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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자동차세 부과 전 ‘숨은 멸실 차량’ 찾아낸다

경산시가 2025년 1기분 자동차세 부과를 앞두고 5월 말까지 사실상 소멸·멸실·폐차된 차량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시행한다. 실제로는 운행되지 않거나 멸실되었음에도 차량등록 원부상 말소되지 않아 과세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차량에 비과세 감면을 적용해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대상 차량은 장기 미운행 차량과 폐차장에 입고돼 사실상 폐차된 차량, 교통 사고·도난·천재지변으로 소멸된 차량 등으로 장기 미운행 차량은 차령 10년 이상 차량 중 체납 여부, 정기 검사·보험 가입 여부 등을 종 합 판단해 미운행 사실이 인정되면 사실상 멸실·소멸이 인정된다. 소멸·멸실·폐차된 것이 인정되면 25년 1기분 자동차세부터 비과세 처리되며 앞으로 운행 사실이 확인되면 소급해 자동차세를 부과한다. 경산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자동차세 체납 예방과 시민의 납세 부담 경감은 물론 불필요한 체납 정비를 통한 행정 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김충렬 세무과장은 “사실상 운행되지 않는 차량에 대한 세금 부과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시의 안내에 따라 필요한 절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19

“포항 영일만특화단지 개발 해안선 2㎞ 이내”

포항시가 영일만 특화단지 조성사업 착수를 위해 환경영향평가 전 단계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환경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환경단체에서 포항 영일만 특화단지 개발계획을 둘러싸고 해안선 2km 이내 공동주택과 복합용지 조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규정이 ‘개발 금지’가 아닌 ‘환경영향평가 의무 대상’이라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논란의 중심에는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제12조 제1항 제8호가 있다. 이 조항은 해안선으로부터 2km 이내에서 주거단지,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도시관리계획 또는 개발계획을 수립할 경우, 반드시 전략환경영향평가(SEA)를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해안 2km 이내의 개발이 곧바로 금지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해안 생태계, 수질, 해양경관, 기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개발의 적정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절차적 제한’이다. 이는 무분별한 해안 개발로 인한 생태계 훼손과 경관 파괴, 재해 위험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결국,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제12조 제1항 제8호는 기준 거리 해안선으로부터 2km 이내에 도시관리계획 또는 개발계획(주거, 산업, 관광, 상업 등)에 대한 의무 사항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필수적으로 실시(개발 금지는 아님)하고 환경영향평가 결과 부적합 시 개발 제한 또는 조건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이 조항의 핵심을 “사전 검토 강화”라고 말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의 환경 수용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개발이 불허되거나 상당한 조건이 붙을 수 있으므로 이 규정은 사실상 간접적인 개발 제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환경단체 한 시민 A씨는 “과거 영일만4산업단지 사례처럼, 평가 결과에 따라 공동주택 계획이 철회되거나 조정되기 때문에 이번 포항 영일만 특화단지 공동주택과 복합용지가 해안 2km 규제 범위에 포함될 경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개발의 타당성과 환경적 영향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에 덧붙여 “이번 사례는 해안 인접 지역 개발에서 단순 거리 기준만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법적 절차와 환경 평가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우목리, 용한리, 죽천리 일원에 사업비 약 5985억 원을 투입(조성면적 149만1380㎡)하는 영일만 특화단지조성을 계획 중이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9

포항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의 최적지

포항시는 지열자원이 아닌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연구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연구소’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항이 지진 단층대 위에 위치한 지질 특성상 지열발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체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포항은 2017년 지열발전 연계 시범사업 중 발생한 인공지진 이후, 지열에너지 개발에 대한 지역 내 불신이 크다. 기존의 지열 중심 접근이 아닌, 태양광·풍력·수소·바이오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융합해 연구하는 전문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포항공대 K 교수는 “포항은 과학기술 기반이 탄탄한 도시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다양한 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실증연구소가 들어선다면 지역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과 경제 ESG 연구소 유성찬 소장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포항은 철강, 배터리, 이차전지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 밀집해 있는 산업 도시로서 에너지 자립을 위한 기술 개발이 산업 지속성과 직결되며, 이는 연구소 설립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고 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포항의 풍부한 해양 자원과 입지를 활용한 고정식 해상풍력, 해양 수소 생산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개발이 현실적이며 경쟁력 있는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J책임연구원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정책 실현, 에너지 수입비용 절감 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 바로 융합형 신재생에너지 연구소 설립”이라며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증 중심의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소 설립은 지역 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기업 연계, 창업 지원 등의 기능이 포함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또한 클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항시가 선제적으로 융합형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에너지 기술 자립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9

경산시립박물관 청소년 해설사 양성 본격화

경산시 경산시립박물관이 17일부터 지역 청소년들이 전시해설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박물관 학교’ 해설사 양성 교육에 나섰다. 청소년박물관 학교는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과의 소통으로 박물관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경산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상설전시실 학습, 해설 대본 작성 연습, 스피치 교육, 경산의 문화유산 홍보물 작성법 등이다. 청소년박물관 학교는 중학생 15명과 초등학생 5~6학년 6명 등 총 21명의 청소년에게 6월까지 총 4회차에 걸친 해설사 양성 교육 후 7월부터 격주로 박물관 전시해설 활동에 참여시킨다. 해설 활동은 상설 전시 1층 고대문화실과 2층 역사문화실에서 이루어지며 모두 경산 지역의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역사문화로 청소년들은 자신의 지역사를 직접 배우고 전달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정갑 경산시립박물관장은 “청소년이 해설사로 참여하는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문화유산을 자신의 언어로 이해하고 전달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로 앞으로도 청소년이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소년 해설사의 활동은 7월부터 진행되며, 청소년 해설사의 해설신청은 경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신청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19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현대종합금속 협력 강화

한국폴리텍 포항캠퍼스와 현대종합금속 간 실습 자재 기증행사와 대학 발전을 위한 업무 협의가 진행됐다. 19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 이하 포항캠퍼스)는 이날 오전 현대종합금속(대표이사 김용덕)과 실습자재 수증 행사와 함께 양 기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캠퍼스 2층 대회의실에서는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스마트 제조 플랫폼과 9월 개관을 앞둔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 구축 준비 현황을 점검하며, 지역 인력 양성을 통한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실습용 기자재 수증식을 진행하며 교육훈련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더욱 강화했다. 장세인 포항캠퍼스 학장은 “뿌리기술 분야의 필수 역량인 용접 분야는 포항을 지탱해 온 핵심 성장동력입니다. 현대종합금속과 같은 우수한 용접 소재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중심 인력 양성이라는 국책대학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5월 28일까지 신중년특화과정인 ‘라탄공예 및 SNS마케팅 창업’ 과정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경산 치유의 숲’ 시민들 쉼터로 자리매김

경산시가 도심 속 초록 쉼터로 조성한 ‘경산 치유의 숲’이 마니아층을 넘어서 시민들의 쉼터로 다가가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백천동 산 32번지 등 백자산 일원에 조성된 경산 치유의 숲은 90ha의 면적에 치유센터와 물 치유장, 힐링 가든, 풍욕장, 명상장, 오감 숲길 등 다양한 산림치유 시설에 전문자격을 갖춘 산림치유지도사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산시는 치유의 숲을 직영하다 지난 3월부터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A 산림복지법인에 위탁경영하고 있다. A 산림복지법인은 산림치유지도사가 지도하는 숲 태교와 물 치유, 반신욕, 통나무 난타, 족욕, 명상, 요가, 싱잉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5천 원(2시간)의 이용료를 받고 있으나 프로그램 이용자가 아닌 숲 길 탐방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나이에 맞게 진행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용료 감면 대상에게는 50% 할인 혜택 제공에 접근성도 좋아 숲이 주는 청량감을 잠깐이라도 맛보고자 하는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힐링 장소에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알려지며 점차 찾는 방문객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 치유의 숲은 도심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특수성에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 자연과 교감할 수 있어 건강한 삶을 찾는 도시민에게 안성맞춤인 장소로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5-19

티웨이항공 47개 국제선 노선 25일부터 선착순 초특가 행사

티웨이항공이 오는 25일까지 ‘티웨이항공과 함께 떠나는 슬기로운 여름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을 위해 티웨이항공이 준비한 것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된다. 일본과 동남아, 유럽, 중화권, 중앙아시아, 대양주까지 총 47개 해외노선을 대상으로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5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먼저 슬기로운 선착순 초특가 한정 좌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방콕 9만 3030원~ △인천-자그레브 32만 7900원~ △인천-파리 27만 7900원~ △인천-타슈켄트 33만 309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8만 59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 8800원~ △청주-울란바토르 9만 6500원부터다. 선착순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슬기로운여름’ 입력 시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일주일 내내 무제한 항공권 할인 예매가 가능하다. △일본 최대 20% △동남아 최대 15% △유럽 △중화권 △중앙아시아 최대 10% △대양주 8%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슬기로운 여름 특가인 만큼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3만 원의 국제선 얼리버드 쿠폰을 적용해 더욱 저렴한 운임으로 항공권 구입을 노려볼 만하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 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밖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노선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국내 항공사 최초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2025-05-19

부동산 침체 속 열일하는 ‘HXD화성개발’

대한민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지만, 대구 지역 토종기업인 HXD화성개발이 입주 및 분양 시장에서 잇따라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HXD화성개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성공 분양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지난 2월말 입주개시 후 60일만에 입주율 95%를 기록했다. 이는 계속되는 대구 부동산 시장 경기를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2022년 견본주택 공개부터 올해 입주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고 경쟁률 4.67대 1의 지역 최고 청약률이 당시 정당계약에서도 80%의 높은 계약률로 이어졌으며, ’내집방문 행사’에서는 공사 진행 중 지속적인 소통으로 입주예정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칠곡 중심 입지에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화성개발 노하우의 상품성, 특화설계 등이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시공 품질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대구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구수산공원‘의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조성됐으며, 단지 인근 구수산도서관 옆에는 수영장 등 구수산스포츠센터도 건립될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 이에 더해 지난 9일 대공개한 ‘더파크 수성못’은 최고 경쟁률 5.48대 1(84A)을 기록해 대구 분양시장의 긍정적 신호탄이 되고 있다. 오픈 4일간 4000여 명이 샘플하우스(15층)를 방문했으며, 궂은 날씨에도 관람을 위한 대기 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긍정적 평가는 영구조망 수성못 뷰 입지의 와이드 설계와 4Bay, 맞통풍 구조, 거실 분리 구조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평면 설계 등으로 분석된다. 두산오거리 수성못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더파크 수성못’은 지하 2층, 지상 26~27층 총 123세대(아파트 108세대, 오피스텔 15실)이며, 그 중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전용 132㎡)가 6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 6층부터 주거시설을 배치해 수성못과 용지봉의 탁 트인 조망을 확보했으며, 같은 평형 대비 더 넓은 서비스면적 확보로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했다. ‘더파크 수성못’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화성개발 이현철 상무는 “입지를 비롯해 단지 구성, 내부 설계, 마감재 등 품질 가치의 경영이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일본제철, 16개 산학연과 ‘탈탄소사회실현’ 나섰다

일본제철이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주요 연구개발을 위해 도쿄대를 포함한 총 16개 기관들과 공동연구 기반을 구축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일 일본제철주식회사(이하 일본제철)은 도쿄대학, IHI플랜트, INPEC, ENEOS Xplora, 카나데비아, 가와사키중공업, 고베제강소, JFE엔지니어링, JFE스틸, JERA, 도쿄가스네트워크, 나무라조선소, 일철엔지니어링, 일철파이프라인&엔지니어링, 일본해사협회, 미쓰비시중공업 등 16개 기관 공동으로 카본뉴트럴사회를 지지하는 에너지 인프라의 재료 신뢰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표준화를 지향하는 사회연대강좌인 ‘미래에너지인프라재료고도신뢰성탐구거점(MEIT)’을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공동연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회연대강좌는 공익성이 높은 연구과제에 관해 도쿄대학과 기업 등이 공동연구를 하는 것이며, 도쿄대학과 기업 등과의 계약에 의거 기업 등이 부담하는 공동 연구경비로 운영된다. 포괄적인 사회과제테마하에서 종래 자연발생적이었던 기업과 각 연구자 간 공동연구로 한계가 있었던 다른 분야의 연구자와의 연대나 복수의 연구자와 팀 결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강좌명은 사회연대강좌 ‘미래에너지인프라재료고도신뢰성탐구거점’(약칭 MEIT)이며, 설치기간은 5월 1일부터 2030년 4월 30일까지다. 주요 공동연구는 △대형액화암모니아탱크의 실현을 위한 파괴 평가기술과 기준개발(응력부식파괴방지, 용접후열처리 생략) △대형액화CO2탱크의 실현을 위한 파괴평가기술과 기준개발(용접후열처리생략) △CCS용 고압CO2도관의 고속연성파괴방지기준의 책정 △대형액화수소탱크용 차세대염가재료(염가스테인리스강, 저Ni강)의 신뢰성 향상과 평가기술의 개발 등이 핵심 과제다. 이 강좌를 통한 연구 형태는 일본제철, 고베제강소, JFE스틸, 일본해사협회가 간사 기관(도쿄대학과 함께 기반운영을 담당)으로서 모든 연구프로젝트에 관여한다. 기 외의 기업은 참가기업으로 하나 또는 복수의 연구 프로젝트의 연구계획의 책정이나 진척 심의에 관여하며, 국가의 연구개발사업 신청이나 규격화 프로세스에도 대응한다. 또 공동연구에 의해 얻어진 새로운 지식은 적극적으로 공동출원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창출을 지향한다. 나아가 공동연구로 도쿄대학의 학생과 기관연구자와의 교류를 가속해 동 분야에 대한 우수한 인재 확보도 함께 도모한다. 이와 관련 철강분야의 한 전문가는 “국내 철강산업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현실속에서 일본은 산학연이 한몸처럼 공동연구에 나서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속한 철강산업관련 특별법의 제정은 물론 미래를 대비한 탈탄소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특정 연구기관만이 아니라 관련 수요산업까지 포괄한 산업생태계의 구성요소가 함께 노력하는 틀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9

‘콩나물 시루 대경선’… 언제쯤 증편·증량 될까

지난해 연말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인 대경선 열차가 출퇴근 시간 및 주말 이용승객 과밀화로 시·도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구미역 등 대경선 일부 역은 이용객이 당초 수요예측 보다 2~3 배 늘어나 플랫폼 확장 △열차 차량추가 제작 △열차시간 증편 등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지만, 수요증가를 예측하지 못한 관계당국의 주먹구구식 행정과 막대한 추가예산 확보 어려움 등으로 향후3~4년여간 개선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19일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및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당초 대경선 역별 수요 예측결과 2025년 구미역 승차인원은 2864명이었으나 지난 4월 현재 주말 평균은 2.5배 가량인 7040명, 평일에는 평균 2배인 5638명에 이르는 등 대부분 운행 시각이 혼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22일 대경선에 탑승한 70대 남자가 열차 혼잡에 따른 호흡곤란 증세로 119 구급대에 실려가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또 구미시와 경북도는 지난 3월 새학기가 시작된 직후부터 대학생 등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향후 북삼역과 원대역이 추가 신설되면 이용객은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와 경북도는 지난 2월 대경선 통과역의 플랫폼 증설 및 차량 추가 구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열차 증편 같은 개선책은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예산부처의 예비 타당성 검사 및 열차 제작기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3년 이상 열차편 증편 및 운행객차 확대가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운행 증편과 열차 증차 및 역 시설 확장 등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가 올 연말이나 돼야 겨우 완료가 가능한데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검사 역시 1년 이상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열차 제작 소요기간, 각 역 플랫폼 및 스크린도어 연장 등 증설사업, 기존 경부선 활용에 따른 태생적 한계 조건 등으로 보완책 마련은 수년 더 미뤄질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같은 혼선은 당초 대경선 실시설계에 착수했던 철도시설공단이 2017년 열차 한 편당 3량이었던 애초 방침을 편성당 2량으로 변경해 현재의 승객 불편과 혼란을 자초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2021년 개통돼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선 광역전철은 모든 역 승강장 플랫폼이 8량 기준으로 건설돼 대경선 기준(2량)의 4배에 이른다. 동해선 광역철은 5월 현재 4량 1편성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수요가 폭증할 경우 8량 1편성까지 증편·증량이 가능하다. 우용한 경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부 교수는 ”철도 과밀화 여부는 1년 정도의 이용승객 추세를 살펴보고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현재 5개월 정도 경과한 만큼 성급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구미역 등 일부 정차역의 경우 하루 이용승객이 당초 수요예측 보다 2.5~3배에 이르는 분석결과를 감안하면 2량 1편성 열차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및 대구시 도로철도과 관계자는 “ 대경선이 애초 신설 철로가 아닌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열차편 증설 및 열차 증량에는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경선 이용객 증가로 구미와 대구시의 경제 상생효과가 증대되고 있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중이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9

“대구 산림재난대응 정비 등 안전 강화”

대구시는 19일 시민의 안전과 재난 대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체제의 첫 조직개편이다. 대구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도심형 산불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산림재난대응 체계를 전면 정비하고, 공공시설물 개소에 따른 조직기능을 대폭 보강한다. 우선 최근 발생한 함지산 산불을 계기로 산림재난대응 기능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를 환경수자원국에서 재난안전실로 이관하고, 산림관리과로 명칭 변경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일원화한다. 지난 4월 창설한 ‘재난안전기동대’의 현장지휘와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기동팀도 신설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대구시는 또 오는 10월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 들어서는 대구도서관 개관 준비를 위해 사업소를 신설한다. 대구도서관은 단순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지식·정보·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대구소방학교가 오는 7월 혁신도시에서 문을 여는 것을 계기로 소방안전본부 내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고 유능한 소방인력을 적극 양성한다. 시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기능과 정원도 보강한다. 시 의회 의정정책관의 직급을 4급에서 3·4급으로 상향하고,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청렴 눈높이에 맞출 수 있게 인사윤리담당관을 신설한다. 대구시는 이외에도 기존 시장 직속기구의 정책 연계성을 높이고, 중앙부처와 협의가 진행 중인 시정 핵심과제의 대외 협상력 및 부시장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 시정 총괄책임자인 권한대행의 신중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당 조직들의 편제를 부시장 소관으로 전환한다. 한시기구인 군사시설이전정책관,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 원스톱기업투자센터의 존속기한을 2026년 10월까지 1년 연장해 군부대 이전 합의각서 체결,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 미래신산업 투자유치 업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에따라 대구시 조직은 1단·3실·16국·1본부·5사업소에서 1사업소가 늘어난 1단·3실·16국·1본부·6사업소 체계를 갖추고, 시의회는 4담당관 9전문위원에서 1담당관이 늘어난 5담당관 9전문위원으로 바뀐다. 조직개편안은 19일부터 입법예고를 시작해 6월 10일 개회가 예정된 대구시의회 제317회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0일 시행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산림재난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등 시민안전도 소홀함 없이 챙겨나가겠다”며 “안정적인 시정 운영으로 시민행복과 대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19

김광열 영덕군수, 3년 연속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SA)’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5일 발표한 ‘2025 민선8기 3년차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며 탁월한 행정능력과 강력한 책임감을 재차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의 공약 이행 현황,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핵심 항목을 엄격하게 절대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군수는 약 50%에 달하는 공약 이행률을 단 한 건의 미이행이나 지연 없이 달성하며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3월 영덕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 위기 상황에서 김 군수의 신속하고 과감한 위기 대응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과 신뢰를 불러일으켰다. 재난 발생 직후 즉각 현장에 투입되어 응급 복구를 주도했고, 피해 군민들을 위한 주거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며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지원 정책 현실화를 위해 경북도와 중앙정부에 끈질기게 건의하는 적극 행정으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이끌어 낸 점은 모범적 지방자치단체장의 표본으로 손꼽힌다. 이번 산불 대응은 단순한 위기 관리 차원을 넘어 ‘군민 중심 행정’의 진정한 의미를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에 두고, 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김 군수의 리더십은 지역사회 전반에 깊은 신뢰를 쌓았다. 김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끊임없는 소통과 책임 행정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영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9

경북도, 구미 亞육상선수권 ‘감염병대책반’ 운영

경북도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5년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감염병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43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심판, 국내·외 언론 등 관계자가 모이는 아시아 육상계의 최대 행사이다. 경북도는 참가선수 등이 감염병에 노출될 경우 성공적 대회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구미시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는 감시로 감염병 해외 유입 가능성과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대회가 종료되는 31일까지 일일 감시체계를 운영해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감염병 발생 감시 및 대응과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이후 대회가 끝난 후에도 참가선수와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유지 및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는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종합위험평가를 통해 대회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정도의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확인됐다. 대회 개최지인 구미시 내 행사장과 주요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사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대책반 운영을 통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발생 시 철저히 대처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선수단이 무사히 경기를 치르고, 관람하는 도민 또한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확인하고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경북도, 외국인 주민 주거환경 개선 도와

경북도가 외국인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6월부터 ‘외국인 주민 클린하우스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주택이나 열악한 생활환경에 거주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이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단열, 도배, 장판, 화장실 및 주방 개보수로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1가구당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해 주거 공간을 보수·개선할 예정이다.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가 사업을 총괄하며, 시·군 가족센터(희망이음)가 현장 중심의 대상자 발굴 및 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외국인이 시·군 가족센터에 사업지원 신청하면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에서 자체 선정위원회를 통해 현장 조사와 실질적인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대상자를 선정한다. 다만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권역별로 대상자를 모집해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임대인의 동의를 받은 주택 중 주거 형태, 소득 수준, 주택 노후도, 동거 인원, 거주 기간, 임대차 잔여기간을 고려해 선정한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외국인 주민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생활의 불편 없이 도내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이민 행정구현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은 지난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발표한 경상북도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시작됐다. 경북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저출생과의 전쟁’과 ‘경북형 이민정책’ 투 트랙 전략을 추진중이다. 경북도는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발빠르게 이민정책을 준비해 전주기 이민정책 모델을 제시하고 ‘광역 비자 시행’을 전국 처음으로 제안했고, 국내 이민정책 전문가로 구성된 전국 유일한 ‘경북이민정책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외국인의 입국·정착·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플랫폼인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와 시·군 희망 이음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이주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면서 외국인 아동(3~5세) 보육료 전액 지원 및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통원 의료비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9

“지하 안전을 최우선으로”···경주시 APEC 관련 조사

경주시는 1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주변 지역 땅 꺼짐 현상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관경 500mm 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총 33.93km 구간을 공동(空洞) 조사한다. 상수도 분야 지역은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 지역까지 총연장 19.23km이다. 하수도 분야 지역은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 14.7km 구간이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지하 공동의 존재 여부를 정밀 탐지하며, 구조적 위험이 발견될 때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정상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이다. 경주시가 수립한 ‘지하 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상·하수관로 공동 조사 용역을 시행해 이달 중 착수해 APEC 정상회의 관리지역은 9월 행사 개최 전까지 점검과 보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 영향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그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면서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지반 침하 발생 시에는 경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 상수도과로, 하수관로 역류 및 오수관로 매설구간 침하 시에는 생활하수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FMC 소속 전직 의원도 경주 “APEC 성공 기원”

김창준 한미연구원과 미국 전직 연방 의원협회(FMC) 소속 전직 의원들이 지난 18일 2025 APEC 성공 기원을 위해 경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김 연구원과 FMC의 네 번째 경주 방문이다. 김창준 한미연구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FMC는 전직 미국 연방의원들의 모임으로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하고 있으며 김 전 의원 역시 FMC 소속이다. 이번 방문단은 존 사베인스 전 하원의원(민주당·메릴랜드), 비키 하츨러 전 하원의원(공화당·미주리), 브랜다 로렌스 전 하원의원(민주당·미시간), 존 캣코 전 하원의원(공화당·뉴욕), 앤 마리 버클 전 하원의원(공화당·뉴욕), 콴자 홀 전 하원의원(민주당·조지아) 등 전직 의원 7명과 배우자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경주시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주요 야경 명소를 둘러보며 신라 천년 고도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저명 인사들이 경주를 찾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브랜다 로렌스 전 의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열리길 기원한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주 시장은 과거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재직하던 시절 김창준 전 의원과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

주낙영 경주시장, 정부 합동 평가 최우수 성과 달성, 2025 APEC 정상회의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정부 합동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성과 달성과 2025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시정 현안과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19일 주 시장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민의 날 기념식과 국제문화행사 등 6월 중 예정된 주요 일정과 APEC 활성화 조성을 위한 콘텐츠 홍보 전략과 도시환경 정비사업 추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장과 주요 관문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정비, 자전거도로 개선, 경관조명 설치 등 총 336억 원 규모의 도시환경 정비사업 44건을 상반기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국제 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전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만반의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는 경주인이다’ 등 친절 캠페인 영상 제작과 유튜브, 공중파 방송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강화를 통해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어 △6월 5일 시민의 날 기념식 △6월 7∼8일 MyK Festa in 경주 △6월 13∼15일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등 대규모 문화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한 교통·안전·관광 대응 등 부서 간 협업을 당부했다. 그리고 조직 내 불필요한 음주 문화를 지양하고,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상하 갈등 해소를 위해 부서장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