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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시작된 자원순환 혁신… “버린 페트병, 다시 굿즈로 돌아오다”

경주 보문골프클럽이 국내 골프장 최초로 ‘완결형 자원순환 모델’ 구축에 나서며 관광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순한 분리 배출을 넘어, 폐자원을 수거·가공·제품화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현장에 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도하고, 인공지능 기반 자원회수 기업 수퍼빈과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세 기관은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ESG 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 “회수에서 제품까지”… 끊김 없는 순환 구조 핵심은 ‘회수~원료화~제품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의 통합이다. 골프장 내에는 AI 무인회수기 ‘네프론’이 설치돼 이용객이 직접 투명 페트병을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수거된 페트병은 수퍼빈의 선별·가공 기술을 거쳐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탈바꿈한다. 이후 우시산이 이를 활용해 골프채 헤드커버 등 맞춤형 굿즈로 제작한다. 이는 기존 재활용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시도다. 지금까지는 분리배출 이후의 과정이 소비자에게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모델은 자원이 다시 상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장… ‘HIP(Hole In Plastic)’ 이용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도 눈에 띈다. 공을 홀컵에 넣는 행위에 착안해 페트병을 회수기에 넣는 경험을 결합한 ‘HIP(Hole In Plastic)’ 캠페인을 도입했다. 단순한 환경 보호 메시지를 넘어, 골프라는 스포츠 특성과 결합한 체험형 ESG 활동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러한 접근이 향후 ESG 전략의 중요한 방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와 ‘경험’을 기반으로 해야 지속성이 확보된다는 판단에서다. □ 기술과 사회적 가치의 결합 이번 사업은 기술기업과 사회적기업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수퍼빈은 AI 기반 회수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우시산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환경 문제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한다. 서로 다른 영역의 강점이 결합되면서 단순 재활용을 넘어선 ‘고부가가치 순환’이 가능해졌다. □ 관광 현장 ESG, 실험 넘어 표준으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관광지 전반에 ESG 경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 운영 체계 구축도 병행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골프장뿐 아니라 리조트·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시설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다만 이용객 참여율과 사업의 경제성 확보가 장기적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지적된다. 버려진 자원이 다시 소비자의 손에 쥐어지는 순간, 자원순환은 개념을 넘어 경험이 된다. 보문에서 시작된 이 실험이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자원순환이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관광객의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수퍼빈, 우시산 같은 선도 기업들과 협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광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ESG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북 관광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21

“나갔다 하면 다 죽어 돌아온다”⋯꿀벌 떼죽음 부른 ‘4월의 저주’

지난 16일 오전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한 양봉장. 30년 베테랑 양봉인 임현수 씨(60)가 벌통 하나를 열었다. 평소라면 ‘잉잉’ 대는 날갯짓 소리와 함께 쏟아져 나와야 할 벌들이 보이지 않았다. 대신 입구엔 날개가 쪼그라든 벌 몇 마리만 힘없이 바닥을 기어 다녔다. 임 씨는 “이게 다 이상기후가 설계한 거대한 덫”이라며 짧은 한숨을 내뱉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80%에 달한다.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변하는 ‘양의 삼극자 패턴’이 만든 결과다. 이 ‘비정상적인 초여름’은 꿀벌들에게 치명적인 유혹이 됐다. 낮 기온이 27도까지 치솟아 채밀에 나섰던 벌들이 밤사이 기온이 급락하면 근육이 굳어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폐사한다. 임 씨는 “따뜻한 날씨에 속아 나갔다가 길에서 죽는 ‘객사(客死)’ 꼴”이라고 했다. 생태계의 균열은 천적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이른 고온은 ‘꿀벌응애(진드기)’의 번식 시계를 한 달이나 앞당겼다. 응애가 매개하는 ‘날개불구바이러스’ 탓에 날지 못하는 기형 벌이 급증했다. 여기에 중동 사태 장기화로 석유화학 계열 원자재 물가가 폭등하며 농민의 숨통을 조인다. 나무 벌통(83%↑), 꿀병(100%↑) 등 자재 가격은 1~2년 사이 두 배로 뛰었다. 임 씨는 “자재비만 ‘더블’이 됐다. 꿀 한 병 팔아봐야 벌통 하나 못 산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이상기후가 설계한 구조적 재난’으로 규정한다. 정철의 국립경국대 식물의학과 교수(3P 화분 매개 중점연구소장)는 “2~3월 저온 뒤 4월 이상고온이 닥치면 겨울벌이 조기 육아 노동에 투입돼 급격히 노화한다”며 “수명이 단축된 벌이 귀환하지 못하고 폐사하는 ‘총감(總減) 현상’이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특히 고장 난 개화 시계가 양봉 산업의 근간을 흔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나리·벚꽃 등이 한꺼번에 피는 ‘계절적 불일치’로 채밀 기간이 반토막 났다”며 “전국을 돌며 네 차례 채밀하던 이동 양봉이 이제는 두 번도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적 응애의 번식으로 ‘날개불구바이러스’가 창궐한 것은 생태계 면역력이 무너진 증거”라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성주 참외, 안동 딸기 등은 꿀벌 없이는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화분매개에 의존하는 농업 가치가 연간 6조 원을 상회하는 만큼 이를 식탁 안보와 지역 경제를 뒤흔드는 중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1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성료

칠곡군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조정수)는 최근,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영희 칠곡부군수(칠곡군수 권한대행)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장애인단체 및 시설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농아인 연극과 장애인단체 활동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시각장애인 박종현 씨가 점자로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3명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또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에 힘쓰고 있는 학생 6명에게는 사회복지법인 행복한사람들 김창연 대표이사가 420만원, 왜관읍 농업협동조합 이종덕 조합장이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김창연 대표이사는 매년 행사에 도시락과 다과 700인분을 지원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장애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턱을 낮추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21

성주군, ‘제6회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 2관왕 쾌거

성주군이 ‘2026년 제6회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에서 대한민국 베스트축제 어워드 최우수상과 축제 마스코트 콘테스트 우수상을 휩쓸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성주군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에 참가해 성주군의 축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렸다. 한국지방신문협회와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상에 축제를 더하는 시간 K-Festival Expo’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이는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을 통해 위축된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축제산업에 대한 대내외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성주군은 군의 대표 축제인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를 홍보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군의 마스코트인 ‘참별이’를 내세운 마스코트 콘테스트 참가와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성주의 사계절 축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올해 엑스포 수상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성밖숲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참외꽃 필 무렵’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성주만의 고유한 생명문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생명문화 체험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다. 생명 주제관, 생명 산책로 등 생명의 탄생과 순환의 가치를 체험으로 풀어낸 공간을 조성해 교육과 체험, 놀이가 결합된 풍성한 축제 환경을 마련하고자 현재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4-21

추경호, 청년 창업인과 ‘치맥 간담회’⋯“청년·중장년 함께 웃는 갓생도시 대구 만들 것”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경선후보가 청년 창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세대 균형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지난 20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식당에서 청년 창업인 20여 명과 ‘치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일자리와 정착, 중년 고용 안정, 세대 간 정책 사각지대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추 후보는 “4050 세대는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축임에도 정책 지원에서 소외돼 왔다”며 “가처분소득 증대와 건강검진 확대, 심리상담 바우처 도입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수립 과정에 세대 영향평가를 도입해 특정 세대가 배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는 미래 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AI, 반도체, 로봇, 미래차 분야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 정착 지원과 지역 기업 정보 플랫폼 구축, 계약학과 확대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년층 재취업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AI 활용, 스마트팩토리 운영, 데이터 분석 등 실무 중심 재교육을 무상 제공하겠다”며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과 고용 기업 인센티브 확대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교육비 및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형 인터넷 강의 플랫폼 구축과 주택 대출 이자 지원, 지역 상생 쿼터제 도입, 기업 유치 인센티브 확대 등도 주요 정책으로 제시됐다. 추 후보는 “청년과 중장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문화·예술·스타트업·야간경제가 활성화된 개방적 도시로 전환해 청년이 직접 도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1

초록우산 포항후원회, 자선골프대회 개최⋯가족돌봄아동 위해 4000만원 기탁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포항후원회와 함께 지난 20일 오션힐스포항CC에서 ‘제16회 포항후원회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나눔 문화에 동참하는 후원자 40팀, 총 160명이 참가해 ‘희망의 라운딩’을 펼쳤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4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은 포항 지역에서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아동(영 케어러)’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을 비롯해 황보관현 전국후원회 부회장, 김신 포항시청 복지국장 등 지역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동들에게 이번 대회는 세상이 혼자가 아니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든든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상민 포항후원회장은 “16년간 이어온 이 대회는 포항 시민들이 함께 일궈낸 소중한 나눔의 유산”이라며 “누적 후원금 3억 4000만 원에 담긴 후원자들의 진심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포항후원회 자선골프대회’는 올해까지 총 1500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모인 후원금은 포항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학습비와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투명하게 사용되며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1

강원랜드·경희대·123HR, 스포츠 인재 육성 ‘맞손’⋯6월 총장배 골프대회 개최

경희대학교와 주식회사 강원랜드, 주식회사 123HR이 대한민국 스포츠 인재 육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강원랜드와 경희대학교는 지난 1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스포츠 인재 육성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원랜드 이민호 관광마케팅본부장, 123HR 최소영 대표, 경희대 오경록 체육대학장 등 각 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결합해 △스포츠 인프라의 공익적 활용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스포츠 이벤트 공동 추진 등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오는 6월 하이원CC에서 개최 예정인 ‘제27회 경희대학교 총장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강원랜드의 인프라와 경희대의 교육 노하우, 123HR의 운영 기획력을 더해 역대 최고 수준의 대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연맹 등록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고등부 남녀 상위 10위 입상자에게는 경희대 골프산업학과 수시전형 지원 시 특전이 부여된다. 특히 이번 협약의 핵심으로 여자 중·고등부 통합 챔피언에게는 ‘KLPGA 2027 하이원 드림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오경록 경희대 체육대학장은 “미래 스포츠 인재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기관으로서 공공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은 “강원랜드의 인프라가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향후 3개 기관은 골프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21

대구보건대 황보서현 센터장, 대구광역시장상 수상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한달빛공유협업센터 황보서현 센터장<사진>이 지난 20일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자립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장애인 복지 향상과 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황보서현 센터장은 최근 3년간 농아인의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전문 수어 연구와 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회와 협력해 보건계열 직무와 연계된 온라인 수어 교육 콘텐츠 및 교재를 개발했으며, 대구의료원과 협력해 장애친화검진센터 재직자를 대상으로 무료 수어 교육을 지원하는 등 의료 현장의 소통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황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 구성원들이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온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의 공유협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1

동해안 돈은 빠지고···대출만 늘었다

철강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실물경제가 부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 지역 금융시장에서 예금은 빠져나가고 대출은 늘어나는 ‘역(逆)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2026년 2월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 대비 866억원 증가한 반면, 수신은 3751억원 감소했다. 여신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권 모두 증가했다. 예금은행 대출은 238억원 늘었고, 상호금융 등을 중심으로 비은행금융기관 대출도 628억원 증가했다. 특히 기업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기업 대출이 262억원 늘면서 전체 기업대출은 276억원 증가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51억원 줄어들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자금 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이 줄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운전자금이 268억원 증가해 기업의 단기 자금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신은 큰 폭으로 줄었다. 예금은행 수신이 2808억원 감소했고,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943억원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정기예금이 3989억원 감소하는 등 저축성 예금이 크게 빠져나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요구불예금은 증가했지만 감소 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은행권에서도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수신이 감소해 지역 자금 이탈 흐름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지역 여신이 544억원 증가하며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경주 지역은 감소하는 등 지역 간 편차도 나타났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기업 자금 수요는 유지되는 반면 예금은 빠져나가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 환경과 최근의 주식시장 등 투자처 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21

구미 산업, 공급망 충격 넘어 ‘AI 전환’ 승부수

경북 구미 주력산업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반 전환에 속도를 낸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구미상공회의소는 21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2026 구미 지역발전 세미나’를 열고 반도체·전자·방위산업 등 주력 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구미 주력산업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김성수 경북대 교수가 ‘구미 주력산업의 수급 변화 및 공급망 충격과 지역경기의 연계성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는 기존 글로벌 지표의 한계를 보완한 ‘국내 공급망 조달압력 지수(K-SCPPI)’를 활용해 산업별 충격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반도체와 전자·모바일 산업은 공급망 압력이 발생한 이후 생산·수출·고용 등에 최대 1년가량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모바일 산업은 해외 부품 의존도가 높아 충격이 즉각적으로 생산 감소와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는 ‘파급형 제약 구조’를 보였다. 반면 방위산업은 정부 중심의 장기 계약 구조로 외부 충격에 대한 완충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공급망 압력은 단기 변동이 아닌 구조적 취약성을 반영한다”며 “기업은 재고관리와 공급선 다변화 전략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최은빈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정책기획연구소 소장이 ‘구미시 주력산업의 AX(AI대전환)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구미 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AI 대전환(AX)’을 제시했다. 구미는 제조업 기반과 대기업 중심 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데다, 대형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추진되면서 ‘제조도시에서 AI 데이터 도시’로 전환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2032년까지 △제조 AX 앵커기업 10개 육성 △AI 관련 기업 100개 유치 △AI 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AI 데이터 인프라 구축 △주력산업 AI 적용 △산업 데이터 플랫폼 조성 △AI 생태계 확장 등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는 AI 자율공정, 방위산업은 유무인 복합체계, 이차전지는 배터리 재사용 기반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구미 산업은 공급망 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지만, AI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1

왕의 생명을 품은 대지…순흥(順興) 하늘이 내린 ‘생명의 터전’ 역사를 관통하는 길지

‘1읍 5태지(一邑 五胎地)’, 이 짧은 한 문장에는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옛 순흥도호부)이 지닌 독보적인 지리적 가치와 한국 역사를 관통하는 명당으로서의 위엄이 서려 있다. 한 고을 안에 다섯 왕실(고려 충렬왕, 충숙왕, 충목왕, 조선 문종, 소헌왕후) 가족의 태(胎)를 묻었다는 사실은 풍수지리를 중시했던 우리 조상들이 순흥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 이 외에도 정조대왕의 형인 의소세손의 태실도 이곳 영주에 있다. 소백산의 거대한 정기가 평지에 응집된 순흥은 고려와 조선, 두 왕조가 가장 신뢰하고 사랑했던 길지(吉地) 중의 길지였다. 순흥이 풍수지리상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이유는 소백산의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소백산 비로봉의 정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평지에 맺힌 곳이 바로 순흥이다. 거대한 산줄기가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지형을 갖추고 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세를 갖춘 순흥은 황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으로 불린다. 이는 재물이 쌓이고 끊임없이 인재가 배출되는 터를 의미한다. 또, 순흥은 조선 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서도 전쟁과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十勝地) 중 하나로 꼽히며 환란 속에서도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기운이 서린 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순흥은 생명의 기운이 가장 강한 곳이라 하여 왕실의 태실(胎室)을 조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왕가에서 태지를 선정할 때 적용했던 기준을 보면 돌혈(突穴) 평지나 산꼭대기에 솥을 엎어놓은 듯 봉긋하게 솟아오른 땅을 최고의 길지로 쳤다, 장풍득수(藏風得水)사방의 산들이 태봉을 감싸 안아 바람을 막아주고(장풍), 앞에는 물이 흘러 생기가 흩어지지 않는(득수) 지형이어야 하며 비룡입수(飛龍入水)산맥의 기운이 끊어질 듯 이어지며 마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머무는 듯한 형세를 귀하게 여겼다. 왕실의 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태실 주변에는 엄격한 금기가 적용됐다. 태실에 관련 거리 제한은 왕의 태실로부터 300보(약 540m), 대군은 200보, 일반 왕자나 공주는 100보 이내에 민묘를 쓰거나 집을 짓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태를 묻은 산봉우리는 태봉산이라 불리며 국가적 관리 대상이 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사찰(수호사찰)을 지정하기도 했다. 고려 시대 순흥은 왕실의 태를 안치할 때마다 행정 구역의 등급이 승격될 정도로 왕조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고려 초기 ‘흥주(興州)’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순흥의 역사는 고려 후기 원 간섭기에 접어들며 절정에 달한다. 충렬왕은 자신의 태를 순흥에 안치하며 이곳을 ‘흥녕현’으로 승격시키고 충숙왕의 태실이 마련되면서 지흥주사로 제29대 충목왕은 자신의 태를 이곳 욱금동에 묻으며 순흥을 가장 높은 행정 단위인 순흥부(順興府)로 격상시켰다. 국왕의 태를 봉안한 인연으로 고을의 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시로선 최고의 영광이었으며 이때 확립된 순흥이라는 지명은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태를 묻었던 지역은 태장, 태봉, 태산이란 지명으로 현재까지 불려지고 있다. 충렬왕(제25대)의 태실은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胎藏里)일대(마을 이름인 태장리 자체가 왕의 태를 묻었다는 뜻에서 유래, 고려사에 충렬왕의 태를 순흥에 안치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충숙왕(제27대)의 태실은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산 165번지 태봉산 정상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고지도 해동지도 등에 충숙왕의 태를 안치하고 영주를 주지사(州知事)로 승격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충목왕(제29대) 태실은 충숙왕의 태실과 같은 부석면 북지리 태봉산 내에 있다, 고려 후기 왕실에서 부석사 일대를 얼마나 중요한 명당으로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사람들은 “남쪽에는 순흥, 북쪽에는 송도(개성)”라 불릴 만큼 삼남 지방에서 가장 번성하고 문화 수준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조선 왕조 역시 순흥의 기운을 아꼈다. 세종대왕은 장남이자 훗날 문종이 되는 세자의 태를 순흥(현 예천군 은풍 명봉산)에 안치했다. 고려의 세 왕과 조선의 왕실 가족을 합쳐 ‘1읍 5태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완성됐다. 왕실의 태지는 전국 팔도에서 가장 기운이 좋은 단 한 곳을 엄선하는 것이 원칙임을 고려할 때, 한 지역에 다섯 개의 태실이 집중된 것은 순흥이 지닌 지기(地氣)가 얼마나 독보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순흥도호부의 당시 경계에 따르면 동쪽으로 안동의 부곡인 소라(召羅)까지 41리.서쪽 죽령(竹嶺)까지 19리 (현 충북 단양 접경), 남쪽은 영천(榮川, 현 영주시 중심부)까지 13리, 북쪽 단양(丹陽)까지 24리로 기록 돼 있다. 그러나 순흥의 찬란한 영광은 1457년 정축지변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마주하게 된다. 단종 복위 운동의 중심지였던 순흥은 거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도호부가 혁파되고 고을 전체가 초토화 되는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지도상에서 사라졌던 순흥은 숙종 대에 이르러 복설되며 다시 일어섰고 태실의 흔적들은 오히려 순흥이 간직했던 고귀한 기운을 증명하는 역설적인 증거가 됐다. 오늘날 순흥은 단순한 농촌 마을이 아니다. 고려와 조선의 왕실이 사랑하며 자손의 번창과 국가의 안녕을 빌었던 성스러운 땅이다. ‘1읍 5태지’의 역사는 영주시가 지닌 문화적 자산이자 자부심이다.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내는 가장 따뜻하고 강한 기운을 품은 순흥, 이곳은 여전히 우리 민족의 영원한 길지로 남아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1

우리복지시민연합 "선거법 개정안, 기득권만 유지한 생색내기"

우리복지시민연합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정치적 다양성과 비례성 개선이 빠진 채 거대 양당의 기득권만 유지한 생색내기 개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복지연합은 21일 논평을 통해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요구해 온 민의의 비례성 확대와 정치 다양성 확보 기대를 저버린 기만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시범 실시 지역이 일부 확대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인 광역의회 중대선거구 도입이 무산된 것은 심각한 후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의 구조적 문제도 짚었다. 특정 정당이 의석을 독식하는 구조 속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약화됐으며, “사실상 집행부의 하수인이라는 비판까지 받아온 상황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개정안이 광주 지역에 한해 광역의회 중대선거구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여야 거대 양당이 지역별 정치 지형을 고려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타협의 산물”이라며 “정치개혁이 아닌 정치적 담합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비례대표 확대 폭이 제한적인 점도 도마에 올랐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비율이 기존 10%에서 14%로 소폭 상향된 것과 관련해 “극심한 표의 왜곡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단순 수치 조정이 아니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근본적 개편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구 미달 지역의 독자 선거구 유지에 대해서는 “지역 대표성 차원에서 불가피한 측면은 있다”면서도 “표의 등가성 문제를 심화시켜 유권자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복지연합은 “이번 합의는 정치적 다양성을 압살하고 기득권 안주를 선택한 결과”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또다시 특정 정당의 독식 구조로 치러질 경우 그 책임은 민의를 외면한 국회와 거대 양당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진정한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승자독식 선거제를 혁파하고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가 의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례성 강화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1

소진공, '동행축제 with 런바이브' 러닝 행사 개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 대구 신천 일원에서 ‘동행축제 with 런바이브’ 러닝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진공 대구경북지역본부 김민정 대리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러닝 문화에 착안해 참여·소비·홍보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러닝에 참여하는 동시에 동행상품권을 활용해 인근 상권을 이용하고, 배번표를 착용한 채 자연스럽게 동행축제를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러닝 코스는 동신교 생활체육광장을 출발해 수성교 방면으로 이동한 뒤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지로 복귀하는 구간으로 구성된다. 약 500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동성로와 교동 등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행상품권이 제공된다. 또 현장에서는 배번표 추첨을 통한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현석 소진공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러닝을 매개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동행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가자 사전 모집은 오는 25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진행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1

김대권 “신성장 거점공간과 문화관광축 연결” 공약 발표

국민의힘 김대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21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신성장 거점공간 조성’과 ‘문화·관광축 연결’ 전략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의 도시는 개별 개발이 아닌 성장 거점 중심의 공간 구조 설계가 핵심”이라며 “도시공간 자체가 성장 동력이 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에 따르면 ‘신성장 거점도시’ 분야에서는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군부대 이전 후적지 개발 방안을 확정해 대규모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수성구청 신청사 이전과 행정복지센터 신축을 통해 공공 기능의 중심축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수성못 일대를 대표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수성브리지(스카이워크) 건설과 보행환경 정비를 통해 사람 중심 공간을 조성하고, 들안예술마을과 연계해 문화·상업·여가가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법이산 일대에는 드론 시범사업을 추진해 미래형 활용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주거지역 통합개발 방식 개선을 대구시에 적극 건의해 도시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 같은 성장 거점을 기반으로 ‘세계가 찾는 문화예술도시’ 전략도 병행 추진한다. 수성국제비엔날레를 통해 도시 자체를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고, 연호지구에는 디자인 특화 도서관을 조성하는 한편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유치에도 나선다. 영남제일관 관광 활성화와 고소설문학관 조성을 통해 지역 고유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수성못 수상공연장을 중심으로 한 시그니처 공연과 고모역 문화거점(뚜비공원), 들안예술마을 활성화를 통해 일상 속 문화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신성장 거점을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그 위에 문화와 관광이 흐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수성구를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1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본격 운영… 어르신 배움 다시 잇는다

안동시는 21일 읍·면 지역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사를 직접 파견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실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와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참여하는 민·관·공 협업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 14개 읍·면에서 306명이 참여해 11월까지 약 8개월간 교육이 이어진다. 수업은 한글 읽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학, 미술, 음악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도 병행된다. 키오스크 사용법과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디지털 새싹교실’을 통해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 종료 시점에는 시화전과 시집 발간을 통해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4년 3개 교실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2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평생학습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이하늬 안동시 교육도시과장은 “한글배달교실은 단순한 글자 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1

고녕가야국 태조 고로대왕 기리는 대제 봉행

상주시 함창읍 고녕가야국 태조왕릉 고릉관에서는 최근 함창(함녕)김씨 대종회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녕가야국 태조 고로대왕 대제’가 봉행됐다. 고녕가야국의 찬란한 역사를 계승하며 태조 고로대왕의 공덕을 기리는 행사로 고녕가야 발상지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했다.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잔을 올리는 전통 제례 방식에 따라 경건하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제에서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따뜻한 나눔의 자리가 함께 마련돼 의미를 더 했다. 함창 우경문화장학회는 이날 대제 현장에서 지역 내 고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경문화장학회 관계자는 “고녕가야의 뿌리를 기리는 소중한 날,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함창(함녕)김씨 대종회 관계자는 “태조 고로대왕의 위업을 기리는 대제가 단순한 문중 행사를 넘어, 지역 장학회와 함께 인재를 육성하고 화합하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1

상주자전거박물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전국 유일의 상주자전거박물관이 주말이면 2000명 넘는 관람객들로 붐비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실·내외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때문이다. 우선 ‘주말 문화학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공예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3회차로 진행한다. 참가비가 무료라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자전거 타고 씽씽, 떡메 치고 쿵덕!’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자전거 역사 퀴즈, 떡메치기, 다도 등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색자전거 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제1종 자전거 등록 박물관이자 문체부 주관 평가인증기관”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전거 명품도시 상주의 이미지를 높이면서 자전거 문화의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1

대한승마협회, 춘계 전국승마대회 성황리에 막내려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춘계 전국승마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마필 500여 두와 선수 및 관계자, 가족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상주시에서 후원했다. 경기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유소년부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계층의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종목별·클래스별로 세분화된 경기 운영을 통해 선수들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경쟁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유소년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미래 승마 인재 발굴의 장이 됐으며, 국내 승마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대회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및 청소년‧유소년 대표 선발을 위한 배점이 반영되는 주요 대회로, 선수들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재길 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승마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말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21

iM뱅크, 2026년 상반기 전문직원 공개채용⋯AX·디지털 인재 확보 박차

iM뱅크(아이엠뱅크)가 2026년 상반기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직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과 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외부 핵심 인재를 확보해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모집 분야는 △AX(AI Transformation) △디지털 △뱅킹·안드로이드 개발 △UX/UI △신탁 △자금운용 △회계 △정보보호 △리스크 △여신심사 △여신전문검사 △여신감리 등으로, 금융과 IT를 아우르는 폭넓은 직무를 포함한다. 이번 채용은 인재 확보 채널 다각화를 위해 체결한 리멤버앤컴퍼니와의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AI 기반 금융 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이끌 핵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iM뱅크는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 ‘시니어 프로’ 채용을 병행해 눈길을 끈다. 금융권 퇴직 인력이나 타 분야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 인재를 적극 영입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니어 프로는 여신심사, 여신전문검사, 여신감리 등 고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기업영업지점장(PRM)과 여신심사역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AI·디지털 분야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 정보보호, 회계 등 핵심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시니어 인재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조직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서는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iM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세부 지원 자격과 일정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iM뱅크 측은 “AX·디지털 중심의 인재 확보와 함께 시니어 프로 채용 확대를 통해 조직 역량을 고도화하고, 뉴 하이브리드 뱅크 비전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1

안동시, 중소기업 성장·근로환경 동시 지원… 5월 8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안동시가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업 경쟁력과 산업 안전 기반을 함께 끌어올린다. 안동시는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 사업’과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 사업은 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디자인, 마케팅, 생산, 인력양성 등 핵심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으로, 공장등록증을 보유했거나 건축물대장 용도가 공장 또는 제조업소인 기업 가운데 정상 가동 중인 곳이다. 올해는 기존 6개 분야 24개 매뉴얼 사업에 AI 활용 지원을 추가해 7개 분야 25개로 확대됐다. 기업은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시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약 14개 사를 선정해 온라인 마케팅과 홍보물 제작 등 수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근로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 사업은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목표로 제조 중소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1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제조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기·소방·배기장치 설치와 기업 내외부 환경 개선 등 5개 분야 가운데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규모는 기존 5개 사에서 8개 사 내외로 확대됐다. 두 사업 모두 경북도경제진흥원 북부지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안동시 누리집 기업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재홍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기업 성장 지원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함께 추진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1