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APEC 코앞…” 경주역 고속열차표 태부족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역 고속열차 표는 없고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어서 이용객들의 불편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주시는 하루 평균 8700명 이상 이용하는 경주역 수요에 비해 정차 횟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KTX·SRT 증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역 고속열차 하루 평균 8700명 넘는 승객이 이용해 3년 새 두 배 넘게 수요가 늘어나 KTX·SRT 정차 횟수 증가가 필요하다. 국가통계포털 자료는 경주역의 하루평균 KTX 이용객 수는 2021년 2901명에서 2023년 5900명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SRT 이용객 수도 1798명에서 2823명으로 57% 늘었으며, 운행 횟수가 비슷한 역들과 비교할 때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차 횟수는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경주역은 KTX 기준으로 주중 상행 20회·하행 23회, 주말 상행 23회·하행 27회가 운행된다. SRT는 주중 상·하행 각 15~16회, 주말에는 18회 운행되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역은 KTX와 SRT를 합쳐 하루 70회 이상, 광명역은 90회 가까이 운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경주역의 정차 횟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관광 성수기와 공휴일에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경주시는 “수요에 걸맞은 공급 확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지역 관광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의 연간 관광객 수는 2021년 3951만 명, 2022년 4508만 명, 2023년 4754만 명, 2024년 4709만 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경주를 찾고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고속열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KTX 경주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춘 정차 횟수 확대가 더욱 절실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품격 있는 도시이자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국제적인 관문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고속열차 정차 확대는 관광과 경제, 시민의 삶이 연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경국대-예천군, 지역 발전 협력 체계 구축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 예천캠퍼스는 15일 예천군과 대학,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병윤 공공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 김학동 예천군수 등이 참석하여 대학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논의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국립경국대학교 예천캠퍼스와 예천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두 기관은 이날 예천캠퍼스에 경기지도학과 개설, 예천캠퍼스 학업장려금 지원, 행정경영대학원 홍보 협조, 예천캠퍼스 앞 도로 위험 감소 조치, 민·관·학 기반의 고령친화캠퍼스 조성 등을 논의했다. 안병윤 공공부총장은 예천캠퍼스 경기지도학과 개설을 통해 우수한 경기지도자를 양성함으로써 ‘육상의 메카’인 예천지역의 스포츠 문화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하고, 예천캠퍼스 재학생(예천군에 주소지를 둔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장려금을 지원해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예천군 인구증가에 기여하기 위한 안건을 제시했다. 또 2025학년도부터 예천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행정경영대학원(법학과, 자치행정학과)의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홍보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캠퍼스 정문 앞 회전교차로, 횡단보도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 설치와 현재 정문 앞에 설치되어 있는 버스정류장 위치 이동 등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초고령화 시대 대응을 위해 민·관·학 협력 기반의 고령친화캠퍼스(AFC) 조성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 사업 관련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안병윤 공공부총장은 “지난 예천군의회와의 간담회에 이어 예천군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학-지역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18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힐링캠프 개최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대구·경북지역 범피 종사자와 범죄 피해자들을 초청해 피해 회복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6일, 17일 켄싱턴리조트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라벌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복수 경주범피 이사장을 비롯한 주낙영 경주시장, 박기동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 조도준 검사, 경주시의회 임활 부의장, 대구·경북지역 9개 범피 종사자와 피해자 100명이 참여했다. 16일 열린 환영식에서 이복수 이사장은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서 1박 2일 짧은 일정이지만 보다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에서 신라 천년의 기를 받아 힐링할 수 있도록 신라 왕릉 투어 코스로 일정을 구성했다”라면서 “스토리가 있는 체험을 통해 잠시나마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박기동 검사장은 “검찰도 범죄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식전 기념 공연으로 경주범피 70~80대 여성 범죄 피해자 4명으로 구성된 장구 팀 ‘십오야’의 장구 공연과 대구·경북지역 9개 센터 모두가 함께 한 난타 공연 등으로 열정적인 시간을 가져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 첫째 날 세계자동차박물관 관람, 선덕여왕릉, 오릉 탐방, 둘째 날에는 빵 만들기 체험, 진평왕릉, 삼릉, 김유신장군묘, 유채꽃밭 사진 찍기와 내가 만든 빵 선물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우리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의성초교 남녀 컬링팀 전원 ‘태극마크’

의성초등학교가 ‘제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남녀 모두 어린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성적을 거뒀다. 15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경북 의성초등학교 컬링팀이 남녀 모두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의성초등학교 남자 컬링팀은 해당 부문 1위를 차지, 여자 컬링팀은 2위에 오르며, 양 팀 모두 어린이 국가대표로 전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 대한민국 컬링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의성초등학교는 평소 컬링 특화 교육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국내 컬링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경순 교장은 “학생들이 꾸준히 땀 흘려 노력한 결과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컬링 유망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된 의성초등학교 학생들의 향후 행보에 많은 기대와 응원이 모이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18

로봇융합연구원 “농업로봇 기술융합 지원”

영주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농업로봇실증센터에서 열린 지능형 농업용 로봇 기술융합 기업지원사업 1차년도 성과보고회에 참여했다. 성과보고회에 참여한 영주시는 기업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미래첨단산업과, 영주시·상주시·안동시 관계자, 연구기관, 대학교, 참여기업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능형 농업용 로봇 기술융합 기업지원사업은 경상북도의 로봇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경북 북부지역인 영주·안동·상주시에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능형 스마트팜 및 농기계 기업이 로봇 기술 기반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핵심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농업로봇 분야의 산업 활성화와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에는 영주시 관내 3개 기업이 선정돼 기술 개발을 지원받았다. 지원 기업은 태웅농기계의 고추 재배용 터널 설치기, 퍼펙트의 ICT 장치가 구비된 매설용 폐PE 복합재 고강도 물탱크 시스템, 에이스씨엔텍의 재사용 가능한 탄소 섬유 및 Milled Carbon Fiber 등이다. 김명자 기업지원실장은 “경북도의 로봇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지역 중소기업이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육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8

영주시, 지역 아동들을 위한 독창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

영주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몸으로 예술놀이 프로그램이 마무리 됐다. 몸으로 예술놀이 프로그램은 영주초등학교 46명, 안정초등학교 49명 등 총 95명의 학생이 참여해 4월14일 부터 5월 16일까지 총 28회 실시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주초에서 15회, 안정초에서 13회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신체 감각과 창의력, 예술적 감수성 향상을 위한 체험 중심 수업으로 구성됐다. 지난 해에 이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몸으로예술놀이연구소 윤혜정 대표와 홍승엽 예술감독이 직접 개발한 독창적인 예술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새로운 형태의 예술교육을 처음 접한 학교 관계자들과 참여 학생들 모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영주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관내 초등학교 2곳을 선정하고 지역 아동들에게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영주초4년) 학생은 “춤추는 수업인 줄 알고 왔는데 여러 가지 재미있고 신기한 체험을 해서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수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혜정 대표는 “영주시의 많은 관심으로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뻤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신체 활용 중심의 예술놀이를 통해 신체 감각은 물론 인지능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주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몸의 움직임을 통해 호기심과 창의성을 기르고 예술적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운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영주시의 모든 아동이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교육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 중인 영주시의 아동·가족 체험 프로그램은 몸으로 예술놀이, 전통연희 체험교육, 온가족 건강 걷기대회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이 중 몸으로 예술놀이와 전통연희 체험교육은 이달 16일 종료되고 온 가족 건강 걷기대회는 6월 14일 강바람놀이터에서 개최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8

영주서 즐기는 전통사상 체험 교육 인기

영주시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이 매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관은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전통 음식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전통 자개 만들기,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도 키링 만들기, 화장품 만들기, 베이킹 체험, 목공 공예, 전통 자개 공예 등 매달 다른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예정된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전통 자개 손거울 만들기, 6월 14일 전통주 만들기, 6월 28일 여름 미스트 및 앰플 만들기 등 계절감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 일정은 분기별로 천지인 체험관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 참가 신청은 체험 1주일 전부터 안내되는 신청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단,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내용은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문화예술과 김종길 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많은 관심을 보내준 체험객 여러분의 성원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의미 있는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은 영주시 문수면 탄산리 일원에 조성된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조성사업을 거쳐 2020년 10월 개관했다. 총 부지 7만7710㎡, 연면적 3796.4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공간에는 전시체험관,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야외공연장, 바닥분수대, 산책로 등 다양한 문화·교육 시설로 조성 됐다. 천지인 전통체험관은 전통사상과 생활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주시는 천지인 전통체험관을 통해 세대간, 가족간 화합, 가족의 중요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할 방침이다. 시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흥미롭고 즐길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8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촉구 대회 독도퍼포먼스…'울릉도 주민 목숨 담보 공항은 안 된다'

“독도를 지키는 울릉공항 활주로 당장 연장하라.” 울릉도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울릉도 공항 활주로 연장 촉구대회 및 대형 퍼포먼스가 독도 현지에서 개최됐다. 17일 울릉도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울릉군 이장협의회장·이하 추진위)가 주최한 이 행사는 독도가 울릉도 부속도서임을 공고히 하고자 독도 현지에서 열렸다. 추진위원회는 독도 개최 이유에 대해 “동해 영토주권 강화와 독도수호의 의지를 천명하는 마음으로 울릉도 공항 활주로 연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수석위원장을 비롯해 홍성근(울릉군의원), 김윤배(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정장호(전 울릉공항건설추진위원장), 박선옥(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장)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울릉공항은 단지 울릉 주민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와 동해를 지키기 위한 전진기지로. 기상 악화에도 항공기가 뜨고 내릴 활주로 없이는 국토 수호의 의지도 반쪽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의 울릉공항 활주로는 겨우 1.2km로, 기상 악화 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이 불가능하다. 정부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망 확충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를 더 이상 대한민국의 변방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영토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은 동해안 안보와 해양 주권 강화를 위한 전략적 상항에서 결단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모든 후보에게 요구한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명시적으로 공약하고, 동해와 독도를 안전하게 지킬 교통망을 보장하겠다는 국민과 약속을 하라”고 했다. 이들은 “독도에서의 활주로 연장 촉구는 단순한 지역 민원의 외침이 아니다. 정부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을 즉시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선포문도 발표했다. 선포문에는 “울릉공항은 동해의 하늘길을 여는 유일한 관문이며, 독도 수호의 최전선이다. 그러나 현재의 활주로 길이로는 악천후에 대응하기 어려워, 승객의 안전은 물론 국가의 영토주권마저 위협받고 있다”적시하고 “우리는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울릉공항의 활주로를 안전하게 연장, 악천후 속에서도 항공기가 이착륙할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우리는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에게 요구한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명확히 공약에 반영하고, 동해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한 실질적 공약을 제시하라.”고 했다. 이정태 수석위원장은 “오늘 촉구대회는, 단순히 울릉도의 편의 증진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의 끝자락에서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요구다. 활주로 연장은 생존과 안전, 그리고 영토주권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8

울릉도에서 첫 대통령 후보 지지연설…김문수 국민의 힘 후보

김문수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 유세차량이 울릉도 역대 처음으로 지난 13일 대선 유세 차량을 지역에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인사들이 차량을 이용, 섬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진복 국민의 힘 경북도의원과 홍성근 울릉군의원은 지난 주말 이 유세차량을 타고 섬 구석구석을 돌았다. 이들 두 의원은 국민의 힘 전신인 새누리 당 후보 등 오랜 기간 소속 의원 및 당 책임자로 활동한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왜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지를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남진복 도의원은 “대한민국 변화의 출발점은 울릉도가 돼야한다. 김문수 후보는 정직하고 능력 있는 후보로 미래 울릉도를 함께 열어갈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홍성근 군의원은 “울릉도는 더이상 외딴섬으로 남아 있었서는 안 된다. 울릉도가 도약하려면 김문수 후보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압도적 성원을 당부했다. 이 유세를 본 주민들은 “그동안 대선 후보 홍보차가 들어온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보니 재밌다"면서 울릉도를 발전시킬수 있는 많은 공약들이 재시되고 실천돼 생활이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8

에코프로, 사내채널 ‘에코톡톡’에 배구여제 김연경 성장 비결 공유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도전과 혁신정신에 흠뻑 빠져들었다. 에코프로는 사내 홍보 채널 ‘에코톡톡’을 통해 최근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비결을 분석해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 월드클래스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콘텐츠에서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 20년에서 배우는 교훈을 △긍정적인 마인드 △글로벌무대 진출 △기술 혁신 △자신을 던지는 서번트 리더십 △팬들과 소통 등 5대 핵심 부문을 분석해 에코프로의 상징가치인 도전,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되새기며 캐즘 극복을 다짐하고 있다. 우선 에코프로는 김 선수가 후보였던 청소년 시절을 기본기 다지는 기회로 삼았던 것에 주목했다. 키가 작아 벤치 신세였던 김 선수는 ‘기본기를 갖춘 선수는 언젠가 빛을 볼 것’이라는 긍정 마인드로 자신을 단련해 결국 청소년 대표를 거쳐 프로 리그에 데뷔했다. 또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김 선수의 해외무대 도전 과정도 살폈다. 김 선수 스스로 ‘변화’해 글로벌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기술은 올리고 가격은 파괴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김 선수의 행보와 높은 싱크로율을 느낀 것이다. 특히 김 선수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연마해 스타로 우뚝 섰다. 2009년 일본 V리그에서는 정교한 공격 및 수비 기술을, 2011년 터키 리그에서는 힘과 속도를 겸비한 공격 기술을 완성했다. 2017년 중국 리그에 진출해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까지 갖추었다. 키 큰 선수, 유연한 선수, 수비에 능한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자신을 완성시킨 것이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시장을 제패할 것이라는 점을 김 선수가 보여준 셈이다. 또 김 선수의 헌신적인 서번트 리더십도 주목을 받았다. 김 선수는 경기 때마다 파이팅을 외쳐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수비에서도 몸을 날려 코트를 뒹구는 모습은 동료 선수들의 본보기가 됐다. 게다가 자신의 몸값을 낮춰 팀 내 다른 선수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배려해 팬들은 ‘인성도 프로’라는 반응을 보였다. 흥하는 회사는 경영자, 상사의 서번트 리더십이 돋보이고 망하는 회사는 갑질 문화가 팽배하다는 점에서 김 선수의 서번트 리더십은 기업문화에도 참고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에코프로는 ‘식빵 언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모습에도 눈을 떼지 못했다. 김 선수는 본업은 물론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여자배구에 대한 전반적인 인기를 높였다는 평가다. 리딩 기업은 홀로 성장이 아닌 소통과 협력으로 밸류 체인 전체를 끌고 나가야 한다는 점과 흡사하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의 밸류 체인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과 도전의 조직문화 기반 위에 기술을 지속해 혁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8

고용노동부, 현장 맞춤형 외국인력 운영 개선 추진

그동안 외국인력 이용에 제한이 많았던 음식점업, 택배업 등의 인력운영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최근 정부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최된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범부처 합동으로 ‘서비스업 고용허가제 운영개선 및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열린 회의에서 택배업, 음식점업 및 호텔콘도업에 대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도입 이후 꾸준하게 실시해 온 실태조사 및 간담회 등을 통해 확인된 직종, 지역 등 도입 요건, 인력 미스매치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이루어졌다. 고용허가제(E-9) 외국인력 신규 도입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의 인력난이 지속됨에 따라 3개 서비스업종인 택배업(2023년 9월 이후)과 음식점업 및 호텔·콘도업(2024년 4월부터 시범사업)이 대상이다. 이번에 마련된 개선안에는 내국인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외국인력이 서비스업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요구와 체감도가 높은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일례로 음식점업에서는 주방보조와 홀서빙 업무가 명확한 구분 없이 연속적으로 운영되는 소규모 음식점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종전 주방보조에만 허용되었던 직종 범위를 홀서빙까지 확대함으로써 소상공인 현장의 구인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또 택배업에서는 그동안 상·하차 인력과 함께 분류 인력의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실제 현장에서는 상·하차와 분류업무 수행 인력이 혼재 운영되는 점 등을 고려해 외국인근로자가 상하차와 분류업무를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분류 업무도 고용 허가 범위에 추가했다. 여기에는 지난 3월 14일 마련된 덩어리규제 개선방안의 택배업 관련 요건 개선 내용도 포함됐다. 호텔·콘도업의 경우에는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기존에 적용하고 있는 4개 지역(서울·강원·제주·부산) 외에 해당 지역 자치단체가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E-9 외국인력을 고용할 때 호텔·콘도와 청소업무 도급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에 적용하던 1대1 전속요건을 개선해 호텔과 도급계약을 일정 기간 이상 안정적으로 체결하고 있는 협력업체에 외국인력을 도입하기로 했다. 청소 업무 위탁이 많은데다 1개의 협력업체가 복수의 호텔과 도급계약을 맺고 있는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요건을 현실화한 것이다. 다만, 음식점업과 호텔·콘도 및 청소 협력업체에 대한 외국인력 도입은 당분간 시범사업 형태로 유지해 도입 사업장에 대한 점검·모니터링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지속 청취해 나가면서 계속적으로 도입할지 어떨지 요건의 적정성 등이 타당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같은 요건개선과 함께 외국인력 미스매치를 완화하고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 공급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국인력 도입 시 세부 업종별로 사업주가 선호하는 국가, 근로자의 희망 업종 및 경력 등을 반영한 구직자를 선별해 현장 맞춤형 알선을 추진하고, 입국 전과 입국후에 관련 협회 등과 협업해 업종별 특화 한국어 및 한국어 교육 온라인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운용, 입국 직후 업종별 특화훈련 확대 등 기초기능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방기선 외국인력정책위원장은 “최근 소상공인과 서비스업 현장에서는 공통적으로 인력난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요건개선과 지원방안의 효과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현장 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 청취하면서, 소상공인과 서비스업 현장에 시급한 인력난 완화에 기여하면서도 내국인 일자리 영향을 균형 있게 고려한 외국인력 도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7

국민의힘 TK 위기설에 ‘주말 총력전’ 돌입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TK) 지지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주말 동안 지역에서 총력전에 돌입하기로 했다. 최근 TK 지역 여론 흐름에 위기감을 감지, 위축된 보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 전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과 장동혁 상황실장 등 선거대책본부 핵심 인사들이 TK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윤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TK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선거 대책을 논의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회의에서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김문수 후보의 간절함이 국민 마음에 닿기 위해 우리는 더 절박한 마음으로 더 움직이고 더 많은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상황실장도 이날 오후 대구 수성못 등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대구 시내 유세 일정에 합류했다. 야간에는 ‘반딧불 청년 유세단’과 함께 심야 도보 유세를 진행하며 민심 잡기에 나선다. 장 상황실장은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김문수 후보를 지켜주셔야 자유대한민국이 이긴다”면서 TK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전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 및 국민의힘에 대한 TK의 지지율이 부진한 것에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특히 대구 경북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대선이 좀 상당히 여러 가지 면에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7

‘숲속열린음악회 with 이현공원’ 공연 암표 나돌아

대구 서구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하는 인기 가수 콘서트 티켓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거래되는 정황이 포착돼 관계당국의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오후 7시 대구 서구문화회관 주최로 이현공원에서 열리는 ‘숲속열린음악회 with 이현공원’에는 인기 가수들이 섭외됐다. 국민 애창곡을 여럿 보유한 로이킴과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청춘밴드 유다빈밴드가 주인공이다 보니 지역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공연은 사전 예매가 필수다 보니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이현공원이라는 검색어를 누르니 20여건의 공연 관련 구매, 판매글이 등록된 걸 볼 수 있었다. 이 사이트를 통해 ‘나눔과 삽니다’ 등으로 글을 올린 후 채팅을 통해 거래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트를 살펴면보 티켓은 장당 1만원~2만원 정도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공연 예매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서구 구민 방문 예매, 15일 오전 9시 일반 인터넷 예매를 진행했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중학생 이상 관람가였다. 서구 한 주민은 “주민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마련한 무료 공연인데 일부 사람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어이없다”고 했다. 서구 문화회관 관계자는 “행사 당일 오후 4시30분부터 예매자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입장을 시키고 있다”고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법적 처벌 권한이 없다보니 암표가 거래 글이 올라오면 해당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거래중지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학가 축제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학생증이나 학교 홈페이지 아이디(ID) 등을 양도해준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대부분 학교에서는 외부인의 축제 참여를 막고 있지만 학생증 도용 등 악용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17

포항시, 중국서 이차전지 및 AI · 로봇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포항시가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 배터리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친저우와 선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 배터리 및 로봇산업의 중심지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였다. 방문단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CNGR의 친저우 기지를 방문해 전구체 추출동, 수처리동 등 최신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과 자동화 설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포항 특화단지와 산업단지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서 진행 중인 투자사업에 대한 점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선전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로봇기업인 유비테크(UBTECH Robotics)와 ‘로봇계의 딥시크’로 불리는 림스다이내믹스(LimX Dynamics)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반 로봇 운영 시스템을 둘러보며 포항의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구상했으며, 두 기업과 기술 및 기업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미래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홍콩과 선전 접경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허브인 허타오 과학기술혁신협력구와 선전 도시계획관을 찾아 중국의 첨단기술 클러스터 운영 모델과 도시계획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배터리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려는 포항의 미래 도시계획에 필요한 시사점을 얻었다. 한편 포항시는 선전 세계전시센터에서 개최된 ‘CIBF 2025(China International Battery Fair)’에 참가해 ‘포항시 이차전지 기업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 홍보관에서는 다원화학,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등 지역기업의 주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CALT, BYD, EVE Energy 등 세계적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권혁원 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포항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배터리를 중심으로 로봇·AI 분야로 이어지는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연계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포항시, 지진 항소심 대응... '대시민 안내센터' 가동

포항시는 최근 포항지진 항소심 판결 이후 시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본격화했다. 시는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항소심 판결 후 ‘포항지진 대시민 안내센터’를 즉각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고등법원은 지난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과 민원이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지진방재사업과 내에 안내센터를 판결 당일인 13일 즉시 설치했다. 이 센터는 전화(☎270-4425~6)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판결 내용, 향후 절차, 대법원 상고 여부, 소송비용 등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스마트 안내 시스템’도 병행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카카오톡에서 ‘포항시청 지진소송 안내데스크’를 추가한 후 언제든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시민 여러분의 실망과 불안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소송대리인단과 지역 변호사회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상고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판결이었지만, 포항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권익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필요한 법률 정보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포항시, 5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등급(SA)’ 달성

포항시가 공약이행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달성하며 지방자치단체 중 모범적인 공약 이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16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2024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세부지표로 90일간 평가해 이뤄졌으며 SA부터 F까지 6단계 등급으로 결과가 발표됐다. 포항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민선7기 공약 이행평가에 이어 2023년 민선8기 공약계획 수립과 2024년, 2025년 공약 이행평가까지 5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평가에서 70%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이행 완료율인 53%를 크게 웃도는 결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포항시 민선8기 공약은 총 5개 분야 8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신산업 생태계 완성으로 지속성장하는 환동해 경제도시(22개), 탄소중립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14개), 포항만의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환동해 문화관광 도시(16개), 차별화되고 빈틈없는 모두의 복지,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19개), 기후변화 시대, 재난위기 근본적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12개) 등이다. 또한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 혁신적인 바이오메디컬 시티 구현,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 포항시 추모공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강덕 시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민선8기 공약은 포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추진 중인 공약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7

윤석열 탈당 선언 “김문수에 힘 모아 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을 떠난다”라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부연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다음은 윤석열 전 대통령 페이스북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제가 대선 승리를 김문수 후보 본인 못지 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도 국민 행복도 안보도 없습니다.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께서는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을 더욱 뜨겁게 끌어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자유와 번영을 물려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당의 무궁한 발전과 대선 승리를 기원합니다.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선거는 전체주의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난 겨울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함께 나누고 확인한 국민 여러분, 청년 여러분,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이 나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고 번영을 이루는 길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거듭 거듭 감사드립니다. 2025년 5월 17일 윤 석 열 드 림

2025-05-17

포항철강공단 전익현 이사장 3연임… 27일부터 3년 임기 시작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철강산단) 제16대 이사장에 전익현 현 이사장이 재선출됐다. 지난 16일 철강산단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철강산단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6대 이사장에 전익현 현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익현 이사장은 오는 27일부터 3년간 철강산단의 사령탑으로서 제16대 이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이사장 선임 외에도 비상임이사 14명, 비상임감사 2명도 같이 선출했다. 전익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철강산단 이사장에 선출된 이래 공단의 위상을 올리고 회원 업체 이익을 대변하는 등 안정적으로 공단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으며 세 번째의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위기의 철강업계가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철강산업지원특별법’ 등 지금까지 추진해온 많은 현안도 있어 ‘구관이 명관’으로 최근 상황을 지휘해온 전익현 이사장에 대한 회원사들의 두터운 신임이 3 연임을 끌어냈다는 후평이다. 전익현 이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사심 없이 공단을 이끌어 왔으며, 믿고 맡겨주신 회원사들의 기대에 부응해 포항철강산업단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6

충청 유세 나선 이준석 “단일화 없을 것”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6일 충청 지역을 찾아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박정훈 대령의 항소심 준비공판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충성을 다하던 군인에 대해 항명이라는 해괴한 죄목을 들어 명예를 벗겨내려 한 것이다. 법원이 박 대령의 명예를 신속히 회복해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촉구했다. 이후 이 후보는 자신의 대선 캠페인인 ‘학식먹자’ 행사를 위해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찾았다. 이날 행사는 8번째로 이 후보는 단국대 학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졸업 후 진로 및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 식사를 마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40살의 이준석이 젊어서 안 된다는 분들의 대안은 74세 김문수 후보인가”라며 “40세의 대안이 74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 지지율에서 확장을 못하고 있는 김 후보에게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인가. 시간이 없다”면서 “전통적 보수층이 ‘국민의힘 김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견제할 수 없다’고 합리적 판단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충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어떤 협상이나 요구사항은 없을 것”이라며 “(단일화에 대한) 의지도 없고 실질적 효과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진행한다면 이준석으로 후보가 결정되는 방향이어야 하는데 한덕수·김문수 사태에서 봤듯이 저쪽 사람들은 단일화 논의에 들어가는 순간 이전투구를 넘어서 거의 난투극을 벌이는 사람들이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이전해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소신이었다”면서 “완전한 형태의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입법부와 행정부 간의 괴리를 줄이고 대한민국 정치 문화를 바꾸는 공간으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KTX 세종역 설치에도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후 천안중앙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나 인사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6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생 체력 증진과 고민 상담 진행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가 체육대회와 함께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청년 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16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 이하 포항캠퍼스)가 포항캠퍼스에서 전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덕·체를 겸비한 직업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생 체육대회와 함께 청년 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족구, 축구, 배드민턴 등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 대회와 함께 취업 준비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청년 고민 상담소도 같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상담소 운영은 포항시 남구보건소와 협업으로 진행돼 캠퍼스 내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면서 혼잡을 이루었다. 또 체육대회 행사를 기념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용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지에스씨넷에서는 커피차를 지원해 체육대회 참여자들의 즐거운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장세인 포항캠퍼스 학장은 “배움에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부분은 체력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여러 기관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상태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이번 행사 진행 소감을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6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 ‘일학습병행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 선정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이하 포항캠퍼스)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일학습병행 실감형콘텐츠 체험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는 지난 4월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2025년도 일학습병행 실감형 콘텐츠 체험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 실감형(AR·VR)콘텐츠 개발사업’은 산업현장의 작업환경을 가상공간에서 실감이 나도록 구현해 학습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훈련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위험한 작업환경 및 고비용의 인프라가 요구되는 훈련 한계를 극복하고, 학습자의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XR(확장현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포항캠퍼스는 2023년 4월 해당 사업의 실감형(AR·VR)콘텐츠 개발기관으로 선정되고 그해 12월 산업재해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게차 조종 훈련을 위한 ‘VR기반 제조 현장 지게차 운영 시뮬레이션’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었다. ‘VR기반 제조현장 지게차 운영 시뮬레이션’ 콘텐츠는 실제 지게차 훈련 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험, 넓은 실습구역 필요성, 고가의 장비 운영 비용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작됐다. 해당 콘텐츠를 캠퍼스 내 ‘스마트제조플랫폼’에 설치 운영 중이며, 스마트제조플랫폼에는 △지게차 시뮬레이션 ZONE △실감형콘텐츠 ZONE이 구축되어, ‘수동용접 가상훈련 콘텐츠(피복아크용접필렛용접)’, ‘VR기반 산업안전 현장 사고체험 및 생활 안전체험 콘텐츠’, ‘XR기반 이차전지 제조공정 실습 콘텐츠’ 등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설치하고 있다. 포항캠퍼스 장세인 학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현장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포항캠퍼스가 되겠다”라며 이번 사업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포항캠퍼스는 지난 2024년에만 1052명의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실감형 콘텐츠 체험 및 시연 기회를 제공했고 올해도 학교 시설을 개방해 더 많은 인원에게 실감형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