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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상무, 생활안전 지킴이로 자리매김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상주경찰서(서장 김환권)와 업무협약을 맺은 상주상무는 셉테드(CPTED) 설치와 빅워크 어플을 활용해 생활안전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두 기관은 시내 우범지역에 안전구역 표시등과 보안등을 설치하고 상주상무와 상주경찰서 로고를 도로노면에 새겨 `상주상무의 거리`를 조성하는 셉테드 사업을 진행 중이다.스마트폰을 활용한 기부앱으로 걷는 거리만큼 포인트를 적립하는 빅워크도 추진하고 있다.경찰과 방범대원 등이 순찰활동을 하면서 목표치의 적립금을 달성하면 상주상무에서 범죄 취약마을에 CCTV를 기부한다.순찰활동의 범위와 횟수를 늘려 범죄를 예방하고 순찰이 어려운 지역에는 CCTV를 설치해 안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이번 상주상무와 상주경찰서의 협약은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목표가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K리그 최초로 시도되는 실질적 범죄 예방의 진정성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백만흠 상주상무 대표이사는 “축구단과 경찰이 시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공동으로 책임지면서 적극적인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6-30

“과대포장 유리온실 MOU 백지화를”

【상주】 경북도와 상주시가 네델란드 레바트사와 체결한 대규모 유리온실 건립 투자양해각서(MOU)에 대해 상주시농민회가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28일 상주시농민회는 과대 포장된 유리온실 투자양해각서(MOU)에 대해 책임지고 상주시장이 대시민 공개사과 할 것과 FTA특별기금 및 보조금 중단은 물론 유리온실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아울러 유리온실 투자양해각서(MOU)에 대한 상주시의 명확한 해명과 외국기업·주식회사 기업의 농업생산 진출을 위해 집행되는 FTA 특별기금과 보조금에 대한 해명, 유리온실 사업자로 선정된 새봄(주)에 대한 철저한 검증 작업 여부와 사업자 선정 과정 및 절차, 외국합작 투자기업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와 이면합의 내용, 새봄(주)과 유리온실 시공업체인 대영지에스(주)의 관계, `농업의 수도` 상주시의 농업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답변을 7월 5일까지 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레바트사·새봄(주)와 농민회간에 원만한 접점을 찾아 보려고 다각적인 노력을 했지만 양자간의 입장차가 워낙 커 현재로서는 진척이 없는 상태”라며 “농민회에서 답변을 요청한 내용에 대해서는 성실히 회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3월 글로벌 시설채소 생산·유통회사인 네덜란드 레바트사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새봄간에 고급 토마토 생산을 위한 10ha 규모의 첨단 유리온실 설치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레바트사는 새봄사와 함께 올해 1차로 5ha의 첨단 유리온실을 완공해 신선토마토를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2차로 5ha 규모의 유리온실을 추가 시공할 예정으로 사업비는 총 300억원 정도가 투자될 전망이다.시는 유리온실이 완공되면 연간 6천t의 토마토를 생산하게 되며, 그 중 40%인 2천400t은 해외로 수출하고 100여명의 상시고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6-29

상주 `슬로시티` 세계서 우뚝

【상주】 조용하고 인정 넘치는 농업도시 상주가 슬로시티를 통해 세계 무대에 우뚝섰다. 상주시는 최근 포르투갈 비젤라(Vizela)에서 열린 `2016년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슬로시티 공동체 활성화 부문 `2016 슬로시티 어워드`를 수상했다.이번 총회에는 스테파노 피사니 국제슬로시티연맹 회장과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사무총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슬로시티 인증도시 시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슬로시티 어워드는 매년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심사를 거쳐 30개국 192개 슬로시티 회원도시 가운데 `오렌지 달팽이(Chiocciola Orange)`라고 불리는 대상(Cittaslow Best Practices Prize)과 환경(Environment),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 도시 삶의 질(Urban Life Quality), 지역경제(Local Economy), 공동체(Active Community), 사회적 응집성(Social Cohesion) 등 6개 부문에 걸쳐 최우수 도시를 시상하고 있다.상주시는 그동안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주민교육을 통해 슬로시티 운동에 대한 인식확산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지역공동체 운동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해 주민역량을 크게 강화했다.2011년 6월 25일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5년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달팽이학당 운영, 음악이 있는 마을풍경 만들기, 함창명주페스티벌, 에코푸드 육성사업, 슬로테마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특히 지역의 장인(匠人)을 활용한 옹기학당, 도예학당, 규방공예학당, 천연염색학당, 목공예학당, 전통흙구들학당 등 다양한 분야의 `달팽이학당` 운영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과 함께 주민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해 왔다.전통산업인 함창명주(silk)의 육성을 위해 함창읍 교촌리 일대에 함창명주박물관을 건립하고 함창명주테마공원 및 뽕밭 조성, 경상북도잠사곤충사업장 이전 등을 추진했다.여기에 더해 명주·양잠산업을 지역의 신성장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건강·바이오·관광을 연계한 `함창명주 융복합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한복 전담기관인 `대한민국 한복진흥원`도 건립 중이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시민들의 고민과 열정, 참여의 결실“이라며, “올해 재인증을 받은 만큼 슬로시티 철학을 더욱 확산시키면서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6-28

상주高 후배사랑 장학금 `훈훈`

【상주】 상주지역 내 유일한 인문계 학교인 상주고등학교(교장 김순기)에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들의 장학금이 줄을 잇고 있다.현재 상주고등학교에는 정암장학회(강구한·4회)를 비롯해 미래꿈장학회(강석진·4회), 간운장학금(조용선·4회), 삼백장학회(신종운·10회), 양지장학금(이창우·13회), 호원장학회(조호구·15회), 상주고장학문화재단(동창회), 23회 동기회, 32회 동기회, 33회 동기회, 33회 관우회, 35회 동기회 등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또 최근에는 이 학교 34회 졸업생인 김상배(백화점약국 대표)씨와 39회 졸업생인 여범곤(서울내과 원장)씨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김상배 대표는 120만원씩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여범곤 원장은 지난해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100만원을 더해 30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 같은 선배들의 사랑에 힘입어 지난해 상주고등학교에서는 시골 학교에서 보기 드물게 무려 1억4천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이처럼 선배들의 장학금 기탁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 학교가 탁월한 대입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상주고등학교는 최근 9년간 서울대 10명, 연세대 28명, 고려대 35명, 성균관대 5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고 올해도 서울대 2명, 연세대 2명, 고려대 6명의 합격생을 냈다. 학년당 160여 명이라는 소수의 학생 수로 중소도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이처럼 좋은 입시결과를 나타낸 것은 지역사회와 선배들의 자긍심이자, 장학금 기탁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최근 장학금을 기탁한 여범곤 원장은 “입시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교사랑, 후배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6-21

“올 여름 무더위, 상주에서 날려보자”

【상주】 상주시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소장 이윤호)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성주봉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한방단지와 자연휴양림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아름다운 경관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잇다.객실(27동)과 야영장(데크 81개), 물놀이장(6개) 등 휴양시설과 연면적 3천643㎡의 남·여 사우나(지하1층, 지상2층, ), 찜질방·불한증막 등의 시설을 갖춘 한방사우나 등이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휴양림 순환도로 포장, 주차장 연결데크 설치, 건강공원 둘레길 개설, 야영장 확대정비 공사 등을 이미 완료했고 한방사우나 족욕장과 옥상 쉼터조성, 물놀이장 확장 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특히 상설 공연장에서는 주말마다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꿈을 선사할 예정이며 새롭게 조성되는 해바라기와 메밀, 코스모스 단지는 가족.연인들과 함께 거닐고 싶은 향기 가득한 명품 산책코스가 될 전망이다.한편, 상주시는 성주봉자연휴양림에는 전년대비 20%정도 늘어난 4만3천여명, 힐링센터에는 2만여 명, 한방사우나는 20만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윤호 상주시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장은 “성주봉 자연휴양림과 한방사우나, 힐링센터는 주변시설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공간으로 진화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성수기 비상대책을 철저히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6-06-14

상주박물관 유물기증 잇따라

【상주】 상주박물관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하는 발길이 이어지는 등 아름다운 공유의 물결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12일 상주박물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10명의 기증자로부터 고서와 고문서, 농경유물 등 400여 점의 유물을 기증 받았다.개인이나 문중에서 유물을 관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다 도난 및 손·망실의 우려도 있지만 무엇보다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다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대승적 베품의 미덕 때문에 기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기증된 유물 목록과 사연도 다양하다.전영윤씨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청자접시 등 3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평생 남편과 함께 농사꾼으로 살아온 최영순씨는 지게 등 농경유물 43점을 기증했고, 어머니의 손때 묻은 이층농과 고문서 일괄을 기증한 이창희씨, 조상 대대로 보관해 오던 조선 후기 문인 황기건의 시문집인 만오집 목판 45점을 선뜻 기증한 황의삼씨. 또 전병순씨는 일제강점기 때 부친이 설치해 온가족이 함께 썼던 쇠 욕조 등 철제유물 3점을, 박물관에 전화를 걸어 “박물관에 이런 농기구도 받냐”며 창고 천장에 정성스럽게 매달아 놓았던 풍로 등 농경유물 24점을 가져온 안수기씨, 어려운 형편에 평생 모아온 귀한 옹기, 목가구 등 10점을 내놓은 곽동식씨, 선친 유품 정리차 상주시청 민원실에 들렀다가 1924년에 만들어진 제1회 상주농잠학교 졸업앨범 1점을 기증한 김혜진씨 등 이들 모두가 아름다운 공유의 주인공이다.이에 앞서 지난 2012년 3월에는 진주강씨 문중의 강영석씨가 귀감 등 고서와 고문서 53건 72점을 기탁했는데 4년이 흐른 지난 6월 9일 강세응 문과급제 교지 등 56건 77점을 기증했고, 종손 강주석씨도 강세응 호구단자 등 20건 21점의 고문서를 기증했다.이들의 기증유물은 상주에서 태어나 영조조에서 고종조 후기까지 관작 및 학행이 탁월했던 뇌암 강세응(1746~1821)의 친필 시권 및 호구단자, 교지, 통문, 소지 등으로 당대 상주역사문화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진주강씨 문중 개인 소장 유물 기증은 지금까지 박물관 기증 유물의 대부분이 개인 소유인 것에 비춰 볼 때 문중 차원에서 130건 190점에 이르는 다량의 유물을 기증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주목되는 부분이다.진주강씨 문중의 기증을 계기로 타 문중에서도 문화유산의 효율적 관리와 공유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기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전옥연 박물관장은 “기증유물은 분류, 문화재 소독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수장고에 영구히 보관됨은 물론 상설 및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기증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라며 “지역 문화유산의 영구보전을 위해 기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6-06-14

“가족과 새콤달콤 베리 맛보러 오세요”

【상주】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등 베리류를 주제로 한 축제가 전국 최초로 상주에서 열린다. 12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와 상주 베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유병열)는 오는 18~19일 양일간 함창 명주테마공원에서 `Th♡nks 상주 베리(berry) much ~ `라는 주제로 `2016 상주베리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농기센터와 추진위에 따르면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 등 베리류를 주제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전국에서는 처음이며, 이번 축제를 통해 베리의 판매와 홍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축제에서는 새콤달콤 베리를 직접 수확하고, 가족과 함께 베리효소를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곤충나비 표본과 명주박물관 등을 다양한 관람 프로그램도 준비된다.또 베리 시식과 더불어 아이스 주스, 뽕잎 주먹밥, 베리 가공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베리 판매장에서는 신선한 베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상주시 손상돈 기술보급과장은 “상주지역에서는 틈새작목으로 320호가 120ha의 베리를 재배해 510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는 소비자의 관심도 제고는 물론 농가소득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