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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체면 말이 아니네“...방한 첫날 기대주 ‘삼전·닉스’ 각각 6%·9% 급락

코스피가 5일 원/달러 환율 급등과 대형 반도체주 약세 등에 급락해 전장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역대 1위와 2위는 각각 지난 3월 4일(698.37포인트)과 5월 15일(488.23포인트) 기록했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도착해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지만, 관련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탓인지 지수를 밀어 올리지는 못했다. 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사자‘로 맞서면서 수급 공방이 치열한 모습이었다. 특히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방한으로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와 9% 넘게 하락한 채 정규장을 종료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6.40% 급락한 3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12% 내린 33만3500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7.54% 내린 32만5000원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9.92% 내린 207만원에 마감했다. 젠슨 황이 방한해 기대감이 더욱 커졌던 이날 급락장에 장 초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며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6685조5591억원으로 지난 1일 사상 처음 7000조원을 돌파한 지 3거래일 만에 7000조원을 내줬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1539.1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께는 1549.1원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2026-06-05

젠슨 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소맥’…건배사 “고 코리아”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황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황 CEO와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 등 4명이 참석했으며, 황 CEO의 장녀 메디슨 황도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오후 7시께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전문점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구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최 회장과 이 의장이 뒤이어 식당에 들어섰다. 황 CEO는 오후 7시 9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삼겹살과 소주, 맥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눴다. 식사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 로봇 기술, 올해 초 열린 CES 등이 주요 화제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참석자들과 함께 한국식 고기쌈과 소맥을 즐겼으며, 건배사로 “Go Korea, Go SK, Go LG, Go 네이버”를 외쳤다. 식사 도중에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만찬 후 참석자들은 식당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모티브로 제작한 ‘HBM Chips’ 과자가 배포됐다. 황 CEO는 시민들과 함께 “HBM”을 외치며 호응을 유도했다. 황 CEO는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온 것은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 베라 CPU,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로봇용 AI 컴퓨터 젯슨 토르(Jetson Thor) 등을 소개했다. 구광모 회장은 이날 회동에 대해 “편안하게 친목을 다지는 자리”라며 “다음 주 별도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로봇, 피지컬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6-05

조정식,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여야 원 구성 협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6선·경기 시흥을) 의원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조 의장은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거에서 재석 의원 276명 가운데 267명의 찬성을 얻어 당선됐다. 지난달 13일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데 이어 본회의 의결까지 마치며 향후 2년간 입법부를 이끌게 됐다. 조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국민의 열망과 나라의 미래를 담은 개헌을 반드시 이뤄 시대적 책무를 완수하자”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남인순(4선·서울 송파병) 의원, 국민의힘 몫으로 박덕흠(4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남 부의장은 재석 265명 중 251표를, 박 부의장은 재석 246명 중 214표를 얻었다. 국회는 관례에 따라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고, 여야가 각각 국회부의장 1명씩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의장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출된 의장단의 임기는 2028년 5월까지 2년이다.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여야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주요 상임위 구성 등을 둘러싼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원 구성에 48일, 54일씩 걸리며 국회 공백이 반복돼 왔다”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원내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시간 끌기나 나눠 먹기식 협상, 발목잡기식 정치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6-05

투표용지 부족 사태 전국 67개 투표소로 확대 확인…파문 확산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서울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 67개 투표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뇌부가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여권이 국정조사 추진 방침까지 공식화하면서 선거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과천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로 송부한 투표소가 전국 1만4288개 투표소 가운데 67개소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윤재수 선거정책실장은 “지역별로는 서울 35개 투표소가 가장 많았고 부산 8개, 경남 8개, 대구 7개, 인천 6개, 울산 3개 순으로 집계됐다”라며 “특히 서울 송파구에서만 15개 투표소에 추가 투표용지가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실제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곳은 50개 투표소로 확인됐다. 송파구 내 14개 투표소가 포함됐으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는 전국 22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추가로 투표용지를 공급받았지만 실제 사용하지 않은 투표소는 17곳이었다. 선관위는 향후 투표록 전수조사 등을 통해 추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윤 실장은 “진상규명위원회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사태가 확산하자 선관위 수뇌부도 책임을 인정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은 이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권도 강하게 반응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 중 하나인 선거 관리 체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인 만큼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은 해외 여러 나라가 벤치마킹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라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이번 기회에 선관위 전반에 대한 개혁과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확한 경위와 원인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라며 “여야가 함께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선거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실제 투표 중단 사례가 발생한 만큼 투표 수요 예측, 투표용지 배분, 현장 대응 체계 등 전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가 국정조사에 착수할 경우 선관위의 선거 준비 과정과 현장 운영 체계,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조사 결과와 국회의 후속 대응에 따라 이번 사태의 파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도 5일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K-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선관위를 향해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고 질타했고, 여야 모두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사퇴를 거론하면서 책임론을 제기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6-05

노태악 선관위원장 ‘투표지 사태’에 사의 표명…“책임 통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이 5일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5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과천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통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중앙선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철훈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다”며 “나아가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선관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관위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외부 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이번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 위원장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를 설치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9회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지난 3일 서울 강남구·광진구·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선관위의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에 의해 봉쇄됐던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이날 오전에서야 경찰 1천여명이 투입돼 2박3일 만에 투표함 두 개가 반출됐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6-05

국힘 송언석 원내대표직 사퇴…“국민 뜻 받들어 새 출발 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가운데 ‘투 톱’의 한 축인 송 원내대표가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파장이 주목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 현명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어느 한 정당이나 어느 한 권력에도 일방적인 힘을 몰아주지 않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셨다”면서 “동시에 우리 국민의힘에도 더욱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혁신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라는 무거운 과제를 주셨다”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생존과 재건이라는 두 단어를 가슴에 품고 일해왔다. 급작스러운 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당을 지켜내고 대한민국 정치의 견제와 균형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께서 어려운 시기에 당을 끝까지 지켜주셔서 대단히 고맙다”며 “덕분에 우리는 생존할 수 있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아쉬움은 남지만, 다시 일어설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다만 제 역량이 부족해 당의 재건이라는 과제는 아직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야 협상과 관련, “협상이란 건 양쪽에서 잣대를 공정하게 들이대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한 번도 정상적인 잣대로 지내온 적이 없어 울분이 많이 생겼다”며 “다수당 원내지도부에서 툭툭 내뱉는 단어 속에 얼마나 많은 조롱이 포함돼있는데, 그걸 그냥 참아내고”라며 눈물을 흘리고 한참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만 명심합시다. 다음 총선 꼭 이깁시다”라고 인사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6-05

농업재해 줄인다…정부,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

정부가 농업인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농기계 안전장치 강화와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등을 담은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농촌 고령화와 기계화 확산에 따른 농업·임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2026~2030년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농업 분야 사망·부상자율을 2024년 대비 2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분야 재해율은 전체 산업 평균의 약 7.5배, 사망률은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농업인 사망자 297명 가운데 174명(59%)이 농기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우선 농기계 안전성 확보에 집중한다. 현재 트랙터·운반차·로더·승용제초기에 적용 중인 안전구조물 의무설치 대상을 지게차와 굴착기까지 확대하고, 승용형 농기계에는 안전벨트 미착용 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 사고감지 단말기를 보급해 사고 발생 시 119 상황실과 자동 연계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범사업에는 경북소방본부가 참여한다. 고령 농업인이 많이 사용하는 경운기는 보행형에서 핸들형으로 구조 개선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손질하고 노후 경운기 폐차 지원도 검토한다. 파쇄기에는 신체 접근 시 자동 정지 기능과 역회전 기능 도입을 추진한다. 축사와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질식·추락 사고가 빈번한 축사에 환기장치와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저수지와 용·배수로에는 안전펜스와 난간 등 안전시설 설치를 늘릴 방침이다. 고령농과 여성농,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왕진버스 사업을 확대하고 여성농 특수건강검진 대상 연령을 70세에서 80세로 높인다. 외국인 노동자와 농가에는 안전 체크리스트 제출을 의무화하고 다국어 안전교육 자료도 보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기계 안전교육을 정책자금 지원 요건과 연계하고,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R&D)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칭 ‘농작업안전재해예방법’을 제정해 사후 보상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즉시 시행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추진해 농업인과 임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농림분야 안전관리 시스템을 완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5

경북, 바이오·미래차·친환경선박 실증 무대 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 규제 개선과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신규 규제자유특구와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개 특구를 확보하며 미래산업 실증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기부는 4일 한성숙 장관 주재로 제25차 규제자유특구 규제특례 등 심의위원회를 열고 경남·경북·울산·전북 4개 규제자유특구와 경북 2곳, 전남 1곳 등 총 3개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이달 말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경북은 일반 규제자유특구 1곳과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2곳이 포함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에서는 현재 제한적으로 허용된 대마 활용 범위를 확대해 미량 칸나비노이드(CBG·CBC·CBN)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과 완제품 개발 실증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바이오 신산업 육성과 의료용 소재 개발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로는 ‘수요특화 모듈형 저속차량(LSV)’과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특구가 추진된다. LSV 특구는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저속자동차의 도로 주행 실증을 위해 미국 크림슨대학 등 해외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차대번호 발급과 운행 허용, 차실 기준 완화 등을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실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기추진선박 특구는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실증기관과 협력해 노후 소형어선을 전기선박으로 전환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어선 총톤수 산정 시 축전지 설치 공간을 제외하고 배터리 설치 규제를 완화해 친환경 선박 전환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가 지역 산업 발전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 사례인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실증을 허용했으며, 참여기업인 에코프로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특구 참여기업들은 누적 매출 6천억원, 신규 고용 800명, 투자유치 25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규제자유특구는 지방정부와 함께 신산업 규제를 합리화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제도”라며 “바이오, 기후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6-05

젠슨 황 방한 “세계적인 제조 허브 한국은 R&D 투자 최적의 장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다시 찾아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에도 한국을 위한 선물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을 위해 아주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재킷에 흰 바지 차림의 그는 이번 방한 배경에 대해 “한국의 모든 파트너와 고객사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우리는 아주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고, AI 구축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주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 시장도 매우 잘 가고 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커질 것이고, 내년은 아주 큰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저녁 ‘한국식 바비큐’(삼겹살)를 먹을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며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다 맛있다”고 답했다. 방한 목적으로는 “주로 공급망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은 순조롭게 운영 중이고, ‘베라 루빈’은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HBM4 공급사 품질 테스트 여부와 관련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3사 모두 인증이 완료됐고 현재 양산 중”이라며 “모두 베라 루빈 공급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국 R&D 센터 설립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황 CEO는 “이미 한국 R&D 센터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인 만큼 R&D 투자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인력이 갖춰지면 부지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투자 분야로는 로봇공학을 꼽았다. 황 CEO는 “한국이 탁월한 제조업과 메카트로닉스, AI를 모두 갖추고 있는데, 이 모든 기술의 융합이 바로 완벽한 로봇공학”이라며 “로봇 산업을 지원할 거대한 로컬 생태계도 갖춰져 있어 한국이 AI에 투자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자 위대한 미래”라고 말했다. 황 CEO는 이날 저녁에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찬 자리를 갖는다.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에서는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만나 게임·AI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방한 마지막 날로 예상되는 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노타[486990], 에임인텔리전스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리얼월드, 에이로봇, 엔닷라이트 등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다. 같은 날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LG그룹·현대차그룹·네이버 사옥을 차례로 찾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다. 주말에는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000150] 베어스 홈경기 시구까지 예정돼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6-05

4월 경상흑자 282.9억달러…넉달 만에 1천억달러 돌파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수출 급증에 힘입어 지난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82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379억 3000만 달러 흑자)에 이은 역대 2위 규모다. 이에 따라 36개월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282억 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 규모는 지난 3월(379억 3000만 달러)보다 96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다만 역대 최대 흑자였던 3월에 이어 역대 2위 흑자 규모다. 지난해 같은 달(45억 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527.3% 늘었다. 한은은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IT 품목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비IT 품목 수출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 등으로 늘면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4월 흑자에 따라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상품수지는 338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97억 8000만 달러) 대비 246.4% 급증했다. 3월(356억 8000만 달러 흑자)에 이은 역대 2위 규모다. 4월 수출은 90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586억 1000만 달러) 대비 319억 8000만 달러(54.6%)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IT 품목(125.9%)은 컴퓨터 주변기기 SSD(411.3%), 반도체(171.4%), 무선통신기기(5.5%)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비IT 품목(10.3%)도 석유제품(39.4%), 화공품(10.7%)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다만 철강 제품(-0.6%), 기계류·정밀기기(-2.1%), 승용차(-7.2%)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은 동남아(74.2%), 중국(62.6%), 미국(54.0%), 일본(28.4%), EU(8.5%) 등에서 고르게 늘었다. 다만 중동(-24.9%)은 전쟁 여파로 수출이 줄었다. 4월 수입은 567억 달러로 전년 동월(488억 4000만 달러) 대비 78억 6000만 달러(16.1%) 증가했다.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장비 등 자본재 수입도 늘면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자본재(27.7%)의 경우 반도체 제조 장비(55.5%), 반도체(52.8%), 정보통신기기(23.8%), 수송 장비(4.5%) 수입이 늘었다. 원자재(12.3%)는 석탄(26.7%), 화공품(21.3%), 원유(13.1%), 석유제품(3.9%)에서 늘고 가스(-12.0%) 수입은 감소했다. 소비재(4.9%)는 승용차(3.5%), 금(35.3%) 등 내구소비재 수입이 7.4% 증가했다. 비내구소비재도 5.1%, 직접 소비재는 1.3% 늘었다. 4월 서비스수지는 24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27억 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전월(13억 1000만 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4월 여행수지는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3월(1억 4000만 달러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4월 입국자 수도 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년 동월(5억 3000만 달러 적자) 대비로는 적자 폭이 개선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5억 3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4월 계절적인 배당지급 집중과 함께 주요 기업의 배당 성향이 상승하면서 배당소득 수지는 30억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254억 6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로 집계됐다. 전월(369억 9000만 달러)보다 증가 폭은 줄었다. 직접투자는 76억 달러 증가해 전월(51억 2000만 달러)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47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전월(380억 5000만 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내국인 해외투자는 82억 2000만 달러 늘었다.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기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가 59억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투자는 35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식의 경우 12억 4000만 달러 감소했지만, 전월(293억 4000만 달러 감소)에 비하면 감소 폭이 많이 축소됐다. 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부채성 증권 투자가 47억 5000만 달러 늘어났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6-05

대구 중구, 청년 대상 AI 특강 개최

대구 중구가 오는 12일 오후 우현하늘마당에서 ‘2026 청년 팝업 클래스’ 첫 프로그램으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초청해 특강을 연다. 강연 주제는 ‘인공지능이 답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로, 급속히 발전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청년들이 갖춰야 할 사고방식과 질문의 중요성,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등을 함께 고민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궤도는 유튜브 과학 채널 안될과학을 통해 과학기술과 미래 사회 변화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온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이날 강연에서는 AI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과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에 대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직접 나누는 소통의 장도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10일 오후 2시까지 중구청 누리집과 공식 SNS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중구에 거주하거나 학교·직장 등에서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을 우선 선발하며, 최종 선정자는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팝업 클래스는 청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강연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개발과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중구의 대표 청년 정책 사업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5

金총리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사태, 필요시 국조·특검해야”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에 게재한 글에서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에 게재한 글에서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지난 3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 날 송파구 12개, 강남구와 광진구에 각 1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선관위를 향해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라고 질타했고, 여야 모두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의 사퇴를 거론하면서 책임론을 제기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광진구,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부정선거 등을 주장하는 시위대가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해 투표함 두 개가 이송되지 못하다 경찰력을 동원한 끝에 이날 오전에야 개표소로 이송됐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6-05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시정 인수 작업 착수…“소규모 실무형 인수위 운영”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대구시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시정 준비에 돌입했다. 추 당선인은 5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정책연구원에서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시 간부들로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당선인 측에서 이은정 정책실장, 한동엽 공보실장, 하중환 수석대변인이 참석했으며, 대구시에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 오준혁 기획조정실장, 안중곤 행정국장, 한응민 정책기획관, 김진혁 공보담당관 등이 배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업무보고에 앞서 추 당선인은 “긴급한 현안 등에 대한 간략한 보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민선 9기가 출범과 동시에 일하는 시정 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 구성과 공약 이행계획 수립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취임 전까지 재난·안전과 대시민 서비스, 정부 공모사업 등 주요 현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대구시는 시정 현황과 주요 현안을 보고했다. 주요 보고 내용에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인공지능 전환(AX), 취수원 이전 사업 등 지역 핵심 과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사업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만큼 추 당선인이 관련 부서로부터 별도 보고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보고를 마친 뒤 추 당선인은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인 규모의 인수위원회는 꾸리지 않을 계획”이라며 “필요 최소 인원으로 실무형 인수위를 구성해 직접 시정 업무를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 공무원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필요한 지시와 방침을 전달하겠다”며 “대리인을 두기보다 당선인이 직접 실무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은 시정 현황을 파악하는 자리였으며 앞으로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구체적인 현안은 다음 주부터 부서별 보고를 통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아직 특별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인수위와는 차원이 다른 소규모 실무형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 사무실은 동대구역 인근 대구콘텐츠센터에 마련될 예정이며, 다음 주 중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추 당선인은 “평생 행정을 해온 만큼 시정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파악은 이미 돼 있다”며 “준비된 시장으로서 별도의 대규모 인수위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청 공무원은 물론 시민사회와 협회·단체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며 “형식보다 실질적으로 일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민생지원금 등 시급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일부 추경이 취임 전에 진행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공약과 시정 구상을 반영한 추경 검토는 취임 이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당선인은 지난 4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았으며, 오는 7월 1일 민선 9기 대구시장으로 취임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6-05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경북연구원 보건의료 개선 업무협약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규)과 경북연구원(원장 유철균)이 노인들의 보건의료 개선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복지관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 연구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지털 치료기기 현장 실증 연구를 통해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참여자 모집 및 관리, 현장 실증 및 만족도 조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을 담당하고, 경북연구원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전문 인력 파견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경험과 만족도를 분석해 고령자 친화적인 서비스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치료기기 평가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참여자 디지털 치료기기 사용법 및 비대면 치료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협력체계를 지속해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규 상주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은“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곽인규 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6-05

의성군, 보건지소 진료체계 개편… 공중보건의사 감소 대응 나서

의성군이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른 의료취약지역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지소 진료체계를 개편하고 보다 안정적인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 의성군에 배치된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7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감소했다. 전국적인 공중보건의사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성군은 보건복지부의 ‘지역 보건의료기관 기능 개편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역 여건에 맞춘 유지형과 통합형 보건지소 운영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지형 보건지소는 점곡·옥산·춘산·가음·비안·단밀·단북·신평·안평보건지소 등 9개소로, 지난 4월 20일부터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주 2~3회 순회진료를 실시하며 기존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단촌·사곡·구천·안사보건지소 등 4개소는 통합형 보건지소로 운영된다. 지난 5월 6일부터(안사보건지소는 5월 18일부터) 보건 진료 전담 공무원과 경력직 의료인력을 배치해 의과 진료는 물론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상담 등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공중보건의사의 순회진료와 보건 진료 인력의 상시 진료체계를 연계해 주민들이 더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해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 기능도 함께 강화했다. 군은 치과와 한의과 진료는 기존 체계를 유지해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간 연계 체계를 강화해 예방·진료·건강관리 기능이 통합된 지역 중심 보건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취약지역의 진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군민들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운영체계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더 촘촘하고 안정적인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6-05

박지후,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김초엽 원작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개봉

한국 SF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베스트셀러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수록작인 김초엽 작가의 단편 소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가 마침내 감성 SF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극장가를 찾았다. 이번 영화의 원작인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는 2019년 출간 이후 40만 부 이상 판매되며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단편소설이다. 스스로 완벽한 유토피아를 떠나 불완전한 세계를 선택한 이들의 아름답고도 독창적인 여정을 영상 언어로 새롭게 구현해 냈다. 포항공대(POSTECH)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독특한 이력의 김초엽 작가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세계관 위에 인간 소외, 차별과 배제,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인문학적 시선을 녹여내며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아왔다. 이처럼 이공계적 상상력과 문학적 서정성을 겸비한 김초엽 작가의 원작 세계관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통해 어떻게 재창조됐을지 문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3일 CGV 단독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시작한 이 작품은 극장가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충무로가 주목하는 세 배우 김향기, 박지후, 이주영이 목소리 연기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여름 스크린을 문학적 감수성으로 짙게 물들일 웰메이드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허평강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지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베테랑 연출가다. 성균관대 영상학과 시절부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그는 와세다대 교환학생을 거쳐 일본의 유명 제작사인 ‘매드하우스’에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데스노트’, ‘명탐정 코난’, ‘하이큐!!’,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등 40여 편이 넘는 굵직한 작품들에 참여하며 스토리보드 작가와 연출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 왔다. 허 감독이 2019년부터 대본 작업에 매진해 온 이번 영화는 본래 30분 분량의 중편으로 기획됐으나, 치열한 노력 끝에 러닝타임을 60분으로 늘려 공간의 시각적 디테일과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 넣었다. 이러한 완성도를 인정받아 오는 6월 21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제50회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국내 첫 데뷔작을 선보인 허 감독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정형화된 성우의 연기 톤 대신, 각 캐릭터가 지닌 내면의 결핍과 미묘한 감정선을 가장 자연스럽고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를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실사 영화와 같은 담백하고 일상적인 호흡이 애니메이션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룰 것이라 판단해 폭넓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캐스팅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낙점된 배우 김향기, 박지후, 이주영은 인물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은 물론이고 연기를 향한 깊은 진정성을 선보였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향기(소피 역)는 소피 역의 구상 단계부터 허 감독의 ‘뮤즈’였다. 외유내강형 캐릭터인 소피의 작화 작업 과정에서도 김향기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투영됐다. 영화 ‘벌새’를 통해 사춘기 소녀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해냈던 박지후(데이지 역) 역시 이번이 첫 목소리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대본 분석과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카리스마와 따뜻한 리더십을 동시에 지닌 올리브 역에는 이주영이 적임자였다. 특유의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로 캐릭터의 저항 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허평강 감독은 “세 배우의 참여는 이 작품에 있어 가장 완벽하고도 필연적인 선택이었다”며 강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 지구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과 고통이 가득한 곳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런 불완전함 때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시작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허평강 감독은 “원작이 가진 따뜻한 서사 위에 세 배우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더해져 작품의 깊이가 한층 더해졌다”며 “이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어떤 존재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6-05

한전기술,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임직원·시민 대상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 이하 ‘한전기술’)이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난 1일 경북 김천 본사 사옥과 KTX 김천구미역에서 임직원 및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상 속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국가적 전력 수요 절감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기술 본사에서 진행된 캠페인에는 김태균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출근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 절약 홍보 구호를 전파하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 등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방안들을 안내했다. 아울러 홍보 기념품을 전달하며 전사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한전기술은 KTX 김천구미역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시민과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했다. 시민들에게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 수칙과 친환경 생활 방안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현재 한전기술은 한국전력공사 및 전력그룹사와 공조해 지난 4월 3일부터 2025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 5% 절감을 목표로 고강도 에너지 절감 대책을 추진 중이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사내 적정 냉난방 운영, 불필요한 전력 사용 최소화,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 확산 등 상시적인 전사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전사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6-05

시진핑, 8∼9일 7년만에 북한 국빈방문…김정은 집권 후 두번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이후 약 7년 만으로, 북러 밀착이 심화하는 가운데 북중 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중련부)는 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발표를 중국 외교부가 아닌 중련부가 맡은 점도 눈길을 끈다. 국가 간 외교 관계뿐 아니라 북중 양당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하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방문 일정과 회담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중 정상의 대면 회동은 지난해 9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찾은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며, 김정은 집권 이후로는 두 번째 방북이다. 이번 방북은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하며 밀착 관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전통적 우방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북중 관계의 건재함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영향력을 재확인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가 북중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이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양국은 주요 기념 해마다 고위급 교류를 통해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조해 왔으며, 이번 방문 역시 북중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외교가에서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과 중러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 직후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반도 정세 안정과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중재 역할을 모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제 협력 확대 역시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북중 교역을 비롯해 접경지역 개발 협력, 나선경제특구 활용, 두만강 하류 수로 이용과 동해 진출 문제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북이 북중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동북아 정세 변화 속에서 중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승완기자

2026-06-05

코스피, 4%대로 낙폭 일부 줄여 8200선…‘천스닥‘ 다시 탈환

급락 출발한 코스피가 5일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82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1000선 아래로 밀렸다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51포인트(4.09%) 내린 8285.9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3%대 하락 출발한 뒤 한때 8038.10까지 밀리며 8000선 붕괴 우려를 낳았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장 초반 급락세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867억원, 67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8208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떠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대, 6%대 하락하며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졌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도 큰 폭으로 내렸고, SK스퀘어와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협력 기대감이 제기됐던 LG전자, 현대차, NAVER, 두산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기와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나타내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건설업, 보험업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음식료·담배 업종은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4.66포인트(3.30%) 내린 1015.07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992.80까지 밀리며 약 3개월 만에 1000선을 내줬지만 이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65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28억원, 4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 자금 이탈이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급락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류승완기자

2026-06-05

젠슨 황, 오늘 한국 온다…‘페이커’ 만나고 재계 총수들과 삼겹살-소주 회동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찾아 e스포츠 스타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잇달아 만나며 AI 협력 확대 행보에 나선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첫 일정으로 서울 홍대의 T1 e스포츠 복합공간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T1 선수단과 만나 e스포츠 산업 발전 방안과 게임 생태계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최현준, 문현준, 김수환, 류민석 등 주전 선수 전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평소 한국 게임 산업과 e스포츠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국 게임 생태계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저녁에는 홍대 인근 식당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으로 불리는 이번 만찬에서는 AI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미래 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업계는 황 CEO의 이번 방한이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한국 기업들과 엔비디아 간 AI 생태계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한국의 제조·플랫폼·통신 기업들이 어떤 협력 청사진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승완기자

2026-06-05

경찰, ‘투표용지 부족’ 잠실투표소 투표함 이송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일어난 뒤 시위대가 점거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진입해 투표함을 이송했다. 투표소 인근에는 5일 오전 7시 30분께부터 18개 기동대 약 1000여명이 배치됐고, 오전 8시 20분께부터는 건물 뒷문 앞에서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다. 50여명의 시위대가 스크럼을 짠 상태로 진입을 막자 경찰은 한 명씩 양손, 양발을 붙잡아 끌어내고 있다. 시위 인력이 더 합류하지 못하도록 뒷문으로 향하는 길목도 봉쇄한 상태다. 저항하는 시위대는 애국가를 합창하면서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오전 8시께부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차례로 현장에 도착해 시위대를 옹호하며 함께 경찰에 항의 중이나 집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 측은 시위대를 향해 “투표함 호송에 따른 현장 질서유지에 협소해달라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명시적 협조를 요구받았다”며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자를 폭행, 협박, 감금하거나 투표용지 등 선거관리 시설, 장비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상 제224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고지했다. 이어 “경찰관을 밀치거나 폭행 시 형법 제126조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며 자진 해산을 명령했으나 시위대는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다. 해당 투표소의 투표함 2개에는 약 2천명분의 투표지가 있다. 해당 투표함을 열어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당선이 법적으로 확정된다. 한편 경찰은 6·3 지방선거에서 빚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연루된 선거관리위원회 주요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간부 등에 대한 직무유기 등 혐의 고발 사건을 서울청 광역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4일 밝혔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전날 고발한 지 하루 만에 서울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서민위는 노 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 오민석 서울시선관위원장, 김범진 사무처장, 민소영 송파구선관위원장 등이 송파구 투표용지를 유권자 수보다 부족하게 준비하는 등 선거사무를 소홀히 해 직무 유기와 직권남용 등을 저질렀다며 고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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