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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지역 올해 초,중,고 전체 신입생 총 95명…이러다가 학교 다 사라질라 걱정 태산

118년 역사의 울릉초등학교부터 섬 북단의 천부초등학교까지, 3일 오전 10시 울릉도 전역의 교정에는 2026학년도 주인공들을 맞이하는 입학식 함성이 울려 퍼졌다. 아이들의 가방에는 설렘이 가득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지역 사회의 시선에는 기쁨과 우려가 교차했다. 올해 울릉 지역에서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은 4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를 합쳐 총 95명. 역대 최소 규모다. 특히 초등 교육 현장의 위기는 지표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역 내 4개 초등학교의 신입생 총수는 29명에 그쳤다. 전통의 울릉초등학교가 14명으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동초는 9명, 남양초와 천부초는 각각 3명에 불과했다. 초교 4곳 중 3곳은 한 자릿수 입학생을 기록하며 적정 규모 학급 유지조차 버거운 실정에 놓였다. 중·고교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울릉중학교는 42명, 섬 내 유일한 고등 교육기관인 울릉고등학교는 24명이 입학했다. 울릉고 신입생이 중학교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은 지역 중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울릉교육청 등은 인구 절벽의 파고 속에서 ‘초밀착 돌봄’으로 대응하며 학생수 유지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실제, 울릉지역 학교들은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린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과 ‘늘 봄 학교’ 전국 확대 기조에 맞춘 돌봄시스템을 가동해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학교가 교육 공간을 넘어 섬마을 아이들의 안전한 ‘울타리’ 역할까지 자처하고 나선 셈인 것. 이런 노력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교육계의 노력만으로는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막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학교 안 돌봄이 완성되더라도 의료 시설 확충, 주거 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 ‘정주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젊은 층의 이탈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교육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교육을 뒷받침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교육 관계자는 “학교는 이미 돌봄과 교육 질 향상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라며 “이제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울릉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자체가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선순환 생태계’ 마련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3

영천고,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첫 발 내딛어

전국 최초로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인 영천고등학교가 지역사회와 교육청, 정부, 군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첫 발을 내디뎠다. 영천고는 3일 교내 강당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은 신봉자 영천교육장, 최기문 영천시장, 군관계자, 신입생,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입생을 축하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군인자녀를 포함한 총 144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이어 신입생 대표 강동빈 학생은 “교칙을 준수하고 학생의 본분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학교생활에 대한 책임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영천시 장학회, 총동창회, 청맥회, 영공회, 재울산동문회 및 교직원이 뜻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 가운데 총 10명의 학생에게 1300만 원을 전달했다. 영천고등학교는 앞으로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서 교육의 형평성과 지역 상생, 국가적 책무를 함께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정준용 교장은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배우며 존중과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학교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는 잦은 전학과 부모의 격오지 거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군인 자녀들의 교육 여건 개선, 공교육 정상화, 지역소멸 위기 극복 등을 위해 국방부와 교육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설립됐다. 국방부와 교육부는 관련 법령 개정 및 지자체 협의, 현장실사를 통해 영천고와 경기 송담고, 강원 화천고를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로 선정했다. 올해 개교한 영천고에 이어 경기 송담고는 2028년, 강원 화천고는 2030년 개교할 예정이다.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에서는 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공모제를 통해 선발된 우수한 교사들의 지도하에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높은 공교육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이 제공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3-03

울릉군 주관, 울릉도 한달살기 1기 12명 섬 생활 시작…조만간 2기생 모집 계획

울릉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울릉도만의 독특한 농업 환경과 문화를 전수하는 ‘2026년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 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첫 단추를 뀄다. 군은 지난 2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북면 현포리 일원에서 타 시·군 도시민 12명(6가구)을 대상으로 제1기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북면에 있는 ‘현포바다체험학교’를 거점으로 삼아 한 달간 ‘진짜 울릉 주민’으로서의 삶을 체험한다. 이번 1기 프로그램은 울릉도 농가가 가장 바빠지는 3월 수확기에 맞춰 실질적인 정착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우선 ‘울릉 농업 마스터’ 과정을 통해 경사지 밭농사의 필수 아이템인 농업용 모노레일 조작법과 명이·부지깽이 등 울릉 대표 산채의 재배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운다. 이어지는 ‘섬살이 연착륙’ 과정에서는 울릉도 고유의 역사와 문화 탐방은 물론, 현지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낯선 섬 생활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힌다. 또한 ‘현장 밀착 실습’을 통해 실제 농가 단기 일자리에 투입돼 울릉도 농가의 소득 구조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특히 예비 귀농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거와 토지 문제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해법을 찾는다. 마을 리더와 정착에 성공한 선배 귀농인들이 멘토로 나서 실전 기술을 아낌없이 공유할 예정이다. 울릉도는 벼농사가 없는 100% 밭 농업 지역이자, 전국 최고의 산채 생산지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참가자들이 울릉도 특유의 ‘나물 농사’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귀농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월은 울릉도 산채 향기가 가장 짙은 시기로, 예비 귀농인들이 섬의 매력을 느끼기에 최적의 시기”라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들이 울릉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모두 2개 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1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며, 군은 이를 적극 반영해 향후 운영될 후속 기수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3

포스코 포항제철소, ‘MZ세대 테마형 나눔버스’ 운영

포항시자원봉사센터는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입사원들과 함께 ‘MZ세대와 함께하는 테마형 나눔버스’를 운영하고 지역 곳곳에서 테마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MZ세대와 함께하는 테마형 나눔버스’는 포스코 MZ세대 신입사원들이 봉사활동을 선택하는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봉사 테마와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관심사에 따라 활동을 선택하는 체험형 사회공헌 모델로, 취약계층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향후 재능봉사단 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1차 나눔버스는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됐다. 목공예봉사단은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원목 책상을 제작해 전달했고, 붕어빵봉사단은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따뜻한 붕어빵 나눔 활동을 펼쳤다. 베이킹프렌즈봉사단은 쿠키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신입사원들은 단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제작과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지역아동센터와 복지관 이용자들과 교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입사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3

평생에 걸쳐 쓴 음악의 일기,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음악의 성인’이라 불리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1770~1827)은 독일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한 고전주의 시대의 거장 작곡가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음악가였던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혹독한 음악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고,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경계에 서서 음악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이다. 베토벤은 57세의 생애 동안 교향곡, 협주곡, 소나타 등 다양한 장르에서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피아노 소나타 32곡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신약 성서’라 불릴만큼 예술적·정신적 깊이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피아노 전공자라면 입시나 실기 시험을 통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때로는 고통스러운 과제로 느껴지지만, 이 소나타들은 단순한 기교를 넘어 연주자의 음악적 깊이와 사유의 수준을 가늠하는 작품들이다. ‘소나타’는 본래 ‘악기 소리를 내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소나레(suonare)’에서 유래했다. 제시부·전개부·재현부로 구성된 엄격한 형식의 다악장 구조가 기본이 되는데, 베토벤은 이 전통적 틀 안에서 형식미의 완성을 이루는 동시에, 그 경계를 과감히 넘어서며 낭만주의로 향하는 새로운 문을 열었다. 그의 32곡의 소나타는 초기·중기·후기로 나뉜다. 대략 1번부터 15번에 해당하는 초기 소나타들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을 바탕으로 고전주의적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점차 파격적인 화성과 실험적 요소가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시기다. 16번부터 27번에 이르는 중기 소나타들은 청각 장애가 본격적으로 악화되며 극심한 절망에 빠졌던 베토벤이 이를 극복하려는 내적 투쟁을 음악에 투영한 시기다. ‘발트슈타인’과 ‘열정’ 소나타는 구조적으로 탄탄하면서도 폭발적인 추진력과 극적인 대비를 보여주며, 베토벤 음악의 힘과 깊이가 정점에 이르렀음을 증명한다. 이 시기부터 그는 점차 형식에서 자유로워지며 자신만의 언어를 확고히 구축해 나간다. 28번부터 마지막 32번까지의 후기 소나타들은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에서 완성한 작품들이다. 외부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고립 속에서 그는 내면의 소리에 더욱 집중했고, 그 결과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은 해체되고 푸가와 잦은 트릴 등 다양한 작곡 양식이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후기 소나타로 갈수록 음악은 더 이상 ‘아름다운 소리’에 머물지 않으며, 해탈과 우주적 평화, 신과의 대화에 가까운 형이상학적 세계로 나아간다. 베토벤 소나타에 처음 관심을 갖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두 곡이다. 중기 소나타의 정점을 보여주는 23번 ‘열정’은 분노와 절제, 파괴와 의지가 충돌하는 거대한 에너지를 담고 있다. 반면 마지막 소나타인 32번은 베토벤 소나타 대장정의 완결판으로, 특히 2악장 변주곡에서 깊은 위로를 전한다. 베토벤은 음악가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청각 장애라는 시련을 딛고, 끝내 자신의 예술 세계를 완성해낸 인물이다. 불굴의 의지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그의 삶과 음악은 오늘날까지도 ‘인간 승리’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베토벤의 소나타를 연주하고 감상하는 일은, 한 위대한 인간이 고난을 넘어 신성에 이르는 길을 함께 걷는 경험이기도 하다. /박정은 객원기자

2026-03-03

시민이 추천하는 국수 고수는?···포항 국수 맛집 10곳 뽑는다

포항시가 해풍에 말린 쫄깃한 소면과 진한 바다 향을 담은 육수 등 포항만의 독보적인 국수 문화를 전국에 알릴 ‘2026 포항 국수 맛집(포항 국수로드 10)’ 발굴에 나선다. 포항의 소중한 식문화 자산인 국수를 체계적으로 브랜드화해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번에 뽑은 맛집들은 하반기에 여는 ‘포항 국수 축제’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미식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포항시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일반·휴게음식점 중 국수를 대표 메뉴로 취급하는 업소다. 특히 이번 사업은 네이버 폼을 활용한 시민 추천 방식을 도입해 시민들이 알고 있는 숨은 맛집을 직접 발굴하고 추천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나 맛집 추천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포항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 및 추천하면 된다.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평가는 업소 운영의 안정성을 보는 서류심사와 맛·친절도 등을 확인하는 시민 참여 평가로 진행되며, 2차 평가는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예고 없이 방문하는 ‘현장 암행 평가’를 통해 맛의 완성도와 지역 식재료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최종 선정된 ‘포항 국수 맛집 10선’에는 △포항 국수 맛집 지정 현판 수여 △SNS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지원 △하반기 ‘포항 국수 축제’ 입점 가산점 및 맞춤형 컨설팅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성수 식품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포항의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가진 국수를 전국적인 미식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포항 국수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숨은 고수들의 많은 신청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3

지구환경측정(주), 포항시 산업안전 우수기업 인증제 1호 기업 선정

포항시는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추진한 ‘포항시 산업안전 우수기업 인증제’ 사업의 제 1호 기업으로 ‘지구환경측정(주)’을 선정하고, 3일 인증기업 현판 수여식을 했다. ‘산업안전 우수기업 인증제’는 지역 내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복지 및 안전관리 상태가 우수한 모범 기업을 발굴해 인증 및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를 위한 복리후생, 고용 안정성 및 안전보건 관리 분야 등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한다. 지구환경측정(주)은 복지·고용·안전 등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자유로운 육아휴직 분위기 조성, 가족 참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철저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로 ‘산업재해율 제로’를 달성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안전 우수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인증 기업에는 인증 현판과 더불어 모범근로자 산업연수 우선 선발, 고용노동부 정기근로감독 면제 추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인증 효력은 향후 2년간 유지된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1호 인증은 산업안전 문화 확산에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3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관문으로···북방 물류 시장 선점 다자간 MOU 체결

포항시와 경북도, (주)포항영일신항만(PICT), (주)코르웰, RusTrans Group, 국제산업기업가연맹(ICIE) 등 6개 기관이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관문항으로 주도권을 선점하고, 북방 경제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3일 PICT 대회의실에서 ‘동북아 해상물류 거점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6개 기관은 △영일만항-러시아 극동항만 간 정기·부정기 항로 개발 △북방항로 연계 국제물류체계 구축 △선박 수리조선소(MRO)·항만 서비스 산업 공동 개발 △해양 신에너지 연계 사업 협력 등 북방 물류망 활용을 위한 핵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참여한 러시아의 ‘RusTrans Group LLC’는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국의 주요 항만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하는 해운·물류 전문 기업이다. 시는 RusTrans의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최적의 물류 루트를 공동 개발하고, 실질적인 물동량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특히 전 세계 산업계 교류를 주도하는 ICIE와의 협력은 포항시의 북극항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신력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ICIE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북방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유치하고, 해양 산업 전반의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포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영일만항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참여 기관들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ICIE 대표단은 포항시의회를 방문해 영일만항과 러시아 극동항만 간 정기·부정기 항로 개발과 북극항로 연계 국제물류체계 구축 등을 의원들과 논의하고, 시의회 본회의장과 홍보관 등 시설을 견학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영일만항의 동북아 해상 물류 거점항 조성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시의회 또한 우리 지역 항만 산업과 영일만항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ICIE 대표단은 지난 2일 이상휘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 신성범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보위원장과 차담회를 갖고, 북극항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03

대구 구·군의회의장협의회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강력 촉구”

대구시 구·군의회의장협의회가 3일 대구 수성구의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지역의 생존과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며 “국회는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을 즉시 본회의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역의 민원과 민심은 책상 위 보고서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서 형성된다”며 “그 최전선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보고 해결해 온 주체는 기초의회”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에 대한 시민의 기대는 추상적인 정치 구호가 아닌, 지역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현실적 요구”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통합에 대한 지지는 특정 정치세력의 입장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안에서 형성된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민심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삶에서 출발한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 온 기초의회야말로 그 정당한 전달자”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특히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언급하며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협의회는 “기초의회는 시민의 삶과 분리된 권력기관이 아니라 시민의 삶 속에 존재하는 대의기관”이라며 “지역의 위기를 시민과 함께 체감해 온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구경북 통합은 행정 편의를 위한 선택이 아니라 시민 삶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민심은 현장에 있으며 그 현장은 기초의회와 시민이 함께하는 자리”라며 “민심의 이름으로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안동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 59명 직무교육…신학기 통학로 안전 강화

안동경찰서가 신학기를 앞두고 아동안전지킴이 59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며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와 우범지역 안전망을 본격 가동했다. 안동경찰서는 3일 대회의실에서 2026년 아동안전지킴이 직무교육을 열고 학교폭력 대응과 아동 안전망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와 공원, 우범지역 등 아동들의 주요 활동 장소를 순찰하며 실종·유괴 예방과 교통사고 예방 등 아동 대상 범죄 예방 활동을 맡는다. 지역 치안을 보완하는 현장 인력으로, 신학기 기간 아동들의 안전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체력 검정과 업무 이해도 평가 등 면접을 거쳐 책임감과 봉사 의지를 갖춘 어르신 59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3월 신학기부터 12월 말까지 안동지역 14개 초등학교에 배치돼 활동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아동 대상 범죄 예방 요령과 상황별 대응 방법, 응급구조 기초, 복무 규정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실무 중심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학교폭력과 아동 범죄에 대한 초기 대응과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강조했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아동안전지킴이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3

‘1분 만에 문서 완성’⋯ AI 시연에 술렁인 대구 남구 드림피아홀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당신을 대체할 것 입니다.” 3일 오전 대구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최신 AI 트렌드 이해 및 행정 활용’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열렸다. 강연 시작 전부터 직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좌석은 빠르게 채워졌고, 200여 명의 직원들은 노트와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강연이 시작되자 화면에는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차례로 등장했다. 각각의 장단점, 업무 적용 방식, 활용 시 유의점이 비교 설명되자 직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필기를 이어갔다. 분위기가 가장 뜨거워진 순간은 시연 시간이었다. 강연자가 파일을 연동하고 몇 줄의 입력어를 넣자 화면에는 문장이 빠르게 채워졌다. 1분도 채 되지 않아 보고서 초안이 완성됐고, 이어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발표용 슬라이드까지 자동으로 구성됐다. 객석 곳곳에서 감탄이 흘러나왔다. 참석자 사이에서 ‘업무 시간이 많이 줄겠다’, ‘보고서 작성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 등 기대 섞인 목소리도 이어졌다. 하지만 강연은 기대감만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강연자는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문제를 짚었다. 이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인간의 점검과 검증이 필수적이며, AI 결과물을 맹신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도혜 주무관은“AI 특강을 통해 인공지능 발전의 속도에 다시한번 놀라울 따름이다”며 “ 특히 발전 속도에 따른 사라지는 직업군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직업의 선택이 이루어 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형 주무관은 “인공지능을 활용으로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사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됐으며, 공직자들이 이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접목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구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남구는 오는 1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및 실무 역량강화,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3

“더는 서울 안 가도 된다”⋯ 대구회생법원 개원, 지역 맞춤형 ‘회생 모델’ 본격화

영남권 기업과 개인의 ‘패자부활전’을 전담할 대구회생법원이 3일 오후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 서울·수원·부산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는 대전·광주와 함께 문을 여는 대구회생법원은 지역 경제의 ‘응급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4시 대구법원종합청사 5층 대강당에서 서경환 대법관과 이재화 대구시부의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법원기 전수, 현판 제막식, 청사 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그간 대구·경북 지역은 소상공인 비중이 높고 고금리·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도산 사건이 비수도권 중 최대 규모로 집중돼 왔다. 지난해 대구지법의 개인파산 접수 건수는 4167건으로 서울과 수원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사건 처리 속도가 전국 평균(298일)보다 1.5배 이상 느린 464일에 달해 지역 채무자들이 ‘원정 회생’을 떠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대구회생법원 출범으로 이러한 업무 과부하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초대 법원장에는 심현욱 전 울산지법 수석부장판사가 임명됐으며, 도산 사건 베테랑 판사들이 합류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주식·코인 투자 실패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준칙 적용과 취약계층을 위한 ‘신속 면책 제도’ 도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심 대구회생법원장은 “대구회생법원은 경제적 위기에 처한 지역민과 기업의 신속한 회복과 재기를 지원하는 도산전문법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법관은 “대구회생법원이 경제적 위기에 놓인 국민과 기업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회생 기회를 제공해 재기의 기반이 되고, 지역경제 회복을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법원은 우선 범어동 대구지법 신관 4층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본 뒤, 오는 2027년 9월 달서구 이곡동 옛 대구식약청 자리에 마련될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연면적 3260㎡에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이며, 법원장실 1개, 판사실 14개, 법정 2개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3

K-MEDI hub,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관 모집

K-MEDI hub(케이메디허브)가 오는 20일까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 참여기관(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시범보급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총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 인증 혁신형 의료기기 제품 보유 기업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혁신의료기기 제품 보유 기업 △해당 제품을 시범보급하는 병원 등으로, 병원이 주관기관이 돼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받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의료기술평가 및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시판 후 임상과 실사용 근거 창출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당 최대 1억8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케이메디허브 홈페이지(www.kmedihub.re.kr) ‘고객소통–과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은 소프트웨어 기반 진단·치료기기의 임상 실증을 통해 제품 인허가 획득, 신의료기술 및 혁신의료기기 선정, 건강보험 등재 등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MEDI hub는 본 사업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5건, 혁신의료기기 지정 9건, 혁신의료기술 고시 3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고시 3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구선 이사장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임상 실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경북대병원 피부과 김준영 교수·방진선 전공의, 손발톱 흑색종 감별 ‘새로운 임상적 기준’ 최초 제시

경북대학교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손발톱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의 핵심 징후를 보다 정밀하게 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준영 교수와 방진선 전공의 연구팀이 손발톱에 나타나는 악성 흑색종의 ‘허친슨 징후(Hutchinson‘s sign, HS)’와 양성 질환에서 보이는 ‘가성 허친슨 징후(pseudo-Hutchinson’s sign)’를 구별할 수 있는 6가지 새로운 임상적 기준을 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JAAD, IF 11.8) 2026년 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손발톱에 검은 선이 생기는 조갑흑색선조(Longitudinal melanonychia) 환자 가운데 악성 흑색종 환자 123명과 양성 질환 환자 290명의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기존에는 손발톱 주변 피부로 검은 색소가 번지는 허친슨 징후가 관찰되면 악성 흑색종을 강하게 의심해 왔다. 그러나 한국인에서 비교적 흔한 양성 조갑흑색선조의 경우, 투명한 손발톱 주름을 통해 색소가 비쳐 보이는 가성 허친슨 징후가 약 45%에서 나타나 육안 소견만으로는 감별이 쉽지 않았다. 연구 결과, 악성 흑색종에서 나타나는 허친슨 징후의 특징으로는 △손발톱 너비의 절반을 넘는 넓은 색소침착 △기존 흑색선조보다 점차 넓어지는 색소침착 △불연속적인 색소침착 양상이 확인됐다. 반면, 양성 질환에서 나타나는 가성 허친슨 징후는 △직선 형태의 측면 경계 △근위부로 갈수록 옅어지는 색 △피부확대경(Dermoscopy) 관찰 시 사라지는 색소침착이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에 제시한 6가지 기준을 적용하면 병변의 형태와 피부확대경 소견만으로도 두 징후를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 조갑 흑색종은 궤양이나 손발톱 파괴 등 전형적인 악성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지연되거나 양성으로 오진될 위험이 높다. 김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필요한 조직검사와 수술을 줄이면서도 실제 악성 흑색종 환자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불안감과 흉터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2026 대구국제섬유박람회 4일 개막⋯대구 섬유산업 재도약 선언

‘리부트(RE:BOOT)’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6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PID)’가 4일 개막한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PID는 4일부터 6일까지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다. 해외 6개국 74개사를 포함해 총 264개사, 438부스가 참가한다. 4일 오전 11시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및 섬유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 전시장은 △2027년 트렌드와 AI 패션테크를 체험하는 ‘미래존’ △패션 완제품과 생활용 섬유 중심의 ‘마케팅존’ △섬유기계·디지털 자동화를 소개하는 ‘디지털존’ △융복합 첨단소재를 선보이는 ‘융복합존’ △고기능성·친환경 소재 중심의 ‘텍스타일존’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개막 특별행사로는 지역 직물업체와 디자이너가 협업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열려 소재와 완제품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주요 참가 기업도 눈길을 끈다. 친환경 섬유로 글로벌 3대 인증을 보유한 원창머티리얼,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웨어 제조 선도기업 영원무역, 글로벌 우븐벨벳 1위 기업 영도벨벳,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 ISPO Munich의 텍스트렌드 글로벌 TOP10 혁신 소재에 선정된 대현티에프시 등이 참가한다. 이밖에 난연·특수직물 전문기업 삼일방직, 초경량 박지섬유 기술력을 갖춘 덕우실업, 국립중앙박물관 곤룡포 굿즈를 제작하는 극세사 전문기업 CMA 글로벌 등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연구원이 참여하는 기업 공동관에서는 아라미드 슈퍼섬유를 활용한 자동차 보강소재, 전기차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산업로봇용 단열커버, 헬스케어 스마트 의류, 국방·산업용 보호복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 중인 기술을 선보인다. ‘AI 테크관’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퍼스널 컬러 분석과 맞춤형 스타일 제안, AI 로봇 화보 촬영 등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디자이너 협업 패션 컬렉션을 비롯해 에코 패션쇼와 한복 패션쇼가 이어져 관람객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콘퍼런스장에서는 스탠다드&서스테이너빌리티 김유겸 대표의 ‘순환경제와 산업용 소재로의 전환’, 트렌드인코리아 이은희 대표의 ‘K-패션의 새로운 엔진-원단 소싱의 DX·AX’ 등 산업 전환기를 진단하는 세미나가 3일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Patagonia, Lululemon, Burberry, Timberland, Descente 등 19개국 106개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 상담과 함께 지역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섬유 산지 시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한상웅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번 PID를 통해 지역 섬유·패션산업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AI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대구 섬유산업의 저력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미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3

기업 성장 사다리 완성⋯달성군 ‘R&D 풀케어’로 신산업 도약

대구 달성군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전 과정을 하나로 잇는 ‘성장 사다리’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아이디어 기획에서 기술이전, 사업화, 최종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모델로,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2024년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 완성했다. 우선 ‘신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 기획 지원사업’은 기술 경쟁력은 갖췄지만, 기획 역량 부족으로 정부 과제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기관과 연계해 역량 진단, 기술·특허·시장 동향 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을 제공한다. 접수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신산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은 대학·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기업 현장에 안착시키는 가교 역할을 한다. 기술이전료,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확보 등 사업화 초기 비용을 기업당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정점 사업인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은 미래 모빌리티·헬스케어·로봇·기계부품·뿌리산업 등 5대 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연구인력 인건비와 장비·재료비 등 기술 고도화 비용을 기업당 최대 8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11일부터 접수한다. 달성군은 이번 사업에 6억 5200여만 원을 투입해 기술 개발이 단순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달성군청(www.dalseong.daegu.kr)과 대구테크노파크(www.dgtp.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군수는 “기획부터 시장 안착까지 책임지는 R&D 풀케어 시스템을 통해 기술과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젊은 도시 달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03

대구파티마병원, AI 탑재 첨단 MAGNETOM Vida 3.0T MRI 도입

대구파티마병원은 최근 영상의학과 MRI실 앞에서 MRI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3.0T로,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한층 정밀하고 표준화된 영상 진단 환경을 구축했다. 3일 대구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비다 3.0T는 검사 과정 전반에 AI 자동 최적화 기능이 적용된 차세대 MRI다. 환자의 호흡 패턴과 체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촬영 조건을 스스로 조정하며, 코일 인식 및 파라미터 자동 설정을 통해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영상 편차를 최소화한다. 특히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심장박동 파형이 일정하지 않은 환자도 AI 기반 보정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검사 시간 단축과 재촬영 감소로 이어져 환자의 검사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자군에서도 보다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파티마병원의 MRI 역사는 1990년 2월, 대구지역 최초로 디아소닉스(Diasonics) 0.064T 영구자석 MRI를 도입하며 시작됐다. 이후 1995년 마그네톰 비전(Magnetom Vision) 1.5T, 2008년 마그네톰 아반토(Magnetom Avanto) 1.5T, 2016년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 3.0T, 2020년 아키텍트(Architect) 3.0T 장비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며 영상 진단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현재 대구파티마병원은 3대의 3.0T MRI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도입된 MRI 외에도 기존 2대 장비 역시 지난 9월 딥러닝 기반 AI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검사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 영상 진단 체계는 향후 암, 뇌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미 병원장은 “이번 마그네톰 비다 3.0T MRI 도입은 신식 장비로 교체하는 것뿐 아니라, AI 기반 정밀의료 시대에 맞춘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민에게 더 빠르고 정확하며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강윤진 국가보훈부차관, 대구보훈병원 현장점검 실시

국가보훈부 강윤진 차관은 지난달 27일 대구보훈병원을 방문해 병원 현안 사항과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2026년 대구보훈병원 주요 현안 사항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관리 체계 △응급실 의료진 격려 △핵의학과 신규 PET-CT 운영 현장 △서관 증축 공사에 따른 현장 부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 차관은 병원의 주요 사업별 추진 현황과 관리 체계를 면밀히 살피고, 현안 사항에 대한 보완·개선 방향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특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과 관련해 자격 기준 관리, 진료역량 유지 방안 및 성과지표 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응급실을 방문해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핵의학과 PET-CT 운영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작년 9월 신규 도입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서관 증축 예정 부지를 방문해 오는 4월 착공 예정인 서관 증축 사업의 추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특히 공사 인력과 내원객 동선 분리, 현장 안전관리자 상주, 정기적 위험성 평가 및 안전관리 회의체 운영 등 안전관리 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강 차관은 “대구보훈병원이 주요 현안 과제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윤 병원장은 “대구보훈병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주요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PET-CT 운영을 활성화하고 서관동 증축 공사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대구시, 임신부터 양육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확대

대구시가 저출생 기조 속에서도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 시는 최근 발표된 ‘2025년 인구동향’ 결과를 바탕으로 2년 연속 1만 명 이상의 출생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20~49세 시민을 대상으로 난소 기능검사 등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 여성에게는 13만 원, 남성에게는 5만 원을 각각 지원해 임신 준비 단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난임 부부에 대해서는 회당 최대 170만 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최대 3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해 안전한 출산을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상향해 최대 2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신생아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도 이어진다. 출생 시 첫째아에게는 200만 원, 둘째아 이상에게는 3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이 지급된다. 여기에 대구시 자체 사업인 출생축하금으로 둘째아 100만 원, 셋째아 이상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해 다자녀 출산을 장려한다. 양육 단계에서도 지원을 강화했다. 맞벌이 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해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또 0세 아동 부모에게는 월 100만 원, 1세 아동 부모에게는 월 50만 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해 가정양육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한다. 다자녀가정을 위한 생활밀착형 혜택도 유지된다. 3자녀 이상 가정은 부모와 6~18세 자녀 모두 도시철도 요금을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2자녀 이상 가정에는 공영주차장과 시 산하 문화·체육시설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입학 시 둘째아에게 30만 원, 셋째아 이상 자녀에게는 50만 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원해 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2년 연속 1만 명 이상의 아이가 태어난 것은 대구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희망”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3

이재혁, 대구 동구청장 출마 선언⋯“동구를 대한민국 미래산업 국가전략거점으로 전환”

이재혁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3일 대구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구 동구를 대한민국 미래산업 국가전략 거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지역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선거”라며 “동구를 인공지능(AI)과 친환경 항공 산업이 결합하는 전략 산업도시로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재편의 핵심 과제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K2 군공항 후적지의 미래산업 특구 조성을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는 1~3조 원 규모의 직접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혁신도시·의료복합단지·대학과 연계한 AI 산업 생태계 구축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K2 후적지에 대해서 이 부위원장은 “전기·수소 기반 항공 모빌리티,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저탄소 항공부품 산업을 집적하는 ‘항공혁신 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관광·환경 분야 구상도 내놨다. 이 부위원장은 “팔공산은 국가숲길 지정을 추진하고, 산림치유·명상·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구름다리와 갓바위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는 “개별 사업 타당성만이 아니라 전체 관광 동선 속에서 경제성·환경성·안전성을 종합 검증하겠다”고 했고, 금호강은 “국가정원 지정 추진과 함께 수변경제벨트로 육성해 동촌유원지 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경제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지역 현안인 공산댐 문제와 관련해선 “갈등이 아닌 과학과 협력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며 안전성과 환경성에 대한 재검토를 제시했다. 동시에 공산동 상권 회복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관광 전략 연계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 지방정부에 필요한 것은 관리자가 아니라 전략 설계자”라며 “산업·환경·생활 문제를 통합 설계하는 미래형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 출마 선언⋯“K2 이전지 개발로 50년 먹거리 만들겠다”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3일 대구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제를 살리고 사람이 머무는 동구를 만들겠다”며 “준비된 경제 전략가가 동구의 50년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우 부위원장은 자신을 “동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라며 “평생을 동구에서 배우고 일하며 살아온 만큼 동구의 땅과 사람, 지역의 숨결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소개했다. 40년간 기업 현장에 몸담은 경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부상사 대표와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을 지낸 그는 자신을 ‘실행형 경제 전문가’로 규정하며 “현실을 바꾸는 힘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체득했다. 그 경험과 실행력을 고향 동구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우 부위원장은 동구의 현주소를 “정체의 벽 앞에 선 상황”이라며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침체된 지역 상권, 생활권별 개발 불균형, 교통·의료·교육 인프라 부족 등이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K2 군공항 이전 이후 부지 개발을 제시했다. 우 부위원장은 “K2 이전은 동구의 50년 경쟁력을 좌우할 대전환의 기회”라며 “이전 부지에 관광·산업 복합단지와 금호강 관광특구를 조성해 동구를 대구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도시철도 4호선 조기 착공, 안심뉴타운 생활 인프라 확충, 제2의료원 유치, 주거·상업·문화 인프라의 균형 발전 등을 추진하겠다”며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생활 밀착형 공약도 내놨다. 우 부위원장은 “금호강과 동대구 일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전통시장·골목상권 금융·마케팅 지원 확대, 청년 창업 및 주거 지원, 교육·문화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부위원장은 “지금 동구에 필요한 것은 이미지가 아니라 실행력”이라며 “동구의 흙 냄새를 알고 미래 50년을 뚝심 있게 밀어붙일 사람은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3

대구노동청, 건설현장 규모별 맞춤형 감독 실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지역 내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 규모별 맞춤형 감독을 연중 실시한다. 이번 감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공장·물류창고 신축공사 및 도로철도 등 장비 사용이 많은 현장과 지난해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한 건설사 시공 현장을 대상으로 사망사고 다발 12대 핵심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은 지붕공사, 근린생활시설, 단독·다세대 주택 신축 등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한다. 특히 안전난간, 작업발판, 개구부 덮개 등 추락방지 시설에 대한 관리와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대구노동청은 건설현장에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유해·위험요인을 사전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불시감독으로 안전조치가 미흡한 현장은 사법조치와 과태료 부과 등 엄벌한 방침이다. 황종철 청장은 “자율점검을 통한 사고 위험요인 개선으로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주길 바란다”면서 “불시감독 시 확인된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고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