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도 발아 불량 이렇게 대처하세요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6-06-07 11:07 게재일 2026-06-08 11면
스크랩버튼
농진청, 수세 조절, 수분 및 영양관리 등 제시
Second alt text
농촌진흥청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포도 발아 불량 과원을 찾아가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포도 주산지 상주지역 일부 농가에서 포도 발아 불량 현상이 나타나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가 즉각 대응 조치에 나섰다.

최근 상주시 화동면 등 일부 지역에서 포도 싹이 제대로 트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재배 농가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전문 기술지원단에 현장 합동 조사를 긴급 요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장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분야별 재배·토양·병해충 전문가로 구성된 농진청 기술지원단은 현장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현장 조사 결과, 발아 불량의 원인은 유효 토심이 얕은 토양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질소질 비료와 퇴비를 과다하게 투입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양 성분이 과다 축적되면서 포도나무의 싹이 고르게 트지 못해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기센터는 진단 결과를 종합해 농가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수세 조절을 권유했다.

양분 과다로 연약해진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획적인 가지 솎기(간벌)를 하는 것이다.

또한 토양 속 과잉 양분을 제거할 수 있는 녹비작물(수단그라스, 호밀, 청보리 등)을 재배하고 볏짚이나 톱밥 등 유기물을 투입해 토양 물리성을 개선토록 했다.

아울러 황화 현상 등 영양 결핍 증상을 보이는 나무에는 철분 영양제를 맞춤 처방함과 동시에 철저한 배수 관리를 당부했다.

상주시 화동면에서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김모(72)씨는 “5월인데도 포도 싹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아 혹시 동해나 저온피해를 입은 것이 아닌가 하고 많은 걱정을 했다”며 “대책이 있다면 전문가들이 권유하는 데로 충실히 이행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현장 기술 지원이 발아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도 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맞춤형 기술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