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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충청 찾아 ‘릴레이 유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6일 경기도 성남 판교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수원과 화성, 충남 천안, 충북 청주, 세종, 대전 등지를 찾아 수도권 및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이날 오전 김 후보는 판교역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후보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시절 판교 개발에 힘을 쏟은 것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연신 인사를 건넸다. 이때 지나가던 한 여성 시민은 김 후보를 향해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김 후보 같은 사람을 못 알아보고 욕했던 날을 반성한다”라면서 쪽지를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수원 지동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업적을 강조하며 “수원은 자랑스러운 삼성전자 본사가 있고 용인·동탄·평택에도 삼성이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120만 평을 제가 만든 것 아시냐”며 “천년을 가진 멋진 도시를 만들고자 다짐하면서 오늘의 광교신도시도 만들었다”고 피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 추진된 대장동 개발을 언급하며 “대장동의 10배 이상 큰 도시를 만들었지만 구속되거나 문제가 생겨 갑자기 의문사한 공무원이 단 한 사람도 없다”면서 “제가 광교신도시에서 일하다가 돈을 받았다거나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썼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신고하시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화성 동탄에 도착한 김 후보는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 구축 등이 담긴 GTX(광역급행철도)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제가 도지사 시절 처음 구상했을 때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게 바로 GTX”라며 “지하 50m 아래를 통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기술은 한국의 자랑이다. 이제는 동탄을 수도권 교통 혁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의 공약은 서울 내부순환로 북부 구간과 강변북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일부를 지하화·연결하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연결 구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후 김 후보는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통해 “고속철도, 고속도로 확실하게 더 뚫겠다”며 “세종과 오송, 천안, 청주 다 연결하는 고속철도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도 다짐했다. 세종을 찾은 김 후보는 ‘국회의사당을 완전 이전’하는 내용의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제2 집무실도 조기 건립하고 수도권에 남아있는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 건립,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도 더 빨리하자. 2029년에 하자”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즉시 대전에서 세종을 거쳐, 오송으로 청주로, 청주공항으로 대전으로 연결되는 GTX의 충청도판 CTX(충청권 광역철도)를, 고속철도망을 반드시 완성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선언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6

이재명, ‘텃밭 구애’ 이틀 차…전북 집중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6일 전날에 이어 이틀째 텃밭인 호남에 머무르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전북 익산을 찾은 이 후보는 ‘동학농민운동’을 거론하며 "사람이 곧 하늘”이라면서 “미완의 동학혁명 정신이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동세상’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 그 세상을 꿈꾸었던 것이 바로 동학혁명 아니었겠느냐”면서 동학농민운동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했다. 또 호남이 발전에서 소외됐다며 “권역별로 국립거점대를 육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 기업이 활동할 여건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이 후보의 유세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후보는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진보주의자”라며 연단에 올라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이어 전북 전주로 이동한 이 후보는 청년 국악인을 만나 ‘K-컬쳐 전통의 소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요즘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K-컬쳐’라고 해서 한국문화가 각광을 받고 있다”라며 “문화도 문화이려니와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열광과 선호를 어떻게 하면 산업으로 만들어볼 수 있을까 하는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총리직을 제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선거 중인데 그런 고민을 하겠느냐”며 “특정 누구를 어떤 직책에 앉히고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차기 정부는)인수위원회가 없이 바로 출범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그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사람을 어떤 직책에 기용할 것인지는 이긴 다음 고민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김상욱 의원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민주당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본인 판단도 있을 것이고, 당도 논의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민주당 안에서 합리적 보수 가치를 잘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기요금 정책과 관련해선 “장기적으로는 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도 “요금 조정 과정에서 생산지와 소비지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일반적 예측을 말한 것이고 국내 경제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당장 손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후보는 전북대 대학가에서 청년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뒤 전북 정읍에서 유세를 마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6

달성군 유가읍 지사협, ‘독거(男) 어르신 밑반찬 요리교실’ 운영

대구 달성군 유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동수)는 지난 15일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중장년 및 노년층 1인 가구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독거(男) 어르신 밑반찬 요리교실’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식생활이 취약한 1인 가구 남성을 위해 기획된 지사협 특화사업으로, 기본적인 식사 준비 능력 향상을 통해 자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시범 운영된 이후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올해는 유가읍 지사협과 남부노인복지관이 각각 3회씩 나누어 진행하는 등 총 6회로 확대 운영된다. 지사협 주관으로 진행된 지난 15일 1회차 수업은 전문 요리 강사의 지도로 국 1종과 밑반찬 2종을 만드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수업은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수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반찬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재미도 있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동수 위원장은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사협은 이날 요리교실 운영과 함께 관내 한부모가정 10가구에 총 70만 원 상당의 외식상품권도 전달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16

[투데이 핫 클릭!] “과자 먹으며 라방 할 때냐” “선대위 참여는 글쎄...” 안철수-한동훈 기싸움?

“정치 참 재미있네. 자기나 열심히 할 일이지 돕지 않겠다는 사람을 왜 비난하나? 그건 한동훈 마음인데.” “당의 대통령 선거 경선까지 나왔다면 안철수처럼 선대위에 합류하는 게 옳은 것 아닌가.” 안철수 의원이 다가오는 6.3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직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한동훈 전 법무장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문수 후보가 고독하게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당내 인사들이 모두 나서 이재명 후보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견에서 안 의원은 한동훈 전 법무장관을 지목해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할 때가 아니다.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이라면 이제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에 나서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한 전 법무장관은 SNS를 통해 사람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현실 정치에 관한 이야기도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과 영화 등도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소재다. 저녁 식사를 하거나, 좋아한다는 과자를 먹을 때도 라이브 방송은 계속된다. 안철수 의원의 비판과 한동훈 전 법무장관의 태도를 두고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저러는 걸 보니 아이 같다”고 한 전 장관을 비난하는 이들도 있지만, “탄핵에 대한 입장이 다른 사람을 당만 같다고 도울 수는 없지 않는가”라는 견해를 보이는 사람도 적지 않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5-05-16

대구시교육청, 지자체 연계 ‘영유아 자연놀이 체험’ 확대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1월까지 대구 동구, 수성구, 북구, 달성군 등 4개 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역 내 공원과 숲 체험원을 활용해 ‘2025 영유아 자연놀이 체험’을 확대 운영한다. ‘영유아 자연놀이 체험’은 시교육청 유보통합 시범사업 중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자체와 협력해 0세에서 5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자연 친화적 체험 놀이를 통해 신체·정서·사회성 성장과 발달을 지원한다. 지난해 북구·달성군 전체 1만590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자연놀이 체험을 운영한 결과, 참여기관의 만족도가 북구 97.3%, 달성군 98.2%로 매우 높았다. 이에 올해는 동구와 수성구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2만8000여 명의 영유아가 자연놀이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지자체별 신청에 따라 동구와 북구는 ‘숲 체험’을, 수성구와 달성군은 ‘숲 체험 및 숲 밧줄 놀이’를 운영하고, 체험 장소는 율하체육공원, 만촌체육공원, 구암동 숲 체험원, 테크노폴리스중앙공원 등 21곳이다. 모든 체험은 반드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숲지도사, 숲해설가, 숲 밧줄놀이 지도사 등의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공원 및 숲 체험원 선정, 영유아 발달과 흥미에 적합한 자연놀이 체험 활동 구성, 영유아 1인당 1만 원 이내 체험비, 자연놀이 체험 현장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달성군의 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어린이집 인근 공원에서 숲 밧줄 놀이를 하며 너무 신나고 즐거워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자연놀이 체험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영유아가 자연속에서 뛰어놀 때, 오감 발달은 물론 건강한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6

성주군 “농식품부, 참외 할인 쿠폰 빨리 풀어라”

성주군은 16일 허윤홍 성주부군수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의 참외 부문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강도수 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장, 배선호 (사)한농연 성주군연합회장, 김고일 (사)성주참외산업발전협의회장 등 지역 농업의 주요 대표들도 동행해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했다. 올해 참외 생산량은 평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중 잦은 비와 기상 악화로 소비가 급감해 가격이 급락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특히 참외 도매 가격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하락, 쏟아지는 참외 출하량 속에 농가의 걱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농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은 농식품부 지정 품목에 대해 1주일 1인 1만 원 한도 20%를 할인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외 부문 쿠폰 지원은 5월 말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참외 물량 급증과 소비 급감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할인쿠폰 사업 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성주군이 급히 농식품부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참외는 성주군 전체 농업소득의 중요한 축으로, 행정과 지역농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성주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할인쿠폰 지원사업 조기 시행 △물류비 절감 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다각적인 참외 소비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안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상황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시행 시기 조정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5-16

성주 성산동 제48호분 재발굴 강좌 성료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의 ‘2025년 군민참여 역사강좌’가 14일 마지막 강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강좌는 ‘제48호분(대분)의 재발굴’이라는 주제로 총 3회에 거쳐 운영되었다. 성산동 고분군 제48호분의 역사적 의의, 축조 양상, 그리고 출토 장신구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제1강좌는 ‘야쓰이 촬영 사진으로 본 성산동 48호분 발굴 비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촬영된 발굴 사진을 중심으로 제48호분의 재조명을 시도했고, 제2강좌는 ‘성주 성산동 48호분 재발굴 조사’를 통해 실제 발굴 과정과 유구·유물에 대한 해석을 공유했다. 제3강좌는 ‘성주 성산동 고분군의 귀금속제 장신구’를 통해 제48호분을 비롯한 고분군에서 출토된 장신구의 의미와 특징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이 이루어졌다. 수강생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귀한 사진 자료를 보며 강의를 들으니 매우 흥미로웠다” “일반인을 위한 수준 높은 강의였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산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성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5-16

울릉도~강원도 강릉 항로 폐쇄위기…강릉 여객선터미널 접안시설 사용 불허

강원도 강릉시~울릉도 간 항로가 강릉항 여객선 접안 시설 및 터미널 사용이 불허됨에 따라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16일 이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는 씨스포빌(주)에 따르면 강릉시가 강릉항 여객선터미널이 겨울철 월파 등으로 안전에 취약해 여객선의 어항시설 사용 연장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사용 기간은 6월 24일까지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지난 2015년 해양수산부 감사 결과에 따라 동해지방수산청에서 강릉시와 선사가 강릉항 여객선터미널 이전 문제에 대해 수차례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여객선이 강릉항에서 첫 취항한 후 14년이 지났지만 한 번도 사고가 없었다. 그러나, 2015년 감사 이후 보강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함에도 방치하다가 선사와 울릉주민, 관광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강릉시 부근에는 강릉항을 대체할 항구가 없고 가장 가까운 곳이 동해시 묵호항이다. 묵호항에서는 같은 선사에서 울릉도 도동항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현재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을 씨스타 5호(톤수 388t. 정원 438명)가 운항 중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노선에 600t급 여객선 2척이 운항됐다. 세월호 사고 이전에서 2척이 두 번 왕복을 하는 등 연간 20~3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했지만, 코로나 19 이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지난 2022~2024년까지 3년 동안엔 36만여 명(왕복)이 이용했다. 씨스포빌 관계자는 “강릉시가 완고하다”며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6월 24일까지 해결이 안 되면 관광객을 묵호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 A씨는 “강릉시가 행정편의주의로 일하고 있다”며 “서울 등 경인지역 국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항로를 대책 없이 폐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6

월드비전, 청송군에 산불 피해 긴급구호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9억 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 및 지원금을 청송군에 전달했다. 지난 14일 청송군에서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연대를 다졌다. 이번 지원은 청송군이 산불 피해 이후 월드비전과 긴밀히 협의해 마련, 월드비전은 피해 아동과 이재민의 생계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총 500가구에 5억 원 규모의 긴급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경상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전소 22가구, 반소 3가구 등 청송 지역 내 피해 아동·청소년 가정에 총 5800만 원을 긴급 지원했있다. 이외에도 월드비전은 지난 3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청송군에 긴급구호 키트(1365개), 의류세트(1300개), 속옷세트(1300개), 영원무역에서 기부한 긴급구호용 담요(약 1350개), 가방(400개), 의약품(865개) 등 총 6580여 점, 약 3억 5000만 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청송군과 월드비전은 향후 심리·정서지원키트와 심리치료지원사업을 통해 피해 아동과 가정이 정서적으로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은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였기에 피해 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하나씩 해 나갈 수 있었다”며 “청송 지역 아동과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손을 내밀어준 월드비전을 비롯해 청송군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3월 경남·경북 지역 대형산불 발생 직후 피해 아동과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즉시 착수했고 피해 규모 확대에 따라 기존 5억 원에서 총 35억 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16

청송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

청송군은 지난 15일 서울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1개 시군의 단체장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농촌협약 체결에 따른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농촌협약은 농촌공간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금까지 개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던 농촌개발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또 지역의 특색을 고려해 각 시군에서 수립한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농촌생활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통합 지원한다는 것. 청송군은 이번 농촌협약 선정을 위해 지난 2022년 9월 전담조직(농촌개발팀)을 구성 후 설문조사, 주민의견수렴, 민관협의체 구성, 전문가 자문 등의 노력 끝에 지난해 6월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9년까지 5년간 총 346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진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부남·현동·현서·안덕·주왕산·파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청송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마을만들기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과 연계하여 살기좋은 농촌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청송만의 농촌다움을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농촌공간을 만들어가겠다”며 “향후 5년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협약 대상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청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5-16

후보 지지도 ‘이재명 51%·김문수 29%·이준석 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도가 과반을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이 후보 지지도가 30%이상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도는 5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지도는 8%로 집계됐다. 나머지 유권자 12%는 의견을 유보했고, 1%는 ‘이외 인물’을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순이었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p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는 각각 1%, 무당(無黨)층은 1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TK에서 이재명 후보는 34%, 김문수 후보는 48%를, 이준석 후보는 6%였다.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이재명 후보 41%, 김문수 후보 39%, 이준석 후보 6%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 50%, 김문수 후보 28%, 이준석 후보 8%, 인천·경기는 이재명 후보 55%, 김문수 후보 26%, 이준석 후보 9%순이었다. 대전·세종·충청은 이재명 후보 46%, 김 후보 29%, 이준석 후보 7%,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6%,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6%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7%, 응답률은 1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6

박찬대 “국회 권한 모두 사용해 사법 대개혁 이룰 것”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16일 “국회가 가진 권한을 모두 사용해 ‘사법 대개혁’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부 정치 비리 판사들이 무너뜨린 사법부의 신뢰를 국민과 함께 회복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법원을 향해 “대통령의 형사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대법원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이 된 피고인의 재판 중단 여부는 담당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변하며 또다시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 분명히 경고한다”며 “사법 카르텔이 아무리 공고하다 해도, 결국은 주권자인 국민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법관의 직무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징계사유이자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어디까지 떨어뜨릴 참인가. 법원은 당장 지 판사를 재판에서 배제하고, 신속히 감찰에 착수하라. 어느 국민도 비리 판사의 판결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6

시민단체 “불법의료행위 근절 위해 기관의 책임있는 조사 필요”

불법의료행위로 재판 중인 서울 소재 Y병원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관리기관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생명안전네트워크, 국민연대,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15일 오전 감사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병원에 대한 관리·감독 및 수사가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감사원의 즉각적인 감사 착수를 촉구했다. 이날 시민단체는 “보건복지부가 Y병원에 대해 단 5일 만에 형식적인 현장조사를 마친 후, 5개월이 넘도록 그 결과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조직적 은폐의 정황”이라고 주장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는 무자격 수술 혐의에 대한 조사를 형식적으로 진행한 후 사건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고, 오히려 병원장은 언론에 출연해 병원을 홍보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4월 2일 보건복지부가 감사원에 관련 답변을 제출했음에도, 감사 청구인에게는 해당 내용조차 전달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Y병원 K병원장을 포함한 관계자 10명이 이미 지난해 5월 대리수술 및 유령수술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행정기관과 수사기관의 소극적 대응이 병원의 불법행위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가 문제의 병원으로 거론한 Y병원은 5년간 약 1만7천 건, 연간 3천 건 이상의 인공관절 수술을 단독으로 시행해온 가운데 이 과정에서 무자격자의 수술 참여가 있었다는 의혹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대는 이날 감사원에 감사 촉구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하며, “국정감사 당시 감사원이 Y병원 관련 철저한 조사와 선행정처분을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이행된 바가 없다”며 “이는 국민과의 공적인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 나아가 국가기관의 신뢰와 직결된 중대한 공익 사안”이라며 “감사원이 본연의 책무를 방기한다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단체와 국민연대는 향후에도 Y병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관계 기관의 책임있는 활동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환자의 생명보다 기관의 체면이 우선시되는 현실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침묵과 미온은 방조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6

KB금융 ‘KB마음가게 홈페이지’ 개설…“전국 537개 착한 가격 맛집 공개”

KB금융그룹이 전국 537개 KB마음가게를 한번에 볼 수 있는 ‘KB마음가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KB마음가게 캠페인’은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도 착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지원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16일 KB금융에 따르면 KB마음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가게에 소정의 지원금과 함께 2분 내외의 홍보 영상을 제공한다. 영상은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울 시내 60여 곳의 마음가게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감상할 수 있다. KB금융은 ‘KB마음가게 홈페이지’에 2023년 첫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시 소재 60여 개 업소와 지난해 10월 행정안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정된 전국 477개 업소를 포함한 총 537개 KB마음가게의 정보를 담았다. ‘KB마음가게 홈페이지’는 상호, 업종, 대표메뉴, 주소, 연락처 등 KB마음가게의 기본 소개와 위치 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KB마음가게 찾기’를 통해 지역별, 업종별로 조회할 수 있고 매장명으로 검색도 가능하다. 또 KB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담긴 100여 개의 KB마음가게 홍보 영상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은 올해 말까지 모든 KB마음가게의 홍보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전국 KB마음가게를 한 눈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공식 유튜브 채널 속 고객의견에 착안하여 ‘KB마음가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며 “KB금융 임직원들도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드리고자 자발적으로 회사나 거주지 주변의 KB마음가게를 찾으며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소상공인을 비롯한 고객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6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갤러리 티켓 사전 판매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16일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정규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국내 대회 중 유일하게 한일 양국 협회인 KPGA와 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다. 올해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 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 6000만원 규모의 메이저급 대회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탑 랭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으로 지난해 KPGA 투어 1승을 한 함정우, 한승수를 비롯해 박은신, 박배종은 물론 장애인 US오픈 대회인 US어댑티브 초대 챔피언 이승민과 안성현, 박상현이 모두 참가한다. 또 올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합류해 2025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성호, 문지원까지 총 9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스폰서 주최 대회의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 타카시를 비롯해 올해 KPGA 투어에서 이미 1승을 달성한 김백준, 이태훈, 문도엽, 배용준 등 한일 스타 플레이어들이 챔피언 타이틀을 위한 경쟁을 펼필 예정이다. 이번 대회 관람을 위한 갤러리 티켓은 6월 11일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 주중 일일권 1만원, 주말 일일권 2만으로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하나원큐’ 회원가입 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하나원큐를 통한 사전 구매시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체크카드에 상관없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회 현장에서 하나카드로 티켓을 구매하는 손님에게도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에게 동반 4인까지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출생증명서를 지침한 미취학 아동들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물론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 가족이 먹고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갤러리 플라자에 먹거리로 구성된 푸드존을 마련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 무료 대어 △스내그 골프 △스탬프 투어 등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갤러리 전원을 대상으로 안마의자, 마사지기, 골프캐디백 등으로 구성된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진행하며, 단독 제작한 대회 가방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최종 라운드 종류 후 진행되는 시상식에는 추첨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행운의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갤러리들의 편의성을 고려, 무료 셔틀버스도 별도로 운영한다. 대회장에서 차로 약 12분 거리인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화훼단지’에 갤러리 주차장을 마련하고 20분 간격으로 손환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6

우리금융지주, 동양생명 대표 영천출신 성대규 추천

우리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신규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동양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경북 영천 출신인 성대규를 추천했다. ABL 생명보험 대표 후보에는 곽희필을 추천했다. 동양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경북 영천과 대구 능인고를 나왔고,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으며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 2021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끌어내면서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맡아 동양·ABL생명 인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성대규 후보가 △보험업에 관한 다양한 식견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의 성공 경험 등을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로서, 향후 그룹 내 보험사의 지속성장과 변화관리를 주도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성대규 후보는 “동양생명이 탄탄한 자본관리를 기반으로 우리금융의 핵심 보험사로 빠르게 안착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우리투자증권에 이어 동양생명의 합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발판을 다진 만큼,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ABL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곽희필 후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쌍용양회에 입사했다. 2001년 ING생명보험(2018년 오렌지라이프로 사명 변경) 도곡지점 FC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험영업 커리어를 시작했다. 우수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지점장, 영업추진부문장을 거쳐 FC채널본부,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에 올랐다. 2021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생명과 통합해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서 FC1사업그룹 부사장을 맡았으며, 이후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로 취임했다. 자추위는 곽희필 후보가 20년 이상 보험영업 노하우를 축적해온 영업통인 점과 함께 2019년 오렌지라이프 영업채널본부 부사장 재임 당시 신한생명과의 제도·시스템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곽희필 후보는 “그간의 보험업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BL생명보험을 우리금융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2016년 이후 장기간 매각상황에 놓여있던 ABL생명보험의 여러 경영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조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지난 5월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득한 후 신속하게 보험사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추위를 실시해 각 보험사의 신임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16

김재원 “TK 80% 득표 못 하면 난관…민심·표심 상당히 우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전 의원이 최근 여론조사 추이와 관련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에서의 부진은 뼈아픈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김 실장은 16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TK 지지율과 관련해 “이 상황을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자가 "TK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30% 가까이 나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TK 민심을 온전히 얻지 못한다면 이번 대선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온다"는 지적에 김 실장은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통상 제가 TK에서 쭉 정치 활동을 해온 입장에서, 역대 대선에서 TK지역 총 유권자의 투표율이 80%를 넘고, 득표율도 80%를 넘어야 다른 지역에서 패배하더라도 전체 대선에서 승리하는 구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남 지역에서 거의 90%에 육박하는 민주당 지지가 있는 현실에서 TK에서 적어도 80, 즉 투표율 득표율 80%를 얻어야 호남에서 그 손실된 분을 전부 보충한다”면서 “그러고도 남아서 주로 충청이나 수도권 지역 일부에서 질 경우에 그에 대해서 만회하는 그런 구도였다”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TK와 PK의 부진은 대선에서의 뼈아픈 지금 부분”이라며 “특히 대구 경북에서 투표율 80%, 득표율 80%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대선이 좀 상당히 여러 가지 면에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지지자들의 결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TK 전 선거구 의원들이 우리 당 소속인데 우리 당 의원들의 분발을 좀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김 실장은 TK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30% 가까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를 꼽으며 “당의 전통적인 지지자나 우호 세력인 TK의 그 주민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가했다고 본다”고 봤다. 이어 “그 과정에서 아직까지 지지자들의 결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당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는 분들도 참으로 많으므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른 시일 내에 지지자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당이 힘을 모으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당에 계속 문제점을 전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