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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가야사, 새 시각서 재정립… 내일 학술회의

[고령] 고령군과 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은 22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대가야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제15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대가야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가야사 연구의 진전과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학술회의는 기조발제,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기조발제인 ‘최신 발굴조사 성과로 본 대가야사의 새로운 인식과 과제’(김세기, 대구한의대학교 명예교수)에서는 큰 이목이 집중됐던 가야의 건국신화가 담긴 흙방울의 발굴을 포함한 최신 발굴 성과로 대가야를 재조명하고 향후 과제를 점검한다.이어지는 주제발표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 소형분의 양상’(김경수, 대동문화재연구원), ‘최근 조사자료로 본 대가야의 취락 -고령지역을 중심으로-’(공봉석, 부경문물연구원),‘고령 쾌빈리 433-11 유적 사례로 본 대가야 수리시설’(남도인, 영남문화재연구원), ‘고령 지산동 제705호분 출토 흙방울의 성격’(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합천 성산토성의 구조와 특징 연구’(이재명,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로 대가야에 대한 최신 발굴조사 연구들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최근 가야사의 연구·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가야 지역의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미완의 문명으로 여겨졌던 가야의 실체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특히 가야의 건국신화가 새겨진 흙방울의 발굴은 가야사 복원을 위한 큰 성과 중 하나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 이러한 학술성과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앞으로의 가야에 대한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완성도 높은 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곽용환 군수는 “고령군 공식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되는 학술대회를 통해 고령군 및 인근 지역의 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대가야에 대한 역사적 관심을 높이고, 대가야사 복원 의지를 새롭게 다짐과 동시에 현재 추진 중인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10-20

고령군, ‘도시청년시골파견제 1호점 현판식’

[고령] 고령군은 최근 다산면 카페 ‘H-table’에서 청년창업 ‘도시청년시골파견제 1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도시청년시골파견제사업은 2018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추진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자 청년 유입 정책으로 5개팀, 총 10명이 고령으로 전입, 창업에 성공했다.이 중 ‘H-table’은 2018년 1기에 추진된 도시청년시골파견제 1호점이다.카페‘H-table’은 Happy(행복한), Honest(정직한), Health(건강한) 등의 긍정적인 단어들의 첫 글자인 ‘H’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좋은 것만 고객의 식탁위에 올리고 싶다는 김유진 대표의 마음이 담겼다.실제로 H-table은 고령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엄선해 2차 가공식품인 수제청을 비롯한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직접 개발한 수제 오란다는 No설탕, No방부제, No조미료인 유기농 사탕수수원당으로 제조돼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곽용환 군수는 “타지역 청년들이 고령군에서 창업 후 안정적으로 정착한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21-10-11

고령군, 국비 확보 위해 정부예산 분석 등 선제적 대응

[고령] 고령군은 최근 대가야홀에서 부군수, 실·과장, 계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정책역량개발원 이호선 실장을 강사로 초빙해 ‘2022년 정부예산 분석’을 주제로 특강했다.특강은 지난 8월 2022년 정부예산(안)이 발표됨에 따라 2022년 예산 분석을 통해 지역에 맞는 공모사업 개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로 지속가능한 고령군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이호선 실장은 “2022년 정부예산은 △더 강한 경제회복,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 △포용적 회복과 지역균형 발전으로 양극화 대응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등 미래형 경제구조 대전환 △국민보호 강화와 삶의 질 제고를 4대 투자 중점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 어느 때보다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지역소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재정 확충과 위기극복을 위해 국비확보가 중요한 만큼 이번 특강을 통해 계획적·전략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장준 부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맞는 전략적이고 올바른 방향성 접근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어 줄 것”을 당부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10-07

고령군,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고령] 고령군은 문화재청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서 고령군이 제출한 ‘2022 문화재야행 사업’이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29일 군에 따르면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기 위해서 문화재청에서 2016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추진해왔다.이는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통해 총 68건의 공모사업 신청에서 15개 시·도의 45개 사업이 선정됐다.경북도에서는 경주와 안동, 고령, 영덕이 선정돼 문화재야행 사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대가야 문화재 야행은 2021년에 이어 ‘고분에 걸린 달빛소리’를 주제로 군민과 관광객들이 대가야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확인하고 색다른 문화를 제공할 전망이다.이번 공모사업에 추가된 내용 가운데 두 가지를 소개하면 ‘대가야 달빛스토리로(路)’와 ‘HIP한 가야금’이 대표적이다.대가야 달빛스토리로(路)는 대가야의 의·식·주, 교역(일본, 중국), 문화(토기, 철기, 가야금)를 소개하는 스토리 보드를 설치하고 이야기꾼(연극배우)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또 스토리 보드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포토존의 기능을 더하고, 동선 상 마지막에 해당하는 부분에 우륵과 가야금을 소개하며, 가야금 공연 감상(달빛 환타지아)과 대가야 이야기 카드를 제작·배부할 계획이다.HIP한 가야금은 대가야의 가야금 선율과 힙합, K팝 댄스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시간의 경계를 넘어 현재의 고령에서 만나는 음악 공연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21-09-29

“우리는 고령에 정착했어요”

고령군에서 실시한 청년 유입 및 지역 정착사업인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통해 타지역 청년들이 고령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2018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지속적으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자 청년 유입 정책인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을 추진해 총 10명이 고령으로 전입, 창업에 성공했다. 사업종료 후 예산지원 없이도 자립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카페 ‘H-table’ (다산면 상곡길 22-19)운영시간 12:00~19:00 / 매월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무카페 ‘H-table’은 김유진(대표), 문경원씨 부부가 2019년 4월 19일 처음 간판을 내걸고 사업을 시작한 도시청년시골파견제 1호점이다.고령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2차 가공식품인 수제청과 각종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이곳의 최고 인기 제품은 단돈 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 수제 오란다인데, No설탕, No방부제, No조미료인 유기농 사탕수수원당으로 제조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사랑그리다 (우곡면 도진3길 26-13)운영시간 12:00~20:00 / 매주 월요일 휴무사랑그리다는 허환성, 서동균, 최보경씨가 ‘폐교를 재탄생시킨 예식장’이라는 톡톡 튀는 아이템으로 창업에 성공해 ‘SBS 불타는청춘 고령편’에 출연하여 알려지기도 했다.야외 예식, 돌잔치, 자연경관을 이용한 야외 스튜디오를 운영했고, 카페 및 글램핑 바비큐 체험을 통해 도시민들의 휴식처가 됐다.현재는 애견특화사업으로 애견카페 및 애견을 동반한 캠핑장 운영을 통해 안팎으로 많은 애견인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초록이야기 (운수면 꽃질2길 13-18)운영시간 : 예약제 운영초록이야기는 기존의 버섯농장이 체험장 및 정원으로 탈바꿈해 지친 도시민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계절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아이들을 위한 체험 및 놀거리를 한 공간에 제공, 시골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고령을 또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박진희 대표의 목표다.핸드드립 및 맷돌커피 조제와 팬시우드 미술공예, 식물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 힐링 체험장이다.◇다온식육식당 (대가야읍 시장3길 29)운영시간 평일 11:30~22:00, 토요일 17:30~22:00 / 매주 일요일 휴무‘다온’은 김정욱, 최진실씨가 고령특산품 한우를 이용한 갈비살 및 주먹시 판매를 위해 창업한 가게로 소고기 도축부터 소비자 판매까지 거치게 되는 많은 유통경로를 축소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한우를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다.입안에서 살살 녹는 한우 갈비살은 단연 이 곳의 최고 메뉴이며, 돌판에 끓여먹는 칼칼한 된장찌개도 다시 찾게 만드는 인기만점 메뉴이다.‘다온’ 대표는 젊은 연령층의 트랜드를 접목한 신메뉴 개발을 위해 자격증 공부도 병행하고 있으며, 쇼핑몰 경험을 토대로 온라인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한국의비단 ‘한비’ (다산면)운영시간 12:00~19:00 / 매주 토요일, 일요일 휴무한국의 비단 ‘한비’는 한복 원단을 이용해 패션잡화와 다양한 생활 소품 등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공방이다.‘한비’ 대표 박윤주씨는 수요가 낮아지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아름다운 한복을 활용, 일상 속 친숙한 생활 소품 등을 제작해 전통을 계승하고자 사업에 참여했다.‘한비’는 온라인판매와 공방 운영을 함께하면서 원데이 클래스 형식의 오프라인 출강도 하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앞으로 주얼리와 한복 원단을 결합한 새로운 아이템도 개발해 한복의 청아한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령군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에 참여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시에서 시골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청년창업가들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뚜렷한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내고 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역 자원을 연계한 청년창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9-28

고령군, 3개 지자체 연계 투어버스 운행

[고령] 고령군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고령 은행나무숲 등 지역 대표 비대면 안심관광지를 인근의 대구 달서구, 달성군과 연계한 투어버스 ‘달리고’를 10월부터 운행한다.지역 투어버스는 각 지자체의 이름 앞글자를 따서 ‘달리고’로 네이밍을 정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를 시범운영해 문제점 및 코스를 정비하고 22년부터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달리고 투어 코스는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지산동 고분군과 고령 은행나무숲(다산면)과 함께 달서구의 대명유수지, 대구수목원, 달성군의 송해공원, 사문진주막촌 등 다양한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 볼 수 있도록 운행한다.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최대 수용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하고 안심콜 및 체온측정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투어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령군 등 3개의 지자체는 이번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사업 활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곽용환 고령군 군수는 “광역기초단체와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상생과 화합으로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의 협업 프로젝트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9-27

고령군, 전기화물차․이륜차 55대 추가 보급

【고령】 고령군은 경제성이 뛰어나 군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전기화물차와 전기이륜차 보급사업 지원을 확대한다.생계형 차량으로 분류되는 전기화물차와 전기이륜차는 군민들의 수요가 높아 상반기 보급 물량이 일찍 소진됐다.전기화물차의 경우 2천2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이 지급돼 구입비 부담이 낮고, 연료비 등 유지비 역시 내연기관차량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전기차는 배출가스를 발생하지 않아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이에 환경개선 효과가 큰 화물차와 이륜차 등 상용부문의 무공해차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전기화물차 35대, 전기 이륜차 20대를 추가 보급한다.하반기 보조금 신청기간은 10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기간 내 조기 마감될 수 있다.신청 대상은 공고일(2021. 2. 16.)기준 최소 60일 이전부터 ‘고령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전기이륜차는 만 16세 이상)의 군민, 법인, 기업, 공공기관 등이다.보조금 지원금액은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군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1t 소형 전기화물차의 경우 2천200만원이 지원되고, 전기이륜차는 120~33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보조금 지원 차종과 보조금액 확인이 가능하다.전기차 구매자는 희망 차종이 있는 자동차 판매지점(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지점을 통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21-09-09

‘찬도호주주례’ 경북도 문화재 지정

[고령] 고령군은 7일 경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 문화재 지정서를 고령향교 조무 전교에게 전달하고 문화재 지정을 축하했다.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高靈鄕校 所藏 『纂圖互註周禮』 冊板) 은 ‘주례’에 그림〔周禮經圖〕을 첨가해 한나라 정현(鄭玄)이 주석을 붙인 책판으로 고령현감 구문유(具文游, 1701~1706 재임)가 판각한 12권의 목판본이다.경상도관찰사 김연(金演)의 발(跋)을 붙여서 간행했다. 1706년에 판각한 것을 중심으로 1893년에 일부 책판을 보각(補刻)해 간행한 것인데 총 303매(569면) 중에서 37매(69면)가 결락돼 현재 266매(500면)만 남아 있다.조선시대에 시행된 정치·행정제도의 요체를 알 수 있고, 서·발문, 편목, 본문의 상태가 온전히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판화인 주례경도 또한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미술 및 판화사 및 지방 출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아 2021년 8월 26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90호로 지정됐다.이번 지정으로 고령향교 관련 문화재는 고령향교(문화재자료 제229호)와 고령향교 대성전(유형문화재 제506호) 등 총 3건이다.곽용환 군수는 “군은 지난 10여년간 14건의 문화재 지정 및 14건의 고령군 향토문화유산을 지정했고, 현재 10건의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등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보존 관리를 통해 꾸준히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