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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의 일정·동선, 장녀가 짰다...삼소회식+유재석 예능+프로야구 시구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6-07 07:11 게재일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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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5일 서울 마포구 T1베이스 캠프를 방문하고 있다. 젠슨 황의 방한 일정과 동선은 그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당일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사흘내내 한국 언론을 도배하다시피 하면서 그의 행적 하나하나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홍대 입구 거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에 소맥을 곁들인 회식을 하고 이어 치킨집으로 이동해 2차를 즐기는 등 모습을 보여줬다.

애초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 삼겹살집이 거론되다가 시민 안전 등을 이유로 장소를 홍대입구 쪽으로 바꾸기도 했다.

토요일에는 한국 최고의 방송 진행자로 평가받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퀴즈’에 출연하고, 일요일인 7일에는 두산 베어스의 잠실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어떤 일정과 동선으로 움직여야 한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이해해야 나올 수 있는 패턴이다.

이런 일정을 짠 사람이 젠슨 황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엔비디아에서 옴니버스와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맡고 있다.

옴니버스는 산업용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로보틱스 개발 등에 활용되는 엔비디아의 핵심 플랫폼이다.

이번 방한에는 젠슨 황의 아내인 로리 황 여사와 딸 매디슨 황도 동행했는데, 아내보다는 딸이 깊숙히 관여했다는 것이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황 CEO의 이번 방한 과정에서 주요 행사 동선과 일정 조율에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와 딸은 홍대입구 인근 삼겹살집에서 열린 황 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회동 때도 현장에 함께했다.

애초 삼겹살 회동 뒤 2차 장소로 노래방 또는 맥줏집이 거론됐지만, 실제로는 1차 삼겹살집에서 도보로 약 3분 떨어진 치킨 전문점 BBQ로 이동했다.

1차 회식 도중 젠슨 황과 재계총수들이 2차로 노래방을 간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결국 2차는 치킨집이었다.

2차 장소가 인근에 있는 BBQ 치킨집이라고 취재진에게 알려준 사람이 장녀였다.

황 CEO 일행의 BBQ 방문은 해당 점주는 물론 본사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깜짝 방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자리에는 황 CEO와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이 그대로 함께했다. 여기에 황 CEO의 부인 로리 황 여사, 매디슨 황 수석 이사, 매디슨 황 수석 이사의 약혼자까지 모두 7명이 동석했다.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지난 6일 황 CEO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현장에도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업계에서는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황 CEO의 한국 방문 준비에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역 부근에서의 치킨집 깐부에서의 ‘깐부회동’도 그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 황 수석 이사도 당시 현장에 동행했다.

올해 방한에서도 황 CEO는 PC방과 삼겹살집, 치킨집 등 한국 대중문화와 친숙한 공간을 잇달아 찾으며 국내 기업인, e스포츠 선수들과 격의 없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의 일정과 동선이 모두 딸의 머리에서 나온 설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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