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애국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울릉】 울릉(독도)경비대장으로 부임한 지 10일 만에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에서 추락해 숨진 故 조영찬(51) 총경본지 2월7일 10면, 3월 6일자 8면추모비 제막식이 최근 개최됐다.울릉경비대 연경장(추모공간)에 건립된 조 총경 추모비 제막식에는 박화진 경북지방경찰청장, 유가족, 최수일 울릉군수, 정성환 군의회의장, 울릉(독도)경비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제막, 박 경북청장의 추도사, 최 군수, 정 의장의 인사말, 유족대표로 조영홍 고인의 형 인사, 박 청장이 작사한 헌시 낭독,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박 청장은 추도사에서 “국토수호를 위해 산화한 조 총경의 투철한 애국관을 6천여 경북경찰관들이 본받겠다”며 “영토수호를 위해 험준한 산을 야간 정찰하는 등 직무에 충실하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추모비는 연경장 추모공간에 지난 2004녀 9월 13일 태풍으로 순직한 전경대원 추모비 옆에 세워졌다. 비문에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 30일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를 관할하는 울릉경비대장으로서 영토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자 관할 작전 지역 지형 탐사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였음`이라고 적혔다.조 대장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경비대를 나간 뒤 8일 만인 같은 해 10월30일 성인봉 안평전 등산로 관모봉(해발 700m) 50m 절벽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조 경비대장은 경찰대 5기 출신으로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서 근무하다 울릉경비대장 공모에 지원, 선발돼 지난해 10월 12일 울릉경비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부임한 지 10일 만에 실종됐다.경찰청은 조 대장이 울릉도 경비대장으로 부임한 뒤 울릉도 지형을 익숙하게 파악하고자 성인봉 지형 탐사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공적을 인정,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하고 녹조근정훈장과 경찰공로장를 헌정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0-31

울릉 `추산용출수` 개발 물꼬

【울릉】 프랑스 에비앙 생수보다 우수하다고 알려진 울릉도 나리분지 추산용출소의 `용천수`가 생수로 개발될 전망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30일 해태 평창생수공장을 방문, 울릉도 샘물 개발과 관련 MOU를 체결했다.해태HTB의 100% 자회사인 LG생활건강이 울릉군과 손잡고 먹는 생수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것.LG생활건강은 맑고 깨끗한 울릉도 청정 1급수인 `추산용출수`를 활용해 먹는 샘수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울릉군은 LG생활건강과 함께 생수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합작해 세운 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울릉군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생수개발에서 제조·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맡고, 군은 생수개발허가권과 각종 인허가 지원을 맡는다는 방침이다.현재 울릉군은 LG생활건강은 특수목적법인의 민관 출자비율은 물론 추산용천수를 활용한 브랜드명과 구체적인 공장부지 등에 대해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울릉군은 지난 8월부터 추산용천수 생수개발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고했고 입찰을 거쳐 LG생활건강이 지난달 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생수시장은 경제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천400억여 원으로 2020년에는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 코카콜라인수, 2009년엔 다이아몬드샘물을 인수해 음료사업을 확장했고 `강원 평창수`와 `씨그램` 등으로 생수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크게 실적을 내지 못했다.지난해 이 회사 생수분야 생산규모는 1천53억 원,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3.9% 줄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 시장점유율은 광동제약 제주삼다수가 41.5%로 1위, 롯데칠성 아이시스(9.7%), 농심 백산수 (7.9%) 순이다.LG생활건강이 울릉도에서 생수를 생산할 경우 업계의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세계 어느 먹는 샘물과 비교해도 울릉도 샘물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울릉도라는 깨끗한 물 브랜드가 멀지 않아 생수시장을 지배하고 이를 통해 울릉군의 수입이 크게 증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31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보러 오세요”

【울릉】 독도를 지키던 울릉도 청년 33명의 업적을 기리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개관식이 지난 27일 호국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김종성) 주관으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순견 경북도 정무실장, 박화진 경북지방경찰청장,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현 생존 독도의용수비대원인 정원도, 이필영, 오일환, 최부업, 박영희와 유족들이 참석해 독도를 수호한 당시를 회상하는 등 의미를 더했다. 대형국기 게양 때는 생존대원들과 현재 독도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이 함께했다. 한국전쟁으로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해 일본 어부들이 강탈한 독도를 순수 민간인들인 울릉도 청년들이 의용수비대를 결성해 되찾은 것이다.기념관은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울릉군 북면 천부4리(석포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난 2013년 8월부터 시작해 4년만에 완공됐다. 울릉군이 독도시티로 지정한 이곳 2만 4천302㎡에 129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100㎡ 크기로 지어졌다. 부지는 울릉군이 무상으로 제공했다.기념관 1층에는 의용수비대가 창설돼 활동(1953년 4월 20일~1956년 12월 30일)했던 1950년대 독도의 자연을 재현해 놓은 모형과 의용수비대 역사 기록물, 일본인이 독도에 설치했던 독도 팻말 10여 점, 나무 대포, 생활상 등이 설치됐다.건물 내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사무실과 의용수비대원 33명의 활동상 및 훈·포장, 포토존, 영상관이 있고 잔디 광장이 연결돼 있어 마치 1층 느낌을 준다. 2층에서 1층 호국광장은 계단 없이 연결돼 있다. 또 2층에는 국토 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교육관과 체험시설도 갖췄다. 특히 이곳은 날씨가 맑으면 독도가 한눈에 보이고 독도 형상 조형물과 독도 전망대도 설치돼 있다.한편 이날 울릉우산중학생들의 독도플래시몹, 박창석 성악가의 홀로 아리랑, 천숙녀 시인의 축시 낭송, 가수 서희의 독도는 우리 땅 등 기념공연이 펼쳐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0-30

“울릉도 숙박 `코스모스 리조트`로 오세요”

【울릉】코오롱글로텍(대표이사 최석순)이 울릉도에 세계적 규모의 `코스모스 리조트`사진를 준공했다. 코오롱글로텍은 26일 울릉군 북면 추산리 송곳산 아래에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를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준공식에는 최수일 군수, 정성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 관계자와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리조트 개관을 축하했다. 코스모스 리조트는 코오롱글로텍이 세계적으로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힐링스테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리조트다.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되기도 한 김찬중 건축가(경희대 초빙교수) 등 전문가 집단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울릉도의 자연환경과 천지의 기를 조화시킨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리조트가 자리잡은 울릉도 추산리 일대는 250만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된 송곳 바위와 탁 트인 청정 바다를 배경으로 수려하고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코스모스 리조트는 풀빌라 형식의 A동(1개 실)과 펜션 형태의 B동(7개 실)으로 구성됐고 인터넷과 전화 문의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B동은 11월 초부터 본격 운영하며 A동은 연말까지 시험 운영 후 내년 봄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코오롱글로텍은 핀란드의 칵슬라우타넨 호텔처럼 코스모스 리조트를 세계적인 버킷리스트 리조트로 키워나가는게 목표다.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울릉도를 찾아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리조트 설계인 김찬중(경희대) 교수는 “현장을 보고 건물이 아닌 뭐가를 지어야 겠다는 느낌으로 성인봉의 정기를 모으고 기를 모아 버킷리스트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리조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최석순 대표는 “코스모스가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울릉도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27

美 달라스에 독도박물관 상설전시장

【울릉】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미국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내에 독도박물관 달라스 상설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달라스한인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개관식에는 주휴스턴대한민국 총영사관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을 비롯 한인사회단체장 40여 명과 교민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독도홍보 영상 시청, 테이프커팅, 전시관람 및 전시해설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달라스한인문화센터이사회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전시관 관리 및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독도 달라스 상설 전시관은 독도박물관이 지난해 텍사스 주 케롤튼시에서 전시회 개최 후 달라스 한인회가 자발적으로 독도·울릉도 홍보 기반 조성을 위해 전시자료 일체를 달라스한인상공회에 기증한 자료로 채워졌다.달라스한인회는 이 자료를 지난해 한인페스티벌에 독도 홍보 부스를 마련하는 등 미국사회 내에 독도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이후 이 자료를 상시 전시할 공간을 확보하고자 달라스 한인회를 비롯한 사회단체가 노력했지만 전시공간의 임대비용 및 관리 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달라스 위성도시인 그랜드 프레리시와 울릉군이 지난 4월 자매결연을 하면서 그랜드 프레리시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달라스한인상공회, 한인회, 한인문화센터이사회가 협의, 한인문화센터 107호를 전시관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달라스 상설 전시관은 울릉군이 해외의 사회기관과 공동으로 구축한 첫 번째 전시관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에 다양한 전시 및 홍보관을 구축해 독도영유권 강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세계를 대상으로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자 시작된 독도박물관의 해외특별전시가 이번 전시관 개관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26

울릉, 세계 최고 천연에너지섬 조성 `착착`

【울릉】 청정 자연관광지 울릉도가 멀지 않아 천연에너지 자립 섬으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보존을 위해 세계 최고의 천연에너지 자립 섬 건설을 추진하는 울릉군의 첫 사업인 전기차 보급 인프라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군 올해 전기차 보급 물량은 142대, 3개월만에 이미 완판됐다, 울릉군은 이미 관용차량으로 21대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는 160여 대의 전기차가 운행될 전망이다.군은 전기차를 구입하는 주민들에게 전국 최고로 2천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충전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충전소가 일반 보급의 관건이다.울릉군은 기존 충전소 24곳(급속3·완속 21곳: 북면 급속 1, 완속1, 서면 급속 1, 완속 2, 울릉군청 급속 1, 완속 7, 울릉군의회 완속 3, 한마음회관, 농업기술센터, 보건의료원, 독도박물관, 한마음회관 등 각 1대) 외에 22곳에 충전소 추가 설치를 마쳤다.이번에 설치된 충전소는 모두 급속 충전소로 울릉군한마음회관 6기, 자동공영주차장 2기, 서면 울릉군공설운동장 등 6기, 북면 8기다. 내년에 추가로 20기를 설치한다.울릉군은 전기차 도입의 성패는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있다는 판단 아래 섬 전역 언제 어디서든지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군은 전기차 충전기를 0.9㎢(약 27만 평)·인구 150명당 1기를 설치해 전기차 선진국인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를 앞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조상영 담당은 “급속충전기는 15~20분만에 80%, 30분이면 완전 충전할 수 있다”며“내년 하반기 총 길이 48㎞의 섬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보급된 전기차 1회 충전으로 울릉도를 4번 돌 수 있다”고 말했다.완속충전기는 충전하는데 약 4~5시간이 걸린다. 전기사용료는 훨씬 싸다는 이점이 있지만, 주민들은 급속 충전기를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공용은 급속, 완속충전기는 가정용으로 보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충전기 인프라 구축으로 유지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전기차를 선호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차량 구입비 지원은 물론 충전기 증설 투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0-25

울릉공항 건설, 신기술 적용에 `탄력`

사석부족으로 난항을 겪어오던 울릉공항 건설에 국토건설부가 새로운 기술을 적용키로 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울릉군에 따르면 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이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사석의 부족분을 육지에서 반입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케이슨(콘크리트 구조물)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적용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 부산지방항공청은 기본설계 용역이 끝나는 대로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변경에 대한 협의를 거친 뒤 올해 말까지 대체 방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쯤 발주 방식을 결정하고 입찰에 들어가 시공사를 선정,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지방항공청과 울릉군 측은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산출한 총 사업비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면서 “사업비가 늘어나더라도 애초 사업비의 20%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울릉공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는 공항으로 바다를 메울 암석을 활주로와 연결되는 가두봉(해발 194m)을 절취해 매립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부산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울릉공항건설 기본계획 용역조사`에서 가두봉의 사석이 건설에 필요한 352만㎥의 4분의 1인 83만㎥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족한 사석 270만㎥가량을 육지에서 반입할 경우 운송비 등을 고려하면 공사비가 애초 사업비 5천805억 원보다 최소 1천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24

강릉~울릉 쾌속선 `씨스타 11호` 본격 운항

【울릉】 강원도 강릉~울릉도 저동항 노선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새로 건조한 정원 449명의 여객선 씨스타 11호를 20일 취항해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강원도 강릉·묵호~울릉도 항로에 5번째 취항한 씨스타 11호는 쾌속 여객선 건조업체인 호주의 오스탈 조선소 필리핀 현지 법인인 오스탈세부 조선소에서 1년간 건조한 여객선이다.강릉~울릉도, 독도를 운항할 씨스타 11호는 길이 47.9m, 폭 11.5m 높이 3.9m 규모로 국제톤수 634t, 정원 449명, 최대 속력 40노트, 운항속력 33노트로 엔진은 MTU 16V 2000M72 4대를 장착하고 있다.씨스타 11호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선체 복원성이다. 선박의 재질은 가벼운 알루미늄합금, 구조는 카타마란 형의 쌍동선, 추진 장치는 바닷물을 빨아들여 내뿜는 워트제트 방식이다.강릉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오는 12월 원주~강릉간 철도가 개통하면 울릉도 방문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씨스포빌은 동계올림픽 기간인 2018년 2월 9일부터 씨스타 11호를 집중적으로 운항해 올림픽과 울릉도 방문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할 예정이다.박정학 씨스포빌 회장은 “수도권 및 강원, 충청권에서 울릉도를 찾는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울릉도와 독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23

서울서 20일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展`

【울릉】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국내외 작가 333명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섬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회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된다.(사)한국정보문화디자인포럼은 오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외국 작가 200명, 국내 작가 133명 등 총 333명이 참가하는 `2017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전시에는 작가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한 독도에 관한 그림, 조각, 패션 아이템, 공예품 등이 전시된다. 포럼측은 외국 작가에게 독도에 대한 자료를 보내주고, 그들이 나름의 스터디를 통해 작업을 완성했다고 전했다.주요 외국 참여 작가는 러시 우에베(Loesch Uweㆍ독일), 위 시모어(Chwast Seymourㆍ미국), 유리토프 유리(Gulitov Yuriㆍ러시아), 폭스 페터(Pocs peterㆍ헝가리)가, 국내 작가로는 나성숙(한국과학기술대학교 교수ㆍ옻칠작가), 황만석 (아톰 컴 대표), 이이남(미디어아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행사 관계자는 “독도에 대해 알지도, 들어보지도 못했던 외국 작가들이 독도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적”이라며 “한 폴란드 시인은 우리가 보내준 자료만으로 독도를 기리는 시를 써서 보내왔다”고 말했다.전시를 기획한 배성미 한국정보문화디자인포럼 회장은 “일본은 여전히 독도에 대한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33인의 순국선열 애국정신을 담아 333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16

“손소독제 만들고 OX퀴즈 푸니 의료지식이 쑥쑥”

【울릉】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울릉도에서 학생들이 꿈을 안고 미래로 힘차게 비상하도록 도와주고자 경북대학교병원이 진로체험 교육기부를 했다.경북대병원은 최근 울릉중, 우산중, 울릉북중, 울릉서중 등 울릉군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꿈꾸는 우리 병원`을 주제로 병원과 건강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했다.경북대병원은 국립대학교병원의 특성을 반영한 보건의료계열 직업교육, Glow-germ을 이용한 손세정 교육, 손소독제 만들기 그리고 의료상식 OX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탐색과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평소 진로체험의 기회가 적은 울릉도지역 중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진로탐색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자유학기제 확산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줬다.경북대병원은 이번 울릉도에서의 교육기부 활동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의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교육 기부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경북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대구해바라기센터(아동)도 함께 참여 성폭력 예방교육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대구·경북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유학기제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최서현(울릉서중 1학년) 학생은 “평소 간호사를 꿈꿔 왔는데 오늘 간호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나의 꿈이 더 확실해졌다”며 “보람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13

울릉도, 남성 간암 발병률 최고 `불명예`

【울릉】 울릉도는 손님을 대접할 때 소, 돼지고기 아니면 회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실 수밖에 없는 음식문화로인해 남자 간암 발병률이 전국 1위를 꾸준히 지키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A·B·C·E형 간염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B형간염도 울릉도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 B형간염 환자가 인구 10만 명당 평균 환자 수는 1천628명으로, 전국 평균 672.0명보다 2.4배나 많았다. 따라서 음주 문화와 간암 발병률 다르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군·구별 암 발생 통계 및 발생지도` 자료에서도 울릉은 전국에서 간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특히 울릉은 15년간 남성의 간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환경적 요인, 식습관 문제, B·C형 간염과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금까지 울릉의 간암 발병률은 이 지역의 음주습관 및 음주량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B형간염 환자 수가 많은 울릉지역의 특성상 간암 발병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음주가 아니라 B·C형간염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실제 간암 발생 원인으로 B형간염이 68.5%로 가장 높고, C형간염이 16%를 차지했다. 음주는 3.4%에 불과하다.한편 울릉도에 이어 B형간염 환자가 많은 지역은 목포시·신안군·여수시(이상 전남)로, B형간염이 전남 해안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10만 명당 B형 간염 환자 수가 1천150~1천200명 수준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울릉도 지역의 간암발병률과 B형간염 발병률에 대해 정부차원의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12

`해양관광 메카 울릉` 개발 사업 본격화

【울릉】 경북도가 울릉도를 명품 녹색 관광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328억 원 가운데 올해 35억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 울릉도를 해양 관광의 메카로 개발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업인회관 및 체험홍보관 건립, 추산해양휴게시설 건립, 등산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마을진입로 확·포장, 사동마을 경관개선사업 등도 실시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울릉군민의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체험홍보관) 건립을 추진해 울릉도 농업의 역사와 특수작물을 한눈에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경북도는 올해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2018~2027년)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울릉도는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축제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체험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2017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도 선정됐었다.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속의 신비한 섬 울릉도를 국제적인 해양관광·휴양지로 거듭나도록 개발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힘써 행복한 울릉, 잘사는 울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0-12

울릉주민 `썬플라워호 우등석` 20% 할인

【울릉】 포항~울릉도간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의 울릉도 주민 우등석 요금이 1일부터 20% 할인됐다.이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이 썬플라워호의 우등석을 이용할 때 지방자치단체(울릉군)가 지원하는 금액을 제외한 개인부담 1만 2천 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할인하지 않으면 2만7천300원이다.여객선은 육지와 섬을 연결해 주는 울릉주민의 유일한 생활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썬플라워호 측은 우등석 요금에 대해 10% 할인해 주겠다고 신고한 뒤 그동안 5%만 적용시켜 2만 2천350원의 요금을 받아 와 울릉주민들의 불만이 컸었다.이에 대해 대저해운 임광태 대표이사는 “여객선사를 인수하면서 전 해운사가 받아오던 요금을 그대로 적용시킨 것”이라며“울릉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즉시 신고한 10% 할인 요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대저해운 측은 이번 우등석 요금 20% 할인율 적용은 울릉군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울릉주민과 상생한다는 차원에서 울릉군의 요청을 전격 수용한 것”이라고 했다.정부의 도서낙도 주민운임지원은 도서낙도의 정주 여건개선, 이동 자유보장,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주민은 7천 원만 내고 나머지는 정부와 여객선사(일반실 기준 20%)가 지원해 준다.하지만 서·남해 여객선사의 경우 도서주민들에게 3~15%만 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울릉도 여객선의 주민 할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대저해운이 자체할인율을 상향조정 울릉도 주민들과의 상생발전 할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 여객선 이용의 불편을 최소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0-02

독도 영웅 33인 기념관 개관

【울릉】 울릉군에 1950년대 우리 땅 독도수호에 앞장섰던 의용수비대원 33명을 기리는 기념관이 세워졌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김종성 전 국가보훈처차장)는 최근 울릉도에서 육안으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울릉군 북면 천부4리(석포리)에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준공했다. 한국전쟁으로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해 일본 어부들이 강탈한 독도를 울릉도 청년들이 의용수비대를 결성해 지켜낸 영웅들을 기리는 기념관이다.기념관은 울릉군이 독도시티로 지정한 북면 천부 4리 일대 2만4천302㎡에 129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천100㎡ 크기로 지어졌다. 부지는 울릉군이 무상으로 제공했다.기념관 1층에는 의용수비대가 창설돼 활동(1953년 4월20일~1956년 12월30일)했던 1950년대 독도의 자연을 재현해 놓은 모형과 의용수비대 역사 기록물, 일본인이 독도에 설치했던 독도 팻말 10여 점, 나무 대포, 생활상 등이 설치됐다.2층에는 의용수비대원 33명의 활동상 및 훈·포장, 포토존, 영상관 등이 있다. 국토 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교육관과 체험시설도 갖췄다. 날씨가 맑으면 독도가 맨눈으로 보이는 곳에 독도 형상 조형물과 독도 전망대도 설치했다.초대 관장에는 조석종 전 울릉군 주민복지실장이 선임됐으며 다음 달 24일 준공식을 열고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독도의용수비대는 한국전쟁으로 정부가 독도에 대해 손을 쓸 수 없을 때 일본 어부들이 침략을 계속하자 1953년 홍순칠 대장(1929~1986)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 16명과 울릉도 거주 청년 17명 등 33명으로 결성됐다. 1956년 경찰에 임무를 인계할 때까지 독도를 침탈하려던 일본 순시선과 수차례 총격전을 벌이며 독도를 지켰다. 정부는 1996년 홍순칠 대장에게 보국훈장 삼일장을, 나머지 대원들에게는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다.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인근에는 안용복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어 북면 천부 4리 석포마을은 독도에 대해 교육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과 독도수호 정신을 기리는 안보 교육장으로 자리잡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