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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Dokdo` 논문, 세계 학술저널에 등재

【울릉】 독도주변 해역의 봄철 식물플랑크톤 번성기작을 밝힌 `Dokdo` 제목의 논문이 세계 우수학술저널논문에 등재돼 화제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는 남해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울릉도·독도주변해역 봄철 식물플랑크톤 번성 기작(식물이 생리적인 작용을 일으키는 기본적인 원리)을 밝힌 논문이 최근 세계 우수 학술저널(SCI 국제저널)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백승호 박사팀과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김윤배 박사팀은 지난 2016년 5월 봄철 폭풍 이벤트 전후의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 집중 조사를 통해 폭풍으로 증가된 해양의 상하층 혼합에 따른 저층의 풍부한 영양염의 상층 공급으로 인해 봄철에 식물플랑크톤이 크게 번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해양수산부의 `독도의 지속한 이용 연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우수 학술저널인 Journal of Sea Research에 투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됐다.특히 `Dokdo`라는 제목으로 논문에 게재됨으로써 국제적인 독도의 지명 표기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이번 논문은 동해상 폭풍 이벤트 전후의 울릉도와 독도 주변해역의 해양특성을 밝힌 논문으로, 그동안 연간 만 67일 가량의 동해상의 잦은 풍랑특보로 연구 접근성이 어려웠던 울릉도와 독도 해역의 연구라는 점에서 앞으로 활발한 후속 연구가 기대되고 있다.임장근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대장은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는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본·분원뿐만 아니라, 서울대, 경북대, 인하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과 함께 활발한 공동 연구를 진행, 이러한 우수한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20

울릉 일주도로 공사 차질 우려

【울릉】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울릉주민 숙원사업인 일주도로공사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대림산업을 3천억 원대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및 일주도로 2 공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와 청진동 D타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경찰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토목공사 추가 수주와 공사비 허위 증액 등 부정한 청탁과 함께 수억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 올 9월 말부터 수사를 진행해 왔다.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대림산업의 감사·징계·인사자료와 이들이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다이어리 등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이 같은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임직원은 10여 명 선으로 파악된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사안”이라며 “관련자들이 먼저 업체에 돈을 요구한 정황은 있지만, 이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유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대림산업은 현재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울릉읍 저동리~북면 섬목) 4.745km에 대해 턴키방식으로 사업비 1천366억 원을 들여 공사 중이다.저동터널 길이 1.516km, 천부터널 1.930km굴착을 완료하고 터널 내부 시멘트타설 등 마무리에 들어갔다.또한 `섬 일주도로 2구간(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 공사`도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1천552억 원에 낙찰받아 공사에 들어갔다.공사구간 21.1㎞의 기존 섬 일주도로를 개량한다. 교량 5곳, 터널 5곳, 피암터널 4곳, 재포장 5.9㎞, 확·포장 6.0㎞, 성능개선 7.1㎞ 등을 진행한다.이 공사는 모두 턴키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턴키방식은 건설업체가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책임지고 다 마친 후 발주자에게 열쇠를 넘겨주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대림산업이 절대적인 공사 진행 권한을 갖고 있다.전문건설업계 관계자는 “울릉도 공사는 대림 산업이 중소업체와 컨소시엄으로 턴키방식 공사를 진행, 하청업체가 많은 편이다”며“경찰의 수사 방향에 따라 울릉도현장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17

오징어 위판액 늘어도 어민 한숨

【울릉】 울릉군수협(수협장 김형수)의 오징어 위판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민들의 수입은 오히려 감소했다.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오징어는 6만9천179급(36만 7천993t)에 33억 7천56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8천406급(29만4천235t), 금액 16억 2천840만 원에 비해 늘었다.지난해보다 물오징어 어획량은 1만 773급(7만 3천758t) 30.36%가 증가했고 금액은 2배가 넘는 17억 4천729만 원으로 107.3%가 늘었다.울릉수협 위판이 늘어난 것은 오징어가 잡히지 않자 물오징어 가격이 상승, 육지 어선들이 울릉도 근해에서 잡은 오징어를 울릉군수협에 위판했기 때문이다.울릉군수협 위판현황을 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울릉도 어선 조성호(9.77t)가 23급을 잡아 수입 155만 원, 영신호(9.77t) 16급 113만 원, 동경호(15t)16급 203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하지만, 육지어선인 석광호(29t·후포) 191급 1천305만 원, 기창호(22t·강릉) 84급 526만 원, 대승호(29·강릉) 180급 1천244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현재 강릉, 삼척, 구룡포, 후포, 주문진수협 소속 대형 어선 30여 척이 울릉수협에 위판하고 있다. 이들은 울릉도 물오징어 가격이 높고 잡은 양이 많지 않아 울릉도에 위판하고 있다.특히 육지 어선은 선원을 10여 명 태우고 다니기 때문에 하루에 100급(1급에 20마리)~180급을 잡는다. 하지만, 울릉도어선들은 규모가 작고 선원들을 구하기 어려워 1~3명이 타고 다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획량 차이가 난다.14일 울릉수협에 위판된 물오징어는 1급(20마리)이 최고 9만 원, 평균은 7만 원~8만 원,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5천~5만 5천 원 보다 2만~3만 원 가량 올랐다. 지난 2015년 평균 3만~4만 원에 비교하면 2~3배 가까이 올랐다.울릉수협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울릉도 어선이 잡아오는 오징어만 해도 울릉수협위판장이 수용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육지 어선이 위판해도 자리가 남는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16

울릉북중, 해양생물탐구 전국대회 `대상`

【울릉】 전교생 15명인 울릉북중학교 학생들이 제2회 해양생물탐구 전국대회 중등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울릉북중학교(교장 황덕기) 1학년 김민준, 김범석, 김종훈 배연정 학생들로 구성된 성게 친구들 팀(지도교사 이지현)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주최 해양수산부·교육부가 후원한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탐구계획서, 탐구일지, 중간보고서 제출 심사와 최종보고서 발표가 지난달 21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개최 됐고 심사결과가 지난 7일 발표됐다.성게친구들팀은 `성게의 먹이선호도를 활용한 해조숲살리기`라는 주제로 바다사막화와 갯녹음 원인으로 지목된 성게의 먹이를 활용해 해조 숲 살리는 방안을 찾는 연구를 4개월간 진행했다.이번 연구로 성게가 울릉도 대황과 모자반류를 좋아하고 청각을 먹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 연구의 결과로 해조 숲을 살리는 방안을 제시했고 대상을 수상했다.황덕기 교장은 “경북 교육이 강조하는 학생활동중심의 교실수업 개선 결과로 지금까지의 `집어넣은 교육`이 아니라 `끄집어내는 교육`으로 이룬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찾고 키워주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7-11-14

울릉도 청소년들 `안보교육·병영체험`

【울릉】 독도 및 NLL 등 해산 국경 인접에 사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최전방에서 안보교육 및 병영체험을 했다. 사진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가 울릉군내 유일의 울릉고 2학년 53명을 대상으로 철원 병영체험수련원에서 가졌다.참가자들은 지난 5일 뱃길로 동해를 건너 또다시 400km를 차량으로 이동하는 등 국토 최동단에서 최북단까지 600km를 이동하는 긴 여정을 체험했다.첫날 철원군병영수련원을 입소 후 분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내 제 2땅굴과 경원선의 남쪽 마지막역인 월정리역, 철원평화전망대 등을 방문해 남북전쟁과 남북 대치상황 등을 직접 견학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또 북한 바로알기 게임 등을 통해 북한 실상을 확인 했고 단체게임을 통해 단결심을 배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실시한 교육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김규빈(여·17)학생은 “교과서와 TV 등을 통해 봤던 전방을 직접 방문해보니 하루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다”며 “다른 행사와 달리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10

“울릉도 오징어, 두께 두껍고 고소해”

【울릉】 울릉도 오징어의 맛과 식별, 건조 방법 등 특징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가짜 울릉도산 오징어 유통 논란으로 진짜 울릉도산 오징어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어서 특히 눈길을 끈다. 울릉도산 오징어는 육안으로 탱깃대(오징어를 건조할 때 사용하는 막대)에 의장 등록 제467호가 표시돼 있다. 이 탱깃대는 울릉도산 오징어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무엇보다 육지 산 오징어와 맛이 다르다. 다른 오징어에 비해 영롱한 빛을 띤다. 청정해역에서 어획해 오염되지 않고 위생적으로 안전하다.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울릉도는 일일 조업으로 다른 지역 오징어보다 선도가 좋다. 가공은 아침 일찍 입항해 신속하게 당일 처리, 건조하기 때문에 신선도를 최대한 확보, 다른 지역 오징어보다 향과 맛이 좋다. 오징어는 통상 어획 후 냉동보관하지 않으면 잡은지 1~2일 지나면 나쁜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인 휘발성 염기 질소와 비린내의 주성분인 트리메탈아민 등이 생성돼 향과 맛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울릉도 오징어 제품 가공은 오염이 없는 맑은 자연바람을 이용, 건조 처리되므로 다른 지역 제품보다 위생적이다. 기계 건조기로 이른 시간에 건조한 제품이어서 일어날 수 있는 지질의 산화나 색상의 변화가 적어 오징어 고유의 맛과 향의 손실이 거의 없다. 또한 두께사 두껍고 맛이 고소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가공 중 제품의 수분 확산을 쉽게 하거나 제품의 크기를 늘리기 위한 공정을 생략하고 충분히 자연 건조하기 때문이다. 마른오징어 공정 중 제품을 늘리고자 밀착, 압착시키는 공정은 공기의 유출입이 없고 수분이 조절되지 않으면 나쁜 냄새가 발생될 수 있고 색의 변화를 가져온다.이 같은 이유로 울릉도 오징어가 인기가 있다.김명규 울릉수협 상임이사는 “울릉도산 오징어는 청정지역 울릉도 심해의 심층수를 이용해 활복, 세척해 건조해 신선도가 뛰어나고 육질이 탱탱해진다. 무엇보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심층수가 오징어에 첨가돼 영양과 맛이 더욱 좋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1-10

비탈진 울릉도 맞춤공법 나왔다

【울릉】 화산섬인 울릉도 지형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특수 토목공법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공법은 대부분 암석에 흙이 퇴적돼, 비가 많이 오면 산사태가 잦고 토사가 미끄러져 내리는 울릉도 절개지 공사에 최적이라는 평가다.K사가 개발 건설신기술(제674호), 환경 신기술(제285호), 특허(제10-1108002호)를 낸 특수공법은 절개비탈면의 안정화를 위해 구조물(사면안정) 설치와 녹화기술을 아우르는 친환경적인 공법이다.최근 이 회사가 개발한 이 공법으로 일반 토목기술로는 공사가 어려운 울릉군 서면 통구미 주민 김모씨 마당에 태풍 피해 복구공사에 적용, 성공함에 따라 비탈면이 많은 울릉도에 친환경 맞춤형 공법이라는 것.이 공법은 `연속섬유보강토`(토양 1㎥당 연속섬유 3.3kg을 섞어 30㎝ 이상의 두께로 제작)공법으로 지오화이버 기초공사, 연속섬유보강토공사, 녹화공사 및 식재공사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이 공법은 절개지 비탈면 부석 및 잔토 제거, 배수 및 기초공사 후 연속섬유보강토를 안전하게 비탈면에 부착시키기 위해 플레이트 앵커(토사의 경우 1.2m, 암반은 0.8m)를 박아 미끄러짐을 방지한다.연속섬유보강토에 앵커를 박아 안전하게 기반을 구축하고 영구 안정을 위해 아연도금 철망을 설치한다. 그 위에 특허공법인 원지반식생정착공법을 적용, 울릉도 토종 식물의 씨앗을 3㎝의 두께로 심어 마감하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이번 시험공사 결과, 울릉도 토종식물 씨앗을 뿌릴 경우 30일 정도면 파랗게 새싹이 돋는다. 이 공법으로 토사면은 물론 시멘트, 암벽, 70도 경사면도 공사가 가능하고 콘크리트 옹벽보다 공사비도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주민 K씨(63·울릉읍)는 “자연경관이 관광상품인 울릉도는 불가피한 곳을 제외하고 콘크리트 옹벽보다는 친환경적인 공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07

“울릉도에 대형여객선 절실”

【울릉】 잦은 결항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울릉도 주민들이 정부가 나서서 대형 여객선을 도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울릉도는 11월 이후 겨울철만 되면 결항되기 일쑤다. 보름에 한 두번 꼴은 결항되는 셈이다.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주민들의 육지 교통수단인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가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운항이 중단됐고, 태풍이 예고되면 어김없이 결항된다.이로 인해 울릉주민들은 묵호~울릉 간 여객선을 이용, 육지로 건너온 후 택시를 타고 포항, 대구 등지로 이동해야 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지원하는 대형 여객선 투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이유로는 속력 50노트(92.6km/h), 1천t급 이상 여객선을 건조할 경우 수백억 원 이상이 투입되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민간 사업자로서는 사실상 투자하기 어렵다.울릉도 주민들은 서·남해 대부분 섬에 수천억 원을 투입해 다리를 건설하는 것과 비교해 울릉주민들의 요구가 그다지 무리하지 않다는 것이다.아르헨티나의 여객선사인 Buquebus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177.02km) 항로에 지난 2013년 초 쾌속 전천후 여객선 Francisco(프란치스코)호를 취항했다.이 여객선은 여객정원 1천 명과 차량 150대를 싣고 53노트(98.1km/h)로 운항, 3시간 소요됐던 이 구간을 40분 단축 2시간20분에 주파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선박 건조비다.이 여객선은 길이 99m, 전폭 26.94m 총 톤수 7천109t급으로 건조비가 1천억 원이 소요됐다. 액화천연가스인 LPG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GE Enargy LM 2천500 가스터빈 기관 2기를 탑재했다는 것.공선 시험운항 시 58.1노트(약 107.6km/h)로 운항했고 결항이 거의 없는 전천후 여객선이다. 세계 최고의 초 쾌속 카페리선 기술을 보유한 호주 lncat조선이 건조했다. 이 같은 여객선 투입도 정부가 적극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울릉도보다 육지접근이 훨씬 쉬운 안면도에 사업비 6천75억 원을 들여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연륙교)을 건설하고 있다. 사업비 1천억 원과 운영비 1천억 원 등 2천억 원만 투자해도 울릉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 도입이 가능하다.울릉도 주민 김성호(72) 씨는 “육지에서 지하철, KTX전철을 놓고, 섬 지역에 다리를 건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울릉도에도 대형 여객선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11-06

대구 유네스코학생회, 독도서 나라사랑 키워

【울릉】 올바른 역사적 인식과 확실한 국가관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때 대구 유네스코학생회 각 학교 대표들이 독도에서 `독도사랑 나라사랑`캠프를 열었다.대구유네스코협회(회장 남상걸)는 독도의 달을 맞아 대구 초·중·고교생 및 지도교사 등 60명을 참가시킨 가운데 지난달 29~31일까지 3일 동안 울릉도·독도에서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독도 현지를 탐방, 나라 사랑의지를 다지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성 및 가족친화력 함양, 캠프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지구촌 평화를 추구하는 실천 정신 등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이들은 첫날인 29일 울릉도를 방문, 천혜비경을 체험하는 섬 일주 육로탐험, 독도교육 및 골든벨, 나의 독도체험정리 등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30일은 봉래폭포, 촛대바위, 내수전일출전망대를 탐사했다. 독도 댄스 경연대회, 독도체험일기 쓰기, 소감문 쓰기 행사도 가졌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를 위문하고 독도사랑 독도플레시몹, 독도수호결의를 하는 등 독도체험을 했다.남상걸 회장은 “독도는 일본의 침략으로 국제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어 우리의 청소년들이 보다 확실한 가치관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독도사랑캠프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건전한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데 목적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02

KT스카이라이프, 울릉·독도 위성방송 후원

【울릉】 독도의 날(울릉군민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KT스카이라이프가 울릉도·독도에 `사랑의 안테나`와 장학금 및 복지시설 생필품 후원 등 7천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사랑의 안테나`홍보대사로는 울릉주민 가수 이장희 씨를 위촉했고, KT스카이라이프는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 `사랑의 안테나` 14대를 무료로 설치하는 등 울릉군에 장학금 1천만 원, 쌀·라면 위성방송장비 등 4천850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 울릉경비대에 스카이라이프 6대 1천800만 원 및 쌀 등 총 2천600만 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총 7천450만 원의 현물, 현금, 서비스지원을 했다. 울릉도·독도 경비대와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 총 14곳에 설치된 `사랑의 안테나`를 통해 고품질의 위성방송이 무상으로 제공된다.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송서비스 무상사전점검(BS, Before service) 및 `스마트 IP 백업` 서비스도 제공했다. 지역 특성상 울릉도·독도는 강풍 및 기상악화로 인해 방송이 종종 끊기는 현상이 있었지만, 이번 `스마트 IP 백업` 서비스가 적용되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끊임없는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후원 행사를 통해 도서 산간의 대표 지역인 울릉도에 살면서 울릉도 주제의 노래 제작과 음악회를 여는 등 울릉도 사랑이 각별한 가수 이장희를 `사랑의 안테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안윤선 KT스카이라이프 사회공헌팀장은 “울릉도에 직접 와서 보니 방송시청이 열악한 곳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앞으로 도서산간 지역 및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안테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01

가을이 탄다… 붉게 물든 울릉

【울릉】 울릉도가 붉어졌다. 울릉도의 단풍은 10월 중순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에서 물들기 시작해 서서히 산 아래로 내려와 붉고, 노랗게 물든다. 이 시기엔 울릉도 전체가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울릉도 성인봉의 단풍은 현재 7부 능선까지 물들었다. 다음 주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아래로 내려오는 울릉도 단풍의 특성상 11월 중순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다.요즈음 주말 및 휴일에는 높은 산에서 서서히 밑으로 내려오는 단풍을 구경하고자 성인봉 정상 등 봉우리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등산객이 몰린다. 이들은 정상에서 동해로 멀어져가는 가을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산들과 바다가 인접하고 있고 높은 산이 많아 단풍이 해풍을 맞으면서 습기를 머금고 물들어 색깔이 아름답고 또렷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마가목`은 열매가 붉고 잎 색깔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울릉도 단풍의 특징은 성인봉에서 붉어지기 시작, 또렷하게 같은 높이로 전 지역이 골고루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다. 내려오는 기간이 매우 더뎌 울릉도 전체가 물들려면 11월 중순께가 돼야 한다.울릉도는 성인봉뿐만 아니라 해발 900m가 넘는 산이 5개, 700~800m에 이르는 산이 10여 개가 넘어 11월 중순에도 어느 곳에서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울릉도를 찾는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