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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발효 생균제, 수분함량이 고품질 좌우”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축산농가에서 사료 이용성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발효 생균제의 경우 수분함량을 적절히 맞춰야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발효 생균제는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고, 장내 이상발효, 설사, 소화불량 예방, 악취저감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미생물을 무료로 보급하면서 환경친화적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축산농가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관에서 분양 받은 유용미생물로 직접 발효 생균제를 만들 때는 원료의 수분함량을 기준으로 수분 첨가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생 쌀겨와 배합사료 원료는 수분이 15% 내외이므로 원료 100kg에 물 35℃, 미생물 배양액 1℃를 넣어 만든다. 밀기울 등 건조한 원료는 수분함량이 10% 미만으로 원료 100kg에 물 55℃, 미생물 배양액 1℃를 넣는다. 적정수분을 첨가해 만든 발효 생균제는 손으로 쥐었을 때 약간 덩어리진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수분을 너무 적게 첨가하면 유용미생물 성장속도가 더뎌져 곰팡이 등 유해미생물이 자랄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수분이 지나치면 유용미생물 성장은 큰 차이가 없으나 배합이 어렵다.발효 생균제는 원료에 유용미생물(유산균+효모+고초균)과 물을 고루 섞어 잘 혼합한 뒤 비닐 봉투 등에 밀봉해 25℃ 내외에서 약 3일~7일간 발효시키면 된다.잘 발효된 생균제는 상큼한 향을 풍기며 일반 배합사료에 발효 생균제 1%를 섞어 먹이면 된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발효 생균제는 일주일 안에 먹이되 보관은 냉장 혹은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개봉한 후에는 자주 여닫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1-12

상주 명품쌀, 브랜드 육성·수출 고삐 죈다

【상주】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대 쌀 주산지인 상주시에서 `상주 명품쌀 경쟁력 향상 대책`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시는 쌀 수급문제의 근본 원인이 생산량 감축과 쌀소비 촉진에도 불구하고 쌀 소비량 감소율이 재배면적 감소율보다 빠른데 있다고 판단, 고착화된 과잉공급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는 상주쌀 대표 브랜드 육성과 공격적 해외 쌀 수출이란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중심축으로 `상주 명품쌀 향상 대책`을 마련했다.우선 지난해 고품질쌀 재배단지 현지답사와 두 번에 걸친 식미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선택한 우수 품종 황금벼를 상주시 공성면 금계리 일원 20㏊ 정도에 시범재배 할 계획이다. 이후 토양·기후 적응성, 밥맛 등을 면밀히 재평가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500㏊로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차별화된 포장디자인 개발을 상반기 중 완료한다. 아울러 중국·동남아 등 쌀문화권과 아랍에미리트·사우디 등 할랄문화권 상위 10%의 고소득자를 상주쌀 중점 마케팅 고객으로 확보해 쌀수출에 진력할 방침이다. 쌀의 과감한 생산조절과 적정량 생산 유도를 위해 논에 콩, 옥수수 등 타작물을 지난해 36㏊에서 올해는 269㏊로 확대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돼 있다.특히 고품질 상주쌀을 대도시 호텔·고급 음식점 등에 고가로 납품하는 한편, 지역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향토음식 아카데미를 운영해 시장이 추천하는 명품쌀밥집을 육성할 방침이다./곽인규기자

2017-01-10

보통교부세 4천74억 확보

상주시가 2017년도 보통교부세 4천74억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이는 2016년도 보통교부세 확보액인 3천367억원에 비해 707억원(20.9%)이 증가한 금액으로 경북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증가 규모다.보통교부세는 지방교부세법에 의해 중앙정부가 광역 및 시군에 교부하는 재원으로,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이며 상주시 전체 세입예산 중 48.95%를 차지한다.상주시는 보통교부세의 효율적 확보를 위해 보통교부세 산정지표 관련 부서 담당자와 적극적인 합동집무를 하면서 지표의 효과적인 분석과 통계의 정확성, 누락방지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상주시는 인건비, 지방의회경비 절감,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을 통해 자체노력 반영액을 지난해 대비 56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상주시는 역대 최고액의 보통교부세 확보로 향후 재정운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요현안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구축, 주민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7-01-05

상주시, 3년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상주】 상주시가 최근 행정자치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6년 전국 규제지도 평가`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 최고인 S등급을 받아, 규제가 적고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로 인정받았다.전국 규제지도 평가는 규제개혁을 위한 선의의 경쟁과 자발적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228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기업 관련 조례와 규칙 분석, 기업인 설문조사 등을 근거로 기업하기 좋은 곳과 힘든 곳을 선별해 규제지도를 발표하는 것이다.상주시는 그동안 분야별 TF팀 운영과 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은 물론 시민 중심의 규제개혁을 위해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비정상의 정상화 점검회의 및 공모전 추진, 중앙부처 법령개선 건의과제 발굴 등에 주력해 왔다.특히 지난해는 개성공업단지 현지기업 등 6개 기업을 유치하고, 653억원의 투자효과와 31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상주시는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에서 도내 전체 시군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으며 다가구주택 인·허가분야와 공공계약 분야에서도 전국 1위에 선정됐다.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활성화와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규제를 적극 발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7-01-04

“AI 차단 우선” 공로연수 미룬 공무원

【상주】 전국 최대의 육계산지인 상주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차단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공로연수까지 연기하며 현장을 누비는 공무원이 있어 주목된다.지난달 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야 할 김세호사진 상주시 축산진흥과장은 AI 확산을 우려해 자신의 퇴임식을 포기한데 이어 곧바로 공로연수를 연기하는 결단을 내렸다.김 과장은 지난해 11월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AI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방역긴급회의 및 방역대책 추진 등에 밤잠을 잊고 골몰해 왔다.물론 상주시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 과장을 대신해 후임 축산진흥과장을 발령한 상태지만, 축산전문가인 김 과장이 업무 연속성과 가축방역에 대한 노하우 등을 버리지 않겠다는 뚜렷한 사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1984년부터 33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김세호 과장은 `공무원은 봉사하는 나라의 일꾼이다`라는 신념 하나로 어려운 일이 있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언제나 솔선수범했던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있다.김 과장은 “AI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공직생활이 끝나는 그날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1-02

상주시민 메신저 역할 `뿌듯`

【상주】 생활밀착형 소통기구로 출범한 제1기 상주시 시민행복추진단이 최근 지난 5개월간의 활동을 되돌아 보는 활동보고회를 가졌다.시민행복추진단 제도는 시민의 눈으로 본 생활 속 불편과 불만 등을 사진과 함께 스마트폰 밴드에 신고하면 해당 부서에서 이를 확인 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추진단은 지난 7월 28일 발대식을 한 후 시민의 생각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원제보, 현장회의, 설문조사 등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왔다.43명으로 구성된 제1기 시민행복추진단원들은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가로등과 신호등 고장신고, 불법투기 쓰레기신고 등 111건의 불편사항을 제보했으며 시에서는 이 중 35건을 처리완료하고 다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마을입구에 중앙선이 절선되지 않아 불법 좌회전이 많음을 제보하면서 경찰서 교통안전 심의회에 상정, 이를 해소한 것은 좋은 사례로 손꼽힌다.지난 11월에는 시민이 관심을 가지는 시정분야와 시정 정보의 인지 경로, 시정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효율적인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상주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정에 관심 있는 분야로 경제, 일자리가 30%, 여성, 보육, 아동, 교육 분야가 17%을 차지했다.시정에 대한 관심을 묻는 설문에는 73%가 관심 있다고 대답했으나 실제 시정에 참여하는 경우는 28%로 낮았다.이처럼 시민행복추진단은 일상적인 생활불편 신고, 주요시책 현장회의를 통한 점검, 시정참여에 대한 설문조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타인의 불편과 안전을 배려하는 시민행복추진단의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상주시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 등도 함께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6-12-30

상주 은자골생탁배기 `대상`

【상주】 물 맑고 공기 좋은 상주시 은척면 성주봉 자락에서 생산되는 은자골생탁배기가 대한민국 최고의 생막걸리임을 입증했다.상주시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1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생막걸리 부문에서 `은자골생탁배기`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우리술 품평회는 서류심사를 비롯해 교수, 소믈리에, 우리술 연구가, 양조 전문가 등 4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맛, 향, 색상, 후미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고의 술을 골라내는 업계 최고 권위의 품평회이며, 입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이 지급된다.이번에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은척양조장(대표 임주원)의 은자골생탁배기는 상주 쌀과 전통 누룩으로 빚은 우리술이며, 충분한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다량의 유산균과 효모를 함유하고 있다특히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의 맑고 깨끗한 물을 사용해 그 청량함이 남다르고 음용 후에도 머리가 맑으며 뒤끝이 깨끗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3대째 가업으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은척양조장은 향토뿌리기업으로 ISO22000, 술 품질인증, 6차산업 등 대내외적 인증을 받고 있으며 전통의 맥과 현대의 기술력이 공존하고 있다.누룩제조장 등 가족 체험형 양조시설을 갖추고 전통 누룩을 활용한 체험교실 운영, 각종 봉사활동 등을 펼쳐 전통주 산업을 관광·체험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임주원 은척양조장 대표는 막걸리 원료만큼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전통 누룩을 끝까지 고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시 빠짐 없이 막걸리 시음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서 지금까지의 기부 금액이 수억원에 달한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쌀로 빚은 생탁배기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인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인들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6차산업을 활성화하고 판촉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