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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 장애인 자립 지원 체계 마련 촉구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달서구6·사진)이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 사각지대 점검을 촉구했다. 김예지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보장시설 거주 장애인 이용자는 정신보건복지시설 95.1%, 노숙인 복지시설 59.7%, 노인복지시설 37.4%, 아동복지시설 12.2%로, 이용자 수의 대다수가 장애인인 상황으로 이에 대한 사각지대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희망마을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복지시설 이용자 보호 체계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권익옹호제도는 장애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관련 조항이 부재한 시설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김주범 의원은 “법시행 전 대구시의 현황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장애인복지시설 이외 거주 장애인 현황 △자립 지원 프로그램 참여 및 성과 현황 △10년 이상 장기거주 장애인 현황 △권익옹호 부재 시설에 대한 대구시의 긴급 보호 체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오는 2027년 시행을 앞둔 장애인지역사회자립법에 대비해 대구시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자립지원을 통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사활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영양 자작나무숲, 국립 치유의 숲으로 조성

경북 영양의 자작나무숲이 국립 치유의 숲으로 조성되며 산불 피해지역 회복과 지역 관광 재도약에 나선다. 경북도는 8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립 영양자작누리 치유의 숲’ 기본계획 용역비 2억 원이 포함되면서 총사업비 75억 원 규모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내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부터 산림청 국가직접사업으로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조성 대상지는 142㏊ 규모의 영양자작나무숲으로, 이 가운데 30.6㏊는 2019년 개방 이후 국유림 명품숲과 국민의 숲으로 지정되며 전국적인 산림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 방문객은 7만5000명을 넘었고, 지난 10월 열린 산림청장배 전국산악마라톤대회에는 38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인지도도 높아졌다.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와 명상데크, 치유숲길, 노천 족욕장, 전망대, 풍욕장, 편의시설, 진입로 정비 등이 들어선다. 단순 탐방형 관광지에서 치유·휴양·체류형 웰니스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해 산불 피해지역 회복과 지역경제 반등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지방비 1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트리하우스 체험공간, 산림레포츠 시설, 명품산촌 프로젝트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자작나무 군락 보존을 위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며, 특산물 연계 상품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영양자작나무숲의 가치를 치유·관광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만들겠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8

칠곡군의회,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서 20건 안건 의결

칠곡군의회(의장 이상승)는 8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총 2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과 규칙안 각각 1건을 포함한 18건이 원안으로 가결되었으며, 2건은 수정 가결됐다. 군의회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마쳤으며, 제안·제출된 안건 20건(조례안 13건, 의회규칙안 1건, 동의안 1건, 출자·출연안 5건)을 심의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총 23일간 진행되며, 군의회는 이미 정례회의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남은 일정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최종 처리하는 것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그리고 2025년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해당 안건들은 1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상승 의장은 “극복해야 할 현실의 벽은 높고, 헤쳐나가야 할 터널은 길었지만, 각 안건에 부여된 무게를 견뎌내고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면서, “남은 회기 동안에도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안 심사로 올 한 해 마지막을 훌륭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08

칠곡군, 2025 자원봉사자 대회 개최

칠곡군은 최근,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감동의 봉사, 희망의 칠곡군으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2025년 칠곡군 자원봉사자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참석하여, 한 해 동안 다양한 방면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날 행사는 마음회복 강연을 시작으로, 표창패와 시간 인증 배지 수여식, 군의회 의원들의 특별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자원봉사 시간 3,000시간 이상을 기록한 봉사자들에게 인증 배지를 수여하며 그들의 노력과 헌신을 인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자연재해 앞에서 우리는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응집력과 실행력 덕분에 피해 지역이 빠르게 수습됐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가치를 강조했다. 또 김 군수는 “자원봉사의 힘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든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칠곡군의회에서는 의원들의 바쁜 의정 활동 속에서도 지난 9월부터 꾸준히 연습을 거쳐, 자원봉사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합창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상승 의장은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나누며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칠곡군의 힘”이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칠곡군의회는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며, 군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한, 2024년에는 배성도 의원, 2025년에는 권선호 의원이 3,00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한 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시간 인증패 및 인증 배지’를 수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칠곡군의회가 지속적으로 봉사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08

국내 이주배경인구 271만 명··· 전체 인구의 5.2%로 증가

국내 이주배경인구가 2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다문화·이주계층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4년 등록센서스 기반 이주배경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71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4000명(5.2%) 증가했다. 전체 인구 대비 비중도 5.2%로 0.3%포인트 확대됐다. 이주배경인구란 본인이나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으로서, 외국인, 내국인(귀화·인지), 내국인(이민자2세), 내국인(기타)의 합으로 산출한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204만 3000명(75.2%)으로 가장 많았으며, 내국인(이민자 2세)이 38만 1000명(14.0%), 귀화·인지 취득자가 24만 5000명(9.0%) 순이었다. 이 중 생산연령층(15~64세) 비중은 81.9%로 전체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88만 7000명), 서울(47만 5000명), 인천(18만 명) 순으로 수도권에 전체 이주배경 인구의 56.8%가 집중됐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경기 안산시가 11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영암군(21.1%)이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24세 이하)은 73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은 50.3%, 내국인(이민자 2세)은 44.9%를 차지했다. 출신 국가는 20만1000명인 베트남(27.2%)이 가장 많았고, 중국은 12만2000명(16.5%), 중국(한국계)는 8만8000명(12.0%) 순이었다. 이번 통계는 13개 기관·400여 대학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작성됐다. 정부는 해당 데이터가 교육·복지·노동시장 등 정책 수립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8

경북 산불피해 5개 시군 대책위, 시행령 주민 참여 보장 요구

경북 북동부 산불 피해 5개 시군 주민대책위원회가 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피해 주민 참여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재건위원회 구성과 피해 산정 절차가 주민 의견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안동시청 정문에서 열린 집회에는 수백 명의 산불 피해 주민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의자 수백 석이 놓인 도로에 앉아 피켓을 들고 보상 기준 정비와 피해조사 확대 등을 요구하며 특별법 시행령 마련 과정에 피해 당사자의 참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재건위원회 구성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구성안에서 피해 주민 대표는 추천위원 1명만 참여하도록 돼 있어 의견 반영 폭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대책위는 “피해 당사자의 직접 참여가 빠진 구조로는 현실이 반영되기 어렵다”며 전문위원 중심 체계를 개선하고 주민 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피해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책위는 “정부와 지자체가 피해 규모 산정과 현장 조사에 소극적이며 산불 직후 진행됐어야 할 복구 계획이 늦어지고 있다”며 “주택·농작물·산림 피해에 대한 면밀한 재조사가 필요하고 시간만 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정부에 △시행령 제정 과정 피해 주민 참여 보장 △재건위원회 구성 현실화 △추가 피해조사 및 보상 기준 마련 △보상 지연 시 생활 안정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8

대구시, 겨울철새 먹이주기 활동 시작

대구시가 겨울철새들을 위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낙동강과 금호강 일원에서 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약 3t의 곡식류(겉보리, 볍씨 등)를 공급해 겨울 철새들이 건강한 상태로 겨울을 나도록 돕고, 먹이 부족으로 인한 철새들의 분산을 최소화함으로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감염과 전파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을 고려해, 먹이주기 활동은 최소 인원으로 진행되며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불법엽구 수거와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해 철새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달성습지, 팔공산 생태통로, 신천 등 주요 야생동물 서식지에 무인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부상을 입은 야생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위해 야생동물 치료기관(민간 동물병원) 6곳을 지정·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584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권두성 대구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먹이주기 활동을 통해 겨울 철새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나길 바란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울릉도, EBS 선임강사와 함께 ‘똑똑한 두뇌 만들기’…늘봄학교 대규모 연수회 개최

울릉도에서 EBS 선임강사와 함께하는 ‘우리아이 똑똑한 두뇌 만들기’ 연수를 개최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교육 수요를 반영한 전문 강좌가 진행되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지난 5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아이 똑똑한 두뇌 만들기’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EBS 선임 강사이자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습관 66일의 기적’ 등을 집필한 교육 전문가 김승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변화하는 학습 환경 속에서 필요한 학습 전략을 중심으로 강의를 이끌었다. 강의에서는 학습 부진을 유발하는 요인을 분석하고, 학생마다 다른 성향을 이해해 맞춤형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과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기술과 사회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지식의 유통기한이 짧아진 시대에는 단순 암기보다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역량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승 강사는 전전두엽과 시냅스의 기능 등 뇌과학적 요소를 쉽게 풀어내며 이를 학습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을 안내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습의 본질과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기를 바란다”라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8

울릉도 이경애 해설사 ‘명품 독도 해설’ 전국 무대 오른다

울릉도 문화관광해설사가 경북 문화관광해설사의 최고 자리를 차지하며 울릉도의 해설 역량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울릉군 이경애 문화관광해설사는 경주에서 열린 경북 문화관광해설사 스토리텔링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경상북도 대표 자격으로 전국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품질을 높이고 시군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역 해설사들은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역량을 겨루며 관광객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을 평가받았다. 울릉군 이경애 해설사는 “독도,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독도의 역사적 배경과 영토적 가치, 현장에서 겪은 방문객 대응 사례 등을 논리적이고 알기 쉬운 방식으로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독도 관련 왜곡된 정보에 대해 정확한 사실을 근거로 설명하고, 울릉군 해설사로서 현장을 지켜본 생생한 경험을 전달해 설득력을 더했다. 이경애 해설사는 오랜 기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역사·문화·생태를 아우르는 해설을 제공해왔으며, 어려운 주제도 친근하게 전달하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은 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과 현장 역량이 경북을 넘어 전국적 수준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해설사들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해설사의 역량 강화, 체계적인 교육 지원, 현장 중심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울릉군 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지역 대표 해설사의 전국대회 진출이 울릉도·독도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8

iM뱅크,‘상품권 추첨 증정’ 개인형 IRP 이벤트 실시

iM뱅크(아이엠뱅크)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세액공제 ‘개인형 IRP’ 상품 이벤트 ‘재테크 골든타임’을 실시해 개인형 IRP입금·펀드 매수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추첨 증정한다. ‘개인형 IRP 재테크 골든타임’ 이벤트는 iM뱅크 개인형 IRP 계좌 신규가입고객과 기존 고객이 모두 참여 가능하며, 연말 정산 시즌인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27일까지 실시된다. ‘개인형 IRP’ 상품은 세액공제 납입한도 최대 900만원까지 총 급여(종합소득금액)에 따라 최저 13.2%에서 최대 16.5%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 이벤트 기간 내 IRP 계좌에 일정 금액을 입금하거나, 펀드를 매수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iM뱅크 개인형 IRP 계좌에 100만원 이상 900만원 이하 입금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하고, 900만원 초과 입금한 고객 중 25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 2만원권이 지급된다. 펀드 운용에 따른 매수 이벤트도 실시하는데 이벤트 기간 내 펀드를 1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대상으로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1잔을 100%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절세와 노후 준비를 위한 첫걸음 상품 ‘개인형IRP’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에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바라며, iM뱅크는 든든한 노후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8

포항 득량동 세븐스퀘어 프로젝트 시행사 파산···피해자 구제 어려울 듯

포항시 북구 득량동에 위치한 상가건물 세븐스퀘어 프로젝트의 시행사인 주식회사 해주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지난 9월 17일 파산관재인을 선임했다. 파산관재인은 파산에 속하는 채권을 회수 해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배분하는 역할이어서 세븐스퀘어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븐스퀘어는 지난 6월 말 PF(파이낸싱)자금 300억원의 대출 만기가 도래했으나 회사 자금난으로 원금 및 이자는 현재 5개월째 미납됐다. 파산관재인은 향후 건물 공매 등의 관련 절차를 밟아 채권 부분을 최종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PF 자금 300억원 대출을 주관한 탄동 새마을금고는 무궁화신탁에서 원금과 이자가 연체되자 공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경우 PF 자금 대출의 원금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1순위를 제외한 대부분 금융기관과 투자자 등은 일부의 피해회복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업체 해주와 분양 계약한 일부 업체들을 물론 영세 세입자들인 이발소와 목욕탕, 세신 임대업자, 사전 모집된 헬스, 목욕 회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해주와 임대계약을 맺고 3000여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전달한 영세업자 K씨는 “알아보니 변제받을 길이 막막해 잠을 못자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미리 헬스클럽 회원을 구입한 B씨도 “어떻게 보면 사기에 가깝다”면서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시행사들이 PF 자금 대출로 사업을 진행하다 신탁으로 전환한 후 부도를 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나 피해자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는 점을 악용하는 만큼 제도적 개선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진호 선임기자

2025-12-08

정부·경제5단체, ‘청년 일자리 첫걸음’ 선언··· 채용·훈련·지역매칭 확대

정부와 경제5단체가 청년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 일자리 첫걸음 실천 선언’을 공식 채택했다. 내년부터 수도권 중심이던 합동 채용박람회를 지역까지 확대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실무형 일경험·훈련 프로그램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와 선언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언은 지난 9월 발표된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후속 이행조치다. 정부와 경제단체는 청년 채용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민관합동 채용박람회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업설명회·채용매칭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히 지방 청년에게 수도권 수준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개편과 네트워크 지원이 포함됐다. 기업 참여형 실전형 인턴십과 직무훈련도 확대된다. 신산업 분야(AI·바이오 등) 중심으로 기업 수요 기반 훈련 모델을 마련하고, 직무설계부터 평가까지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추진한다. 각 경제단체별 역할 분담도 명확해졌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대기업 인사책임자 협의체인 ‘청년 일자리 상생협의회’ 구성에 나서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표준화·확산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채용박람회, 지역 인재 매칭, 인식개선 캠페인 등 미스매치 해소 활동을 담당한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청년이 첫 일자리 앞에서 불안보다 성장을 선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제도 개선과 현장 수요 반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8

이원화된 KTX·SRT 통합 추진··· 내년 3월부터 교차운행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KORAIL)와 SR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고속철도 체계를 통합하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대통령 공약 사항인 이번 통합 작업은 좌석 부족 문제 해소와 안전성·운행효율 제고가 목표다. 국토부는 9일, 코레일·SR 노사 및 소비자단체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우선 내년 3월부터 KTX–SRT 교차운행이 시행된다. 수서역 좌석 부족 현상을 고려해 이용률이 낮은 서울역 KTX 일부를 수서역으로 투입하는 방식이다. 또한 두 운영사의 차량을 혼합 편성해 기종점 제한 없이 서울역·수서역을 오가는 방식으로 운행 효율을 높인다. 시범사업은 2026년 6월 진행되며, 안전성 검증 이후 확대된다. 승차권 시스템 역시 통합된다. 국토부는 2026년부터 하나의 앱에서 KTX와 SRT 발권·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SRT와 일반열차(ITX-마음 등) 환승 할인, KTX–SRT 열차 변경 시 취소수수료 면제 제도도 도입한다. 기관 통합은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행정 절차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고속철도 통합추진단’을 구성하고, 통합 기본계획 수립·조직설계·재무 구조 조정 등 연구용역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은 단순 흡수통합이 아니라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SR 직원의 고용·처우 불이익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2-08

[기자수첩] 통행을 막는 위험한 ‘과속방지턱’

운전대를 잡고 고령군 8개 읍면 도로를 달리다 보면 뜬금없이 나타나는 과속방지턱에 ‘쿵’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차가 너무 빨리 달려 위험하다”는 민원을 해소하려는 행정의 의도는 알겠으나, 지금 고령군 도로 위에 우후죽순 생겨나는 방지턱은 ‘안전시설’이라기보다 ‘도로 위 흉기’에 가깝다. 문제의 심각성을 수차례 지적했음에도, 고령군은 개선은커녕 보란 듯이 관행적인 설치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행정 편의주의의 전형이다. 무분별한 방지턱의 폐해는 치명적이다. 응급 의료 시설이 부족해 대구 등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고령군에서, 방지턱 하나당 10초씩 지체되는 시간은 군민의 생명이 걸린 ‘골든타임’을 갉아먹는다. 농업 군(郡)인 고령에서 수확철 농산물이 덜컹거리는 충격에 멍이 들어 상품성을 잃는 것 또한 농민들에게는 피눈물 나는 일이다. 무엇보다 고령군의 방지턱 행정은 ‘교통 흐름의 기본 원칙’마저 무시하고 있다. 차량 통행이 많고 원활한 흐름이 보장되어야 할 ‘주 도로’에 턱을 만들어 흐름을 끊을 것이 아니라, 주 도로로 합류하는 ‘마을 진입로(부 도로)’나 교차로 진입부에 방지턱을 설치해 합류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고령군은 민원이 발생하면 도로의 기능이나 위계는 따지지 않고, 주 도로 한복판에 턱하니 방지턱을 설치하는 땜질식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급정거로 인한 추돌 사고 위험만 높일 뿐, 근본적인 안전 대책이 될 수 없다. 규격 미달이나 도색이 벗겨진 ‘스텔스 방지턱’이 방치되는 것은 관리 부실의 증거다. 대안은 분명하다. 마을 진입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도로 구조를 개선해 자연스런 감속을 유도하는 ‘트래픽 카밍’ 기법 도입, 그리고 무엇보다 ‘주 도로 소통, 진입로 통제’라는 교통 체계의 재정립이다. 고령군은 지금이라도 지역 방지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주 도로의 흐름을 방해하고 농산물 운송과 응급 차량에 해가 되는 불필요한 방지턱은 과감히 철거하거나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도로는 ‘막는’ 곳이 아니라 ‘통하는’ 곳이어야 한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12-08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개소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병원 8층에서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산병원은 권역 내 가장 많은 고위험 산모를 진료하는 기관으로, 기존 5층 MFICU(6병상)의 병상 가동률이 연중 96%에 달해 수용 여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8층 산과 병동에서 5층 MFICU로의 전동이 반복되며 진료 동선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중증도에 따른 환자 분류 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새롭게 문을 연 제2 MFICU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응급 분만 및 최중증 환자는 제1 MFICU(5층)에서, 중증·중등도의 집중 관찰이 필요한 산모는 제2 MFICU(8층)에서 치료받도록 구조가 개편됐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단계별 치료가 가능해졌다. 제2 MFICU 신설로 병상당 면적이 기존 대비 넓어졌으며, 감염 환자 발생 시 즉각 격리할 수 있는 1인실 격리 병실도 마련됐다. 환자 이송 동선 역시 개선해 전용 이동 엘리베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응급 분만, 수술실 등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러한 환경 구축은 응급 대응 속도와 감염관리 효율성 모두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2 MFICU 개소로 계명대 동산병원은 응급 산모부터 중등도 산모, 신생아 치료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고위험 집중치료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가 분만 직후 즉시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통합의료체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해, 권역 내 모자보건의 최종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제2 MFICU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대구·경북 고위험 산모 진료의 마지막 보루라는 책임감으로, 더 안전하고 전문화된 통합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8

경북대병원,세계 최초 ‘양방향 내시경 기반 최소침습 척수자극술’ 국제 학술지 게재

경북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조대철 교수·고용산 교수 연구팀이 최근 척추수술 후 증후군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양방향 내시경(UBE)을 이용한 최소침습 척수자극술(UBE-SCS)을 제안하고, 그 임상적 안전성과 효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기존 대표 치료법인 개방형 척수자극술이 패들 전극의 장점(우수한 전류 전달력·고정력)에도 불구하고, 넓은 절개와 근육 손상으로 인한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 위험이 존재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방향 내시경 기법을 적용한 새로운 척수자극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척추수술 후 증후군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했다. 수술 시간, 통증 지수(VAS), 기능장애지수(ODI), 합병증 발생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 수술 중 신경감시(MEPs, SSEPs)를 적용해 시술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평균 내시경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시술 성공률(영구 자극기 삽입) 92.8%를 달성했다. 하지 통증(VAS)은 유의하게 감소했고, 기능장애지수(ODI) 또한 개선돼 영구 자극기를 삽입한 모든 환자에서 시술 후 지속적인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수자극술(UBE-SCS)의 임상 성과를 보고한 사례로, 기존 개방형 척수자극술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최소침습 표준 술기로 발전할 잠재력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국제 신경외과학 학술지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JKNS)’에 지난 10월 2일자 온라인판으로 게재, 국제 양방향내시경 교과서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2nd Edition’의 새로운 챕터로도 수록됐다. /장은희 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08

칠곡경대병원, 수두증 요추복강간 단락술 국내 최초 500례 달성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요추복강간 단락술(Lumboperitoneal Shunt, LPS)에서 2025년 연간 150례, 누적 5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다 수술 실적이며, 정상압수두증 치료의 중심지로 알려진 일본 주요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단일 기관 기준으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칠곡경대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Adult Hydrocephalus Clinic)은 신경과 강경훈 교수의 인지 및 보행 기능 평가,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의 최소 침습 요추복강간 단락술(Lumboperitoneal Shunt) 집도,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의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정밀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클리닉은 환자의 병태생리, 인지·보행 기능, 뇌척수액 역학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단·수술·재활을 아우르는 통합 치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수술 후 보행과 인지 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칠곡경대병원은 치료 가능한 치매로 분류되는 특발성 정상압수두증(iNPH) 치료의 세계적 중심지인 일본 핵심 연구진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일본 정상압수두증 가이드라인 저자인 Shigeki Yamada 교수(나고야시립대학), Madoka Nakajima 교수(준텐도대학), Eturo Mori 교수(오사카대학), Chifumi Iseki 교수(도호쿠대학)와 함께 다기관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협력은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 연구, 보행·인지 기능 정량화, AI 기반 영상·음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밀진단 기술 개발로 확장되며, 칠곡경대병원은 아시아 정상압수두증 임상연구의 허브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JKNS(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 2025)에 게재된 5년 단일기관 연구에서는 2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보행속도와 일상 기능 향상, 합병증 감소, 인지 및 삶의 질 개선이 확인됐다. 일본과 유럽의 선행 연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계적 수준의 성과로 평가된다. 칠곡경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정상압수두증 및 성인 수두증 환자에게 표준화되고 안전한 치료 모델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해외 유수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정상압수두증 치료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8

대구의료원, 2025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A등급 획득

대구의료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운영평가는 41개 기관(지방의료원 35개, 적십자병원 6개)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 등 4개 영역을 평가했다. 결과 41개 기관의 평균 점수 77.9점으로 등급별로는 A등급(80점 이상) 15개소, B등급(70~80점) 22개소, C등급(60~70점) 4개소로 나타났고,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특히 응급의료서비스 적절성, 폐렴 치료 등 양질의 의료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병상이용률 및 의료수지 비율 증가로 합리적 운영 평가영역의 점수가 전년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책임 있는 운영으로 필수의료에 대한 선제적·기본적인 역할 수행은 물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지난 10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지원사업’중장기 발전계획 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해 총 28억 5000만 원(기본보조금 18억 원, 인센티브 10억 50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한 바 있다.

2025-12-08

‘포항시장 출마’ 모성은 의장 “공인 경제전문가, 경제 제대로 살리겠다”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이 8일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2017년 촉발지진 발생 이후 지진피해를 본 시민의 권익을 위해 시민운동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행정력과 정치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진행하면서 큰 벽에 부닥치면서 포항시장 출마로 방향을 바꿨다”고 결심 배경을 말했다. 경제학 박사로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모 의장은 철강산업인 포스코 의존형 경제 구조인 포항이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으면서 포항이 중병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고, 제대로 된 경제 전문가가 죽어가는 포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경제학회 학회장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전문위원장을 지낸 전문성과 더불어 지역 경제 정책론과 지역 발전 정책론 등 자신의 저서도 소개했다. ‘시장’ 대신 ‘시종(servant)’을 자처한 모 의장은 시장에 당선되면 포항시청 청사 9층에 있는 시장 집무실을 1층으로 내려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2년 내로 391개 마을을 돌면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시민을 위한 시청’이라는 뜻을 담아 ‘포항시민청’으로 개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을 위한 시청이 되도록 간판부터 갈아치우겠다는 것이다. 1층 주차장도 전부 민원인용으로 바꾸고, 지방행정 업무의 실명·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모성은 의장은 공약으로 포항, 영덕, 청송 등을 통합해 인구 65만의 대도시로 바꾸겠다고 제시했다. 심각한 인구 소멸 문제와 주택 과잉 공급에 따른 집값 하락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의대 유치를 추진하면서도 포항 의료기관을 육성·지원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모 의장은 “돌팔이나 선무당이 아픈 사람을 잡는 일이 없도록 하듯이 공인된 자격을 가진 경제 전문가인 모성은이 포항 경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살리겠다”고 출마변을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08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지역 기업과 함께 ‘ISPO 뮌헨 2025’ 참가

계명대학교 패션마케팅학과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산업 박람회 ‘ISPO 뮌헨 2025’에 지역 섬유·패션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이번 참여는 글로벌 전시 현장에서 지역 기업 제품이 어떤 반응을 얻는지 확인하고, 학생들이 해외 마케팅 실무를 검증받는 기회가 됐다. 이번 활동은 계명대가 주관하는 RISE 사업의 패션산업 분야에서 추진된 것으로, 학생 참여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그리고 ISPO 참가 기업 12곳과 함께 전시 준비 단계부터 협력해 제품 특성 분석, 상담 자료 제작, 브랜드 메시지 구성 등 준비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학생들의 작업 결과가 실제 기업 부스 운영에 그대로 적용됐다는 점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제작한 상담북과 전시용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제품 전략을 논의했다. ISPO 공동 부스 운영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지원, 부스 운영 보조, 디스플레이 조정 등 전시장 실무를 직접 수행했다. 최원걸(4년) 학생은 “상담 준비 단계에서 강조해야 할 포인트와 현장에서 바이어가 묻는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며 “해외 마케팅 실무가 어떤 기준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여은아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료 제작과 전시 운영에 학생들이 참여해 실무와 교육이 서로 영향을 주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섬유·패션 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 체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SPO 뮌헨은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스포츠 브랜드, 소재 기업, 투자사 등이 모이는 국제 전시회로, 신소재·친환경 기술·스포츠테크 분야의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올해 트렌드를 제시한다. RISE 사업의 패션산업 파트는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가 주관하며, ‘글로벌 패션마케팅 패션테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한국폴리텍Ⅵ대학, 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한다. 대학과 지역 연구기관들은 AI 시장조사, 상품기획, 시제품 제작,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

칠곡군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 추진

칠곡군은 성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120여 년의 역사를 담은 ‘왜관수도원 역사관’을 건립한다. 왜관수도원은 2026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민 정신문화 함양과 국제 교류에 기여하고, 종교문화와 역사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추진되는 프로젝트이다. 역사관 건립에는 총 180억원이 투입되며,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왜관읍 왜관수도원 내에 위치할 이 역사관은, 1909년 한국에 진출한 성 베네딕도회의 역사와 일제강점기 및 6·25전쟁을 겪은 후 1952년 왜관읍에 정착한 수도원의 여정을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역사관에는 수도원 소장품 약 160여 점을 비롯해 독일 수도원에서 반환된 겸재정선화첩, 식물표본, 양봉요지 등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보존·관리·전시될 예정이며 국외 반환 문화유산을 모범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왜관수도원과 관련된 국외 문화유산의 반환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수도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이 역사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의 천주교 문화유산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가실성당, 구 왜관성당, 한티가는 길 등 기존의 관광 자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을 통해 성 베네딕도회와 칠곡군 천주교 역사를 집대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왜관역 주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 부각시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낙동강 수운을 활용한 경북 천주교 전파의 중심지로서, 성당과 성지 등 많은 천주교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최근에는 홀리 페스티벌과 크리스마스 마켓을 새롭게 개최하는 등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자원을 활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2-08

경북대, ‘대구권 전환기의 생활세계’국내학술회의 개최

경북대 퇴계연구소 HK3.0사업단은 오는 12일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B102호에서 ‘대구권 전환기의 생활세계’를 주제로 제2회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대구의 다양한 변화 양상을 △여성·가족 △정치·사상 △생태·환경 △여가·문화 등 네 개의 영역으로 나눠 살펴본다. 도시계획의 변화, 전통 지식인의 생활양식과 사상, 지역 고을의 위상 변화, 공연문화·기생 연구 등 전환기의 대구권이 어떻게 재편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발표에서는 이훈상 동아대 명예교수가 ‘1986년, 그리고 그 후 40년’을 통해 민주화 이후 대구의 변화를 짚어보고, 이어 장윤수 대구교대 교수는 ‘근대 전환기 대구권 지식인의 고뇌’를 주제로 국망의 위기 속에서 지식인들이 보였던 사상적 대응을 살핀다. 주제발표는 권도희 경북대 교수의 ‘대구 기생과 근현대 공연예술사’, 안승택 경북대 교수의 ‘정지/공존으로서 아래로부터의 유산 형성: 고령 동불암보 사례’, 김백철 교수의 ‘조선시대 대구지역권 고을의 위상 변화: 지리지 자료를 중심으로’ 등이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정수환 금오공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정병호 단장은 “대구권 생활세계에 대한 연구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