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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발목 잡는 농기계 고장… 청송군, 마을로 찾아간다

본격적인 영농철, 농기계 한 번 멈추면 작업은 그대로 멈춘다. 청송군이 이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수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을 대신해 정비 인력이 직접 마을을 찾는다. 경운기와 보행관리기, 예초기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중·소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점검과 수리가 이뤄진다. 단순한 고장 수리에 그치지 않고 기본 관리요령과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해 사고 예방과 자가 정비 능력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올해 순회수리는 지난 3월 3일 현서면 화목2리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21일 부남면 대전3리, 23일 현동면 개일리 등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우선 순회하며 일정이 진행 중이다. 운영 규모도 한층 커졌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8개월간 8개 읍·면 52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40개 마을보다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 농기계 고장은 곧바로 작업 차질로 이어진다”며 “현장 수리와 안전교육을 병행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2

공경식 울릉군의원 예비후보 “무주택 다자녀 지원·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

10여 년간 지역민의 가려운 곳을 긁으면서 지지자들 사이에선 ‘사이다 의원’으로 불려 온 무소속 공경식 울릉군의원 예비후보가 4선 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공 예비후보는 최근 SNS(페이스북)를 통해 “군민이 주인인 울릉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굳은 결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그동안 쌓아온 3선의 관록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 예비후보의 가장 큰 무기로 ‘검증된 실력’과 오랜 의정활동으로 다져진 ‘두꺼운 지지층’을 꼽는다. 할 말은 하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는 뚝심 있는 의정활동은 제9대 울릉군의회에서도 굵직한 조례 제정으로 이어졌다. 가장 대표적인 입법 성과는 ‘울릉군 독도의 날 조례’ 제정이다. 독도를 부속 섬으로 둔 울릉군이 개척 이래 최초로 지방의회 차원에서 기념일을 지정한 것으로,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관련 행사 추진을 위한 예산 수립과 경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마련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도서 지역의 가장 큰 취약점인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공 예비후보는 ‘울릉군 응급환자 이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육지 등 관외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의 막대한 이송 비용을 군비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한, ‘선택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 대상을 전 연령으로 전면 확대하고,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가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도록 해 군민들의 실질적인 의료 복지 체감도를 크게 높였다. 이번 4선 도전에 나선 공 예비후보는 뜬구름 잡는 거창한 약속 대신, 지방의원으로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두 가지 맞춤형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저출산 위기 극복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무주택 다자녀 가구 전월세 지원’과 친환경 관광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다. 공 예비후보는 “지난 3선의 의정활동 경험은 울릉군의 시급한 현안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이라며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할 말 하는 다선의원으로서, 4선의 무게감에 걸맞은 군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울릉을 완성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2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3일 개막⋯경남서 나흘간 열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2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2만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과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다양한 종목에서 전국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지역 간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대회 2일 차인 24일에는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개회식이 열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경북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검도, 게이트볼, 탁구 등 총 36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1212명이 참가해 생활체육 강도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각 종목에서 축적된 기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과 함께 경북 생활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알린다는 각오다. 개회식에서 경상북도선수단은 전국 17개 시·도 중 14번째로 입장하며, ‘전통 하회탈’을 활용한 ‘2026 경북 방문의 해’ 응원용 수건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특색을 표현하고 관광 홍보 효과도 함께 노린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훈련해 온 선수단 모두가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축전을 즐기길 바란다”며 “경북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체육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전파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2

화면 너머 하나로! 경북과 전남, 그리고 경기도 온라인 만남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 21, 22일 전남도 및 경기도와 연계한 온라인 공동 수업 추진을 위한 ‘온라인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15일과 20일 공동 수업 학교, 초·중 연계 학교, 도내 온라인 공동 수업 학급 참여 교사 81명과 해외 교류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 3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연수를 실시해 공동 수업 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온라인 만남의 날’은 경북 교사뿐만 아니라 전남 및 경기도 교사도 참여해 향후 공동 수업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먼저 경북·전남 ‘온라인 만남의 날’에는 경북 및 전남교육청 업무담당자 각 1명과 교사 32명(경북 15명, 전남 17명)이 참여해 전년도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15개의 소회의실을 개설해 개별 소통 시간을 마련, 교사 간 교류를 강화했다. 경북·경기 ‘온라인 만남의 날’에는 경북 및 경기도교육청 업무담당자 각 1명과 교사 20명(경북 10명, 경기 10명)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수업 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양 지역의 수업력 향상을 모색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온라인 만남의 날 운영을 통해 공동 수업 운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단위 학교 교육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며 “경북·전남, 경북·경기도의 온라인 공동 수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교육청은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수도권과의 협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며, 학생들의 학습 경험 확대와 교사 전문성 공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2

포스코퓨처엠, 냉천서 생태복원 봉사활동

포스코퓨처엠이 지역 하천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냉천 일대에서 ‘퓨처엠 Nature Guard Day’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생태계 복원과 환경 정화를 목표로 하는 회사의 정기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여해 황토와 씨앗을 혼합한 ‘씨드볼(Seed ball)’을 제작해 냉천 일대에 투척했다. 해당 지역은 2022년 태풍 피해 이후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씨드볼을 통해 식생 회복을 돕는다는 취지다. 씨드볼이 발아할 경우 국가보호종인 벌개미취를 비롯해 층꽃나무, 감국, 배초향, 털부처꽃 등 하천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식물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드볼은 씨앗 유실을 줄이고 발아율을 높이는 동시에 토양 회복을 돕는 친환경 식재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자녀들도 참여해 생태계 복원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회사 측은 미래세대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포항·광양·세종 등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연 2회 ‘Nature Guard Day’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생물다양성을 그룹 차원의 핵심 관리 이슈로 설정하고 바다숲 조성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2

수갑 만지고 지청장과 대화…경주 초등생들 ‘검찰 체험 교실’

경주지역 초등학생들이 검찰청을 직접 방문해 법과 사법제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환)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정명원)과 함께 제63회 법의 날을 기념해 이틀간 ‘법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1일 사방초등학교 6학년생 11명, 22일 신라초등학교 6학년생 11명이 참여해 검찰청 견학과 법 관련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검찰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지청장의 특강, 검사들의 업무 소개, 질의응답 시간 등을 통해 검찰의 역할과 형사사법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수갑 등 수사 장비 체험과 검사들과의 대화 시간에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며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일부 학생들은 법복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현장 체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명원 지청장은 직접 진행한 특강에서 검사의 역할을 설명하고, 초등학생 교실에서 벌어진 사건을 소재로 한 도서를 활용해 학생들과 토론을 진행하며 법의 원칙과 판단 과정을 쉽게 풀어 설명했다. 이후 학생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지청장실을 개방해 ‘일일 지청장 체험’ 시간도 마련했다. 정명원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은 “이번 방문이 어린이들이 준법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인환 회장은 “법 체험 교실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참여 학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2

청송초, 한·중 학생 교류 확대…숙천시 실험학교 방문단 맞이

청송초등학교(교장 오정선)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숙천시 실험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1일 교내 강당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청송초와 진보초 교직원 및 양교 교류학생 각 16명, 숙천시 실험학교 교사 4명과 국제교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및 방문단 소개를 시작으로 환영사와 답사, 학교 소개 영상 시청, 학생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청송초 합창부 공연과 진보초 깃발춤, 중국 학생들의 무술 공연이 펼쳐지며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공동 노래 부르기와 기념촬영을 통해 교류의 의미를 다졌다. 특히 이전 교류 활동 사진을 함께 감상하며 양국 학생 간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확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학생 간 문화 이해 증진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체험활동과 공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정선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교육적 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2

‘포스트 APEC’ 대비…경주역, 광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경주시가 경주역세권을 교통·관광·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역세권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경주역 일대 약 7만5000㎡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사업은 환승주차장과 버스·택시 등 환승시설을 비롯해 역사문화 전시관 등 환승지원시설을 갖춘 광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교통 기능을 넘어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까지 흡수하는 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과 도시개발국장, 관련 부서장, 건천읍 이장협의회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시설 구성과 수요,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특히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위상과 ‘포스트 APEC’ 이후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할 교통 인프라 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용역에서는 대규모 환승주차장을 비롯해 비즈니스 지원센터, 역사·문화 전시시설, 전통 호텔, 상업·편의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 구상이 제시됐다. 경주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경주역세권에 교통과 관광, 비즈니스 기능을 연계한 복합환승체계 구축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혁준 권한대행은 “경주역 복합환승센터를 역사문화도시 위상에 걸맞은 교통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2

흉물 된 공중케이블 정비…경주 도심 5개 구역 집중 개선

경주시가 도심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우려를 낳아온 공중케이블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얽히고설킨 전선을 정리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경주시는 22일 도심 곳곳에 난립한 공중케이블을 정비하는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비용은 통신사업자가 전액 부담한다. 정비 대상은 터미널과 금리단길, 중앙시장, 성동시장 일원 등 시내 5개 구역이다. 유동 인구가 많고 노후 전선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앞서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사와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정비협의회 1차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KT,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드림라인, LG헬로비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비구역 설정과 공정 관리, 안전 대책 등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사용이 종료된 폐선과 불필요하게 늘어진 사선을 우선 정리해 체감도 높은 개선 효과를 내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신사업자들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합동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비 결과는 연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가에 반영되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공모사업 참여도 추진할 방침이다. 서양숙 경주시 디지털정책과장은 “폐선과 불필요한 케이블을 정비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통신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2

경주시, ‘마을호텔’로 30억 확보…지역경제 실험 본격화

경주시가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 모델로 정부 공모에 선정되며 30억 원 규모 사업을 확보했다.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마을 단위 협력 경제’ 실험에 본격 착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주시는 2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조직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주시는 지역 마을기업인 행복황촌 협동조합의 ‘마을호텔’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호텔’은 지역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관광과 생활 인프라를 결합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방치된 주거 공간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까지 겨냥한 구조다. 행복황촌 협동조합은 이미 사업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도시재생뉴딜사업 최우수상, 2025년 경상북도 경진대회 대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며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경주시는 향후 3년간 혁신모델 고도화, 서비스 개발, 실증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호텔 운영과 연계한 지역 콘텐츠 개발과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청년층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다만 성과를 좌우할 변수도 적지 않다. 관광객 유입의 지속성, 주민 참여 유지, 숙박·체험 콘텐츠의 차별화 여부가 사업 안착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주민과 지역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행복황촌 모델이 사회연대경제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2

경주시, 최대 60만 원 지급…고유가 피해지원금 본격 시작

경주시가 고유가·고환율·고물가 ‘3중고’로 커진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대규모 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경주시는 22일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27일부터 순차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는 1인당 5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6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5월 1일부터는 제한이 해제된다. 2차는 소득 하위 70%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받는다. 이 기간에는 1차 대상자 가운데 미신청자도 함께 접수할 수 있다. 2차 역시 첫 주에는 요일제가 적용되며, 5월 23일부터는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지역화폐인 ‘경주페이’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 다음 날 지원금이 충전된다. 신청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은행 영업점 방문, 경주페이 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사용처는 경주지역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되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사전 안내를 위해 20일부터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등 모바일 플랫폼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속한 지급으로 시민들의 체감 부담을 낮추고, 자금이 지역 내에서 순환되도록 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2

성주군, 골목상권 살리기 나선다…카드수수료·점포환경 개선 ‘더블 지원’

성주군이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주군은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과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등 핵심 지원 정책 2가지를 본격 시행한다. 먼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은 소규모 점포의 고정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2025년도 연매출액이 1억 원 이하인 관내 소상공인이다. 이들에게는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4%를 지원하며, 업체당 최저 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4월 23일(목)부터 온라인 웹사이트(행복카드.kr)를 비롯해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구미)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시 사업자등록증과 통장 사본이 필요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두 번째 지원책인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은 점포 환경 개선을 통한 골목상권 활력 제고 사업이다. 성주군 관내에서 창업 후 3년 이상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선정된 점포에는 전문 경영 컨설팅을 비롯해 옥외 간판 교체, 내부 점포 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비용을 업체당 최대 500만 원(공급가액의 80%, 부가세 제외)까지 지원한다. 접수 기간은 4월 24일 부터 5월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스마트폰 앱 ‘모이소’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우편,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서류 검토와 현장 평가를 거쳐 오는 7월 초 최종 6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두 가지 지원사업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민생경제지원팀 및 소상공인상담센터(1800-873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4-22

이 대통령 최측근 ‘김용’ 공천 두고 고민 깊어지는 정청래 대표

6월3일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이 더불어민주당 선거 승리의 최대 뇌관으로 부상중이다. 과거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내 측근이라면 김용·정진상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있을 정도의 인물이다. 이처럼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데다 검찰의 조작기소로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정황이 국회 국정조사로 상당히 드러나면서 민주당내 친명계와 이 대통령의 측근들을 의식한 인사들이 전략공천을 해서 명예회복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다. 문제는 김 전 부원장이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돼 현재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던 중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라는 점. 최종심 판단 전이라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선거 출마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법원이 원심대로 선고하면 피선거권을 잃는다. 대법 선고는 선거전에 나올 수도 있다. 그가 선거에 나와 당선된 이후 유죄 선고가 확정되면 의원직 또한 날아가 다시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이런 상황임에도 본인은 출마를 강력히 원하고 있고, 지난 2월 출판기념회 때는 현역의원만 5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다. 김 전 부원장은 언론 인터뷰나 간담회 등을 통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차 재보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김 전 부원장은 22일 진보 진영내 영향력이 큰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나와 “민주당이 내란 종식과 검찰을 잡는 국정조사를 하고 있는데 제가 최대 피해자“라며 “지방선거에서 이것을 국민에게 어필하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 아니겠는가. 제가 출마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앞두고 압승을 해야 하는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일부 지도부의 생각은 다르다.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하면 ‘거대 여당 심판론’이 바로 먹혀들 소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김 전 부원장 공천은 말 같지도 않은 얘기“라며 “명분이 없다. 대통령과 친하다고 공천을 받으면 민심이 바로 돌아설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김 전 부원장이 당선돼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우려했다. 공천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조승래 사무총장은 언론에 “대체로 선거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많다“는 발언을 종종 한다. 조 총장은 22일에도 CBS 라디오에서 “개별 선거구 당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그 인사에 대한 공천이 다른 선거에 나쁜 영향을 미치면 선택할 수 없는 카드“라며 “종합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이 다른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금 그 부분을 평가하는 중“이라면서 “대체로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지 않냐는 의견이 조금 더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던 정 대표는 22일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재보선과 관련, “선거 승리에 관점을 두고 공천하겠다“며 “선거에 도움이 되면 하고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안 하겠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이 전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방향을 정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선거 승리를 하더라도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당권파인 친명계와 정 대표간 이른바 명청 갈등 구도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이 정 대표의 또 다른 고민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2

박기호 울릉군의원 예비후보 “인맥보다 시스템, ‘섬 정치’ 패러다임 바꿀 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울릉도의 고질적인 구조적 난제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도전장이 던져졌다. 울릉군 기초의원 선거(가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기호 예비후보는 최근 SNS(페이스북)를 통해 뱃길, 주거, 행정, 청년 정책을 아우르는 ‘4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민원 해결 차원을 넘어, 울릉의 정주 여건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패러다임 전환의 선언으로 풀이된다. 박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조준한 것은 울릉의 혈맥인 ‘뱃길’이다. 최근 강릉과 후포 노선의 운항 중단 사태를 겪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그는 여객선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생존권과 직결된 ‘공공재’로 재정의했다. 선사 수익성에 따라 뱃길이 끊기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지원 조례 제정과 관련 기금 마련을 제도화하고, 관광객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운임 인하책을 병행해 침체한 지역 상권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척박한 지형과 높은 건축비로 굳어진 주거난에 대해서는 ‘공공주택 재건축’이라는 파격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개인이 해결하기 힘든 노후 주택지를 공공이 주도해 개발하고, 저층부에는 주차장과 소방도로를 확보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특히 어르신이 집을 공공에 매각해 노후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새집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연금형 매입 제도’는 고령화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용적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행정 내부의 경직성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목소리를 냈다. 울릉군 발전의 핵심 동력인 공무원 조직의 활력을 위해 신규 공무원들의 발을 묶어왔던 ‘10년 전출 제한’해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적극 행정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한 ‘면책 제도’를 도입해 관료 사회의 복지부동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불필요한 전시 행정을 덜어내는 ‘행정 다이어트’와 관사 제공 등 처우 개선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청년 정책에 있어서는 일회성 수혜를 넘어선 ‘자생적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창업 지원 센터와 공동 작업장 등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인력 확보와 24시간 긴급 돌봄 센터 운영을 통해 젊은 층이 울릉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실질적인 정주 여건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주민들이 ‘누구 아는 사람 없나’라며 인맥을 찾기보다, 행정의 시스템과 공정함을 먼저 믿을 수 있는 사회의 만들겠다”라며 “현장의 절박함을 담은 정책들로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결과를 증명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2

안동 수상대로 폐철교 철거… 23·24일 일부 구간 차량 통제

안동시가 수상대로 도로 확장공사에 따라 폐선된 구 중앙선 철교를 철거하면서 23일과 24일 일부 시간대 영호대교 남단사거리부터 안동새한자동차학원 구간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이번 철거 대상은 수상동 경북도교육청연구원 앞 구 중앙선 폐철도 구간에 있는 노후 철교다. 왕복 4차로인 기존 도로를 6차로로 넓히기 위한 공사 과정으로, 교량 상부 구조물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일시 통제가 이뤄진다. 통행 제한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시행된다. 안동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상부 구조물 인양 직전까지 양방향 2차로 통행을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다. 다만 대형 크레인으로 구조물을 들어 옮기는 시점에는 양일 각각 약 30분씩 모두 2차례 해당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주요 교차로와 진입로에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주요 우회 경로는 영호대교 북단에서 육사로, 어가골교차로, 안동대교, 한티제 구간으로 이어진다. 세부 우회 노선은 안동시청 누리집과 전자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는 공사 기간 교통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안동경찰서와 협조해 현장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모범 신호수 추가 배치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도 함께 추진한다. 최상국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철교 철거는 도로 확장을 위해 필요한 공정”이라며 “공사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우회도로를 미리 확인하고 현장 안내에 따라 안전 운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2

안동시, ‘2026 선성현 어린이날’ 예끼마을·선성현문화단지서 개최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와 예끼마을에서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2026 선성현 어린이날’ 행사가 5일간 이어진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도산권역 대표 관광지인 선성현문화단지와 예끼마을 일원에서 ‘피어나는 꽃, 자라나는 어린이’를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날 연휴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겨냥해 체험과 전시, 공연을 결합한 구성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산성공원에는 비올라와 메리골드 등 봄꽃이 전시돼 방문객을 맞는다. 예끼마을 근민당에서는 이루리·바루 작가의 ‘예쁜 아기 오리’를 비롯해 김혜영 작가의 ‘놀부와 ㅇㄹㄹ펭귄’, 별여울 작가의 ‘호호빵빵 달콤한 인생’ 등 그림책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진행된다. 예갤러리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제작한 도자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몰 이전 예끼마을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도 함께 마련돼 지역의 변화 과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5월 2일에는 구독자 65만 명 규모의 유튜버 에그박사·양박사·웅박사가 참여하는 생물 퀴즈쇼와 질의응답 시간이 열리고, 5월 5일에는 유튜버 코코보라와 함께하는 과학실험 체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당근마켓, 어린이 OX 퀴즈쇼 ‘신나는 예끼레이션’, 마술쇼와 버블쇼, 초대형 변신 로봇 액션쇼 등 공연 프로그램도 연휴 기간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보호자를 위한 휴식 공간 ‘쉴끼존’이 마련되며, 예끼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언니네 봄식당’에서는 아카시아 튀김 등 봄꽃을 활용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김진영 안동시 관광인프라과장은 “선성현문화단지와 예끼마을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도산권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2

울릉 내수전서 나물 채취 중 실종된 80대, 7시간 만에 ‘극적 구조’

울릉도 내수전 일대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나섰다 실종된 80대 주민이 민·관 합동 수색팀의 끈질긴 사투 끝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2일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쯤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인근 산에서 “나물을 뜯으러 간 남편 조 모(83) 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라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서강현 센터장 등 인력 15명과 드론 등 장비 6대를 즉시 투입, 울릉 민간 산악구조대와 함께 긴급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팀은 내수전 입구에서 조 씨의 화물차를 발견하고 이를 기점으로 수색 범위를 좁혀나갔다. 특히 수색팀은 오후 5시 29분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투입해 육안 확인이 어려운 지형을 살폈다. 또한, 사고의 긴급성을 고려해 비번 근무자들까지 두 차례에 걸쳐 추가 소집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수색 도중 조 씨와 한때 전화 통화가 연결되기도 했으나, 조 씨가 구형 2G폰을 사용 중이라 정확한 GPS 위치 파악이 되지 않아 구조에 애를 먹기도 했다. 치열한 수색 끝에 합동 구조팀은 실종 약 7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 29분쯤 산속에 고립돼 있던 조 씨를 극적으로 발견했다. 발견 당시 조 씨는 기력이 저하된 상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마친 구조팀은 조 씨를 하산시킨 뒤, 이날 오전 1시 28분쯤 인근 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후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소방 당국은 119 항공대 헬기를 요청했다. 조 씨는 이날 오전 6시 27분쯤 포항 형산강 둔치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통해 포항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울릉도의 지형 특성상 실종 사고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민간구조대와의 신속한 협조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산나물 채취 시에는 반드시 2인 이상 동행하고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22

한의약 산업 지원 궁금증 한자리에서 해결

한국한의약진흥원이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26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에 참가해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 K-MEX는 올해 3회째로 서울시한의사회가 주최하는 한의약 분야 산업 박람회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째를 맞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로 △한의약 자원·연구개발 △품질·인증·생산 △제품화·기술 지원 △글로벌 진출·인재 양성 등 한의약 산업 전주기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부스를 방문해 지원사업을 한눈에 확인하고 분야별 현장 상담으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설문조사와 SNS 이벤트,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홍보자료를 제공해 외국인도 현장에서 쉽게 한의약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박태순 산업 성장지원센터장은 “이번 K-MEX 홍보부스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기업과 의료기관이 필요한 지원사업을 직접 상담받고 연결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22

경산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지지부진

탄력을 받았던 경산시의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이 예산 문제로 제동이 걸려 실망감을 주고 있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국가 소유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지역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제안해 이뤄졌다. 철도 유휴부지에 조성될 주민 친화 시설은 기부채납되지만, 최장 20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산시는 2024년 하양읍 금락리 410-1번지 일원의 철도 유휴부지 4850㎡에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 지역주민들의 여가 활동과 체력단련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과 주차장을 설치해 하양역 이용객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준공 예정이었던 옥산동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필요한 마무리 예산 20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토목 공사 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옥산동·사정동 일원 7778㎡의 철도 유휴부지에 주차 공간 100여 면과 문화·체육시설을 설치해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따른 주차 공간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됐다. 특히 시의 담당 부서가 준공 시기를 2027년 하반기로 알리고 있어 지역민들의 실망감을 높이고 있다. 옥산동 주민 이철환(52) 씨는 “지역민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어찌 보면 아주 작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역민의 기대를 무산시킨 것은 시대적인 면을 고려한다 해도 실망감이 크다”며 “이른 시간에 조성공사가 끝나도록 경산시가 노력해 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편성하지 못했던 예산을 하반기 추경으로 확보해 준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22

경로당 찾아간 건강관리… 어르신들 “몸도 마음도 든든”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가 경로당을 돌며 운영한 ‘백세건강 밀착케어’가 어르신들의 호응 속에 최근 마무리됐다. 강의실이 아닌 생활공간으로 직접 찾아간 방식이 참여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은 관내 14개 경로당과 노인회관에서 10주간 이어졌고, 25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함께했다. 시작 단계부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요구를 반영해 내용을 구성하면서 현장 밀착형으로 진행됐다. 경로당마다 분위기는 활기찼다. 단순히 앉아서 듣는 교육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체조와 생활습관 점검, 간단한 실천 활동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참여가 이뤄졌다. 금연·절주, 영양관리, 신체활동, 심뇌혈관질환과 치매 예방 등 건강 전반을 다루되,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건강 교육을 넘어 생활 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문경경찰서와 문경소방서, 문경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참여해 심폐소생술 실습과 보이스피싱 예방, 노년기 우울증 교육을 병행했다. “요즘 꼭 필요한 내용”이라는 반응이 이어진 이유다. 한 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전문가들이 직접 와서 챙겨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건강뿐 아니라 사기 예방 같은 것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보건소는 참여자들의 건강지표 변화를 분석해 다음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권상명 소장은 “현장에서 느낀 필요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경로당을 기반으로 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2

한동대·장로회신학대, 교육·연구 전반 업무협약⋯‘크리스천 혁신 인재’ 양성 맞손

한동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가 대학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교는 지난 17일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길선주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양교 산하 기관 간에 체결된 ‘인공지능(AI) 교육 협력’을 대학 전체 단위로 격상한 것이다. 그동안 AI 공동 교육과정 운영과 학술 교류를 이어온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교육·연구·행정 우수사례 및 정보 공유 △학생·교수·직원 교류 프로그램 개발 △공동 산학연 분야 개발 △사립대학교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등이다. 특히 시대적 흐름에 맞춰 AI 교육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크리스천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학 중 하나”라며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 교육 기관들과 연대해 이 시대를 이끌어갈 크리스천 혁신 세대를 길러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수 장로회신학대 총장은 “125년 역사의 개혁교회 전통을 이어온 장신대는 최근 AI 플랫폼을 전면 개방하는 등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한동대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2

포항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본격 지원

포항시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덕분이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1월 15일 염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과 지역 내 실증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관기업 및 참여기관과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협약을 맺은 산·학·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를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며, 2030년까지 370억 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한다. 무방류 공정 기술개발과 공공처리 기술개발 분야로 나눠 개발과 실증을 병행 추진한다. 무방류 공정 기술개발 사업은 고염폐수 분리 기술 및 공정개발, 용존물질 회수 실증 기술개발 두 과제로 진행하며, ㈜BIT범우와 ㈜테크윈이 각각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했다. ㈜BIT범우는 저에너지형 염폐수 사전 분리·농축 기술을 통해 회수 용수 재이용 기반을 구축하고, ㈜테크윈은 분리된 고염폐수 내 용존물질을 분리·회수해 유가물질을 확보하는 등 자원순환형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공공처리 연계 기술개발 사업에서는 △고염내성 생물학적 처리 기술 개발 △미생물 기반 생물학적 고농도 황산염 처리 기술 개발 △계측기술 기반 고농도 염폐수 생태독성 평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효림이엔아이㈜, 국립한국해양대, ㈜엔이비가 각각 과제를 수행한다. 효림이엔아이 국립한국해양대는 이차전지 염폐수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미생물 기반 처리 기술을 개발해 공공처리시설 연계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엔이비는 실시간 계측기술로 생태독성 측정 지표를 고도화하고 모니터링 운영 체계를 구축해 공공처리시설 연계의 실효성을 높인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협약을 바탕으로 실증 인프라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과 관계기관 간 협의체를 운영해 기술 교류와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의 실증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공공처리 연계 활용 확대와 처리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업 생산활동 지원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2

동양대, 2026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기관 최종 선정… KeSPA와 맞손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주관 2026 e스포츠 전문인력양성 사업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동양대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동양대가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농심 e스포츠와 협력해 온 인력 양성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2026년부터는 한국e스포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체계를 한층 확장하고 산업 연계성을 강화한 고도화된 교육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단기 교육이나 비교과 프로그램이 아닌 4년제 정규 학위과정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경기 운영 및 전략 분석, 방송·중계, 콘텐츠 제작, 마케팅 및 산업 정책 등 e스포츠 산업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대학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해 심층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동양대학교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e스포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각적인 협업을 전개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다음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분야로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교육과정 구축, 현장 중심 실무 교육으로 지역 대회와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 및 현장실습 확대, 취업 지원방안으로 산업체 수요에 맞춘 인재 매칭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공전영 동양대 e스포츠학과장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협회의 전문성이 결합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이론을 넘어 현장을 주도할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양성해 국내 e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4년제 정규 학과이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정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산학협력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2

“이제 농번기 숨통 트이나” 문경시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첫 입국

농번기를 앞둔 문경에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첫 발을 디뎠다. 해마다 반복되던 일손 부족이 올해는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문경시는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1차 입국자 30명을 대상으로 입국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인력 지원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긴 이동을 마친 근로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향후 일정과 근무 조건 등을 공유했다. 이번에 들어온 근로자들은 마약 검사와 통장 개설 등 기본 절차를 거친 뒤 교육을 마치고, 오는 24일부터 각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가가 개별적으로 인력을 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농협이 인력을 확보해 필요 농가에 배치하는 구조다. 특히 인력 확보가 어려운 소규모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단가는 하루 8시간 기준 11만 원, 작업은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동문경농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경시는 이번 1차 30명에 이어 오는 6월 24일 28명을 추가로 입국시켜, 올해 총 58명의 계절근로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숙소 문제’ 해결이다. 설명회를 마친 근로자들은 영순면 말응리에 새로 지은 농업근로자 기숙사로 이동해 이틀간 생활교육과 농작업 교육을 받는다. 기숙사는 27실 규모로 2인실 25실과 4인실 2실로 구성됐으며, 공용주방과 세탁실, 휴게 공간 등 기본 생활시설을 갖췄다. 그동안 농가별로 제각각이던 숙소 문제를 공공이 맡으면서 근로 환경과 관리 효율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문경시 관계자는 “인력만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머무는 환경까지 함께 개선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농번기를 앞둔 농가들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농민은 “그동안은 사람 구하는 게 제일 큰 걱정이었는데, 올해는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공공형 계절근로를 확대해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을 줄이고, 농업인들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2

“양방·한방 함께 본다”… 문경제일병원 협진 본격화

문경제일병원이 양·한방 협진 진료를 본격화하면서 지역 의료 현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1일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기존처럼 한 진료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필요에 따라 양방과 한방 치료를 함께 받는 방식으로 진료를 이어갔다. 진료 과정에서는 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체질과 생활 상태까지 함께 고려해 치료 방향을 잡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통증이나 근골격계 질환으로 내원한 고령 환자들의 경우, 기본적인 검사와 진단 이후 침구요법과 한방물리요법이 병행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반복적인 통증 관리나 만성질환 치료에 있어 기존보다 부담이 덜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의료진 역시 협진을 통해 진료 접근이 달라졌다고 설명한다. 내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양방 진료과와 한방 진료과가 환자 상태를 함께 검토하면서 검사부터 치료까지 연결이 한층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강신화 병원장은 “협진은 단순히 치료를 나누는 개념이 아니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함께 찾는 과정”이라며 “특히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에게는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앞으로 협진 체계를 더 정교하게 다듬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진료 방식의 전환을 넘어, 지역 의료 서비스 전반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