정책연수, 에티오피아 발전에 한 몫

영남대가 새마을개발 적용을 위한 정책연수 교육을 통해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의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최근 취임한 밀리언 마테우스(Million Mathewos) 에티오피아 SNNPR 주지사 일행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박승우)의 새마을개발 정책연수에 참여해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공유했다.에티오피아 SNNPR은 에티오피아의 9개 주 중 하나로 인구가 1,900만 명이나 되는 대규모 광역 자치구로 2015년 1월과 2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이 실시한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당시 연수단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자조적 노력으로 재원을 조달해 연수에 참여할 만큼 적극적이었다.또 지난 2016년 2월에는 영남대 새마을 국제개발학과 최외출 교수가 이끄는 영남대 교수진들이 SNNPR 현지에 가서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이번에 영남대를 방문한 연수단은 밀리언 주지사와 4명의 주 정부 국장을 비롯해 8명의 고위직 공무원으로 이들은 새마을개발의 철학과 추진원리, 지도자의 리더십을 비롯해 새마을운동 경험 사례와 에티오피아 SNNPR 접목을 위한 실행계획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새마을운동 발상지와 포스코, 과학영농 현장을 견학하는 현장 연수도 병행했다. 5월에는 부지사를 포함한 16명의 2차 연수단이 영남대를 찾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이번 연수를 총괄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박승우 원장은 “한국 개발경험의 다양한 사례, 특히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발전 사례가 에티오피아 SNNPR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단기 새마을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지금까지 45개국, 2,9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영남대의 글로벌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전 세계 개도국의 개발정책과 개발현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4-02

고령군, 내달 11~14일 2019 대가야체험축제 실행계획 최종보고회

[고령] 고령군은 20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2019 대가야체험축제’ 최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는 곽용환 군수와 이상용 관광협의회장, 김선욱 군으회 의장, 군의원, 유관기관단체, 관련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군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대가야의 화합’을 주제로 고령의 주요 거점관광지이자 랜드마크가 될 대가야생활촌에서 2019 대가야체험축제 개막식과 개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과거존인 대가야 생활촌에서는 난닝구맨, 대가야킹덤, 창현의 거리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했다.또한, 미래존으로 활약할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는 ‘철’의 과거-현재-미래상을 보여주는 철의 역사관를 비롯해 신나는 로봇댄스, 로봇탑승체험, 첨단 가상우주현실 체험, 비행복 및 항공장구체험 등이 이어진다.곽용환 군수는 “대가야생활촌이 축제 영역으로 영입되고 철의 미래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는 등 올해 축제는 어느 때보다 공간적·시간적 범위가 확대됐다”며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을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하며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외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9-03-21

고대 흙방울에 새겨진 ‘대가야 건국신화’

[고령]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의 작은 무덤에서 출토된 직경 5cm의 작은 토제 방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름 모를 대가야 장인(匠人)은 흙 방울을 만들면서 가야의 건국신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새겼다.이후 이 방울은 어린아이 무덤 속에 묻혔고, 1천500년이 지난 어느 날 타임캡슐과도 같이 무덤 속에서 나와 건국신화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가야사 복원과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라는 화두와 함께.(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은 2월부터 현재까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탐방로 조성과 안전관리 등을 위한 무인감시카메라 설치를 위해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사업 범위에 포함된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이미 2017년 10월부터 2018년 2월까지의 1차 조사에서 70여 기의 대가야 고분이 조사된 바 있다.이번 조사는 2차 조사로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전반까지 조성된 대가야시대의 소형 돌덧널무덤(석곽묘) 10기와 돌방무덤(석실묘) 1기가 확인됐다.제1호 돌방무덤은 6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산동 고분군에서 최초로 발견돼 주목된다.이번 발굴조사의 최대 성과는 제5-1호 돌덧널무덤(5세기 후반)에서 출토된 토제 방울 1점이다. 제5-1호 무덤은 판석으로 벽을 세운 뒤 바깥 면과 위를 깬 돌로 보완한 뒤 이중으로 덮개돌을 덮었다.4~5세의 어린아이가 묻힌 무덤으로 규모는 길이 1.65m, 너비 0.45m, 깊이 0.55m 정도다. 무덤을 만들 당시 껴묻거리를 넣은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토제 방울 1점 외에 소형 토기 6점, 쇠낫 1점, 화살촉 3점, 곡옥 1점과 어린아이의 치아 및 머리뼈 조각이 함께 출토되었다.직경 5cm 정도의 작은 토제 방울 표면에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구지봉에서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이는 문헌에 기록된 건국신화가 유물에 투영돼 발견된 최초 사례다. 가야사는 물론 한국 고대사 연구의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방울에 새겨진 선각 그림은 정확한 해석에 어려움이 있으나, 남성성기(구지봉), 거북(구지가), 관을 쓴 남자(구간), 춤을 추는 여자, 하늘을 우러러보는 사람, 하늘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금합을 담은 보자기 등 6개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가락국기’에 나오는 가야 건국신화의 모티브와 부합되며, 당시 대가야 사람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가야의 건국신화가 새겨진 토제 방울의 발견은 우리나라 고대사, 특히 가야사 연구에 큰 의미를 가진다.‘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나오는 건국신화를 재조명할 직접적인 증거 자료가 될 수 있고, 토제 방울의 제작 시점을 전후한 대가야 건국신화의 변화과정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가야사 복원은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도 앞두고 있다.이런 시점에 가야의 건국신화를 담은 유물이 출토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고령군은 출토된 토제 방울의 보물 신청 및 향후 국보 승격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