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상주 장명원씨, 자전거박물관에 부품 기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8-01-08 20:41 게재일 2018-01-08 9면
스크랩버튼
공구·페달·튜브 등 100여점<BR>50여년간 자전거수리점 운영
▲ 장명원씨가 자전거박물관에 기증한 자전거 부품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내에서 자전거수리점을 운영하던 장명원(85)씨가 최근 자신이 평생 동안 사용해온 정비도구와 자전거 부품 등 200여 만원 상당을 자전거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한 공구들은 1950~60년대 자전거 수리점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들로 각종 공구와 페달·튜브 등 100여 점이다.

이번에 자전거 부품을 기증한 장명원씨는 `낙양자전거점`를 운영해 왔으나 고령으로 2년 전 폐업하고, 남아 있던 공구와 부품을 자전거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장명원 씨는 2017년 자전거박물관이 `상주의 자전거 이야기` 기획전을 준비할 때에도 흔쾌히 유물을 기증했다.

장명원 씨의 자녀 숙희 씨는 “아버지는 50년이 넘도록 상주시민의 발인 자전거를 수리해 왔다”면서“공구 등 기증품이 상주 시민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품들은 자전거박물관을 방문한 이용객들의 자전거 수리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